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입동(7일)을 앞두고 봄에나 볼 수 있는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려 눈길을 끌었다. 3일 옥천군 군북면 이백리 한 도로변 벚나무 가로수에 철모르는 분홍색 왕벚꽃이 활짝 피었다. 잎이 없는 앙상한 가지에 벚꽃이 핀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이다. 사진·글=손근방기자 옥천…
[충북일보] 세종경찰청 신청사가 오는 2026년 6월까지 세종 신도시 5-1생활권(합강동)에 들어선다. 5-1생활권은 정부가 지정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다. 이에 따라 세종경찰청은 다른 시·도 경찰청들보다 훨씬 더 우수한 치안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도시…
[충북일보] 가을장마와 이상고온 현상, 갑작스러운 한파로 수확에 한창이어야 할 배추가 방치된 채 썩어가고 있다. 농가는 한철 지은 농사를 망친 것도 속상한데 '자연재해'로 인정받지 못한 상황에서 중간유통업자에게 계약금 반환 요구까지 받고 있어 답답한 상황이다. 농작물재해보험에는 김장배…
[충북일보]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시행 첫날인 1일 현장에서는 방역수칙이 헷갈려 불편을 호소하는 등 혼선이 빚어졌다. 가장 헷갈리는 방역수칙은 사적모임 제한 인원이다.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 없이 비수도권인 충북에서는 최대 12명까지 사적모임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사…
[충북일보] 옥천군이 도시계획도로를 확장한 후 오히려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개선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옥천군과 주민에 따르면 옥천군은 구읍에 차량통행이 증가함에 따라 예산 23억 원을 들여 570m구간 충북산업과학고 사거리에서 문정 삼거리, 문정 사거리까지 문정도시계획도로를 왕…
[충북일보] 장날 영동 전통시장이 '이슈'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지난 29일 영동 전통시장 주변은 장날을 기해 최근 주목받고 있는 각종 '이슈'를 주민들에게 알리려는 집회와 시위로 하루가 뜨거웠다. 환경감시국민운동본부라는 환경단체는 이날 멸종위기 2급 토끼박쥐 보호관련 20∼30명…
[충북일보] 영동소방서에 전국 최고의 '드론 맨'이 탄생했다. 예방안전과 한대균(34·부조종자) 소방장과 영동119안전센터 김민수(36·조종자) 소방교는 18개 시·도 32명이 출전한 '1회 소방청장 배 전국 드론 경진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 소방장과 김 소방교는 지난 9월 열린 충청북…
[충북일보] 강대식(58·푸른솔문인협회장) 사진작가가 보은대추 온라인축제기간 동안 속리산생태문화교육장에 전시했던 보호수 사진 30여점(6천만 원 상당)을 보은군에 기증키로 했다. 강 작가는 또 현재 보은군 지정보호수 70여 그루의 사진에 스토리를 입혀 내년 3월 책으로 펴낼 예정이라고 밝혔…
[충북일보]지난 1일 개시된 상생소비지원금 사업에 대해 실적기준과 실질적인 소비진작에 대한 불만이 나오고 있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24일간 상생소비지원금 사업에 총 1천452만 명이 신청을 완료했다. 지원금 신청 개시 후 누적 참여자는 △5부제 기간(1~9일 자정) 1천143만 명…
[충북일보]충북지역 치매노인들의 실종은 끊이질 않고 있지만 실종자를 찾는 GPS 배회 감지기 보급은 매우 저조한 상태다. 27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8~2021년) 실종 치매환자 현황건수를 살펴보면 △2018년 302건 △2019년 274건 △2020년 253건 △2021년 1~9월 197건으로…
[충북일보]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1905년 10월 27일 고종 황제의 칙령으로 설립돼 116년 동안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인도주의를 실천해 왔다. 10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대한적십자사가 인도주의 운동을 이어온 것은 봉사 수혜자가 봉사자가 되는 선순환의 고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대한…
[충북일보] 보은 생대추 값이 비싸다고 하지만 실제 맛을 본 사람들은 비쌀만하다고 입을 모은다. 맛이 달고 대추알이 굵어 '대추는 과일'이라는 보은군의 슬로건이 전혀 무색하지 않다. 보은 생대추가 비싼 데는 다 사정이 있다. 그만큼 정성과 잔손이 많이 들어간다는 얘기다. 지난 23일 주말을 맞아 보…
[충북일보]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맞아 지역 곳곳에서 핼러윈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청주시내 한 브런치 카페는 입구부터 호박 장식과 촛불, 가면, 해골·스크림 가면과 인형·풍선 등 핼러윈 관련 장식품들이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대학가와 지역 상권을 중심으로 한 술집이나 카페는 내부…
[충북일보]'오송 최대 브랜드시티'를 표방하며 총 5천842가구가 들어서는 '오송역파라곤센트럴시티(오송파라곤)' 건설사업이 지역 상생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오송파라곤 1차 2천415가구에 대한 공사가 시작된 가운데 충북 중소업체의 자재가 아닌 대기업의 자재가 유입되는 실정이다.…
[충북일보] 행정안전부가 최근 전국 시·군·구 89곳을 인구 감소 지역으로 지정한 가운데 충북지역의 SOC(사회간접시설) 접근성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중하위권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가 지난 18일 지정한 충북지역의 인구 감소지역은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괴산군, 단양군, 제천…
[충북일보] 옥천의 (주)바이오크래프트가 공기정화솔루션인 '아이림(AIRIM)' 홍보관 1호점을 대전에 개장하고 전국 시장공략에 나섰다. 옥천군 동이면 동이농공단지의 (주)바이오크래프트는 대형 파라솔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메탈크래프트코리아(주) 계열사다. 이 업체는 25일 대전 둔…
[충북일보] 각종 경제 지표의 수도권 쏠림이 두드러진 가운데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일자리마저 수도권 집중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동용(순천·광양·곡성·구례을) 의원이 최근 공개한 '2021 대한민국 격차지도(이하 지도)'를 보면 2019년 기준 서울과…
[충북일보] 속보=논란이 되고 있는 옥천 둔주봉 전망대 불법시설물은 한국농어촌공사가 옥천군으로부터 위탁받아 추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작 사업을 실시한 농어촌공사옥천영동지사조차도 믿기 어려운 듯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옥천군과 농어촌공사옥천영동지사에…
[충북일보] 국회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면서 연말까지 입법·예산정국이 이어지는 가운데, 입법과 관련해 충북도 등 전국 4개 지자체의 시멘트세 도입을 위한 '지방세법 개정'과 시멘트사들의 'SNCR(선택적 비촉매 환원설비)' 의무화가 어떻게 진행될 지 주목된다. 현재 충북도와 강원도, 전남도, 경북도…
[충북일보] 산림조합나무시장이 공터에서 묘목 등 쓰레기를 소각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산림조합나무시장과 주민에 따르면 나무시장은 옥천군 옥천읍 세산리 8천580㎡ 부지에 옥천군산림조합과 함께 묘목유통을 위해 비닐하우스로 묘목장 등을 조성하고 있다. 그러나 이 업체는…
[충북일보]청주시 신청사 건립 등 행정타운 호재에 대한 기대감으로 원도심 일대가 들썩이고 있다. 신청사는 오는 20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2만8천459㎡에 2천751억 원을 들여 연면적 6만5천150㎡,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지어진다. 청사가 위치한 상당구 중앙동 일원 상가와 건물들은…
[충북일보] "첫 번째는 창의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이다" 장현봉(60) ㈜동신폴리켐 대표의 인생 철학이다. 장 대표의 창의성은 곧 창의력이 됐다. 다른 사람들이 이뤄놓은 결과물보다 한 발 더 앞선, '플러스 알파'된 결과물을 내 놓는 기업이 됐다. 장 대표는 "남…
[충북일보] 감의 고장 충북 영동은 절기상 첫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상강(霜降)을 전후해 곶감을 만든다. 20일 영동군 영동읍 매천리 이재헌 씨 곶감 건조장에는 깎은 감을 타래에 매다는 작업이 한창이다. 이렇게 매단 감은 60여일 청량한 가을바람에 건조되면 달고 쫀득쫀득한 영동곶감으로 변…
[충북일보] 청주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절반 이상이 지은 지 30~40년 된 노후 청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낡고 비좁은 청사가 민원인 불편으로 이어진다며 주민들의 신축 요구가 커지고 있지만 시는 예산 부담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전체 43개 행정복지센터 중 8곳은…
[충북일보] 천연기념물(제330호)인 수달로 인한 영동군 한 마을 주민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밤만 되면 나타나 키우고 있는 고급어종 관상어를 마구 잡아먹고 있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천연기념물이라 잡을 수도 없어 어떻게 해야 할지 애만 태우고 있다. 영동군 심천면 약목리 박민용(67…
[충북일보]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전체 매몰 작업에 착수했다. 과수화상병 예찰을 진행하던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해당 과수원에서 잎맥이 타들어 가는 증상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의 정밀검사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온 14일 시는 3천900㎡ 과수원 전체를 매몰하기로 하고 나무뽑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잎 마름 증상이 나타난 사과나무는 전체 327그루 중 홍로와 양광 등 36그루다. 관련 매뉴얼은 과수화상병 발생 주율이 10%를 넘으면 전체 매몰을, 5% 미만이면 발생 가지만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과수원은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선례가 없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이 과수원에서 1.2㎞ 떨어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다. 충주 사과 발생농가 해당 반경 안엔 사과·배 농가 304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관심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여성이 새내기 경찰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주인공은 청주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이의성(31) 순경.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 4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호텔에서 '공황장애가 있는 여성이 귀가를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와 공동대응 요청을 받아 출동한 이 순경과 다른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해 여성 A씨의 귀가를 돕던 중 갑자기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여성은 과호흡을 하다 손발이 약간 오그라들고 호흡을 멈추는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한 이 순경은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이 순경은 동시에 지나가던 행인에게 119 구조 요청을 했고 그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쓰러진 A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A씨는 구급대에 인계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순경은 "실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본건 처음이었다"며 "혹시나 잘못될까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과거 적십자에서 CPR 교육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침착하게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보은·옥천·영동·괴산 국민의힘 박덕흠 "우리 동남 4군 군민의 응원과 지지 덕분에 여러 가지 힘든 상황에서도 4선 국회의원으로 당선한 것 같습니다. 박덕흠을 4선 중진으로 키워준 보은·옥천·영동·괴산군민의 소중한 한 표를 가슴 깊이 담아 앞으로 지역 발전과 좋은 의정활동으로 꼭 보답하겠습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4선 중진 의원의 역할과 책무를 고민하며 지역 발전의 세세한 방안을 구상 중인 국민의힘 박덕흠(70)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 운동 기간 약속했던 공약 이행을 통해 지역구인 보은·옥천·영동·괴산군의 발전을 앞당기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졌다. 이번 선거에서 박 당선인의 정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공식 선거 운동 전 여론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와 지지율이 1%P로 좁혀지면서 초접전 양상을 띠었고, 갈수록 고소 고발도 난무했다.박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달라"며 진심의 정치를 내세웠다. 이 결과 박 당선인은 4선의 중견 정치인이 됐다. 정계 인사들은 동남 4군 유권자들이 이번 총선에서 개혁보다 지역 발전을 우선시하고 힘 있는 4선 국회의원을 선택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