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가을장마에 태풍까지 겹치면서 수확 철을 맞은 영동지역 포도농가들이 열과(裂果) 피해를 막기 위해 비상이 걸렸다. 이는 최근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수분과다로 포도 알이 갈라지거나 썩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일부 농가는 상품성을 잃을까 지난 주말과 휴일 등 우중…
[충북일보] 2022년 생활임금 도입을 앞둔 충북도가 생활임금 수준과 적용대상을 정할 '생활임금위원회' 구성 절차에 착수했다. 23일 도에 따르면 생활임금위원회 위원은 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1명을 포함해 총 11명(당연직 2, 위촉직 9명)으로 구성된다. 당연직 위원은 도의 생활임금 담당 부서…
[충북일보] 정정순(청주 상당) 국회의원이 낙마 위기에 몰리며 더불어민주당이 8년 만에 탈환한 '충북 정치 1번지'가 술렁이고 있다. 정 의원은 지난 20일 1심 선고 공판에서 당선무효형인 징역 2년, 추징금 3천30만 원을 선고받아 의원직 보전이 위태로워졌다. 공직선거법상 벌금 100만 원 이상…
[충북일보] 옥천주민들의 호응 속에 운영되고 있는 이동세탁차량이 무리하게 운영되면서 고장 났다. 여기에 세탁기에서 발생하는 오수도 적정하게 처리되지 않아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옥천군은 관내 65세 이상 홀몸어르신, 차상 위,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차량을 이용, 마을을 순회…
[충북일보] 22일 오전 9시께 진천 소재 충북외국인이주노동자센터에 외국인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도로교통공단 청주면허시험장이 이날 실시한 '찾아가는 출장학과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다. 공단은 운전면허 취득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 결혼 이주여성, 북한이탈주민, 청각장애인 등을 위해…
[충북일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줄줄이 중단·축소되면서 비은행금융기관·신용대출로 몰리는 풍선효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충북 지역은 '안 그래도' 비은행금융기관·신용대출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이번 조처가 자칫 서민 경제문제를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2일 은…
[충북일보] 충북 음성 출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충청대망론'을 업고 대선판을 마구 흔들고 있다. '제3지대 대권주자'인 김 전 총리는 지난 20일 고향인 음성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 입장을 밝힌 뒤 "기존 정치 세력에 숟가락을 얹어서 편승할 계획이 전혀 없다"며 독자행보를 선언했다…
[충북일보] 현재 출산율과 사회적 이동이 지속될 경우 약 100년 뒤 충북 인구는 53만 명까지 쪼그라들 것으로 전망됐다. 인구 고령화는 갈수록 심화돼 도민 5명 중 1명은 만 85세 이상 초고령자가 된다. 최근 감사원이 공개한 '인구구조 변화 대응실태 감사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 인구는 2017년…
[충북일보] "여중생들이 세상을 떠난 지 100일이 지났지만 세상은 그대로다." 청주에서 성범죄 피해를 호소한 여중생 2명이 숨진 지 100일째 되는 19일, 그동안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해 온 유족과 각계 인사들은 "바뀐 게 없다"며 이같이 성토했다. 앞서 지난 5월 12일 친구사이인 여중생…
[충북일보] 오는 11월 18일 문·이과 통합으로 처음 치러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장에 '전파수신 벽시계' 설치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게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고3학생들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지난 13일 "수능 당일 수험생들은 시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요인에 민감하다"며…
[충북일보] 18일 오전 청주 동남택지개발지구 내 수변공원(용암동 173-3)에는 온갖 쓰레기가 나뒹굴고 있었다. 잔디밭은 담배꽁초로 뒤덮였고 벤치 인근에는 최근 버려진 것으로 보이는 맥주캔과 음식물 쓰레기가 널려 있었다. 지역생활권 거주자의 보건, 휴양, 정서생활의 향상을 위해 만들어진…
[충북일보]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충청권 광역철도)와 함께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수도권 내륙선)'가 착공되기 위해서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특별법 시행령'부터 개정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충북도와 진천군 등에 따르면 현행 시행령 기준에는 수…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내 공동주택에서 화재가 연이어 발생한 가운데 공동주택 연식에 따라 화재 대응력이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의 공동주택은 주택건설사업 승인 신청 당시의 소방법을 적용받기 때문에 오래된 곳일수록 화재 대비에 취약해서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과…
[충북일보] 남북을 연결하고 유라시아를 횡단하는 철도망(TSR·TCR)을 구축하는 충북도의 원대한 꿈인 신(新) 실크레일 로드맵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과 광주를 시점으로 하는 신 실크레일의 남쪽 구간은 충북 오송분기역을 거쳐 강릉~제진 구간으로 북쪽 구간이 연결되면 나진~블라…
[충북일보] 중부권 거점공항이자 행정수도 관문인 '청주국제공항'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 국토교통부가 현재 열람·공고 중인 '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안(2021~2025년)'을 보면 청주공항은 장래 항공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거점항공사(에어로…
[충북일보] 옥천군 육영수생가주차장이 대형화물차량 등의 불법주차로 해마다 적지 않은 예산이 투입돼 바닥 보수공사가 되풀이되고 있다. 육영수생가주차장은 옥천군 옥천읍 하계리 7천113.07㎡에 대형주차장 10대, 소형주차장 105대, 장애인주차장 6대, 자전거주차장, 화장실, 휴게소 등을 지난…
[충북일보] 가족 형태의 다변화, 급격한 인구 고령화, 부의 양극화, 코로나19 등 다양한 사회·자연적 요인에 의한 변화는 장사(葬事) 방식과 모습을 바꾸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9천32명이 화장시설을 이용한 청주 목련공원은 코로나19 여파로 큰 변화를 맞이했다. 일반적인 다중이용시설과 같이…
[충북일보] 지역교육지원청 일부 공사장에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어 사고위험이 우려되고 있다. 영동 황간초등학교 공동관사 보수공사 현장의 경우 근로자들이 보호구 착용을 하지 않은 채 위험하게 작업을 했다. 실제로 지난 13일 근로자 3명은 안전시설 하나 없는 3층 건물…
[충북일보] 백화산 자락 충북 영동 천년고찰 반야사에 500여년 된 배롱나무 꽃이 만개해 절정이다. 여름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배롱나무 꽃은 100일 동안 붉게 피고 진다고해 백일홍이다. 반야사 배롱나무(수고 8m, 7m) 2그루는 영동군이 1994년에 보호수로 지정했다. 껍질을 다 벗어 버리듯…
[충북일보] 올 추석을 한 달 남짓 앞두고도 식탁물가의 고공행진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여름 더위로 인한 과일·채소 작황 부진과,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정 소비가 증가한 것이 물가 상승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여름 대표과일인 수박은 올해 가격이 평년 대비 30% 가량 상승하면서 '금수…
[충북일보] 충북을 비롯해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도 바이러스는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고 궁극적인 해결책으로 여겨지던 백신은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국민들의 방역 피로도는 쌓일 대로 쌓였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
[충북일보]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중심으로 이시종 충북지사가 주도적으로 선점한 'K-뷰티'가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무관심 속에서 타 지역의 전유물로 전락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 국회에는 'K-뷰티 포럼'이 활동하고 있다. 대표 의원은 김상희(경기 부천병) 국회부의장이다. 충남 공주…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 이후 '집'의 중요도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생활반경이 축소되고 외부활동에 대한 피로도가 커지면서 더 편안하고 쾌적하며 안전한 공간으로서의 집을 원하고 있다. 집의 형태는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 등으로 많지만, 어떤 주거형태건 집을 구성하는 자재는 동일하다.…
[충북일보] 충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두 자릿수로 쏟아지면서 병상이 빠르게 차고 있다. 방역당국은 바이러스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이 상황이 지속되면 병상 부족 사태가 현실화될 수 있는 위태로운 상황으로 보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에 감염된 도민들은 무증상·경…
[충북일보] 코로나19 예방 접종 이후 중증 이상반응 발생 시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받아야만 의료비가 지원되는 현 보상체계를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과성 평과 결과가 나오기까지 수개월간 환자 본인이 거액의 치료비를 모두 부담해야 하는 데다, 인과성이 인정되는 사례가 극히 드…
[충북일보]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전체 매몰 작업에 착수했다. 과수화상병 예찰을 진행하던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해당 과수원에서 잎맥이 타들어 가는 증상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의 정밀검사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온 14일 시는 3천900㎡ 과수원 전체를 매몰하기로 하고 나무뽑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잎 마름 증상이 나타난 사과나무는 전체 327그루 중 홍로와 양광 등 36그루다. 관련 매뉴얼은 과수화상병 발생 주율이 10%를 넘으면 전체 매몰을, 5% 미만이면 발생 가지만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과수원은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선례가 없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이 과수원에서 1.2㎞ 떨어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다. 충주 사과 발생농가 해당 반경 안엔 사과·배 농가 304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관심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여성이 새내기 경찰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주인공은 청주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이의성(31) 순경.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 4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호텔에서 '공황장애가 있는 여성이 귀가를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와 공동대응 요청을 받아 출동한 이 순경과 다른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해 여성 A씨의 귀가를 돕던 중 갑자기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여성은 과호흡을 하다 손발이 약간 오그라들고 호흡을 멈추는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한 이 순경은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이 순경은 동시에 지나가던 행인에게 119 구조 요청을 했고 그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쓰러진 A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A씨는 구급대에 인계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순경은 "실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본건 처음이었다"며 "혹시나 잘못될까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과거 적십자에서 CPR 교육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침착하게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보은·옥천·영동·괴산 국민의힘 박덕흠 "우리 동남 4군 군민의 응원과 지지 덕분에 여러 가지 힘든 상황에서도 4선 국회의원으로 당선한 것 같습니다. 박덕흠을 4선 중진으로 키워준 보은·옥천·영동·괴산군민의 소중한 한 표를 가슴 깊이 담아 앞으로 지역 발전과 좋은 의정활동으로 꼭 보답하겠습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4선 중진 의원의 역할과 책무를 고민하며 지역 발전의 세세한 방안을 구상 중인 국민의힘 박덕흠(70)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 운동 기간 약속했던 공약 이행을 통해 지역구인 보은·옥천·영동·괴산군의 발전을 앞당기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졌다. 이번 선거에서 박 당선인의 정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공식 선거 운동 전 여론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와 지지율이 1%P로 좁혀지면서 초접전 양상을 띠었고, 갈수록 고소 고발도 난무했다.박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달라"며 진심의 정치를 내세웠다. 이 결과 박 당선인은 4선의 중견 정치인이 됐다. 정계 인사들은 동남 4군 유권자들이 이번 총선에서 개혁보다 지역 발전을 우선시하고 힘 있는 4선 국회의원을 선택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