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술자리를 갖기 어려워졌음에도 음주운전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술자리가 일찍 끝나면서 음주단속을 하지 않을 것이란 생각에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는 경우가 오히려 많아진 것 같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충북에…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로 외식이 어려워지면서 가정에서 쉽게 요리할 수 있는 '밀키트(meal kit)' 바람이 불고 있다. 경기불황 속 틈새시장을 활용해 밀키트 오프라인 전문점들은 매장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지난 달 열린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는 10여개의 밀키트 브랜드가 참여하기도 했다…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충북 순회 경선(9월 5일)을 한 달 남겨두고 지역 정가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5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5명 중 도종환(청주 흥덕) 의원을 제외한 4명은 캠프 합류 등을 통해 노선을 확실히 정리했다. 충북도당위원장인 이장섭(청주 서…
[충북일보]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는 지역경제의 모세 혈관 역할을 하는 골목상권을 주저앉게 하고 있다. 청주 대표 상권인 성안길과 지하상가를 비롯한 골목상권마다 '임대문의'가 붙어있는 공실들이 늘어난 지 오래다.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에서 오랫동안 식당을 운영해 온 하모씨는 "어려운 사…
[충북일보] 4일 오전 11시께 충북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 근처에 이르자 고소한 음식 냄새가 물씬 풍겼다.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간 응급의료센터 뒤편에는 음식 준비에 한창인 푸드트럭 2대가 있었다. 병원 관계자는 "민간 구호단체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코로나19 방역 일선에서…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실내운동시설 이용이 제한되면서 무심천에서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문제는 어두캄캄한 밤이 되면 부족한 조명 시설로 인해 자전거나 개인형이동장치(PM)와 충돌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난다는 점이다. 더욱이 청주시가 산책로와 자…
[충북일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늘면서 이상반응 신고사례가 급증하고 있지만 백신 접종과 이상반응 간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거나 평가가 신속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환자와 가족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청주에 사는 70대 A씨는 지난 6월 17일 서원구 접종센터(청주체육관)에서 화이자 백신 2…
[충북일보]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야 간 내부 후보 선출 절차가 진행되고 있지만, 내년 6월 지방선거 분위기는 좀처럼 뜨지 않고 있다. 역대 선거를 보면 선거 1년 전부터 여야 후보군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고, 현역 국회의원의 경우 사퇴시기를 고민하면서 지역 정·관가에서 큰 주목을 받았…
[충북일보] 사이버 경제 범죄가 해마다 늘어나는 가운데 범죄수법마저 고도·지능화되면서 코로나19로 가뜩이나 힘든 민생 경제를 뒤흔들고 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에서 발생한 사이버 경제 범죄는 5천6건에 달했다. 범죄 유형별로는 인터넷사기 4천470건, 메신저이용사기 420건…
[충북일보]보은군이 충북도내에서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급부상하면서 보은군보건소 직원들의 헌신적인 방역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보은군에 따르면 7월 30일 현재 지역 코로나19 1차 백신접종률은 58.1%로 충북도내 1위다. 보은군 인구 3만2천412명 중 1차 1만8천817명(58.1%)과 2차 7천29명…
[충북일보] 지속된 폭염과 가뭄으로 일부 농촌산간마을에 식수난이 발생하고 있다. 옥천·영동군 상수도사업소에 따르면 20여 일 넘도록 폭염이 지속되면서 일부 산간마을에 식수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생수지원 등을 하고 있다. 옥천군 청산면 만월리는 60여 가구가 마을상수도(30t)를 사…
[충북일보] 제천시가 조성 중인 제3산업단지 공사가 내부적인 문제로 지연되는 등 잡음을 내고 있다. 당초 오는 8월말 준공 예정인 제3산업단지는 다양한 이유로 공사가 늦춰지며 연말까지 공기가 연장됐다. 현재까지 약 85%를 조금 넘는 공정률을 보이고는 있으나 설계변경과 하도급 관련 잡음이…
[충북일보]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옥천 대청호 빙어가 집단 폐사하는 일이 벌어졌다.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찜통더위로 대청호 수온이 상승하며 28일 옥천읍 수북리와 안내면 장계리 등 대청호에서 집단 폐사한 빙어(크기 작은 것 3cm, 큰 것 7cm)가 여기저기서 발견되고 있다. 장계리 대청호…
[충북일보] "9억 원 이하 주택이라 덜 낼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내게 됐네요." 최근 재산세 납부 고지서를 받아든 남모씨는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1세대 1주택자인 남씨는 청주 흥덕구의 한 아파트에서 4년째 거주 중이다. 남씨가 거주하는 아파트의 올해 공시가격은 3억1천만 원으로 지난해 2억…
[충북일보]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 노선 대안 반영 등으로 '충북 SOC 해결사'로 불린 김인(사진)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이 28일 국토교통부로 복귀한다. 경북 의성 출신으로 충북에는 연고가 없던 김 국장은 도와 국토부 간 고위직 인사교류로 지난해 28일 균형건설국장으로 임명…
[충북일보] 폭염이 지속되면서 충청권 식수원인 옥천 대청호 상류에 녹조가 발생했다. 현재 이 녹조는 군북면 환평리와 추소리, 이평리 등의 호수에 짙은 녹색물감을 풀어 놓은 것처럼 심하다. 장마가 일찍 끝나고 한낮 기온이 35도가 넘는 찜통 같은 폭염이 이어지자 수온이 상승하며 호수…
[충북일보] 2022학년도 대입전형에서 충북지역 주요대학들이 지방대학 소멸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정원감축 등 구조조정보다는 수시선발 인원비율을 전년도보다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주요대학이 수시비중을 줄이고 정시선발 인원을 늘리는 틈새를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신입생 정원을 눈…
[충북일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하루 2천명에 육박하면서 30일부터 개막하는 '법주사 빛의 향연'이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보은군에 따르면 세계문화유산 보은 속리산 법주사 국보 55호 팔상전 벽면에 빛을 투사하는 '빛의 향연'이 오는 30일 오후 7시부터 밤 8시 55분까지 진행된다.…
[충북일보] 한국인의 밥상에 없어서는 안 되는 식량작물의 가격상승으로 시민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 국제 곡물 가격 인상과 더불어 국산 쌀과 콩 등을 비롯한 국산 식량작물 가격도 지난해에 비해 연일 상승하고 있어서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청주 육거리 전통시장 기…
[충북일보] 옥천군 마을상수도에 설치된 알림판이 낡았거나 아예 없는 등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옥천군상하수도사업소에 따르면 옥천군에는 소규모급수시설인 마을상수도가 100개소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예산을 들여 이 마을상수도를 1년 단위로 민간위탁업체…
[충북일보] "코로나19와 폭염소식에 우진이 건강이 더 큰 걱정입니다." 도쿄올림픽 한국양궁국가대표로 출전한 김우진(29·청주시청) 선수의 고향인 옥천군 이원면 미동리에서 생활하고 있는 부모 김의규(60)·정양순(53) 씨는 일본 코로나와 폭염 날씨 소식에 아들 건강을 더 걱정했다. 그러면…
[충북일보] 기존 바이러스보다 2배가량 감염력이 센 인도발 델타 바이러스가 조만간 충북에서 우세종(신규 확진자의 50% 이상 감염)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 결과 도내 코로나19 확진자의 20% 이상이 변이 감염자로 확인된 가운데 최근 충북지역 델타 변이 검출률이 30…
[충북일보] '인구 100만 컷오프'로 특례시 지정에 고배를 마신 청주시가 지방자치법 개정안에 따른 특례를 부여받기 위해 특례사무 발굴에 착수했다. 청주시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완성된 특례사무 관련 계획을 행정안전부에 제출할 예정이지만, '특례시 허울' 논란이 있는 만큼 추가 특례 실효성에 의문…
[충북일보] 중소기업중앙회가 최저임금 이의제기를 통해 현재까지 단 한 차례도 받아들여진 적 없는 '재심의'를 또 한 번 요청했다. 이번에도 재심의가 이뤄질 가능성은 희박하다. 중기중앙회가 사실상 '가능성 제로(0)'임에도 이의를 제기한 것을 두고 '중소기업계 위기에 대한 간절한 호소', '경제위기…
[충북일보] 이번주부터 본격적임 폭염이 예상되면서 '블랙아웃(대정전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에 따르면 전국 전력 최대 공급능력은 9만9천200㎿다. 최근 예비력은 8천300㎿ 안팎으로 예비율은 9.1% 수준이다. 아직까지 전력수급 비상단계를 걱정할 정도…
[충북일보]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전체 매몰 작업에 착수했다. 과수화상병 예찰을 진행하던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해당 과수원에서 잎맥이 타들어 가는 증상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의 정밀검사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온 14일 시는 3천900㎡ 과수원 전체를 매몰하기로 하고 나무뽑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잎 마름 증상이 나타난 사과나무는 전체 327그루 중 홍로와 양광 등 36그루다. 관련 매뉴얼은 과수화상병 발생 주율이 10%를 넘으면 전체 매몰을, 5% 미만이면 발생 가지만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과수원은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선례가 없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이 과수원에서 1.2㎞ 떨어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다. 충주 사과 발생농가 해당 반경 안엔 사과·배 농가 304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관심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여성이 새내기 경찰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주인공은 청주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이의성(31) 순경.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 4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호텔에서 '공황장애가 있는 여성이 귀가를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와 공동대응 요청을 받아 출동한 이 순경과 다른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해 여성 A씨의 귀가를 돕던 중 갑자기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여성은 과호흡을 하다 손발이 약간 오그라들고 호흡을 멈추는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한 이 순경은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이 순경은 동시에 지나가던 행인에게 119 구조 요청을 했고 그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쓰러진 A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A씨는 구급대에 인계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순경은 "실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본건 처음이었다"며 "혹시나 잘못될까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과거 적십자에서 CPR 교육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침착하게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보은·옥천·영동·괴산 국민의힘 박덕흠 "우리 동남 4군 군민의 응원과 지지 덕분에 여러 가지 힘든 상황에서도 4선 국회의원으로 당선한 것 같습니다. 박덕흠을 4선 중진으로 키워준 보은·옥천·영동·괴산군민의 소중한 한 표를 가슴 깊이 담아 앞으로 지역 발전과 좋은 의정활동으로 꼭 보답하겠습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4선 중진 의원의 역할과 책무를 고민하며 지역 발전의 세세한 방안을 구상 중인 국민의힘 박덕흠(70)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 운동 기간 약속했던 공약 이행을 통해 지역구인 보은·옥천·영동·괴산군의 발전을 앞당기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졌다. 이번 선거에서 박 당선인의 정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공식 선거 운동 전 여론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와 지지율이 1%P로 좁혀지면서 초접전 양상을 띠었고, 갈수록 고소 고발도 난무했다.박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달라"며 진심의 정치를 내세웠다. 이 결과 박 당선인은 4선의 중견 정치인이 됐다. 정계 인사들은 동남 4군 유권자들이 이번 총선에서 개혁보다 지역 발전을 우선시하고 힘 있는 4선 국회의원을 선택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