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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기

전 충주예총 회장

18대 대선이 막판으로 치닫고 한치 앞도 알수없는 선거결과에 온 국민들의 촉각이 곤두 서있는 지금 여야를 떠나서 상대방 흠집 내기에 급급한 선거전을 바라보며 이건 아니지 않나 싶은 안타까운 마음이다.

정치인들은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미래를 설계하여 고통에 시달리는 민심을 달래주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갖은 중상모략과 흑색선전으로 지저분하기 짝이 없는 선거전을 펼치고 있으니 이제는 짜증이 나는것은 물론이고 선거방송을 보기도 민망해서 채널을 돌리기 일쑤다.

더구나 아무 증거도 없이 국정원 여직원의 집을 급습하여 문앞에 진을 치고 들여다 보며 소리를 지르고 한사람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일까지 벌어지는것을 보며 이게 과연 선거전이 맞나 하는 의아한 생각까지 든다.

정부가 민간인을 사찰한다고 갖은 욕설을 퍼부어 대던 사람들이 자기들은 가녀린 여자의 집을 급습하여 죄인취급을 하며 온갖 행패를 부려놓고 그것이 사찰보다 더 무서운 행동이라는것을 모르고 있는것 같아 안타깝기 짝이없다.

더구나 주소를 알기위해 일부러 교통사고까지 냈다는 대목에서 벌어진 입이 다물어 지지를 않는다.

테러분자나 깡패들이 하는 짓을 해가며 죄없는 사람에게 고통을 주는 모습에 갈때까지 간것같은 생각에 씁쓸해진다.

더구나 후보중의 한사람은 피해자를 피의자로 몰아붙이는 발언까지 토론에 나와서 하는것을 보니 무섭다는 생각까지 든다.

그야말로 총만 안들었지 전쟁판과 무엇이 다른지 알수가 없는 지경이 되버렸다.

갖은 욕설이 SNS에서는 난무하고 생식기 그림까지 그려대는 이런 더러운 선거판이 세계 그 어느나라에 또 있을까 싶어 창피한 마음에 고개를 못들겠다.

방송토론에서는 후보로 나왔다는 사람이 상대방을 떨어뜨리려고 나왔다는 말을 노골적으로 해서 국민들의 공분을 샀으며 상대에게 상처를 잔뜩 주고 사퇴를 해버린다.

이제 오늘 선거가 끝나고 나면 어느쪽이 당선되든 분명히 그 후유증은 크게 남을것이 자명하며 깊게 골이 패인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을것이 분명하다고 보아진다.

세계경제가 어려워 그 여파가 우리나라의 경제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어 국민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도 헤쳐나가기 어려운게 현실인데 완전히 둘로 갈라져서 상처를 입히고 헐뜯고 싸웠으니 과연 다함께 희망의 노래를 부를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오늘 선거가 끝나고 내일부터 대통령 당선자는 상처를 입은 국민들의 마음을 치유하는데 전념을 해서 제발 하나로 뭉치게 하는 정책을 펴야 할것 같다.

그리고 지저분한 선거는 이번선거를 마지막으로 하게끔 제도를 만들어야 할것 같다.

국민들을 창피하게 만드는 더러운 선거전을 다시는 이 땅에서 안보게끔 노력을 해야 할 것 이며 흑색선전을 하는 사람들은 설자리가 없게끔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지금 국민들은 선거전을 보며 거의가 지쳐있다.

어느쪽의 정책이 좋은지 생각해 볼 겨를이 없을 정도로 연일 쏟아지는 흑색선전에 녹초가 되어있고 어느것이 맞는지도 모를 정도로 괴리에 빠져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것이다.

제발 우리 국민들의 격을 떨어뜨리는 치졸한 선거는 이번이 마지막이 될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선거전 마지막날 희망의 노래를 국민들이 한목소리로 부를수 있는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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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