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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전동차 전용주차장에 세워주세요"

세종시·엘지전자 신도심·조치원읍 109곳 설치

김영현 시의원 전동킥보드 불법주차 근절 촉구
주차장 이용 시민에게 포인트 지급
전동킥보드 올바른 주차문화 조성

  • 웹출고시간2023.08.29 15:07:40
  • 최종수정2023.08.29 15:07:40

LG전자가 29일 보람동 상가 앞에서 1인 전동차 전용 무선충전 주차장 홍보부스를 운영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시민들에게 사용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충북일보] 세종시가 전동킥보드 등 1인 전동차(PM)의 올바른 주차문화 조성에 나섰다.

세종시는 엘지(LG)전자와 함께 조치원읍과 신도심 1~3생활권에 전용 무선충전 주차장 109곳을 개설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떠오른 1인 전동차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불법주차도 덩달아 늘어 보행자의 통행을 방해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세종시의회 김영현 의원도 지난 28일 열린 8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전한 전동킥보드 이용방안 마련을 세종시에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세종지역 공유 전동킥보드가 3년 전의 10배인 3천여 대로 증가하면서 사고도 급증하고 있다"며 "이용 후 도로 곳곳에 질서 없이 전동킥보드를 반납하는 것도 문제다. 버스정류장과 교통섬, 건널목 주변에 주차해 보행을 방해하고 사고를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단방치 PM의 견인·보관 비용청구 기준'을 만들어 주차행태를 개선하고 안전한 이용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효율적인 단속을 위해 시민들이 신고할 수 있도록 세종시 시티앱 등을 활용한 신고시스템을 갖출 것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개인과 공용 전동킥보드 이용이 크게 증가한 만큼 지정된 곳에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충분히 마련돼야 한다"며 전동킥보드 주차구역 확충에 대해 언급했다.

세종시는 무분별한 1인 전동차 불법주차를 해결하기 위해 엘지전자와 손잡고 1인 전동차 전용 무선충전 주차장을 조성했다.

이번에 설치된 주차장은 1~3생활권 107곳, 조치원읍 2곳 등 모두109곳이다. 이곳에는 540대의 1인 전동차를 주차할 수 있다.

세종시는 올바른 주차문화 조성을 위해 1인 전동차 이용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도 '플러스팟' 앱을 설치하고 노상에 방치된 1인 전동차를 주차장으로 이동 주차할 경우 일정의 포인트를 지급키로 했다.

적립된 포인트는 주변 편의점이나 커피전문점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세종시는 이 포인트를 여민전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세종시와 엘지전자는 오는 2025년까지 주차장을 꾸준히 늘리고, 협약사업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두희 건설교통국장은 "이번에 스마트 주차장을 설치해 시민들이 1인 전동차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그동안 시민들에게 불편을 안겨주던 불법주정차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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