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췌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9.4%에 불과하다. 2013년 기준으로 한 해 5천500여명이 췌장암에 걸린다. 이중 약 5천명이 5년 이내에 사망한다. 매일 15명이 췌장암에 걸리고, 14명이 생명을 잃는 것이다. 췌장암이 '절망의 암'으로 꼽히는 이유다. "췌장암의 치료 성적…
[충북일보] 당나라 임제선사의 선어(禪語)다. '이르는 곳마다 주인이 되고, 우리가 서있는 곳 모두 진리가 된다.'라는 의미다.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신시옥 교수가 마음에 새긴 글귀다.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기도 하다. 자기가 있는 곳마다 주인의식으로 최선을 다하고 진리를 먼 곳…
[충북일보] "암입니다." 의사의 진단에 절망하지 않을 환자는 없다. 암에 걸리면 죽음을 맞을 수도 있다는 개념이 팽배했던 과거엔 더욱 그랬다. 완치되지 않는 암, 이제 남은 것은 죽음 밖에 없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절망의 영역'에 머물던 암이 '극복의 영역'으로 넘어오고 있다. 치료와 관리만 잘하…
[충북일보] 한방내과 진료실 문을 열자, 특유의 한약 냄새가 은은히 풍겨온다. 정확하게 말하면 뜸 치료로 인해 나는 향이었다. 대전대학교 청주한방병원 이연월 교수는 한방 소화기질환 전문가다. 특히 소화기암(식도암, 위암, 대장암, 간 담도암, 췌장암)의 한방치료와 수술, 항암 및 방사선 치료 후 후…
[충북일보] 최근 전국의 병원들은 미래 인성을 갖춘 의사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대대적인 프로젝트에 돌입하고 있다. 이름하여 '따뜻한 의사 만들기 프로젝트'다. 의료서비스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환자들은 뛰어난 의술뿐만 아니라 자신의 고통에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의사 즉, 인성을 갖…
[충북일보] 사마천의 '사기열전'에는 최고 명의(名醫) 편작의 일화가 등장한다. 못 고치는 병이 없다고 소문난 편작에게 위나라 왕이 물었다. "당신 집안 삼형제가 모두 의원이라던데, 그중 누가 제일 뛰어난가?" 이에 대한 편작의 대답은 한의학의 근본을 잘 보여주고 있다. "큰형이 제일 낫고 작은…
[충북일보]'사이렌 소리와 함께 응급실로 실려 오는 환자, 숨소리조차 허락지 않는 수술실의 긴장, 의식불명의 환자의 손을 잡고 기도하는 보호자들, 환자들이 신음하는 병동, 그리고 고통과 절망의 틈새에서 희망을 놓지 않으려 발버둥치는 의료진. 병원은 언제나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긴박하고 애달…
[충북일보] "환자의 마음까지 치료하는 따뜻한 분" 모태안산부인과 입구에서 만난 간호사가 원장실을 안내하며 건넨 말이었다. 그 말의 의미는 병원을 찾는 환자의 그늘진 마음을 밝혀주는 크리스마스트리처럼 환하게 다가왔다. 산부인과 의사의 가장 숭고한 사명은 생명의 탄생을 이끌어내…
[충북일보] "심혈관 질환은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매일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막힌 혈관의 길을 뚫는 '충북 심혈관계 개척자' 조명찬 순환기내과 교수(충북대학교병원장)를 만났다. 조 교수는 지난 1991년 도내에서 처음으로 관상동맥조영술, 스텐트 삽입술(혈관성형…
[충북일보]암환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병원은 어디일까? 암 치료비로 인해 경제적 고통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보니 암환자와 가족들은 수술을 잘하면서도 진료비가 저렴하다면 최고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암 수술 잘하고 진료비가 저렴한 병원 상위 20곳'을 발표했다. 충북대병원은 대장암 부분…
[충북일보] '교수 만드는 교수', '부지런한 논문왕'. 김원재(61·사진) 충북대병원 비뇨기과 교수를 일컫는 수식어다. 충북대병원 개원 초기부터 26년째 비뇨기과를 지켜온 김 교수가 지금까지 쓴 논문은 480편.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급만 300여 편에 달한다. 교편을 잡은 오랜 시간만큼 그에게…
[충북일보] "충북에 내가 아는 유명한 탈모전문의사가 있어." 개그맨 박명수의 말이 순식간에 포털 사이트에 퍼져 검색어 상위에 랭크 된 적이 있었다. 그뿐 아니다. 심지어는 외국서도 소문 듣고 환자가 찾아올 정도로 탈모치료의 최고 권위자가 바로 충북대병원 피부과 윤태영 교수(60)다. 환자의 90%…
[충북일보]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까지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하기에 더없이 좋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문화제조창을 비롯해 청주 곳곳에서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시간 보내기 좋은 '꿀잼'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에 따르면 어린이날 연휴인 4~5일에는 문화제조창 본관과 동부창고에 어린이들의 웃음 소리가 가득할 예정이다. 주말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동부창고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신나는 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진다. 동부창고 6동에서는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 △여유 만만 창고 피크닉 △흥미로운 예술시간 △피아노 공연 등이 열린다.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는 병뚜껑 알까기, 자투리 목재 미니운동회 등 온몸으로 뛰놀며 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체험 활동이다. '흥미로운 예술시간'을 통해서는 17종의 예술체험 프로그램(유료)을 즐길 수 있다. 이날 동부창고 카페C는 유료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음료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굿즈 뽑기 이벤트'를 연다. 문화제조창 본관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예관은 5일 오전 10시,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성공한 충북도가 바이오 특화단지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오송을 바이오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올해 상반기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예타 면제는 이때까지 실현시킨다는 목표를 잡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산단 조성 시 국가산업단지로 신속 지정 검토, 생산시설 신·증설 때 산업단지의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등을 지원 받는다. 정부 연구개발(R&D) 우선 반영,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감면, 예타조사 특례 적용 등이 주어진다. 이 같은 다양한 혜택이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유치전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인천과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며 경기는 수원과 성남, 시흥, 고양 등 4곳이 신청했다. 도는 지난달 30일 서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