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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축산물공판장 부산물 쟁탈전

도축시설 증축으로 도축 두수 30% 이상 증가 예상
늘어날 도축 두수 누가 차지하나

  • 웹출고시간2013.06.04 15:27:2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도축장인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이 수요 증가에 따라 도축 두수를 늘리기 위해 도축시설 증축을 추진 중이다.이에 따라 기존 서울 부산물 상인회와 음성지역 상인들이 늘어날 두수를 확보하기 위한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5년간 서울 가락동에서 운영해 오던 서울공판장은 2011년 11월19일 음성군 삼성면 상곡리로 이전해 전국 최대 규모의 시설을 갖추면서 1일 소 470두, 돼지 1800여 두를 도축 처리할 수 있는 수도권 공급기지는 물론, 대전·충청권까지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축산물유통의 선두주자로 자리잡았다.

음성축산물공판장은 가동 1년여 만에 소 300두에서 480두까지 도축 두수를 늘렸고, 기존 시설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도축시설을 증축하기에 이르렀다. 현재는 설계 중이며 2015년도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면 현재 도축 두수의 30%이상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음성지역 부산물 상인들이 늘어날 도축 두수를 확보하기 위해 음성축산물공판장을 상대로 음성지역에 안배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는 음성축산물공판장이 서울에서 음성으로 이전해 오면서 음성군이 예산 지원을 한데다, 당초 기대했던 것 만큼의 지역경제 및 시장활성화에 별다른 도움이 안되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실감에 음성지역에선 이번 도축시설 증축에 따른 늘어날 도축 두수를 음성지역에 안배해야 된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음성축산물공판장의 음성 입주로 삼성면 상인회가 신축한 축산물유통센터와 음성유통단지는 빈 상점으로 텅텅 비어 있는 실정으로 현재로서는 시장활성화를 전혀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음성축산물공판장이 자리한 삼성면 상곡리 1리와 2리 마을에서도 별도 법인을 설립해 부산물 판매업에 나설 예정이여서 부산물 쟁탈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음성축산물공판장 관계자는 "현재 수요 증가에 따라 도축시설 증축을 추진 중이지만 향후 도축 두수가 감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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