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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도내 최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 명성 옛말

2011년 1천246명 → 2015년 396명 '급락'
교육부 '유치·관리역량 인증'
단 한 번도 받지 못해

  • 웹출고시간2016.05.26 19:51:46
  • 최종수정2016.05.26 19:52:37
[충북일보=청주] 한 때 '충북 도내 최다 유학생 유치'의 명성을 누리던 청주대가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26일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청주대의 2015년 외국인 유학생 수는 396명이다.
충북 도내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는 15개 대학 가운데 충북대(802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숫자지만, 속사정은 씁쓸하다.

청주대는 지난 2011년 1천246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했다.

당시 수도권 대학 중에서도 청주대보다 많은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한 곳은 연세대(3천193명), 경희대(2천583명), 건국대(1천918명), 고려대(1천704명), 성균관대(1천613명), 서울대(1천598명), 한양대(1천560명) 등 7개 대학 뿐이다.

충북 도내 대학별 외국인 유학생 현황

ⓒ 대학알리미
전국 비수도권 대학 중에서는 최고 수준으로, 전국에서 8번째로 많은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 다음해부터 외국인 유학생들이 '뭉텅이'로 빠져나가며 순식간에 1천명 이하로 떨어졌다.

2012년엔 1천30명으로 가까스로 1천명 이상 유지했지만, 2013년 718명, 2014년 522명, 2015년 396명으로 급격한 하락을 보였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4년새 70%가 넘는 인원이 줄어든 것이다.

교육부는한국 유학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성공적인 한국 유학생활 지원을 위해 지난 2011년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역량 인증' 제도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청주대는 단 한 번도 인증을 받지 못했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비싼 돈'을 들여서 인증도 받지 못한 대학으로 유학을 올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된 것이다.

반면 충북대는 2015년까지 4년 연속 선정됐다. 이에 힘입어 2011년 404명이던 외국인 유학생 수가 2015년 802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도내 한 대학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학만의 유학생 특화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대학의 자구 노력과 정부의 제도적인 지원이 뒷받침 돼야만 유학생들이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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