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단양] 단양청소년 효 한마음축제가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단양군지회 주관으로 11일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단양지역 청소년들이 국악, 무용, 문화, 미술, 연극, 연예, 음악 9개 분야에 출전해 실력을 겨룬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효 한마음축제는 지난달 학교별 자체 예선과 당일 오전 팀별 경합을 거쳐 이날 오후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식전 공연과 시상식, 수상자 공연행사가 연속으로 이어진다. 연극분야는 청소년 범죄예방, 스승 공경, 부모은혜, 감동과 교훈을 주는 내용으로 진행되며 연예분야는 베이스기타 등 가요와 보컬, 음악은 중창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단양] '가장 빛나는 단양의 어린이들'이란 슬로건으로 열린 제94회 단양군 어린이날 한마당 큰잔치가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5일 단양읍 상상의 거리 등지에서 열린 행사에는 어린이와 부모 2천여명이 참여해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어린이날의 풍성함을 느끼게 했다. 제천 심포니오케스트라 앙상블의 식전 행사와 함께 시작된 제94회 어린이날 한마당 큰잔치는 테마 프로그램인 공연, 교육, 과학, 체험, 먹거리 마당의 각 부스에서는 현장체험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돼 어린이들의 많은 관심과 흥미를 끌었다. 공연마당은 청소년댄스, 코믹저글링과 서커스, 태권도 시범, 만종리 극단의 관객과 함께하는 마임, '나도 스타', '오늘은 어린이날 선물이 팡팡' 등이 열렸으며 어린이 경찰 제복 입어보기, 어린이 순찰차, 범퍼카 타보기, 나만의 컵 케이크, 추억의 달고나, 송풍기 축구, 권투로봇, 포디 프레임 등 체험, 전시, 과학마당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동심을 매혹시켰다. 특히 행사장엔 이태리 베네치아 카니발과 함께 달콤 솜사탕과 고소한 팝콘 이야기, 맛있는 돈까스, 퓨전요리, 더 달콤해져라란 다양한 테마로 솜사탕,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등 푸짐한 간식거리도 제공돼 어린이들의 입을 즐겁게 했다. 이날 지역 41개 기관단체는 44개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며 단양고 학생 20명과 군 자원봉사종합센터 자원봉사자 40명은 행사진행과 청소와 뒷정리를 해 미담이 되기도 했다. 본 행사를 마친 후 문화예술회관에서는 오후 3시부터 어린이 애니메이션 영화 '몬스터호텔2'가 상영돼 또 하나의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어린이와 함께 이날 행사장을 찾은 부모들은 "이번 행사는 예년에 비해 프로그램이 알차고 풍성했다"고 이구동성 입을 모으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지역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황리에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며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단양] 단양군이 6일 오후 3시 문화예술회관에서 퓨전국악 '중원의 소리'를 공연을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충청북도,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이 주최·주관하며 2012년 KBS 국악대상에서 작곡상을 수상한 조원행 상임지휘자의 멋진 지휘아래 국악관현악 '축제', 태평소 협주곡 '호적풍류호'(협연 김진아), 우리고유의 음악적 기법으로 만들어진 국악가요인 '쑥대머리'(춘향의 옥중가)와 관현악 반주에 맞춰 '제비노정기'를 천주미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으며 사물놀이 신모듬(심준보 등 4인)이 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또한 국악관현악과 뮤지컬 '나가거든', 댄싱퀸 'let it go' 영화 중 주옥같은 테마음악을 국악으로 재편곡한 아름다운 선율에 이연경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국악계의 기린아로 문화예술 방송계에서 주옥같은 목소리로 각광받는 우리시대의 진정한 광대 국악인 남상일이 사회를 보며 '사랑가'와 '장타령'을 남상일의 걸쭉한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단양] 단양군은 오는 31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오후 2시와 오후 7시30분 흥행 보증수표 황정민, 강동원 주연의 '검사외전'을 두 차례 무료 상영한다. 영화 '검사외전'은 취조 중이던 피의자가 변사체로 발견되면서 살인 누명을 쓰고 수감된 다혈질 검사 변재욱(황정민 분)과 우연히 마주쳤다 변재욱 검사의 감옥 밖 복수 작전을 위해 동원된 꽃미남 사기꾼 치원(강동원 분)의 예측불허 복수극을 유쾌하게 그린 범죄 액션 극이다. 또한 이 영화는 두 명품 배우의 찰떡궁합의 연기호흡과 유쾌한 시나리오 등이 어우러져 개봉 후 약97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이 '전통의 소리 봄을 그리다'란 주제로 오는 31일오후 7시30분 충주문화회관에서 제58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연주회는 중원민속보존회(회장 임창식)와의 협연으로 새로운 문화아이콘으로 떠오르는 '목계나루'를 배경으로 한 '목계뱃소리'를 들을 수 있다. 중원민속보존회의 목계뱃소리는 2015년도 충북민속예술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첫 시작은 아악의 백미 '수제천'으로, 한국궁중음악을 시립우륵국단장 오진섭 충주부시장의 집박(執拍)으로 시작된다. 고위관료들의 행차 음악인 'Neo 대취타'란 주제로 서사적인 세리머니를 드러내고, 국악관현악 '자화상'은 1부 푸른 시내와 2부 일그러진 자아로 구성된다. 이어 목계뱃소리가 조원행 지휘자의 편곡에 따라 국악 관현악으로 우리에게 친근한 작품으로 재탄생된다. 국악계의 아이돌 남상일과 디바 박애리가 함께 꾸미는 무대는 박애리의 연안부두와 듀엣곡 '쌍화점'으로 국악관현악과 함께 우리음악의 신명을 만끽하는 자리가 된다. 충주MBC 어린이합창단의 '사과가 좋아', '고향의 봄'과 심금을 올리는 영화 포카혼타스의 바람의 빛깔이 마지막을 수놓는다. 이번 공연은 국악의 명인들을 초청하여 멋진 콜라보를 이루며, 우리가락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무료이며, 초대권은 3월25일까지 우륵당(850-7305)에서 배포한다. 이정우 문화예술과장은 "전통의 소리로 새 봄을 맞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가족과 함께 많은 시민들이 관람해 중원의 소리, 국악의 매력에 빠져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단양] 단양군은 오는 25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오후 7시 30분에 흥행 보증수표 최민식 주연의 '대호'를 무료 상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는 일제강점기 때 지리산 호랑이 가죽을 손에 넣으려고 혈안이 된 일본군 장군을 소재로 한 영화이며 12세 이상 관람가로 최민식 외에 연기파 배우 정만식, 김상호 등이 출연한다. 실제로 영화 속의 '대호'는 조선의 얼 혹은 지리산이라는 조선의 상징적 영토를 수호하려는 정신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조선과 일본을 막론하고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산짐승들의 씨를 말려버리는 일본군과 이러한 욕망을 복수의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인간의 탐욕에 대해 자연의 가혹한 경고를 담은 영화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단양] 단양군이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새해 첫 영화로 '검은 사제들'을 상영한다. 영화 '검은 사제들'은 지난해 개봉한 작품으로 한국영화에서는 흔치 않은 천주교 사제의 '구마'의식을 다뤄 5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15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구마의식은 사령의 사로잡힘에서 벗어나게 하는 로마 카톨릭교회의 예식이다. 이 영화는 충무로 최고스타 김윤석과 강동원이 출연하며 영화계 최고 유망주로 떠오른 박소담이 악령에 빙의돼 4개 국어를 구사하는 명연기를 감상할 수 있다. 영화의 줄거리는 잦은 돌출 행동으로 교단의 눈 밖에 난 김 신부가 뺑소니 교통사고 이후 의문의 증상에 시달리는 영신을 구하기 위해 자신만의 계획을 세우고 이를 위해 모든 자격에 부합하는 또 한명의 사제 '최부제'가 보조사제로 선택돼 영신의 몸에서 악령을 몰아내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구마의식을 다뤘다. 군 관계자는 "올해 첫 영화로 그동안 한국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분야의 작품을 선택했다"며 "단시간에 500만 관객을 돌파할 만큼 흥행성을 인정받은 이번 작품에 주민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단양] 단양군이 군민들의 문화생활 향유와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활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목요시네마가 인기영화 '사도'로 오는 24일 오후 2시, 7시30분 문화예술회관을 찾아간다. 충무로 흥행보증 수표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사도'는 남우주연상 유아인을 비롯해 촬영조명상, 여우조연상, 음악상 등 청룡영화제 15개 부문에서 4관왕의 쾌거를 올린 올해를 빛낸 영화 중 하나다. 영화 '사도'는 아버지 영조(송강호 분)에 의해 뒤주에 갇혀 죽음을 맞이한 사도세자(유아인 분) 사이의 비극적인 역사를 그려낸 작품이다. '왕의 남자', '라디오 스타' 등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영화감독 중 한명이라는 명성을 얻은 이준익 감독의 연출력은 이미 여러 차례 다뤄진 바 있는 영조와 사도세자라는 소재를 상영시간 내내 관객들이 눈을 뗄 수 없는 영화로 탈바꿈시켰다. 또한 송강호, 유아인 등 등장인물들이 '미친 연기력'을 선보이며 자기 손으로 자식을 죽일 수밖에 없었던 영조와 하루만이라도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었던 아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스크린으로 전달한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단양] 단양군이 16일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올해 노인·장애인일자리사업을 마무리하는 해단식을 가졌다. 이날 해단식에는 류한우 단양군수와 사업수행기관인 단양노인장애인복지관의 이상철 관장, 덕중 스님을 비롯한 일자리참여 어르신 등 600여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자축했다. 올해 노인일자리 사업은 지난 1월부터 시작해 9988 행복지킴이 353명. 문화재지킴이 55명, 실버도우미 27명, 복지도우미 51명, 영양지킴이 5명, 환경지킴이 54명, 어린이지킴이 10명, 실버강사 파견 20명, 하모니강사 파견 10명, 아동센터 지원 12명, 버스정류장 지킴이 25명 등 모두 11개 사업단에 622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했다. 또 관내 등록 장애인 45명도 급식도우미, 기부물품관리도우미, 디앤디케어, 사무보조, 주차단속보조원, 환경도우미 등 다양한 분야의 장애인복지일자리 사업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어르신들과 장애인 여러분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드리는 것이 '최고의 복지'로 생각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의 경험과 경륜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에 더욱더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올 한해 기초노령연금 145억원, 노인일자리사업 13억원, 노인돌봄과 재가노인서비스 11억원, 경로당 운영·난방·양곡·프로그램 운영 10억원, 노인요양시설 지원 8억원, 노인시설 지원 7억원, 경로당 가꾸미·식사도우미 2억원 등 총 196억원을 들여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단양] '희망 2016 나눔캠페인 단양군 순회모금' 행사가 15일 오후 1시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고 단양군이 후원하는 이번행사는 '나의 기부, 가장 착한 선물'이란 주제로 오후 1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1시간30분 동안 현장모금으로 진행된다. 이번 순회모금 행사에는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성금참여 열기를 한층 북돋는다. 현장에서는 기부금 영수증이 함께 발행되며 연말정산시 기부금 공제혜택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날 모아진 성금은 실의와 절망에 빠진 지역 어려운 이웃들에게 각종 복지사업을 통해 골고루 전달될 예정이다. 모금행사에 참여하기 힘든 개인이나 단체는 사랑의 성금계좌를 통해 참여해도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온정을 직접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많은 성금이 모아질 수 있도록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단양] 단양군은 주민들의 문화생활 향유와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활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6일 오후 2시, 7시30분 문화예술회관에서 영화 '베테랑'을 무료 상영한다. 베테랑은 화려한 구성과 연출로 관객 1천300만명에 이르는 인기영화로 영화 '부당거래'와 '베를린' 등으로 주목받는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올해 상반기 '국제시장'으로 천만관객을 돌파한 국민배우 황정민과 연기파 배우로 주목받고 있는 유아인이 함께 호흡해 젊은층에서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을 극장가로 끌어들인 영화다. 영화는 정의감 넘치는 행동파 형사와 유아독존 재벌 3세의 쫓고 쫓기는 심리전과 추격전이 지루할 틈 없이 스릴과 감동이 펼쳐진다. 15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상영시간은 123분이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단양] 중년의 인생을 유쾌하고 솔직하게 풀어낸 연극 '여보 나도 할말 있어' 공연이 19일 오후 3시와 7시30분에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단양예총이 주관하고 극단 '나는 세상'이 공연하는 이번 작품은 지역주민들에게 가족의 소중함과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는 찜질방을 배경으로 우리네 이웃의 공감 가는 이야기를 담은 100분짜리 부부·커플관계 회복 힐링극이다. 이야기는 6명의 중년들이 동네 찜질방에 모여 자신의 고민과 한숨어린 삶의 애환을 수다로 풀어놓는다. 모두가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고 키우며 인생에서 외롭고 위태로운 자신을 발견한 이들은 녹록치 않은 중년의 삶을 대변하게 된다. 출연배우는 막돼먹은 영애씨로 유명세를 탄 유형관을 비롯, 김정하, 장영주, 박현정, 이종민, 권혜영 등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중년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듯 배우들의 연기로 신선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티켓 소지자에 한해 관람할 수 있으며 티켓은 전석 3천원으로 단양군 문화관광과, 단양예총에서 구입할 수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단양] 한국 고전과 서양의 발레가 어우러진 현대무용 '샤인아웃, 휘' 공연이 29일 오후 7시30분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이번 공연은 지역주민이 예술이 주는 기쁨과 문화를 통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자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15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으로 추진한다.샤인아웃 휘(Shine out 빛을 뿜어내다, 輝 빛내다)는 풍요와 희망을 기원하는 농악을 현대적인 무대예술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한 여름 밤에 펼쳐지는 신들의 풍요로운 축제와 낙원을 연상시키는 현대무용으로 우리가 잊고 있었던 인간의 신(자연)과 같은 모습 즉, 부드럽고 시원하며 거침없는 열정과 무한한 자유로움과 깊은 사랑을 표현해 역경을 헤치고 꿈을 이루는 이야기다. 공연단체인 태혜신카르마프리 무용단은 한국 고유의 전통춤을 계승, 전통성과 현대성의 조화된 무용작품을 개발로 한국무용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힘쓰고 있다.공연은 모두 8장으로 구성돼 농악 마당에서 활용되는 사물과 북 등의 여러 악기를 활용해 신명나면서도 아름다운 춤을 선보인다.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세련되고 화려한 춤사위와 몽환적인 무대연출을 통해 신선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티켓 소지자에 한해서 무료이며 티켓은 단양군 문화관광과, 각 읍·면사무소에서 배부한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단양] 2015년 어느 봄날 서울의 문화 춘궁기를 견디지 못하고 소백산 자락의 작은 마을인 충북 단양군 영춘면 만종리로 내려온 대학로 극장이 수확기인 가을을 맞아 근황을 전해왔다. 지난여름 수박밭 가운데로 관람객을 불러 모으는 공연활동으로 눈길을 끌었던 대학로 극장은 다음 단계 도전으로 '향토색'에 방점을 찍고 가을철 메인 공연준비를 위해 지난 8월부터 땀을 흘렸다. 이번에 무대에 오를 작품은 단양의 이야기인 온달과 평강이 그 소재다. '아단성'으로 명명된 작품에는 전문 배우와 함께 지역주민까지 가세해 50여명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이 간다. 만종리가 소재한 단양군 영춘면 남한강변에는 삼국시대 축조된 사적 제264호인 온달산성이 남아 있다. 이 성의 본래 이름이 아단성인데 삼국시대 고토 회복을 위해 출정했다가 화살에 맞아 전사한 온달의 슬픈 이야기가 전하는 곳이다. 이미지와 사운드가 강조되는 '아단성'은 오는 3일과 4일 각각 단양문화예술회관과 온달관광지 현장에서 오후 7시에 공연된다. 또한 아직 검토 단계에 있는 것이지만 단양 공연의 성과를 살펴 서울 상경 공연도 구상되고 있다. 출연 배우로 만종리 대학로 극장 멤버들 외에도 서울 대학로 친구들이 대거 만종리로 내려와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공연의 가장 특징적인 것은 연극에 문외한인 지역주민 20여명도 함께 한다는 점이다. 여기에는 가정주부, 자영업자, 농업인 등과 함께 지역사회 저명인사들도 출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정재진 대표는 "현재까지 제작된 향토공연물 가운데 가장 기념비적인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역주민은 물론 예술을 사랑하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단양] 단양군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공연 행사를 마련한다.군에 따르면 여름피서가 절정을 이루는 이번 주 금요일부터 내달 20일까지 단양읍 나루공연장, 문화예술회관과 계곡 등에서 콘서트, 연극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행사가 연이어 열린다.먼저 오는 31일과 8월 7일 오후 7시30분 단양읍 나루공연장에서 '2015 그린콘서트'가 단양예총 주관으로 열린다.우선 오는 31일 콘서트에는 댄스 가수 민지, '영원한 아이돌' 심신, '히트곡 제조기' 박미경 등 국내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한여름 밤을 음악의 향연으로 수를 놓는다. 콘서트에는 단양지역 음악동호회인 그린하모니, 비플러스, 매포MAC댄스팀 등 지역실력파 공연 팀의 무대도 선보인다.이어 8월 7일 콘서트는 팝페라 그룹 르오보까메라타,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 소찬휘, 지역실력파 밴드인 어쭈구리, 단양사랑색소폰 등이 출연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된다. 또한 명기 두향과 대학자 퇴계의 사랑이야기를 극화한 연극 '연인, 두향'이 오는 8월 6일부터 20일까지 15일간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단양군 영춘면 만종리로 귀촌한 서울 대학로극장 팀이 함께 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대학로 터줏대감이었던 대학로극장은 영화배우 기주봉씨와 정재진씨가 공동 대표를 맡고 있으며 지난 봄 서울을 떠나 만종리에 정착해 이름도 '만종리 대학로극장'으로 고쳤다.여기에 청주앙상블이 주관하는 우리가락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이 매주 토요일 오후 7시30분 단양 나루공연장에서 열린다. 계곡을 찾는 피서객이 많은 대강면에서도 한여름 밤의 음악회가 열린다.오는 8월 1일 대강면 사인암에서는 지역 음악동아리 비플러스 밴드와 흙과 음악이 주최·주관하는 '관광객과 함께하는 한여름 밤의 음악회'가 오후 7시30분부터 사인암 주차장에서 열린다. 최근 힐링 체류형 관광도시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단양은 여름휴가철인 7~8월에는 연평균 200여만명이 찾는 피서지의 명소다.이번 문화공연 행사는 여름휴가철 동안 단양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리며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됐다.군 관계자는 "여름 휴가기간 동안 관광객과 주민을 위한 공연을 수준 높고 알차게 마련했다"며 "단양에서 피서를 즐기며 공연문화도 만끽할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지난해 7월 30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이범석 청주시장이 26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이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현직 단체장 중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게 된 것은 이 시장이 처음이다. 검찰은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중대시민재해 혐의와 관련해 이 시장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참사 유가족 등은 참사 직후 이 시장과 김영환 충북지사, 이상래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 최고책임자들을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검찰은 이 시장을 시작으로 나머지 최고책임자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주에서 망치로 주차된 차량을 부수고 차주까지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주경찰서는 A(58)씨를 특수재물손괴·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6시 10분께 충주시 신니면 문숭리 한 노상에서 주차된 차량을 망치로 내려쳐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이를 제지하려는 차주 B(59)씨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폭행하기도 했다.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또 A씨가 지니고 있던 망치를 압수하고 응급 입원 조치했다. 다행히 B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고, 차량도 별다른 이유 없이 파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냄새가 새어나오지 않고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는 '어쩌다 못난이 캔김치'를 다음 달부터 청주국제공항 특산물 판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충북도는 25일 청주시 특산물 판매장 청주공항점과 ㈜보성일억조코리아가 못난이 캔김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못난이 캔김치 프로모션과 납품 물량 등 세부 사항을 협의한 뒤 다음 달 1일부터 정식 판매할 예정이다. 못난이 캔김치는 국산 100% 원재료로 만들었다. 일반 썰은 김치와 볶음김치 두 종류이며 캔당 3천500원에 판매한다. 캔김치의 장점은 멸균 가공 처리해 유통기간이 3년으로 길다. 냄새가 새어나오지 않아 보관이 용이하다. 도 관계자는 "청주공항 출국장 면세점에서도 캔김치가 판매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며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못난이 김치에 대한 인식 제고와 시장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