[충북일보] 충북작가회의에서 활동하는 김주안 시인이 첫 동시집 '시간을 당겨 쓰는 일(사진)'을 출간했다. 전체 4부로 구성된 이번 시집에는 '얘들아 미안해', '랩하는 엄마' 등 소재의 선택과 새로운 언어 조합이 돋보이는 참신한 동시 52편이 수록돼 있다. 쉽게 읽히면서도 반전이 있는 동시들은 어린이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함께 읽을 수 있는 동시들에는 이야기가 담겨 있고, 상상력이 담겨 있다. 김주안 시인은 "달팽이가 지나간 자리에는 흔적이 남고, 모래밭을 걸어가면 발자국이 남는다. 자국이나 흔적은 무언가가 지나가고 난 뒤에 새롭게 생성되는 세계이다. 일상의 흔적이나 자국으로 남아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나다 보면, 동시집 읽는 행복이 얼마나 큰지 알게 해 주고 싶었다"며 "동시 한 편 읽는 마음이 온 누리를 밝게 한다는 동시의 날 슬로건 처럼, 온 누리에 가득 채워질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김주안작가 - 김주안 작가 시간을당겨쓰는일 - 시간을 당겨쓰는 일 표지. 김주안 시인 첫 동시집 출간 '시간을…
[충북일보] 제천기적의도서관이 2024년 어린이책의 해를 맞아 지역 내 유아~초등 어린이의 독서 문화 확대를 위해 '1DAY 1BOOK×365' 특별전시와 참여형 책 읽기를 시작한다. 이번 전시는 올 한 해 동안 진행되며 어린이 스스로 자유로운 책 읽기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연령별 365권(총 730권)의 그림책 전시와 스탬프 이벤트를 참여할 수 있는 독서통장 제공해 어린이의 지속적인 책 읽기를 응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제천기적의도서관에서는 신간 도서를 추천하는 △이달의 새 책, 12지신 설화- 열두 동물에 대한 도서를 추천하는 △열두 동물 이야기,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주제별 도서를 추천하는 △e기적인 서재, 도서관 소식지 속 도서를 추천하는 △책 도깨비 추천 도서 △이용자 참여형 전시 등 다채로운 전시를 도서관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지역 내 운영 중인 전시 도서 목록은 월 1회 '도서관 책장'으로 발행해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한다. 이 도서들은 집에서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택배로 제공하는 '도서관 책장 For You 대출 서비스'로 연계하고 있으며 도서관 SNS와 홈페이지의 QR코드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제천기적의도서관 담당
[충북일보] 제천문화재단이 다양한 예술인 육성과 지역문화 예술을 활성화하고 지역 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지역 예술단체 통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예술단체 또는 개인의 지원신청은 오는 16일까지며 이번 지원사업은 예술 활동의 장을 마련하기 부족한 예술단체와 개인에게 창작 지원금으로 문화예술 활동을 독려한다. 사업 세부사항은 △지역 문화예술단체 육성지원사업 △청년 예술인(단체) 지원사업 △예술 꿈나무 지원사업 △생활문화동호회 지원사업으로 총 4개의 지원사업으로 세분됐으며 자세한 사항으로는 제천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지난해 대비 주요 개편 사항은 △육성지원사업 지원금 상한제 도입 △청년 예술인(단체) 지원사업은 청년 나이 상향 및 지원금 상한제 도입 △생활문화 동호회 지원사업은 활동 지원 사항이며 지원 분야는 문학, 시각, 공연, 예술 일반이다. 특히 문화재단은 예술단체의 편의와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원사업별 통합 설명회를 1일 오후 2시 제천문화재단 3층 상영관에서 개최하며 올해 공모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변경 사항 및 지원 방향 등을 안내한다. 재단 관계자는 "올해 사업은 특히 예술 꿈나무 지원사업 분야를 신설하
[충북일보]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30일 문화제조창 본관 4층에서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유공 표창 수여식을 열었다. 이날 유공 표창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다산애드컴 △충북지사상에 박재범 HS건설 대표이사, 김준용 청주대학교 교수, 손부남 진천공예사업협동조합 작가, 조직위 박혜령 보도팀장·고영찬 기획팀장·김규식 행사운영팀장·천혜림 교육팀장·김예성 선임큐레이터·권서영·권순정 사원 등 총 10명에게 전수됐다. ㈜다산애드컴은 지난 1995년 창업 이후 30년 동안 다양한 전시공간을 기획하고 시설공사를 추진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주제 '사물의 지도'를 공감각적으로 구현해내며 본전시는 물론 어린이 비엔날레까지 국내외 관람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낸 점이 높이 평가됐다. 박재범 HS건설 대표는 청주문화나눔 사업의 파트너기업으로 일찌감치 합류한 점과 비엔날레 토요콘서트 '쏭투게더'에 적극 협력해 관람객에게 특별한 즐거움과 추억을 선물했다는 점에서 공을 인정받았다. 김준용 청주대 교수는 비엔날레 기획위원과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며 준비단계부터 실행단계까지 깊은 관심으로 참여하고, 무엇보다 지역 공예계 거점 대학으로서 국제워
[충북일보] 세계직지문화협회(회장 김성수)가 위촉한 해외 명예홍보대사가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세계직지문화협회의 해외 명예홍보대사인 정희영 미국 노스조지아대학교 교수는 오는 2월 3일까지 약 3주동안 애틀랜타 한국학교 중급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 직지'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미디어의 세상에 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직지 특강을 함으로써 미디어 역사의 시작인 직지를 알리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동포사회에 직지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강을 들은 5학년 학생은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를 한국에서 인쇄했다는 것이 신기했고, 매우 자랑스러운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세계직지문화협회(회장 김성수)는 지난해 처음으로 권용민(네덜란드 엑센추어 지사 근무)씨와 정희영 미국 노스조지아대학교 교수를 해외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해 세계기록유산 직지를 홍보하고 있다. 김성수 회장은 "직지를 홍보하며 그 가치를 높이려는 세계직지문화협회의 시도 중 하나가 첫 발을 내딛는 듯해 매우 기쁘다"며 "강의자료와 교재를 제공하는 등 적극 협조해 주신 청주고
[충북일보] 세종시가 전의면 비암사 '청한당탑'과 '승탑' 등 부도(浮屠) 2기를 시유형문화재와 문화재자료로 지정했다. 또한 국립조세박물관 소장 '궁내부예산서류'와 '선혜청응봉'은 시 지정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 전의 비암사 '청한당탑'은 지대석과 하대석, 탑신석, 옥개석으로 구성된 석조부도다. 하대석 면석에 '강희갑오입탑(康熙甲午立塔)', '시주준례(施主俊礼)'명문이 새겨져 있어 1714년(숙종40)에 조성된 것을 알 수 있다. 탑신석은 윗부분이 좁아지는 종(鍾)모양이다. 탑신의 정면에 세로로 청한당성정탑(淸閑堂性淨塔)이라는 문자가 음각돼 있다. '청한당탑'은 부도의 주인공과 조성연대가 탑신과 기단부에 명문으로 새겨진 유일한 사례다.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비암사 승탑'은 청한당탑과 나란히 자리 잡고 있다. 탑신석은 원통형으로 좌우에 장식이 없는 단순한 동물형태의 조각상이 배치돼 있다. '비암사 승탑'의 세호형 조각은 타 지역에서도 확인된 적 없는 매우 독특한 사례로 조선시대 유행한 묘제 석물과 불교적 석물의 연관성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서 가치가 있다. 세종시는 이와 함께 국립조세박물관 소장 '궁내부예산서류'와 '선혜청응봉'도 시문화재로…
[충북일보] 단양군이 역사 문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군에 따르면 올해는 '군민과 함께 만드는 활기찬 향토문화'를 슬로건으로 6개의 팀별 이행과제를 수립해 본격 추진에 돌입했다. 먼저 지역 대표 축제인 단양소백산철쭉제는 올해 40주년을 맞아 더 특별하게 준비된다. 축제는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열릴 예정이며 소백산, 남한강, 상상의 거리 등 관광자원을 활용해 철쭉을 테마로 한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열린다. 특히 40주년 기념 철쭉테마관과 신규 대표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단양의 가을을 고구려의 숨결로 물들이는 제26회 온달문화축제가 10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지난해 온달관광지와 단양읍은 고구려 복식 체험, 고구려 갑옷 병장기 체험, 대장간 쉼터, 농경문화 체험, 민속놀이 등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올해는 온달과 평강, 고구려, 삼족오를 강조해 축제 정체성을 확립하고 고구려 온달에 관한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여기에 희생과 헌신의 '시루섬의 기적'을 예술로 승화시킨 시루섬 예술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다. 시루섬의…
[충북일보] 충주문화관광재단은 다음달 13일까지 '꿈의 오케스트라 충주'의 신규 단원을 모집한다. 지난 2018년 시작된 '꿈의 오케스트라'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추진하는 문화 활동 사업이다. '엘 시스테마' 교육철학으로 청소년들이 음악 활동을 통해 자존감을 키우고, 합주 연습을 통한 협동심 발굴 등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문화예술교육이다. 모집대상은 충주시에 주소지를 둔 초등학교 3~6학년 학생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사회적 취약계층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 신규 단원 선발규모는 총 17명이다. 바이올린(6명), 비올라(4명), 콘트라베이스(3명), 클라리넷(2명), 트럼펫(1명), 트럼본(1명)을 모집한다. 올해 7년차를 맞이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충주는 음악감독을 포함한 12명의 전문 강사와 55명의 단원을 대상으로 매주 월·목요일 3시간씩 총 180시간의 정기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여름캠프, 향상음악회, 정기 연주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신규 단원 모집은 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해 신청서를 작성 후 담당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북시인협회(회장 최종진)는 지난 27일 충주 파라다이스 웨딩홀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류귀현 자문위원을 비롯해 정연덕·안광석 고문과 김경인·박관희 부회장, 박별 청주지회장 등 회원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총 2부에 걸쳐 진행됐다. 1부 정기총회에 이어 열린 2부 행사는 '詩충북 7집' 발간기념회와 3회 충북시인상 시상식으로 구성됐다. 3회 충북시인상의 주인공은 △본상 김정범 시인의 '폭설' △작품상 안애정 시인의 '너무나 큰 방'이 차지했다. 충북시인협회는 지난 2016년 11월 11일 운초문화재단 이사장인 류귀현 시인의 주선으로 창립된 이래 2020년 1회 대한민국시인축제, 2023년 1회 충북도시인축제 개최 등 다양한 행사를 펼쳐오고 있다. 회원 110명 전원이 등단 시인으로 구성된 충북시인협회는 지난해 19명의 회원이 저서 발간을 했고, 공모전 등에서 21회 수상하며 활발한 문학활동을 펼치고 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21회 청주예술상 수상자로 서일도 청주국악협회 병창분과위원장과 이정호 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이 선정됐다. (사)청주예총(회장 문길곤)은 29일 심사를 진행한 결과 서일도(창작)·이정호(공로)씨를 올해 청주예술상 수상자로 뽑았다고 밝혔다. 창작 부문을 수상한 서일도 청주국악협회 병창분과위원장은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병창 이수자로 매년 정기연주회를 진행해 청주시민들에게 가야금병창의 예술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특히 전통음악을 대중들이 더욱 쉽고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퓨전국악 가야금병창 여성그룹 '서일도와 아이들'을 결성해 다양한 방송과 공연활동을 펼쳤다. 그는 전수가 이어지지 않아 명맥이 끊긴 박팔괘·박상근류 중고제 가야금산조를 복원하는 등 학술적인 연구도 빼놓지 않고 진행했다. 공로 부문을 수상한 이정호 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은 사진작가로 46년 동안 끊임 없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7회와 10회 대한민국사진대전람회 입선, 충북사진대전람회 초대작가상 등 사진 관련 수상 70여 회, 개인전 3회, 각종 공모전 심사위원 50여 회, 청주지부 회원전 등 그룹전 120여 회 참여 등 지역 사진계에서 왕성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충북일보]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이양수)은 갑진년을 맞이해 청룡의 기운 가득한 2024년 설맞이 문화행사 '용기(龍氣) 있는 설날'을 개최한다. 현장 행사는 오는 2월 9일, 온라인 행사는 오늘 2월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사전 예약 '용기 있는 모루인형 만들기' △현장 참여 '윷점 체험', '신년맞이 엽서쓰기', '청룡 화과자&향초 나눔' △온라인 '카카오톡 신규 이모티콘 증정', 'SNS 이벤트'로 구성돼 있다. 현장 행사를 진행하는 2월 9일 오전 10시부터는 상설전시실 로비에서 300명의 관람객에게 선착순으로 청룡 화과자를 나눠준다. 또한 용띠 인증 관람객에게는 청룡 향초를 추가로 증정한다. 문화사랑채 로비에서는 신년맞이 엽서쓰기와 윷점(민속점괘) 체험을 운영한다.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모루인형 만들기 체험은 사전예약자 대상으로 진행되며 사전예약 기간은 30일 화요일 오전 9시부터 2월 4일 일요일 오후 6시까지다. 모루인형 만들기는 철사에 털실을 감아 만든 끈인 모루를 이용해 인형 혹은 열쇠고리를 만들어 보는 체험으로 만 7세 이상의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체험이 가능하다. 해당 체험물은 현장에서 자유롭게 만들거나 가정 내…
[충북일보] 지난해 다채롭고 수준 높은 공연으로 호평을 받았던 청주시립예술단이 올해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올해 시립예술단은 교향악단(14개), 합창단(7개), 국악단(9개), 무용단(7개)의 작품과 자체 기획(야외공연)·공동 주최(문화도시 청주! 피크닉 콘서트) 작품 5개를 포함해 총 42개의 작품을 공연장과 야외무대에서 53회 선보일 예정이다. ◇일상 속 시민에게 다가가는 야외공연 지난해 2만5천여 명의 시민들이 찾으며 인기리에 공연된 '문화도시 청주, 피크닉 콘서트'는 올해도 청주시민의 날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6월 28일부터 6월 30일까지 3일간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도 청주시립예술단은 총 4회의 야외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공연장을 찾기 힘든 시민들을 위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예술 배달 서비스다. 4개 예술단(교향악단, 합창단, 국악단, 무용단)은 △5월 오창호수공원 '호수 음악회' △6월 상당산성 '숲속 콘서트' △9월 오송호수공원 '호러 in 스크린 Music' △10월 무심천 체육공원 '상생 콘서트' 등 시민과 호흡하며 즐기는 공연을 준비하고
[충북일보]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1462 1층. 이곳에는 전시 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젊은 예술인들을 응원하는 갤러리가 숨어있다. 그 주인공은 갤러리 '소구무지(SOGUMUJI)'다. 이 갤러리는 설치미술가인 박계훈(58) 작가가 젊은 미술인들의 전시기회 확대를 위해 개관한 곳으로, 박 작가는 운천동 마을공원 옆 주택 1층 30평 규모를 스테인리스를 이용해 모던한 스타일로 리모델링 했다. '소구무지'라는 이름은 박 작가의 고향인 단양 마을 뒷산의 이름에서 따 왔다. 이 뒷산은 소금 항아리 두 개와 물 항아리 한 개가 묻혀 있다는 전설 때문에 소구무지라고 불렸다고 한다. 갤러리 명칭을 정한데는 소금이 생존에 있어 중요한 만큼 척박한 지역 미술 현장에서 소금의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도 들어있다. 박 작가는 'WABA 프로젝트 3'라는 방식으로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WABA(When Attitudes Become Art)는 독일 큐레이터 하랄드 제만이 쿤스트할레 베른에서 열었던 전시 '태도가 방식이 될 때(When Attitudes Become Ways)'에서 가져왔다. 이 전시에서 태도는 이전 체제와 규칙에 대한 비
[충북일보] 세종시립도서관이 2월 1일부터 '어진작은도서관 개관기념 독서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볼로냐 라가치상을 2차례 수상한 정진호 작가 초청강연,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 연계강좌 등 6개 강좌로 구성됐다. '정진호 작가 초청강연'은 2월 16일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정진호 작가는 강연에서 건축적 소재와 특유의 시선으로 그림책을 만드는 과정을 비롯해 첫 그림책 '위를 봐요'부터 최신작 '금손이'까지 작품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한다.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 연계 겨울방학 상설미디어교육 '그림책이 살아있다' 강좌는 2월 20~22일 초등학교 고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어린이들은 그림책을 읽고 인공지능(AI) 투닝을 활용한 만화와 애니메이션 등 제작에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도 '중학생 그림책으로 진로 찾기', '온가족 그림책 융합놀이', '봄날의 그림책 아틀리에', '떠나요, 그림책 세계 여행' 등 어린이부터 청소년, 성인까지 참여 가능한 그림책 강좌가 마련돼 있다. 또한 '어진작은도서관 북큐레이션'에서 국내외 유명 그림책 작가 15명의 대표 그림책도 만나볼 수 있다. 세종시립도서관은 2월 1~15일
[충북일보]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30일 오후 3시 박연문화관 문화강좌실에서 '2024년 찾아가는 문화예술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행정복지센터와 실수요부서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사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종문화관광재단은 이날 설명회에서 △찾아가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세종컬처로드 △가치누리 문화거리 조성 사업 △문화향유활동 지원사업 등 4개 사업을 안내한다. 읍·면 지역과 문화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찾아가는 문화예술교육'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관은 15곳이다. 신청은 2월 7일까지 가능하다. '세종컬처로드'는 이동형 아트트럭을 활용해 거리공연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2월 14~28일 신청을 받는다. 세종거리예술가는 2월 23일부터 3월 6일까지 모집한다. '가치누리 문화거리'는 공연, 전시, 축제 등을 통해 지역의 거리를 문화예술로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지역 2곳을 모집한다. 올해는 세종시문화관광재단에서 사업을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문화향유활동'은 지역 내 문화격차 완화와 지역 예술단체의 활동기회 확대를 위해 읍·면 지역으로 찾아가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모를 통해 15개 내외 예술단체를 선정할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 교육도서관이 영유아와 어린이들에게 도서 대출 택배 서비스를 시작한다. 충북도교육청 교육도서관은 영유아와 어린이의 독서 습관 형성을 위해 '매일독서성장 프로젝트-책아이 꾸러미'를 연중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매달 중순께(1월은 30일까지, 2월부터는 20일~ 23일) 누리집을 통해 신청받은 책을 택배로 가정에 배달하면 14일간 책을 읽은 뒤 교육도서관으로 반납하면 된다. 왕복 택배비는 교육도서관에서 지급할 예정이다. 독서 단계별로 '호기심 책아이', '사랑 책아이', '탐구 책아이', '그림책아이' 등 4가지 테마로 총 200꾸러미를 제공한다. 참여 대상은 0세부터 13세까지의 충북교육도서관 대출회원이다. 교육도서관은 책꾸러미 체크리스트와 독서 단계를 모두 완성한 어린이에게 어린이 작가와의 만남 우선 참여기회를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교육도서관 관계자는 "영유아와 어린이들이 집에서 언제나 책을 봄으로써 독서 습관을 기르고 마음근육을 키우는 환경조성을 위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말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세종시립도서관이 지역 예술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도서관 지하 1층 전시 공간을 무료로 빌려주기로 했다. 무료 전시대관 기간은 2월 20일부터 7월 7일까지다. 모두 5회(1회당 4주)에 걸쳐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대관 신청은 세종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개인·단체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사전 접수는 다음달 8일까지다. 대관을 희망하는 개인(단체)는 세종시립도서관 누리집(lib.sejong.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전시담당자(ryder1981@korea.kr)에게 제출하거나 세종시립도서관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시립도서관은 접수된 신청서에 대해 도서관 콘텐츠와 연관성, 창의적인 예술성, 관람객 기대 효과성 등을 검토한 뒤 다음달 16일 세종시립도서관 누리집에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세종시립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시립도서관 정보서비스팀 전시담당(☏044-301-4333)에게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진천군에서 17년 만에 열리는 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신년 음악회가 열린다. 음악회는 63회 충북도민체전 개막일 100일을 앞두고 성공적인 행사를 위한 도민체전 추진위원회 구성을 알리고 모두가 즐기는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음악회는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진천화랑관에서 열리며 선착순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초대 뮤지션으로는 가수 인순이와 첼리스트 조윤경, 팝소프라노 한아름, 타악 그룹 판타지, 진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출연하며, 대중 가요와 클래식, 국악을 넘나드는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친다. 공연에서는 가수 인순이가 △거위의 꿈 △친구여 등을 노래하며, 첼리스트 조윤경이 △돌아와요 부산항에 △The Phantom of the Opera를, 팝 소프라노 한아름이 △챔피언 등의 무대를 꾸민다. 진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경기병서곡 △신세계 교향곡 제9번 4악장 외에도 타악 그룹 판타지의 △사물놀이 신모듬을 통해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현장에서는 관람객들을 위한 로봇청소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아이패드, 아이팟 등 다양한 경품 추첨 행사도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갑진년 새해 첫 기
[충북일보] 이소희(세종시의원·사진) 변호사가 책 '걷지 못해도 나는 날마다 일어선다'(예문)를 출간했다. 책에는 그가 15살에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후 장애를 딛고 변호사가 되기까지 삶의 여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에서 이 변호사는 의료사고 이후 3년간의 병원생활과 장애를 극복하고 검정고시부터 대입, 로스쿨, 변호사 시험, 공기업 시험을 단 한 번의 낙방 없이 통과한 기적 같은 성공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시련극복과 도전의 이야기는 물론 그 과정에서 키워낸 정신강화 전략, 성장을 위한 습관, 공부비결도 자세히 서술돼 있다. 특히 이 변호사는 각자 삶에서 시련과 좌절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보내는 격려와 위로의 메시지를 담백한 어투로 표현했다. 그는 "인생의 무거운 무게에 짓눌려 당장 주저앉고 싶은 누군가에게 미약하나마 이 책이 내면의 힘을 찾는데 도움을 주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단순하게 한 인물의 이야기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들에게 자신의 삶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고난과 좌절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발견되는 삶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이 책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변호사는 중학교를…
카페에 홀로 앉아있다. 대여섯 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을 혼자 차지하고 앉아 오랜만에 여유를 가져본다. 테이블 위에는 작은 화분이 놓여 있고 이름 모를 선인장이 갓 꽃망울을 터트리며 수줍게 얼굴을 내밀고 있다. 그 앙증함에 펜으로 윤곽을 잡아 보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아 그리던 종이를 쓰레기통으로 던지고 말았다. 버려진 종이처럼 나도 쓸모없다 생각하며 지낸 적이 있었다. 최선을 다하며 생활하던 첫 직장에서의 갑작스러운 해고는 나에게 그런 마음을 가지게 했다. 첫아들을 낳은 아내의 얼굴을 처음 대면한 순간, 세상 그 누구보다도 사랑스러웠다. 몇 시간의 산고의 고통에서 쏟아 낸 땀과 눈물로 얼룩진 모습은 지난 30년의 세월에서 가장 숭고한 순간이었다. 한 생명을 탄생시켜 사랑으로 성장시키려는 하나의 가치를 가지고 오롯이 집중한 그 시간은 성스럽기만 했다. 그런 아내의 모습을 생각하며 예고 없이 찾아 온 아픔을 참고 일어설 수 있었다. 쓰라린 가슴을 부여잡고 지나온 시간들을 반성하고 또 새로운 다짐을 하며 나아가게 한 원동력이 됐다. 어떤 단체든 그 구성원은 각 개인의 역할이 있다. 그 역할의 크고 작음에 관계없이 스스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한다.…
△단지 소설일 뿐이네 '위저드 베이커리', '파과', '네 이웃의 식탁', '상아의 문으로' 등을 펴낸 구병모 소설가의 신작 중편소설이 출간됐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좋은 소설 작품이 그렇듯이, 이 작품 역시 줄거리를 따로 요약하기가 불가능하다. 요약하는 순간, 소설은 소설 밖으로 튕겨나 고착될 것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런 식의 요약은 '의미'에 기초해야 한다. 우리 자신이 되어버린 호모 스키펜스(Homo Skipens; 스킵하는 인류를 뜻하는 신조어로 그 명명 과정 또한 작가의 말을 통해 소설의 일부로 편입된다)들은 작품을 향해 이렇게 물을 것이다. "도대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 그래서 "어쩌자는 말인가". 작가는 이렇게 답한다. "단지 소설일 뿐이네". 구병모의 신작 중편소설은 소설 쓰기에 관한 소설일 수도 있으며, 소설 읽기에 관한 소설일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읽고 나면 세계는 그대로이되, 나 자신이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에 사로잡힐 수밖에 없는 다층, 다변의 입체적인 텍스트다. △직업을 때려치운 여자들 지금까지 여자들은 자신의 직업을 '선택'했을까? 사회·젠더 전문 기자 이슬기와 교사 출신 작가이자 성교육 활동
△소원 배달부 초초 일 년에 딱 하루 주어지는 특별한 날, 생일. 사람들은 예쁜 케이크를 사서 가장 알맞아 보이는 자리에 조심스레 초를 꽂는다. 캄캄한 어둠 속에서 홀로 빛나는 초를 마주하고 간절히 바라는 소원을 빈다. 그런데, 이 소원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나에게로 온 것일까? '소원 배달부 초초'는 정네모 작가가 생일날마다 소원을 기억하기 위해 초를 모으다가 문득 떠오른 궁금증에서 시작된 작품이다. 생일 초인 초초가 소원을 배달하기 위해 떠나는 여정을 작가만의 사랑스러운 상상으로 그려낸다. 각자의 꿈에 응원을 건네면서 나의 존재 자체가 소중하다는 의미를 전해 주는 그림책이다. △고타 선생과 우주 재기발랄한 상상력으로 자신의 꿈과 자아를 찾아가기 시작한 열 살 아이 우주의 성장을 유쾌하고 재치 있게 그린 동화다. 신인 작가 김울림은 묵직한 주제를 만화적 상상력 위에 맛깔스럽게 펼쳐 놓으며 작품 속 등장인물들에게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캐릭터의 옷을 입혔다. 특히 부모와 자식 사이, 어린이와 어른 사이에서 약자일 수밖에 없는 어린이의 모습을 단단하고 건강하게 그렸다. 이 책은 주인공 우주와 우리나라 최고의 분재사 고타 선생 사이에서 벌어지는…
[충북일보] (재)제천문화재단에서 겨울철 의림지 수변무대 일대 LED 조명을 활용한 벚꽃스퀘어 광장을 조성한다. 이번에 조성된 의림지 벚꽃스퀘어 광장은 1월 중순부터 2월 말까지 운영된다. 의림지 벚꽃스퀘어 광장에서 각종 이벤트를 통해 겨울철 의림지 방문 관광객을 유인하고, 2월 설 명절 연휴에 가족 단위 관광객을 더 집중시킬 예정이다. 특히 이번 벚꽃스퀘어 광장에 설치하는 벚꽃나무와 동물 조형물 일체는 지난 2020년 하반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겨울 축제 취소로 매몰됐던 각종 조형물을 재활용해 자원 낭비를 최소화한다는 의미를 더했다. 문화재단 김호성 상임이사는 "갑자기 한파가 몰렸지만 역사 깊은 의림지에서 아름다운 조형물을 감상하며 여러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의 2024년 첫 번째 연주회가 2월 7일 오후 7시 충주시 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특별 기획연주회는 중부내륙연계발전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23.12.26) 및 충주시의 대한민국 문화도시 선정에 따른 시민들이 이뤄낸 성과를 축하하는 의미의 축하연주회로 진행된다. 정도형 상임지휘자의 지휘와 함께 국악관현악 '아리랑'을 시작으로 △우륵국악단 상임단원 김현혜의 피아노 협연으로 강상구 작곡 '아침을 두드리는 소리' △MBN 의 준 우승자이자 판라드(판소리+발라드)라는 장르를 탄생시키며 우리 음악을 알려온 소리꾼 조엘라의 목소리로 뮤지컬 서편제 OST '살다보면·당부' △강렬하지만 섬세한 테크닉의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 김인수의 '모듬북협주곡 타(打)'가 연주된다. 마지막 곡인 신명나는 국악관현악 '축제'를 통해 우륵국악단의 풍성하고 아름다운 소리의 화합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중원문화권의 중심도시 충주를 중심으로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참신하고 다양한 음악적인 실험을 통해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는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의 2024년의 행보를 기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 공연은 예매 없이 무료 공연으로 선착순
[충북일보] 박영진 서원대 음악교육과 교수와 박동민 청주시립예술단 수석사무원이 23회 청주음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청주음악협회(회장 장관석)는 오는 26일 오후 6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청주시 흥덕구 직지대로 687 4층)에서 32차 정기총회와 23회 청주음악상 시상식을 연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청주지역 음악인들의 결속과 화합을 다지고 2023년도 사업 결산, 2024년 사업계획보고 등의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23회(2023년도) 청주음악상 시상식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청주음악상은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한다. 공로부문에 성악가이자 서원대학교 음악교육과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바리톤 박영진 교수를, 창작부문에 청주지역에서 참신한 기획과 헌신으로 당면 업무를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박동민(청주시립예술단 수석사무원) 회원을 선정했다. 장관석 회장은 "청주시 음악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 청취로 한 단계 더 수준 높은 문화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까지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하기에 더없이 좋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문화제조창을 비롯해 청주 곳곳에서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시간 보내기 좋은 '꿀잼'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에 따르면 어린이날 연휴인 4~5일에는 문화제조창 본관과 동부창고에 어린이들의 웃음 소리가 가득할 예정이다. 주말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동부창고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신나는 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진다. 동부창고 6동에서는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 △여유 만만 창고 피크닉 △흥미로운 예술시간 △피아노 공연 등이 열린다.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는 병뚜껑 알까기, 자투리 목재 미니운동회 등 온몸으로 뛰놀며 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체험 활동이다. '흥미로운 예술시간'을 통해서는 17종의 예술체험 프로그램(유료)을 즐길 수 있다. 이날 동부창고 카페C는 유료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음료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굿즈 뽑기 이벤트'를 연다. 문화제조창 본관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예관은 5일 오전 10시,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성공한 충북도가 바이오 특화단지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오송을 바이오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올해 상반기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예타 면제는 이때까지 실현시킨다는 목표를 잡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산단 조성 시 국가산업단지로 신속 지정 검토, 생산시설 신·증설 때 산업단지의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등을 지원 받는다. 정부 연구개발(R&D) 우선 반영,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감면, 예타조사 특례 적용 등이 주어진다. 이 같은 다양한 혜택이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유치전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인천과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며 경기는 수원과 성남, 시흥, 고양 등 4곳이 신청했다. 도는 지난달 30일 서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