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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전기요금 월평균 463만원씩 더 낸다

한국전력, 전기요금 조정방안 발표
9일부터 산업용(을) 요금 ㎾h당 평균 10.6원 인상
고물가·경기침체 감안 주택용·소상공인 요금 동결

  • 웹출고시간2023.11.08 16:44:38
  • 최종수정2023.11.08 16:44:38
[충북일보] 9일부터 산업용 대용량 전기요금이 ㎾h당 평균 10.6원 오른다.

서민경제 부담을 고려해 주택용·소상공인 요금은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국전력은 8일 이 같은 내용의 전기요금 조정방안을 발표했다.

산업용 전기 중 대기업 등이 해당되는 대용량 고객인 산업용(을) 요금을 ㎾h당 평균 10.6원씩 올리는 게 골자다.

산업용 고객(약 44만 호) 중에서도 중소기업이 주로 사용하는 산업용(갑)(약 40만 호)은 인상 대상에서 빠졌다.

대용량 고객인 산업용(을)은 2022년 기준 약 4만2천호로 전체(2천486만6천 호)의 0.2% 수준이나 전력사용량은 26만7천719GWh로 총 사용량(54만7천933GWh)의 48.9%를 차지한다.

시설규모 등에 따라 요금부담 여력을 고려해 전압별 세부 인상폭을 차등화했으며 이에 따라 산업용(을) 고압A(3천300∼6만6천V이하)는 ㎾h당 6.7원, 그 외 산업용(을) 고압B(154kV)·C(345kV 이상)는 ㎾h당 13.5원 오른다.

한전은 전기요금 인상 대상에 포함된 기업이 내야 하는 월 요금 인상분은 평균 463만 원으로 추정했다. 고압A의 경우 200만 원, 고압B는 2억5천만 원, 고압C(대기업)는 3억 원 정도로 예상했다.

고물가·고금리 장기화와 경기침체로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일반 가구와 자영업자에 대한 요금도 동결된다.

한전은 향후 국제 연료가격, 환율 추이 등을 살펴 가며 일반 가구와 자영업자 등에 대한 요금조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전은 "국제 연료가격 폭등 등의 영향으로 한전의 2021~2023년 상반기 누적 적자는 약 47조 원(연결), 2023년 상반기 부채는 약 201조 원(연결)에 달해 재무부담이 가중 되는 등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낮은 요금수준으로 인한 에너지 다소비·저효율 구조의 개선과 동계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해서도 요금조정을 통한 가격신호 기능 회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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