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지방검찰청은 자서전 집필과 소나무 구입에 수억원의 교비를 사용한 혐의(업무상 배임)로 '청주대 정상화를 이한 범비상대책위원회(이하 범비대위)'로부터 고발당한 김윤배(청석학원 이사) 전 청주대학교 총장을 무혐의 처분했다고 2일 밝혔다. 범비대위는 김 전 총장이 계약직 직원과 조교에게 자신의 부친인 고 김준철 전 명예총장의 자서전을 쓰게 시키고, 대학 교비 회계에서 이들의 인건비를 지급했다며 고발했다. 총장 재직 당시 교비로 감정가격이 5억원에 불과한 소나무를 15억원에 사들여 학교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포함했다. 검찰은 그러나 "김 전 총장의 혐의를 인정할 만한 뚜렷한 증거가 없다"며 무혐의 처분했다.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국가 미래 전략사업인 로봇사업을 선도하기 위해 잰걸음에 나선다. 시는 2일 오전 시청 접견실에서 국제로봇올림피아드위원회, 청주대학교와 함께 국제로봇올림피아드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승훈 시장을 비롯해 김종환 국제로봇올림피아드위원장, 김병기 청주대학교 총장이 참석했다. 협약은 오는 7월25~31일 7일간 청주대 체육관에서 열리는 2016년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 중남부예선과 향후 본선대회와 세계대회 및 로봇 연계 사업 등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을 계기로 시와 국제로봇올림피아드위원회, 청주대는 국가 미래전략 및 신 성장 동력 산업인 로봇에 대한 지역의 관심도 제고와 로봇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상호 간 아낌없는 지원을 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올해 18회를 맞이한 국제로봇올림피아드는 위원장인 김종환 교수(KAIST)에 의해 창설됐으며 해마다 1만여 명의 학생들이 로봇개더링 등 13종의 경기종목에서 서로의 기량을 겨루는 세계적 대회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약 10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함께 국가 로봇산업 중흥의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본선과 세계대회를 유치해 청주의 대표적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대 학생들이 횡령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김윤배(현 청석학원 이사) 전 총장을 엄벌에 처해달라는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청주대 학생 10여 명은 1일 학교 내에서 "청주대를 망친 김윤배 이사를 심판해 달라"며 학생들에게 탄원서를 받았다. 이들은 "검찰 수사로 드러난 김 이사의 횡령액은 2억여원, 배임액은 6억7천500만원에 달하지만 구형은 고작 1년 6월에 그친다"며 "그동안 학교와 학생들이 입은 피해로 봤을 땐 구형량이 너무 적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교를 망친 김 이사는 반드시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서명운동을 통해 학생 500여 명으로부터 탄원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서명을 받은 뒤 이를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 19일 교비 수억원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총장에게 징역1년 6월을 구형했다. 김 전 총장은 2008년 8월 27일 해임처분 된 전임강사 A씨가 청석학원을 상대로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제기한 사건의 변호사 수임료 550만원을 교비회계에서 지출하는 등 3천400여 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김준철 전 청주대 명예총장 영결식 관련 물품대금 명목으로 4천800여 만원 등 1억4천200여 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2012년 5월 15일과 그해 12월 27일 폭우로 조부와 조모의 산소 봉분 등이 훼손되자 두 차례 보수 공사 비용으로 교비에서 2천500여 만원을 지출한 혐의도 적용됐다. 김 전 총장은 2012년 10월 31일부터 2014년 6월 14일까지 청주대가 금융기관 5곳에서 받은 기부금 6억7천500만원을 학교 법인 청석학원 명의 계좌로 송금받은 업무상 배임 혐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대 창업보육센터에 자리잡은 큐브엘이디(CUBELED)는 의료기기와 방송조명 등 특수조명용LED와 광학 렌즈를 개발·생산하는 업체다. 지난 2012년 4월 창업해 청주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했으며, 그해 5월에는 창업진흥원 예비기술 육성사업 중점과제에, 10월엔 중소기업청 기술개발사업 과제에 선정됐다. 장일호 대표는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지난 2014년 2월엔 영화·방송용 스팟조명용LED 개발을 완료했고, 2015년 3월엔 색변환이 가능한 수술용 무영등LED와 렌즈를 개발했다. 또 지난 2월에는 조명 심도를 높인 수술용 무영등LED와 렌즈의 개발을 끝마쳤다. ◇'국내 LED 분야 1세대' 장일호 대표 장 대표는 지난 2001년 국내에 청색LED칩(반도체 소자)이 처음 선보일 즈음 벤처기업에 입사했다. 장 대표는 그 때부터 지금까지 16년간 LED칩과 패키지, 렌즈, 라이트닝 등 LED관련 일에만 몰두한 '국내 LED 분야 1세대' 인물이다. 지난 2007년 경엔 노트북과 모니터, TV등의 LC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제품들의 광원이 CCFL이나 EFL에서 LED로 바뀌는 전환점을 맞았다. 이 즈음 LED 경쟁국인 대만은 같은 업종의 중소기업간 수평적 인수합병으로 기술경쟁력을 강화해 갔다. 그렇지만 한국은 중경기업과 대기업 위주의 수직적 인수합병으로 기술경쟁력보다는 규모의 경쟁력에 몰두했다. 이에 장 대표는 자신만의 기술로 LED사업을 운영해보고자 결심했고, 큐브엘이디를 설립하게 됐다. 장 대표는 "2007년 경 국내 LED벤처기업의 경영이 악화되면서 초창기 멤버들이 업계를 떠나갔다"며 "그러던 중 '나만의 기술로 사업을 운영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초기 2명의 직원과 함께 시작했다. 그러나 그가 뛰어든 국내 'LED 특수조명' 시장은 성장이 이뤄지지 않았고, 제품 개발 기간도 6개월 이상 걸리는 등 사업이 쉽게 풀리지 않았다. 그 후 국내 의료기기 대기업으로부터 수술용LED무영등 개발을 의뢰받았고, 장 대표는 독자 기술로 개발에 성공했다. 장 대표가 개발한 수술용LED무영등은 국내외 전시회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현재 국내 최대 의료기기 업체와 독점계약을 맺고 있다. ◇LED패키지화 독보적 기술력 장 대표는 LED특수조명 쪽으로 사업을 특화해 발전시키고 있다. 현재 큐브엘이디의 주력 상품은 영화방송용LED조명과 수술용LED무영등이다. 이 제품들은 모두 장 대표의 '패키지' 기술로 탄생됐다. 장 대표는 LED를 배열할 기판과 조명에 맞는 렌즈, LED의 발열 문제를 해결할 히트싱크까지 모두 설계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 그가 기판을 설계해서 기판 업체에 넘겨주면 각 제품에 맞는 기판이 만들어지고, LED칩과 히트싱크도 그런 식으로 제각각 만들어지게 된다. 장 대표는 각각 만들어진 '부품'들을 조립해 '반제품' 형태의 LED특수조명을 만들어 납품한다. 방송용LED조명은 국내 업체에 납품된 후, 그 곳에서 세계 각지로 수출된다. 장 대표는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색변환LED를 활용한 렌즈 세트 구조 △LED패키지 제조방법 △가로등용LED 탈부착 장치 등 3개의 특허를 냈다. '가로등용LED 탈부착 장치'는 LED 가로등의 유지보수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다. 보통의 LED가로등 제품은 가로등에 부착된 10여개의 LED칩 다발 가운데 1개만 고장나더라도 통채로 교체해야만 한다. 장 대표는 가로등에 LED칩 다발을 개별적으로 부착할 수 있도록 만들어 고장난 것만 새 것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 그는 "현재 방송과 의료 쪽으로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 언제 런칭하게 될지는 모르겠다"며 "특허는 확보해 둔 상황이니까 언제든 제품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특수조명 외에도 일반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캠핑조명 '왕눈이'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왕눈이는 3개의 버튼으로 7가지 색을 조합할 수 있는 제품으로 220v 전원을 사용할 수 있고 배터리팩에도 연결 가능하다. 왕눈이는 유사 제품대비 높은 가격대임에도 탁월한 안정성과 내구도, 사용 편리성 등으로 꾸준히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장 대표는 "국내 특수조명 시장에서 LED칩 기판과 렌즈 등을 설계할 수 있는 업체는 큐브엘이디 밖에 없다"며 "반제품 형태로 납품하고 특수 시장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매출은 크지 않지만 꾸준한 기술 개발로 국내외 LED특수조명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충북대와 꽃동네대 세명대 청주대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발표한 '2016년 대학 특성화사업(CK) 성과평가'에서 계속 지원 대상 사업단으로 확정돼 2018년까지 계속 지원을 받는다. CK사업은 지역사회 수요에 기반한 대학의 강점 분야를 특성화해 대학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도록 지원하는 학부지원 사업으로 지난 2014년 7월에 선정된 106개 대학 338개 사업단 중 평가를 통해 248개 사업단은 우수 사업단으로 인정받아 계속지원을 받는다. 충북대는 대학자율 유형에 'BT융합 농생명 6차산업화 인재양성 사업단', '오송 생명과학 인재양성사업단', 국가지원 유형에 '첨단과학장비를 활용한 미래과학인재 양성사업단', 지역전략 유형에 '스마트 IT 창의인재양성 사업단' 등 총 4개 사업단이 선정됐다. 꽃동네대는 '행동하는 사람의 복지전문가 양성사업단', 세명대는 '힐링디자인 인재양성 사업단', 청주대는 '그리에이트브 콘텐츠 기반 창의 인재양성사업단' 등이 각각 선정됐다. 특히 충북대의 지역전략산업맞춤형 특성화 트랙 우수사업단인 '스마트 IT 창의인재양성 사업단(사업단장 고창섭)'은 지역 전략 IT산업을 견인할 Gap-Zero 창의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트랙 운영 내실화를 위한 학생경력관리시스템 운영, 1인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한 연구실 인턴쉽, 실무 중심형 인력 양성을 위한 정규 교과목 중 실험·실습 연계, 현실감 있는 Gap-Zero 인력 배출을 위한 실무 프로젝트 교과 운영을 해 최우수 사업단으로 선정됐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청주] 한 때 '충북 도내 최다 유학생 유치'의 명성을 누리던 청주대가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26일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청주대의 2015년 외국인 유학생 수는 396명이다. 충북 도내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는 15개 대학 가운데 충북대(802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숫자지만, 속사정은 씁쓸하다. 청주대는 지난 2011년 1천246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했다. 당시 수도권 대학 중에서도 청주대보다 많은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한 곳은 연세대(3천193명), 경희대(2천583명), 건국대(1천918명), 고려대(1천704명), 성균관대(1천613명), 서울대(1천598명), 한양대(1천560명) 등 7개 대학 뿐이다. 전국 비수도권 대학 중에서는 최고 수준으로, 전국에서 8번째로 많은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 다음해부터 외국인 유학생들이 '뭉텅이'로 빠져나가며 순식간에 1천명 이하로 떨어졌다. 2012년엔 1천30명으로 가까스로 1천명 이상 유지했지만, 2013년 718명, 2014년 522명, 2015년 396명으로 급격한 하락을 보였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4년새 70%가 넘는 인원이 줄어든 것이다. 교육부는한국 유학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성공적인 한국 유학생활 지원을 위해 지난 2011년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역량 인증' 제도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청주대는 단 한 번도 인증을 받지 못했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비싼 돈'을 들여서 인증도 받지 못한 대학으로 유학을 올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된 것이다. 반면 충북대는 2015년까지 4년 연속 선정됐다. 이에 힘입어 2011년 404명이던 외국인 유학생 수가 2015년 802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도내 한 대학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학만의 유학생 특화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대학의 자구 노력과 정부의 제도적인 지원이 뒷받침 돼야만 유학생들이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충북농협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23일 청주대학교 캠퍼스에서 청년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재학생들을 만나 취업과 진로에 관한 멘토링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취업준비에 힘들어 하는 학생들을 위로하고 취업선배들의 생생한 직무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멘토링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농협중앙회·금융·유통 등의 업무에 취업을 희망하는 재학생들로서 해당 분야의 현직 멘토들과 취업준비와 직무에 대한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멘토링에 참가한 대학생 이원선(22) 씨는 "딱딱한 강의실이나 상담실이 아닌 캠퍼스 잔디밭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마음이 편했다"며 "선배들의 소중한 정보와 조언으로 취업에 큰 용기와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농협은행 충북도청에 근무하는 정수미(29) 씨는 "어렵게 취업준비를 하는 후배들을 보니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다"며 "예전에 취업준비를 했던 경험과 현재 근무하는 은행업무에 관련한 다양한 정보와 각종 사례를 들려 줬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농협은 올 하반기에 이번 기회를 확대해 더 많은 재학생을 대상으로 취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학교법인 청석학원과 청주대의 실권을 쥐고 있는 김윤배(현 청석학원 이사) 전 총장에 대한 충북도민들의 실망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일 청주대의 부실한 입학관리로 2016학년도 음악교육학과 합격이 취소된 A(19)군은 청석학원을 상대로 낸 '임시지위를 정하는 가처분' 신청에서 법원으로부터 인용결정을 받아냈다. 청주지법 민사20부는 지난 2일 "입학 등록철자에 관한 안내는 오인으로 인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조치가 이뤄져야 하는데 청주대는 이 안내 의무를 현저하게 위반했다"며 A군의 손을 들어줬다. 이어 "피신청인(청석학원)은 신청인이 사범대 합격자로서 등록하는 것을 허용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이는 A군의 입학을 허용하라는 명령이다. 법원 이같은 결정에도 청주대는 수용하지 않고 법원 결정은 부당하다며 본안소송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병기 청주대 총장은 지난 2월 억울함을 호소하는 A군의 부모를 만나 "소송에서 패하면 (대학이)불이익을 받더라도 입학을 반드시 허용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모의 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김 총장이 소송을 제기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법원으로부터 인용 결정이 나왔지만, 대학측은 언제 그랬냐는 듯 역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A군의 부모는 "익히 언론을 통해 재단과 대학의 문제를 알고는 있었지만,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며 "앞에서는 마치 모든 걸 다 들어줄 것처럼 약속해 놓고 정작 뒤에서는 딴짓하는 부도덕한 집단"이라고 비난했다. 이외에도 청주대측이 비난받을 일은 더 있다. 지난 3월 대학 측과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직원노조 사이에 상생 합의가 이뤄졌을 당시 청석학원은 뒤에서 이들의 등에 비수를 꽂을 준비를 했다. 대학 측은 당시 '상생 합의'로 모든 고소·고발을 취하하고 민형사상 책임도 묻지 않겠다고 했다. 대화와 합의의 길로 학교 발전에 공동 노력하겠다고 선언했었다. 그러나 뒤에서는 이들을 옭아맬 '엄벌탄원서'를 준비하고, 지난 4월 25일 980여 명의 연대 서명이 담긴 탄원서를 청주지법에 제출했다. 김준철 전 청주대 총장 동상을 철거(재물손괴 등)한 혐의로 재판받는 피고인 박명원 전 청주대 총학생회장 등 학내외 구성원들을 엄하게 처벌해달라는 내용이다. 청석학원 명의로 제출한 이 탄원서의 상당한 분량은 학교와 재단이 시민사회단체 등의 개인정보를 빼돌려 날조한 '거짓 탄원서'라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김 전 총장에 대한 실망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를 연고로 하는 K3리그 청주CITY FC와 청주FC가 오는 21일 청주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더비매치'의 막을 연다. 청주지역 첫 '더비매치'는 오는 21일 오후 4시 청주대 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청주를 연고로 하는 K3 구단은 지난 2002년 창단한 청주FC가 지난해까지는 유일했기 때문에 청주는 지역더비 경기를 펼칠 일이 없었다. 그러나 올해 청주CITY FC가 신생팀으로 리그에 참여하면서 사상 첫 '청주 더비'가 구성됐다. 청주CITY FC는 현재 K3리그에서 5전 전승을 달리며 포천에 이어 리그 2위에 랭크,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특히 이 팀의 김규민은 4경기에서 5골을 터뜨려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청주FC는 1승 1무 3패로 리그 15위에 랭크돼 있지만 경험이 많고 잔뼈가 굵은 노련미를 경기에 접목시켜 승부를 승리로 이끌 계획이다. 앞서 지난 14일 K리그 사상 첫 지역더비 경기가 펼쳐진 수원더비는 이날 1만1천866명의 관중 수를 기록하며 한국프로축구의 역사적인 경기를 치렀다. 청주시는 비록 정식경기장 하나 없는 축구불모지라 불리지만 이번 지역더비 경기를 통해 시민들의 축구관심을 제고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주의 한 축구팬은 "청주에서 처음으로 성사된 지역더비인 만큼 두 팀이 페어플레이 정신을 발휘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으면 좋겠다"며 "이번 지역더비가 연고지 팬들만의 축제가 아닌 리그를 대표하는 진정한 더비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대 범비상대책위원회 구성원을 엄벌해 달라는 내용의 법원 제출 탄원서가 상당부분 날조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청주대와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범비대위 구성원들(피고인)은 9일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대학 교직원들이 허위·날조 탄원서를 만드는데 가담한 정황이 있다"며 "청석학원과 청주대는 개인정보를 유출하고 사문서(탄원서)를 위조한 교직원을 처벌한 뒤 공식사죄하라"고 요구했다. 피고인들에 따르면 피고인들이 김준철 청주대 동상을 철거(재물손괴 등)한 혐의로 8차 공판(지난달 26일)을 하루 앞둔 지난달 25일, 청주대는 청주시민 980여명이 서명한 '엄벌 탄원서'를 청주지방법원에 제출했다. 피고인들은 청석학원 명의로 법원에 제출된 이 탄원서가 허위로 작성됐거나, 누군가가 여러 명의 명의로 서명한 흔적이 다수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엉터리 서명' 정황을 도내 시민단체, 지자체, 학내 구성원 등에게서 확인했다. 피고인들은 "한 시민단체 근무자가 회원 20여명의 개인정보를 청주대 교직원인 남편에게 전달했고, 누군가가 다수의 회원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를 적은 후 서명했다"며 "이 시민단체 간부로부터 '개인정보가 무단유출됐고 회원의 의사와는 다른 탄원서가 법원에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명백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행위이므로 사법기관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도내 한 지자체에서는 한 여성 공무원이 탄원서의 취지를 설명하지 않고 '청주대 발전을 위한 것이니 서명해달라'고 접근해 동료직원 19명에게서 서명받아 청주대 교직원인 남편에게 전달한 것도 확인됐다. 이 지자체는 뒤늦게 '엄벌탄원서'였던 것을 알아채고 진상조사를 벌여, 서명했던 직원 19명 연명으로 '탄원서의 목적을 몰랐고 개인의사와 다르다'는 내용의 '확인서'를 만들어 청주지법에 제출했다. 해당 지자체는 여직원 인사조치 여부를 검토 중이다. 탄원서에 서명했던 청주대 학생 80여명은 '탄원 내용을 알지 못한 채 '좋은 일에 사용한다'는 얘기만 듣고 서명한 것'이라는 내용의 사실 확인서를 피고인들에게 전달했다. 피고인들은 "서명부의 극히 일부만 확인했는데도 충격적인 사실들이 밝혀지는 건 그만큼 청석학원이 제출한 '엄벌 탄원서' 자체의 신빙성을 의심해야 한다는 얘기"라며 "개인정보 유출, 허위서명 날인, 탄원내용위조 등 온갖 범법 행위를 자행한 점을 보면 교육기관으로서 자격이 없다는 걸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비난했다. 청주대 측 "자발적으로 서명에 참여해 서명을 받는 과정에서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대 사격부가 전국대회에서 '사격명문'의 자리를 공고히 했다. 청주대 사격부는 지난 3~9일 대구사격장에서 열린 '11회 대통령경호실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금 1개, 은 2개, 동 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임동훈(체육교육과 1년)은 남대부 센터화이어권총 개인전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현준(체육교육과 3년), 김성훈(체육교육과 3년), 김상기(체육교육과 2년), 임동훈(체육교육과 1년) 조는 남대부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지현준, 김성훈, 추동원(체육교육과 2년), 임동훈은 남대부 50m 권총 단체전에서 각각 은메달을 차지했다. 지현준은 남대부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청주대 사격부는 지난 2014년 창단 이후 그 해에 전국체육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2015년엔 전국체육대회에서 단체전 은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단기간 내 사격 명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사격대회는 국내서 인정받는 권위 있는 대회로 진종오, 이청용 등 국내 사격 간판 스타들도 참가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정부재정지원 제한 대학 포함에 반발해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이하 범비대위)'가 청주대학교 본관 사무실 무단 점거 사태와 관련해 법원이 범비대위 구성원에게 민사상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청주지법 민사2단독 이현우 판사는 4일 청주대 전 회장이 청석학원을 상대로 낸 채권 추심 강제 집행에 대한 이의소송에서 "1천200만원 이내의 이행 강제금 채권 추심을 인가한다"며 원고(청주대) 일부 승소 판결했다. 이행 강제금은 행정법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때 물리는 일종의 과태료다. 이 대학 총학생회, 총동문회, 교수회, 노조로 구성된 범비대위는 지난 2014년 8월 청주대가 정부재정지원 제한 대학에 포함되자 총장 부속실 등 본관 내 일부 사무실을 점거하고 학교 정상화를 요구하는 농성을 벌였다. 이에 청석학원은 학교 운영이 차질을 빚는다며 범비대위를 상대로 방해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무단 점거를 풀지 않으면 하루 300만원씩 이행 강제금을 부과한다며 학원측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도 범비대위의 점거 농성은 계속됐고 학원측은 전 동문회장, 전 교수회장, 노조지부장 등 3명을 상대로 지난해 5월21일부터 9월10일까지 112일간의 이행 강제금 3억3천600만원에 대한 채권 추심 명령을 법원으로부터 받아내 집행에 들어갔다. 전 동문회장은 재단이 자신에게 이행강제금 1억5천300만원을 할당한 뒤 그가 소유한 아파트를 압류하자 청구 이의 소송을 제기했다. 전 동문회장측은 "판결문을 검토한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대 사범대학 학생들이 실력없고 불성실한 교수를 교단에서 퇴출하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대학측에 제출했다. 이 대학 체육교육과 학생들에 따르면 A교수가 강의시간에 야외수업을 빌미로 벚꽃구경을 단체로 가거나 결강이 잦아 임용고시를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주장했다. 4일 청주대 사범대 체육교육과 학생들에 따르면 학생 80여 명이 지난달 중순 "A교수를 교단에 세우지 말아달라"며 투서 형식의 탄원서를 대학 본부에 제출했다. 학생들은 탄원서에서 "A교수의 수업은 파워포인트 자료만 띄워놓고 학생들에게 이를 받아 적도록 하고 있다"며 "수업에 들어오지 않기도 하고 자습이 너무잦는 등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A교수는 무성의한 수업뿐만 아니라 심지어 야외 수업을 빌미로 벚꽃을 구경하거나 특정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과제를 내기도 했다고 학생들은 전했다. 또 학생들이 강의시간에 질문을 하면 신경질을 내고, 질문 내용을 학생들에게 알아오도록 과제를 내기도 했다"며 "학생의 미래를 위해 A교수는 교단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청주대는 정부의 4주기 교원양성평가에서 D등급을 받자 구조조정 과정에서 체육교육학과를 폐과했다. 학생들은 체육교육과가 폐과된 이유도 A교수의 자질이 크게 작용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학관계자는 "학생들로부터 A교수에 대한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 사실 확인에 나서 문제가 드러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학과 학생들은 A교수가 관련 학과에서 완전 퇴출될 때까지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 도내 대학 가운데 건국대(글로컬)와 청주대가 가장 많은 등록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국대(글로컬)는 2016년 평균등록금으로 779만원을 받았다. 청주대는 지난해 보다 2만원 오른 761만원을 받았다. 건국대(글로컬)와 청주대는 도내 4년제 대학 가운데 가장 적은 318만원을 받은 한국교원대보다 2배 이상 많은 등록금을 징수한 것이다. 지난해에도 건국대(글로컬)와 청주대가 도내 등록금 상위 1, 2위를 차지했었다. 1일 대학알리미가 공개한 2016학년도 대학별 등록금 현황에 따르면, 충북 도내 4년제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604만원으로 지난해(604만원)와 동일한 액수를 보였다. 전국 평균 667만5천원보다 60여만원 적은 금액이다. 도내 대학별 2016년 평균 등록금은 △건국대(글로컬) 779만원 △청주대 761만원 △극동대 731만원 △영동대 728만원 △중원대 711만원 △꽃동네대 702만원 △서원대 689만원 △세명대 678만원 △충북대 424만원 △한국교통대 410만원 △청주교대 323만원 △한국교원대 318만원 등이다. 계열별로 가장 높은 등록금을 받은 대학은 △인문사회 청주대(688만원) △자연과학 건국대(795만원) △예체능 건국대(903만원) △공학 건국대(898만원)로 나타났다. 같은 대학 내에서도 계열별로 등록금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대의 경우 인문사회 계열은 351만원을, 의학계열은 733만원을 징수해 2배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도내 4년제 대학 가운데 가장 적은 318만원의 등록금을 받은 한국교원대는 인문사회계열 287만원, 예체능계열 380만원으로 10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났다. 보통 대학의 계열별 등록금은 의학계열, 공학계열, 예체능계열, 자연과학계열, 인문사회계열 순으로 높게 형성된다. 도내 국립대 등록금은 평균 368만원, 사립대는 722만원이다. 전문대는 △충북보과대 604만원 △충청대 579만원 △강동대 572만원 △대원대 556만원 △충북도립대 187만원 등으로, 평균 499만원이다. 올해 전국 사립대 중 등록금이 가장 높은 곳과 낮은 곳은 연세대 (890만원)와 중앙승가대(176만원), 국립대는 서울대(596만원)와 서울시립대 (238만원)로 조사됐다. 전국 180개 대학 가운데 등록금을 동결한 곳은 154개교, 인하는 24개교, 인상은 2개교였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청남대 영춘제 행사기간 운영한 '직지홍보관'이 전국 각지에서 온 관람객으로 성황을 이뤘다. 고인쇄박물관은 지난 16~24일 행사장에 부스를 설치, 현존하는 세계 최고 직지의 가치와 오는 9월 열리는 직지코리아 국제행사에 대해 홍보활동을 펼쳤다고 25일 밝혔다.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직지 인쇄 시연·체험은 특히 큰 인기를 끈 것으로 알려졌다. 8일간 운영된 직지홍보관에는 총 2만여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직지를 홍보할 수 있는 곳이라면 전국 어디라도 달려가 직지와 청주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전체 매몰 작업에 착수했다. 과수화상병 예찰을 진행하던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해당 과수원에서 잎맥이 타들어 가는 증상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의 정밀검사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온 14일 시는 3천900㎡ 과수원 전체를 매몰하기로 하고 나무뽑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잎 마름 증상이 나타난 사과나무는 전체 327그루 중 홍로와 양광 등 36그루다. 관련 매뉴얼은 과수화상병 발생 주율이 10%를 넘으면 전체 매몰을, 5% 미만이면 발생 가지만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과수원은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선례가 없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이 과수원에서 1.2㎞ 떨어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다. 충주 사과 발생농가 해당 반경 안엔 사과·배 농가 304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관심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여성이 새내기 경찰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주인공은 청주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이의성(31) 순경.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 4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호텔에서 '공황장애가 있는 여성이 귀가를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와 공동대응 요청을 받아 출동한 이 순경과 다른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해 여성 A씨의 귀가를 돕던 중 갑자기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여성은 과호흡을 하다 손발이 약간 오그라들고 호흡을 멈추는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한 이 순경은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이 순경은 동시에 지나가던 행인에게 119 구조 요청을 했고 그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쓰러진 A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A씨는 구급대에 인계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순경은 "실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본건 처음이었다"며 "혹시나 잘못될까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과거 적십자에서 CPR 교육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침착하게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충북일보]2025년 최저임금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면서 경영계와 노동계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9천860원이다. 지난해 '1만 원' 선을 두고 이뤄진 최저임금 샅바싸움은 전년 대비 2.5%p(240원) 인상으로 결정됐다. 시간당 최저임금 1만 원까지 '140원(1.4%)'을 남겨둔 상황에서 고금리·고물가 등 어려워진 경제 상황은 더욱 치열한 공방을 오고가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2일 13대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26명을 새롭게 위촉했다. 13대 최저임금 위원회는 오는 21일 1차 전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고용노동부의 심의요청서 접수, 위원장 선출 등 2025년 적용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된다. 최저임금에 대한 노동계와 경영계의 각 주장은 같은 이유를 근거로 하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을 두고 노동계는 급등하는 물가와 적정 생계비 등을 이유로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불과 140원 남은 1만 원 돌파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대해 경영계는 내수 부진과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인한 부채 부담 등을 이유로 '동결'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