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충주] 충주학생회관(관장 최광주)은 7일 동화뮤지컬 '엄마와의 약속 안돼! 싫어! 도와주세요'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무대에 올려 900여명이 관람을 했다.
[충북일보=충주] 충주시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올바른 정서를 함양하도록 돕기 위해 어린이뮤지컬인 '정글북'을 공연하고 있다. 시는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6회에 걸쳐 충주학생회관 공연장에서 어린이집, 유치원 영유아 등 충주의 새싹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밝고 희망 가득한 공연을 갖고 있다. 뮤지컬 '정글북'은 주인공 모글리를 통해 인간적인 감성과 더불어 사는 것의 참의미, 친구와의 우정, 가족간의 사랑, 이웃간의 사회성,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수 있는 교훈적인 이야기로 꾸며졌다. 어린이들의 꿈과 미래, 그리고 동심을 소중히 생각하는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고 즐겁게 공연장 문화를 느끼며 경험할 수 있는 시간으로 어린이들의 호응이 높았다. 시는 지난 5월과 6월에도 마당극 '왼손이'와 번개맨과 함께 하는 안전뮤지컬 '점핑' 등을 공연해 어린이들에게 안전의식을 심어주고, EQ능력을 함양하여 창의력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박미정 보육팀장은 "앞으로도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충북도중앙도서관과 충주학생회관의 영유아 대상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두 기관은 오는 12월까지 매주 토·일요일 지역내 중·고등학생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이 영유아를 대상으로 책을 읽어주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중앙도서관의 '언니·오빠 이야기 보따리' 프로그램은 자원봉사 청소년들이 '난 남달라!', '신선바위 똥바위', '알록달록 색깔이 좋아' 등의 도서를 읽어준다. 특히 충주학생회관의 '책 읽어주는 언니오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은 책 읽어주기 활동 외에도 초등생을 대상으로 '화학으로 만드는 분자요리', '잉글리쉬 레고', '뚝딱뚝딱 수학교실', '헬로우 정글' 등 영어, 과학, 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기관 관계자들은 "자원봉사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감과 경험을 얻을 수 있고 영유아들은 언니·오빠들과의 교감을 통해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켜 자연스러운 독서습관을 기를 수 있다"며 "책 읽어주기 외에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진로체험을 통해 미래의 직업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중앙도서관 열람과(043-267-4594)와 충주학생회관(043-848-2266)으로 문의하면 된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충주] 충북충주학생회관(관장 최광주)은 5일 중·고등학교 학생 80명과 함께 서울대학교와 국립중앙박물관을 탐방하는 '진로 탐색 독서기행'을 다녀왔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에게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올바른 국가관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진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중학생들이 대거 신청해 모집인원을 2배로 늘려 진행했다. 탐방단은 서울대에서 다양한 학과의 진로 관련 홍보영상을 시청하고 서울대 학생들과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의 다양한 유물을 관람하고 동북아시아에서 우리나라의 여건과 역할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는 토의시간을 가졌다. 충주학생회관은 관계자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 탐색과 학습 의욕을 고취시키고 학생 스스로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과정을 만들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학생회관은 지난 30일 지역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독서산책, 사과나무 이야기 길'을 주제로 '2차 길 위의 인문학' 활동을 했다. 학생들이 사과나무 이야기 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충북일보=충주] 충주학생회관은 오는 15일오후2시 광주여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초청,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친절한 콘서트'공연을 실시한다.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친절한 콘서트'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으로 이루어지는 '2016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에 충주학생회관이 선정되어 이루어지는 두 번째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복권기금으로 70%를 지원받아 관람객 모두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문화나눔 사업으로 운영된다. 이에따라 지역적으로 공연관람에 어려움이 많은 충주시 읍·면지역 학생을 우선 선발, 소태초등학교 등 17개교 732명의 초·중·고등학생 단체관람으로 진행된다. 최광주 충주학생회관장은 "충분한 해설과 함께 진행되는 클래식 공연으로 악기 체험 및 연주곡과 관련된 애니매이션·동영상을 통해 이해를 높이는 친절한 공연이 될 것"이라며 "충주지역 학생들의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시킬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충주달천초병설유치원(원장 남영우)은 30일 충주 학생회관에서 진행하는 도서관 체험에 참여했다. 원아들은 기존에 책으로 읽던 동화를 동화 구연으로 들으며 동화 속 등장인물에 관심을 가지고 만들기, 그리기 등 사후 활동을 통해 동화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유아 손서희는 "동화를 보고 동화 속에 나오는 것을 만들어 볼 수 있어서 주인공이랑 더 친해진 것 같아요"라고 즐거워했다. 김해실 교사는 "다양한 매체와 실제 주인공의 목소리로 동화를 들으며 동화의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충주교육지원청은 20일오후 충주학생회관에서 학부모 300여명을 대상으로 '학부모 강연콘서트'를 실시했다. 이번 콘서트는 효한마음축제 음악분야에서 한마음상을 수상한 충주북여중 학생들의 아름다운 음악(중창)을 시작으로 임영주 부모연구소장의 '부모님 먼저 행복하세요'라는 주제의 특강이 진행되었다. 임영주 소장은 "자녀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부모(부부)가 먼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행복해야 자녀들도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내용의 부모 실천교육을 강조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충주교육지원청은 9일 오후4시 충주학생회관에서 '조정래 감독의 영화 '귀향' 14년의 이야기' 인문학 강연을 가졌다. 이날 강연은 충주행복씨앗학교 정책지원단에서 추진하는 행사의 하나로 충주, 제천, 단양, 음성 등 북부지역 희망교사, 학부모, 고등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강연의 강사로 나선 조정래 영화감독은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바탕으로 한 영화 '귀향'의 제작과정과 개봉하기까지의 모든 상황을 생생하게 들려 주었다. 김동욱 교육장은 단재 신채호 선생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을 인용하며, "오늘 이 강연을 통해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과 역사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이러한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충주시가 어린이들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자 눈높이에 맞춘 안전뮤지컬을 선보이고 있다. 어린이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안전문화를 진흥시키기 위한 안전문화 교육의 일환으로 안전뮤지컬을 기획했다. 시는 9~10일까지 충주학생회관에서 영유아의 EQ능력을 함양하고 안전 의식을 심어주고자 번개맨과 함께 하는 안전뮤지컬 '점핑'을 공연하고 있다. 지역 내 어린이집 128곳, 유치원 46곳 등 3천여명의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오전 10시10분부터 1일 3회씩 공연을 펼치고 있다.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위험상황을 안전하고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번개맨이 신나는 춤과 율동으로 재미있고 쉽게 알려주는 내용이다. 딱딱한 주입식 교육을 지양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공연으로 호응도가 높다. 시는 지난해에도 EBS에서 방영됐던 아동애니메이션 '우당탕탕 아이쿠'를 캐릭터 뮤지컬로 공연화해 아이들에게 교통안전, 전기안전 등 각종 안전에 대한 인식을 심어줬다. 박미정 보육팀장은 "안전뮤지컬이 어린이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자라나는 지역 내 영유아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충주학생회관은 오는 10월까지 학생들의 독서문화 기반 조성을 위한 '책으로 여는 세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내 8개 초등학교, 3개 중학교, 1개 특수학교 등 12개 학교의 교내 도서관에서 진행된다. 의부강사 5명으로 구성된 전문가들은 학교를 찾아가 즐거운 책읽기, 장단점 찾기, 역사 읽기, 동화 읽기, 다함께 행복해지는 도형심리 등의 내용을 지도한다. 충주학생회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즐겁게 독서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의 독서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충주]충주학생회관이 기획한 '춤추는 바람꽃 마당극 무풍' 공연이 학생들로부터 큰호응을 얻었다. 충주학생회관은 지난 3일 충주시 학생들의 공감능력을 키우고 지역의 전통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기획공연 '춤추는 바람꽃 마당극 무풍'(기획 진옥섭)을 공연했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으로 이뤄지는 '2016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공모사업에 충주학생회관이 선정돼 이뤄졌다. 이날 무대에서 농악과 택견을 콜라보한 깜짝 공연으로 여성농악단 연희단 팔산대와 충주시립택견시범단의 택견시연이 함께 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무대뿐 아니라 야외에서 놀이마당을 선보여 관객과 함께 즐기는 옛 마당놀이를 재현했다. 최광주 관장은 "충주는 우리나라 3대 악성 중의 한명인 우륵 선생이 가야금을 연주했던 곳인 만큼 이번 공연으로 충주지역의 학생들에게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마당극 무풍공연은 청주예술의전당과 포천 반월아트홀, 강릉단오문화관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충북도충주학생회관은 3일 충주시 학생들의 공감능력을 키우고 지역의 전통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무풍' 춤추는 바람꽃 전통예술 공연을 실시했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으로 이루어지는 '2016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공모사업에 충주학생회관이 선정되면서 마련됐다. 공연료는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에서 40%를 지원받아 관람객 모두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문화나눔 사업으로 운영됐다. 이날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총 2회에 걸친 공연은 지역적으로 관람에 어려움이 많은 충주시 읍·면지역 학생을 우선 선발하여 초·중학생 단체관람으로 진행됐다. 최광주 관장은 "충주는 우리나라 3대 악성(樂聖) 중의 한명인 우륵이 가야금을 연주했던 곳인 만큼 이번 공연으로 충주지역의 학생들에게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갖도록 하고자 작품을 선정하고 기획하였다"고 말했다. 충주학생회관은 충주지역 학생들의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시킬 유익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학생회관은 오는 6월 3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충주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무풍, 춤추는 바람꽃' 전통예술 공연을 개최한다. '무풍, 춤추는 바람꽃' 전통예술 공연은 학생들의 공감능력을 키우고 충주지역의 전통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으로 이루어지는 '2016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에 충주학생회관이 선정돼 이루어지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복권기금으로 40%를 지원받아 관람객 모두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문화나눔 사업으로 운영되며, 지역적으로 관람에 어려움이 많은 읍·면지역 학생을 우선 선발해 초·중학생 단체관람으로 진행된다. 최광주충주학생회관장은 "충주는 우리나라 3대 악성(樂聖) 중의 한명인 우륵이 가야금을 연주했던 곳인 만큼 이번 공연을 통해 충주지역의 학생들에게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갖도록 하고자 작품을 선정·기획했다"며 "충주지역 학생들의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시킬 유익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충주학생회관이 본보와 함께 충주지역 중·고등학생들을 모집해 진천으로 '나를 찾는 독서기행'을 다녀왔다. 지난 28일 '나를 찾는 독서기행' 행사에는 중학생 13명, 고등학생 22명. 성인 5명이 참여해 충북 출신 대표 근대 문학 작가들을 접하고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인성이 먼저다'라는 주제로 충북지역의 문학적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 충북학생교육문학관 이날 학생들은 '신채호 선생님이 충북 출신이었어요'라며 반가워 했다. '나를 찾는 독서기행'의 첫 방문지로 충북학생교육문학관에서 충북지역 문학에 대해 소개해주시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한 학생이 놀랍다는 듯 물었다. 충북학생교육문학관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진천교육교육청이 주관하는 문학관으로, 폐교된 전 백곡중학교 건물을 새롭게 단장해 2014년에 개관했다. 충북 대표 근대 작가 15명을 소개하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특징을 지닌 학생교육문학관은 전시실, 체험학습실, 북 카페, 사송관, 백곡중학교 역사관 등의 공간으로 구성돼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학적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학생교육문학관에 소개된 충북 대표 근대 문학 작가는 신채호, 홍명희, 조명희, 권구현, 정지용 등 15명이다. 이들의 선정 기준은 충북 출신으로 이념을 떠나 문학적 업적이 뛰어난 분들이라는 것이다. '문학의 뜰'에서는 한국근대문학 연보와 충북근대문학 연보를 배웠고, 문학의 사계절을 감성적인 영상으로 표현하여 학생들이 문학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었다. 또 '문학의 숲'에는 15개의 문학기둥이 있어 작가의 작품 및 평가, 저서, 영상앨범 등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사이버 문학관에는 소개된 저서 아래에 어울리는 노래를 들을 수 있는 화면이 있어 문학을 몸으로 체험했다. △ 포석 조명희 문학관 충북 대표 근대 문학 작가 15인 중 한 분인 포석 조명희를 기억하기 위해 설립된 '포석 조명희 문학관'으로 향했다. 거대한 책을 모티브로 해서 지어졌다는 '포석 조명희 문학관'은 '생거진천 건축상'을 수상할 정도로 아름다운 건축물이다. 문학관 앞에 설치된 포석 조명희의 동상은 그곳을 방문한 사람들의 눈에 가장 먼저 띌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포석 조명희(1894~1938)는 문학을 통해 일제의 탄압에 맞선 민족 민중문학의 선구자로, 소설, 희곡, 시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했다. 우리나라 최초 창작 희곡집인 '김영일의 사(死)'와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시집 '봄 잔디밭 위에'를 발표해 한국 근대문학사에 뛰어난 족적을 남겼다. 학생들은 그의 대표작인 '낙동강'이 중학교 3학년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기억해내려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조명희는 일제의 억압을 피해 1928년 러시아로 망명한 후에도 '짓밟힌 고려'등 창작 활동을 지속했으며 조선어 교사로 한인들의 교육과 계몽에 힘쓰는 등 러시아지역 한인들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학생들은 혹독한 망명생활에도 민족을 위해 애썼던 포석 조명희의 생애를 집중해서 들으며, 그가 1938년 러시아 정부에 체포되어 사형선고를 받았다는 대목에서는 안타까워하며 작은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포석 조명희 작품 낭송 체험' 코너에서 그의 시 낭송을 들은 한 학생은 "글로 읽는 것과 낭송으로 듣는 것이 많이 다르다."며 한동안 그 자리에서 떠나지 않고 낭송되는 시를 듣고 있었다. △ 농다리, 초롱길 문학관 탐방을 마친 탐방단은 농다리 축제가 열리고 있는 진천의 명물인 농다리를 찾았다. 굴곡리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상여 다리건너기, 농사철 다리 밟기 등 다양한 행사와 농다리도 건너봤다. 참석한 학생들은 95m 정도 되는 농다리를 건너며 이것이 돌만 쌓아서 만든 다리라는 사실에 다시 한 번 감탄했다. 이연우(중 1년)군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문학을 다양한 방법으로 접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고, 충북 출신의 뛰어난 작가들을 알게 되어 참 좋았다"고 말했다. 최광주 충주학생회관 관장은 "이번 독서기행이 학생들에게 의미 깊은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의회의 후반기 원구성에 후보등록제를 도입하자는 제안이 나왔지만 결국 상임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시의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26일 국민의힘 김태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청주시의회 회의규칙 일부 개정안'을 심사한 뒤 부결시켰다. 당초 운영위 10명의 위원 중 5명이 이 개정안에 공동서명해 상임위를 통과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높았지만 최종적으로 진행한 표결에서 반대표가 과반을 넘어섰다. 결국 이 개정안은 상임위의 문 턱을 넘지 못했지만 본회의에서 재차 다뤄질 여지도 있다.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했더라도 지방자치법 81조에 따라 재적 의원 3분의 1인 13명의 서명을 받아 본회의에 직접 안건을 상정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 개정안에 공동으로 이름을 올린 의원만해도 18명에 달해 가능성도 높다. 당초엔 19명이 공동 발의를 했지만 국민의힘 이상조 의원이 찬성표를 거둬들이면서 18명이 공동 발의하게 됐다. 다음달 2일 열리는 3차 본회의에서 이 개정안이 다시 도마위로 올라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 의원이 제안한 후보등록제 방식은 후보등록과 정견발표, 본회의 무기명 비밀투표로 의장을 선출하는 방식이다. 국민의힘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정부가 30일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확정 발표하는 가운데 충북은 첨단재생의료 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 분야의 최종 후보 지역으로 선정된 청주 오송은 인프라가 잘 갖춰졌고 바이오 개발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클러스터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규제를 최소화하는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된다. 오송이 유치에 성공하면 바이오와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어 글로벌 혁신특구를 신규 지정할 예정이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충북(첨단재생바이오), 부산(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AI 헬스케어), 전남(에너지 신산업) 4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 등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특구 지정을 결정해 5월 고시할 방침이다. 1차 관문을 무난히 통과한 충북은 최종 지정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지인 청주 오송은 연구개발 등의 기획 단계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원스톱 추진이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
[충북일보] 저탄소 식생활을 가장 손쉽게 실천하는 방법은 바로 지역 먹거리인 '로컬푸드(Local Food)'로 식사를 해결하는 것이다. 로컬푸드는 침체된 지역농가도 살리고 운송·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다. 로컬푸드는 장거리 이동과 다단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식품을 의미하며 국가나 단체·협회마다 다르게 규정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역농산물 이용촉진 등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에 관한 법률(농산물직거래법)'에 따라 '특별자치시·특별자치도·시·군·구(자치구)에서 생산·가공된 농산물로서 해당 지역에서 유통·판매되는 것을 지역농산물'로 정의하고 있다. 로컬푸드는 농가 소득증대와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측면에서 활성화됐으나 탄소 배출량, 즉 푸드마일리지를 줄이는 대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로컬푸드를 구매하고 싶어도 거주하는 지역에서 농식품이 생산되지 않는다면, 판매처가 없다면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기 어렵다. 국내에서 로컬푸드가 가장 활성화된 지역은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을 꼽을 수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완주군 면적은 821.3 ㎢로 전북 전체 면적(8천78㎢)의 10.2%를 차지한다. 전북 1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