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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마을기업 합동 실태조사 착수

이시종 충북지사, 지난 주 면밀한 현장조사 지시
시·군 1차 전수점검 이후 도·전문가 표본조사 진행
모니터링 강화·협회 활성화 모색…사후관리에 집중

  • 웹출고시간2015.01.12 19:46:21
  • 최종수정2015.01.12 19:46:21
속보=충북도가 도내 마을기업에 대한 합동 실태조사에 착수한다. <6일·7일자 1면, 8일자 3면, 9일·12일자 1면>

12일 도에 따르면 이번 주 시·군별 1차 전수점검을 진행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도와 시·군,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2차 합동 조사에 나선다.

현재 각 시·군은 구체적인 일정 수립 단계에 접어들었고, 도는 도내 22곳의 마을기업에 대한 표본조사를 위해 전문가 그룹을 구성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9일 이시종 충북지사도 간부회의를 통해 도내 전체 마을기업에 대한 면밀한 실태조사를 지시한 바 있다. 당시 이 지사는 공무원들 중심의 개괄적인 점검을 지양하고 전문가들을 참여시킨 실질적인 현황 조사를 주문했다.

이에 도는 도내 마을기업에 대한 참여자 의도·의지, 애로사항, 개선책 등 전반적인 문제점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한 뒤 파악된 현황을 기초로 단기와 중장기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마을기업 활성화 연구용역도 진행해 종합대책을 수립한다.

전문가 그룹은 지난해 위촉된 프로보노(Pro Bono, 자신의 전문성을 활용, 대가없이 공공을 위해 일하는 전문가) 18명 중에서 선발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실태조사에 참여하면서 각 마을기업에 대한 경영·마케팅·회계 등 전 분야를 집중 진단하고 기존 운영 중인 매칭 상담 프로그램을 병행한다.

품질의 고급화·다양화를 위한 각종 컨설팅·교육 등의 기초 자료도 확보한다. 포괄적인 수준에 머물렀던 교육 프로그램을 탈피, 1대 1일 맞춤형 자문·상담 자료로 활용한다.

이번 실태조사는 보조금 지급이 완료된 '자립형 마을기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방편으로 부실·의지부족 마을기업을 선별하는 작업으로도 풀이된다.

사실상 유지가 어려운 마을기업을 집중 관리해 소생 또는 폐업을 유도한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는 지난해 9월 출범한 충북마을기업협회의 본격적인 활동을 추진한다.

앞으로는 유통 분야에서의 자립이 특히 강조되는 만큼 협회의 활성화가 마을기업 성패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시·군 1차 전수조사가 끝나는 대로 전문가가 참여한 표본조사에 나설 것"이라며 "어렵게 운영돼 온 마을기업들에 대한 실태 조사를 면밀히 해 우수 마을기업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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