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주시민단체 "건국대 의대 정원 확대"주장

지역 정치권, 대학, 시민사회단체 등 반발 수위 높아져

  • 웹출고시간2023.10.30 13:51:21
  • 최종수정2023.10.30 13:51:21
[충북일보] 충주시민단체가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의대 정원 증원 배제와 관련해 유감을 표하며 정원 확대를 주장하고 나섰다.

충주시민단체연대회의는 30일 성명서를 통해 "심각한 지방의료 인력난 상황을 극복하고자 국가에서 나서 의과대 정원을 늘려주겠다고 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김영환 충북지사는 무슨 자격으로 충주시민들의 의료권을 빼앗겠다는 것인지 심히 유감스럽다"고 강조했다.

연대회의는 "의대 정원 요구인력 221명에서 건국대를 배제시키고 충북대 의대 101명, 설립되지도 않은 카이스트 의대전문대학원 70명, 국립치과대학 신설 50명을 건의한 것은 허무맹랑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아과와 응급 등 필수의료 인력이 최우선돼야 하는 상황에서 "치과가 왜 중요하냐"고 반문했다.

연대회의에 따르면 현재 충북 북부권 의료는 건국대 충주병원과 충주의료원이 나름대로의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으로 두 병원은 응급환자와 야간환자, 심혈관환자 등 응급실을 정상 운영되고 있다.

특히 건국대 충주병원은 법인으로부터 지난 2020년부터 약 300억 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25억 원을 투입해 충청권에서 가장 좋은 심장뇌혈관의료기기를 도입하며 자구책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연대회의는 "충북대병원 분원 설립과 더불어 건국대 충주병원, 도립 충주의료원이 다 같이 상생할 수 있는 것이 최우선이라 생각한다"며 "김 지사는 건국대 글로컬캠의 의대 정원 확대 배제 발언을 철회하고, 충주시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반드시 의대 정원을 확대 배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7일 현재 49명인 충북대 의대 정원을 150명 이상으로 늘리고 카이스트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 50명과 국립치과대학 70명 신설을 요구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충주지역 정치권, 건국대, 시민사회단체 등은 건국대 배제는 역차별이라며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경찰의날 특집 인터뷰 - 윤희근 경찰청장

[충북일보] 충북 청주 출신 윤희근 23대 경찰청장은 신비스러운 인물이다. 윤석열 정부 이전만 해도 여러 간부 경찰 중 한명에 불과했다. 서울경찰청 정보1과장(총경)실에서 만나 차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게 불과 5년 전 일이다. 이제는 내년 4월 총선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취임 1년을 맞았다. 더욱이 21일이 경찰의 날이다. 소회는. "경찰청장으로서 두 번째 맞는 경찰의 날인데, 작년과 달리 지난 1년간 많은 일이 있었기에 감회가 남다르다. 그간 국민체감약속 1·2호로 '악성사기', '마약범죄' 척결을 천명하여 국민을 근심케 했던 범죄를 신속히 해결하고,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건설현장 불법행위' 같은 관행적 불법행위에 원칙에 따른 엄정한 대응으로 법질서를 확립하는 등 각 분야에서 의미있는 변화가 만들어졌다. 내부적으로는 △공안직 수준 기본급 △복수직급제 등 숙원과제를 해결하며 여느 선진국과 같이 경찰 업무의 특수성과 가치를 인정받는 전환점을 만들었다는데 보람을 느낀다. 다만 이태원 참사, 흉기난동 등 국민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안타까운 사건들도 있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맞게 된 일흔여덟 번째 경찰의 날인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