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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김선례씨, 행복나눔인상 시상식서 복지부 장관상

소외아동·홀몸노인 위해 공부방 운영 귀감

  • 웹출고시간2016.06.21 18:19:23
  • 최종수정2016.06.21 18:19:47
[충북일보] 8년간 글을 모르는 노인들을 위한 한글교실에서 자원봉사를 해온 김선례(58·청주시 서원구·사진)씨가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김씨는 21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열린 '2016년 1회 행복나눔인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행복나눔인상은 보건복지부가 올해부터 주최하는 공식 행사로, 나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회공헌에 귀감이 되는 유공자·단체를 발굴해 시상하는 상이다.
김씨는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꿈나래공부방을 위해 8년간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소외아동과 비문해 홀몸노인들에게 꿈과 희망의 터전을 만들어 주고 있다.

김씨는 지난 2009년 산남자율방법대원으로 활동하던 중 청소년 탈선에 노출된 소외아동들의 따뜻한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분평지구대와 협력해 산남치안센터에 '아동 공부방'을 개소했다.

그 후 점점 낙후 되어가는 수곡동 홀몸노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비문해 한글교실 '꿈나래공부방'을 열어 현재까지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3년 산남치안센터가 매각되며 공부방이 폐쇄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공부방 운영 필요성을 알려 수곡1동주민센터로 공부방을 옮겼다.

이밖에 수곡1동의 통장, 주민자치위원, 자원봉사대원 등 20여년간 지역의 일꾼으로 활동하며 소외된 이웃의 손발이 되어 주고 있다.

김씨는 "배움의 때를 놓친 어르신들을 도울 수 있어 행복했다"며 "교재비 등 공부방 운영에 도움을 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김선례씨 외에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인 골프선수 김혜림씨와 네팔 지진 피해자 후원 1억원을 기부하며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배우 이민호씨 등 40명이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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