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종시 평화의 소녀상 관리·기념사업 적극 나서라"

세종시의회 여미전 의원, 행정사무감사서 강조

  • 웹출고시간2023.06.11 14:40:40
  • 최종수정2023.06.11 14:40:40
[충북일보] 세종시의회 여미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9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세종시가 평화의 소녀상 관리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여 의원은 이날 "현재 세종시에는 '세종특별자치시 일제하 일본군위안부(성노예) 피해자 기념사업 등에 관한 조례'가 제정돼 있다"며 "이 조례를 보면 기념조형물의 관리를 위해 관리책임자를 지정하고, 반기별 1회 이상 상태점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 의원은 "하지만 올해 3월 소녀상이 훼손된 사건이 발생했다"며 "주무부서에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소녀상 전용 CCTV를 설치해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3월 일부 단체가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어처구니없는 시위가 세종시에서 발생했다"며 "이는 그동안 세종시가 조례에 함께 명시된 '위안부(성노예) 피해자에 대한 교육, 홍보 등 학예활동을 진행하지 않고, 정부에서 지정한 위안부 기림의 날(8월 14일) 행사도 진행한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세종시의 소녀상 관리에 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라나는 청소년들과 시민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기념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세종시 보건복지국장은 "평화의 소녀상에 대한 CCTV 보강 등을 통해 평화의 소녀상이 훼손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내년에 기념사업 관련 예산을 확보해 올바른 역사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미전 의원은 "세종시가 평화의 소녀상 관리와 올바른 역사교육에 적극 나서 다시는 세종시에 3·1절 일장기 게양이나 평화의 소녀상 훼손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 의원은 지난 5월 세종여성회 등 시민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세종시 평화의 소녀상 보존, 관리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한 적 있다. 세종 / 이종억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기업 돋보기 5.장부식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

[충북일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이 있다. 국내 시장에 '콜라겐'이라는 이름 조차 생소하던 시절 장부식(60)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콜라겐에 푹 빠져버렸다. 장 대표가 처음 콜라겐을 접하게 된 건 첫 직장이었던 경기화학의 신사업 파견을 통해서였다. 국내에 생소한 사업분야였던 만큼 일본의 선진기업에 방문하게 된 장 대표는 콜라겐 제조과정을 보고 '푹 빠져버렸다'고 이야기한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에게 해당 분야의 첨단 기술이자 생명공학이 접목된 콜라겐 기술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분야였다. 회사에 기술 혁신을 위한 보고서를 일주일에 5건 이상 작성할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던 장 대표는 "당시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일본 기업으로 선진 견학을 갔다. 정작 기술 유출을 우려해 공장 견학만 하루에 한 번 시켜주고 일본어로만 이야기하니 잘 알아듣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견학 때 눈으로 감각적인 치수로 재고 기억해 화장실에 앉아서 그 기억을 다시 복기했다"며 "나갈 때 짐 검사로 뺏길까봐 원문을 모두 쪼개서 가져왔다"고 회상했다. 어렵게 가져온 만큼 성과는 성공적이었다. 견학 다녀온 지 2~3개월만에 기존 한 달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