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김부겸, 정세균 전 문재인정부 국무총리가 김경욱 후보 지원에 나섰다. 김 후보는 2일 충주 대수정다리와 이마트사거리에서 집중유세를 벌였다. 이자리에 김부겸, 정세균 전 총리가 합세해 충주 정치교체에 힘을 보탰다. 김부겸 전 총리는 "윤석열 정권에서 대화와 타협은 실종되고, 경제·사회 모든 분야에서 낙제점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다"며 "민생경제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김경욱을 선택해 충주시민들께서 심판해주셔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세균 전 총리는 "자기 마음대로 국정운영하는 윤정권 심판해야 한다. 국정견제와 충주 발전 위해 김경욱을 국회로 보내자"며 "충주시민들 힘을 모아주셔야 한다. 김경욱을 선택하면, 김경욱이 된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김경욱 후보는 "14년 충주 정체를 심판하고, 교통·관광·정주여건 혁신으로 충주의 미래를 되찾아야 한다"며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민생을 되살리기 위해, 저 김경욱을 선택하면 충주가 바뀔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총선특별취재팀 윤호노기자 정세균 - 김부겸 - 김부겸·정세균 전 총리, 충주 찾아 김경욱 지원 "국정 견제, 충주 발전 위해 김경욱 선택해야" (사진에 설명이 첨부되지 않아 그대로 올립니다.) 김부겸, 정세균 전 문재인정부 국무총리가 김경욱 후보 지원에 나섰다. 김 후보는 2일 충주 대수정다리와 이마트사거리에서 집중유세를 벌였다. 이자리에 김부겸, 정세균 전 총리가 합세해 충주 정치교체에 힘을 보탰다. 김부겸 전 총리는 "윤석열 정권에서 대화와 타협은 실종되고, 경제·사회 모든 분야에서 낙제점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다"며 "민생경제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김경욱을 선택해 충주시민들께서 심판해주셔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세균 전 총리는 "자기 마음대로 국정운영하는 윤정권 심판해야 한다. 국정견제와 충주 발전 위해 김경욱을 국회로 보내자"며 "충주시민들 힘을 모아주셔야 한다. 김경욱을 선택하면, 김경욱이 된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김경욱 후보는 "14년 충주 정체를 심판하고, 교통·관광·정주여건 혁신으로 충주의 미래를 되찾아야 한다"며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민생을 되살리기 위해, 저 김경욱을 선택하면 충주가 바뀔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총선특별취재팀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막바지에 들어서며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동남4군) 선거구의 여야 공방전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동남4군 선거대책위원회는 2일 여러 차례 위법으로 추정되는 행위를 저지른 국민의힘 박덕흠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선대위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 후보가 여론조사(ARS) 기계 구입 운용 의혹에 대해 거짓으로 해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공직선거법과 선거 여론조사 기준이 바뀐 것은 2016년 1월"이라며 "공교롭게도 그해는 20대 총선이 열렸던 만큼 무엇을 감추기 위해 해명까지 거짓으로 한 것인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앞서 박 후보는 지난달 27일 "2017년 1월 공직선거법이 개정돼 의뢰받은 기관이나 단체만 여론조사가 가능하다"면서 "법적 문제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박 후보는 의혹에 대한 명확한 답변과 함께 여론조사 실시 신고서와 설문 내용 등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선관위에 추가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의 '당선 축하 파티' 논란을 '허위날조 케이크 사건'이라고 성명서를 낸 국민의힘 충북도당에 대해서는 "지역 유권자에게 사건 진실을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후보를 포함해 파티 참석자 전원, 민주당 이재한 후보가 참여하는 공개 삼자대면을 제안했다. 국민의힘도 물러서지 않고 맞받아치고 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지난 1일 논평을 통해 "축하 파티 논란은 선거공작 범죄 행위"라고 비판했다. 충북도당은 "당시 박 후보에게 케이크를 전달한 사람이 민주당 진성 당원임이 밝혀졌다"며 "민주당 이 후보는 결자해지하라"고 요구했다. 또 "만약 이 후보가 선거에 이득을 보고자 박 후보의 지지자로 둔갑시켜 언론 등에 본질을 왜곡하며 부풀려 제보한 행태"라며 "이는 허위 날조"라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지난달 30일 민주당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충북도당은 "이 후보가 예비후보자 등록일 이전 선거운동 점퍼를 착용하고 선거구 순회와 행사장 참여 등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 총선특별취재팀 천영준기자
◇ '이미 유치된 쿠팡을 유치하겠다(?)'…뒷북 공약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후보는 청주국제공항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글로벌 물류센터 유치를 공약했다. 쿠팡이나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기업의 물류센터를 청원구에 유치하고, 이를 통해 산업·경제적 기능이 융합되는 공항 경제권을 조성하겠다는 것이 그의 약속이다. 청원은 청주공항 외에도 수도권 내륙선, 충청권 광역철도,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예정돼 있어 대한민국 물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이 배경이다. 유치에 성공한다면 청주공항이 아시아 물류허브 공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항공산업의 핵심 거점 육성과 경제적 기능이 융합된 공항경제권을 조성해 청주국제공항 활성화가 지역경제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도 약속했다. 문제는 송 후보가 공언한 쿠팡과 알리익스프레스 유치 공약이 제대로 된 공약인가 하는 대목이다. 이미 쿠팡은 지난 2021년 청주에 물류센터를 건설하기로 했다. 청주에어로폴리스2지구 일반산업단지에 자리를 틀 예정이다. 이 물류센터에는 4천억원의 투자가 이뤄지고 직접 고용인원은 6천500명에 달한다. 쿠팡 측은 오는 2025년이면 이 물류센터가 완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규모로 비춰 볼 때 중부권에선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가 될 전망이다. 결론적으로 이미 수년 전에 쿠팡 물류센터는 유치가 됐는데 송 후보는 이 사실을 간과한 셈이다. '뒷북치는 공약'이라는 비판이 나올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이밖에도 송 후보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오창역 신설 △충청권 광역철도 조기착공 △청주공항 노선 다변화 △항공정비산업과 연계한 도심항공교통(UAM) 연관 산업 유치 △지역공공은행 설립 △방사광가속기 특별법 재추진 △하이닉스 M15, M17 공장 증설 지원 △중부권 최대 클래식 콘서트홀 조성 △미호강 생태 관광벨트 조성 △청주형 워케이션 센터 건립 등을 공약했다. 이 중 대부분의 사업이 이미 충북도와 청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송 후보의 역할은 지원 역할에 불과할 것이란 대목에서도 특별히 눈에 띄는 공약은 없다. 그나마 송 후보의 공약 중 차별성을 지니고 있는 공약은 지역공공은행 설립 공약이다. 지역공공은행을 통해 지역이 필요로 하는 경제적 지원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공공은행 설립에 관한 법' 제정을 추진하겠다는 것인데 이 부분은 상대 김 후보와 차별성을 띈다. 지역은행을 설립하면 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할 수 있고 재해와 같은 각종 위기 상황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 송 후보의 생각이다. 특히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농민과 학생 등에게 낮은 비용으로 금융을 제공할 수 있고 공공복리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게다가 송 후보는 각 마을별 공약에 힘을 실은 모양새다. 오창에 북부소방서를 신설하고 내수 북이·오근장지역에 초정 치유·힐링타운 조성, 율량·사천동에 공유주차장 확대, 내덕·우암동에 공공형 실버주택 조성 등을 공약했다. 직업별 공약도 있다. 농업인들을 위해 쌀 수급 가격안정 대책을 마련하고, 소규모 임대형 AI스마트팜 설치를 지원하겠다는 것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임대료 지원, 청주페이 발행 규모 확대 등을 약속했다. 특히 직장인들을 위한 주 4.5일 근무제 도입, 5도 2촌 세컨드하우스 추진 등의 공약도 눈에 띈다. ◇ 김수민, "청원을 교통의 중심지로" 김수민 후보의 대표 공약은 '뉴시티 for 청원구'다. 쉽게 말해 청원구를 새롭게 만들겠다는 뜻인데, 그 방법론으로 김 후보는 교통 혁신을 꺼내들었다. 청주국제공항역을 세워 그곳을 중심으로 역세권 개발을 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국제공항의 이점을 살려 업무, 숙박시설, 상업시설 등의 복합개발을 추진하고 '청주국제공항 경제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1호 법안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 김 후보의 약속이다. 여기에 청주공항을 글로벌 항공 물류 거점지로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항공산업에 특화된 에어로폴리스 지구를 조성하고 오송과 옥산, 오창산단을 연결하는 첨단산업 융복합 벨트와 연계사업을 지원하겠다는 공약도 있다. 특히 김 후보는 경제자유구역의 확대도 공약집에 담았다. 오창테크노폴리스 방사광가속기 인근 60만평을 경제자유구역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청주네오테크밸리 138만평을 신속히 조성해 이곳도 경제자유구역으로 확대하겠다는 복안도 내놨다. 궁극적으로 오창지역을 10만 자족도시로 만들어내겠다는 미래상도 제시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현방안으로 김 후보는 교통발전 방안에 방점을 찍었다. 경기도 수서에서 청주공항까지 중부내륙철도를 연결하고 동탄에서 청주공항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 사업도 추진한다. 대전과 세종, 청주공항을 잇는 충북권 광역철도의 조기착수에 이어 앞서 제시한 청주국제공항역을 비롯해 내덕역, 성모병원역, 오창역 신설도 약속했다. 이밖에도 △만성 교통정체 구역 무심동로-오창IC 조기 준공 △국가간선도로망 통한 청주 북부권 고속도로 접근성 확보 △영동·오창고속도로 조기 착공 △청주시청-북이-증평도안 연결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사업 조기 완공 △세종시와 청주공항 연결도로 구축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 조기 준공 등 교통관련 공약에 힘을 준 모양새다. 각 마을 별 공약도 괄목할 만 하다. 오창읍의 주요 이슈인 소각장·매립장 신설 결사 반대,오근장동의 항공기 비행소음 보상 확대, 율량·사천동의 행정복합문화시설 건립, 북이면에 스마트팜 농업특화단지 조성, 내수읍에 에어돔 축구장 조성, 내덕동에 빈집 정비사업, 우암동에 세대공존특구 지정 등의 공약을 쏟아냈다. 문제는 김 후보가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1호 공약으로 꺼내들었던 '청주특례시 추진'이 온데간데 없어졌다는 대목이다. 김 후보는 지난 2월 청주시와 증평군의 통합을 통한 '청주특례시' 승격 추진을 골자로 하는 '뉴시티 for 청원구'를 1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청주국제공항 주변 청주 내수·북이와 증평 발전을 위해 증평군민의 적극적인 찬성을 전제로 청주시와 증평군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통합으로 인해 청주시 인구는 약 92만명에 달하며, 이는 인구 100만명이 기준인 특례시 승격이 앞당겨 질 것이라는 미래상도 제시했다. 하지만 증평군민들의 생각은 달랐다. 이재영 증평군수를 비롯해 증평군의회가 '결사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나섰고 일각에선 청주시의 특례시 추진은 꼭 필요한 일이지만 그 방법이 잘못됐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그보다는 현재 인구수 100만명으로 고정돼있는 특례시 지정 조건을 80만이나, 50만으로 낮추는 것을 공약으로 삼는 것이 더 현실적이란 지적이었다. 김 후보가 이번 총선에서 당선증을 거머쥔다면 이 공약에 대한 구체적 실행방향은 풀어야할 숙제로 남을 전망이다. / 총선특별취재팀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22대 국회의원 선거와 재·보궐 선거의 사전 투표일(5~6일)과 선거일(10일)에 모두 일을 하는 근로자는 고용주에게 투표에 필요한 시간을 청구할 수 있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이런 내용의 '투표시간 보장' 관련 공문을 도내 지방자치단체와 주요 직능·경제단체 등에 보냈다고 2일 밝혔다. 근로자들이 투표권을 행사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투표 시간을 보장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공직선거법 6조의2에 따르면 고용주는 근로자가 투표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을 청구하면 이를 보장해줘야 한다. 고용주가 정당한 사유 없이 근로자의 투표시간을 보장하지 않으면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같은 법 6조 3항에는 공무원, 학생 또는 다른 사람에게 고용된 사람이 투표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은 보장돼야 하며 이를 휴무나 휴업으로 보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충북선관위 관계자는 "근로자의 소중한 투표권 행사가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각 기관·단체에서 소속 직원들의 선거권 행사 보장에 적극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 총선특별취재팀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국민의힘 박덕흠 후보(보은·옥천·영동·괴산)는 2일 괴산군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이날 주요 핵심공약으로 △괴산 시외버스터미널 주변 '도시재생 혁신지구' 지정 및 괴산 랜드마크로 추진 △'K-김치' 선도지역 지정 및 유기농 관련 업체 유치 △농산물 재해보험과 수입보장보험 대상 품목 및 지역 확대를 꼽았다. 박 후보는 "시외버스 터미널 주변 약 7천500여평을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지정 추진해 낙후된 터미널 일대를 개발하고 공동주택, 아트센터, 근생시설 등을 공급해 괴산의 랜드마크로 탈바꿈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괴산은 전국 10대 배추 주산지로 전국 2위의 절임배추 생산량을 유지하고 있다"며 "K-김치 선도지역으로 지정 육성해 김치 산업의 메카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교통 인프라 개선 공약으로 △중부내륙철도 연풍역 하반기 개통 및 서울 수서∼거제 조속한 완공 △오창~괴산 고속도로 조속 추진 △보은~괴산 고속도로 추진 △서산~괴산(괴산읍 IC)~울진 동서횡단철도 추진 △괴산읍(행정학교)∼감물 국도 19호선 2.3㎞ 조속한 개통 △송면~미원간 도로 확장 △호국원 진입도로 4차선 확장 △질마재 고갯길 사고위험 구간 터널 건설을 공약했다.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약으로는 △ 화양계곡 일원 속리산 둘레길 관광활성화 △백두대간 휴양관광벨트 산막이옛길 조성사업 추진 △산막이길 체류형 복합관광 휴양시설 추진 △청천 미륵산성 복원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이 외에도 △농업인 기초연금제 도입 △도시가스 공급 확대 △고령자 복지주택 200호 공급 △괴산댐 용역(다목적댐 전환 검토 용역) 추진 △수도 정비사업 보급 확대(현재 50.8%→80%) △청년 창업형 스마트 농업단지 조성 △시계탑 사거리 회전교차로 준공 추진 △축구장, 체육공원 조성 등 체육시설물 완공 △불정 목도지구 배수펌프장 설치(침수예방사업) △종합체육관 건립 및 각종 전국대회 유치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건립 등을 내걸었다. 박 후보는 "괴산의 새로운 도약과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공약을 만들었다"며 "정주 인구를 늘리고, 지역경제 흐름을 바꾸기 위해서는 집권 여당의 힘 있는 중진의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총선특별취재팀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국민의힘 충주선거구 이종배 후보는 2일 '충북도립미술관 건립'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충북은 문화·예술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수도권과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줄이고, 충북 대표 복합 예술공간으로 기능할 충북도립미술관을 건립하겠다"고 공언했다. 충북은 문화·예술시설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다.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 중 도립미술관이 없는 곳은 충북을 포함해 강원, 경북 3곳뿐이다. 뿐만 아니라, 도립 도서관, 도립 문예관, 도립 문학관 등 충북도가 운영하는 문화시설도 없다. 이에 창작활동 환경도 열악하지만, 좋은 작품이 나오더라도 공연·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에 따라 공연장과 전시장이 있는 복합문화시설 건립 필요성 또한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 후보는 "거점 미술관 부재로 충북 기반 지역작가·단체의 활동 및 다양한 예술 담론이 조명을 받지 못하고 사장되는 실정"이라며 "충북지역 미술사 정립을 위해서라도 도립미술관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 총선특별취재팀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총선이 다가오면서 충북 지역에 출마한 후보자들과 정당의 각 정책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역 경제 활성화 이슈는 늘 지역 유권자들의 화두로 떠오른다. 본보는 충북 경제 이슈를 분석하고, 각 정당과 후보자들의 관련 공약을 검토해 유권자들에게 이해하기 쉽도록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충북 경제 핵심 이슈 톺아보기'는 신산업·항공·철도 등 3개 분야를 집중조명한다. 충북 경제의 새로운 중심 축이자 미래 먹거리는 바이오와 반도체, 이차전지 산업이다. 충북은 현재와 미래 국가 경제를 이끌어갈 국가첨단전략산업들을 오래 전부터 지역전략산업으로 육성해오고 있다. 해당 산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정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충북의 역할은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다. 지역 출마 후보자들이 충북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과 지원에 힘써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충북 여야가 제시한 미래 산업 관련 공약은 전반적인 유사성을 갖는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K-바이오스퀘어 조성을 주요 골자로 첨단산업 인프라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첨단전략산업 선도적 구축을 통한 신성장수도 충북 구현'을 정책기조로 내세웠다. 첨단산업 관련 지원·육성 관련 공약이 주를 이룬다. 세부 공약은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성공적 구축 및 데이터센터 등 연구데이터 활용사업 △K-바이오스퀘어 조기 조성 △오송·오창·혁신도시·충주를 잇는 반도체, 이차전지, 수소산업 인프라 구축 △첨단전략산업 집중지원 △AI, ICT, 소프트웨어 등 차세대 디지털산업 육성 △충북 차원 연구개발 예산 확보 및 과학기술 인력양성 △중소·벤처스타트업, 콘텐츠산업, 스마트 미래농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지원이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대한민국 미래산업, 충북에서 시작'을 기조로 내세운다. 특히 바이오 산업과 관련한 공약이 포진됐다. 관련 공약은 △수소특화단지 조성 △친환경 모빌리티용 배터리팩 제품화 지원센터 구축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연구데이터 활용지원 △KAIST오송바이오메디컬캠퍼스타운 조성사업 조속 추진 △국립 체외진단의료기기 기술시험원 설립 △바이오 소재 시험평가센터 구축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 △반도체 공동연구소 유치 △방사광가속기 진입도로 건설(오송~오창) 등이다. 먼저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이 태동한 청주 오송은 국내 바이오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오송은 산·학·연·병·관이 집적된 국내 유일의 바이오 클러스터다. 연구개발(R&D), 비임상·임상시험, 인허가 등 신약과 의약기기 개발 전주기 지원이 가능하다. 충북도는 더 많은 우수기업 유치를 위해 산업단지 3곳을 추가 조성 중이다. 화장품산단, 바이오산단, 제3국가생명과학단지 등이다. 이를 토대로 세계적 수준의 '첨단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과 교육여건 개선, 바이오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창업타운 조성, 주거·문화 시설 확대, 교통·상업 지역 활성화 등도 추진한다. 오송을 국내를 대표하는 국제도시로 조성하기 위해서다. 오창은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며 국가 첨단산업의 전초기지로 부상했다.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집적돼 있는 오창읍과 오창과학산업단지에는 300개 넘는 기업이 입주해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에코프로비엠 등 이차전지 관련 기업 40여 곳이 자리한다. 이차전지 기반 시설인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와 시험분석 테스트베드가 오창산단에 들어서고 있고, 한국전자기술연구원·충북테크노파크 등 혁신기관도 입주해 산업수요 맞춤형 기술을 지원한다. 지난 2020년 5월 오창에 유치돼 오는 2028년 운영이 예정된 방사광가속기는 융·복합 첨단산업에 높은 활용성을 지니고 있어 반도체·바이오·이차전지 등을 비롯한 첨단산업 육성에 핵심 역할을 할 예정이다. 오창은 2021년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후 지난해 7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에 성공했다. 도는 이차전지 분야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배터리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충북 고에너지밀도 리튬이차전지 특화단지도 오창과학산단 일원에 조성된다. 반도체는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전·후공정 업체까지 촘촘히 포진돼 충북의 효자 수출품이자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근간이다. 도내 반도체 산업 제조업 출하액은 13조1천억 원이다. 전국 비중 7.5%로, 전국 시·도 중 경기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기반 산업이다. 또한 도내 전체 수출 품목 28.5%를 책임지고 있는 대표적 먹거리 산업이다. 최근 AI(인공지능)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라 고대역폭메모리(HBM)매출 증가 전망이 지속되면서 반도체 업사이클 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더불어 충북도는 반도체 산업 지속 성장을 위한 육성산업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올해 반도체 혁신기관, 대학 등과 함께 '2024년 충북 반도체산업 육성 3대 전략'을 추진한다. 3대 추진 전략은 △기업 수요형 성장 촉진 지원 기반 강화 △글로벌 혁신성장 신기술 고도화 추진 △인재양성과 네트워크 다각화 전략 등이다. 또한 반도체 산·학·연 협의체 운영과 반도체 전문가 포럼 등을 통해 연계 협력 네트워크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 총선특별취재팀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 청와대 이전 확률 6% 수준…행복회로에 불과해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후보의 대표공약은 청와대(대통령집무실) 청주 이전이다.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고 3년 뒤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이 교체되면 행정수도 이전 완성이 주요 현안이 될 것이고 행정수도 이전은 청와대 이전을 필수로 한다는 것이 이 후보가 그리는 시나리오다. 그렇게 된다면 청주는 행정수도인 세종과 인접해있고 청주공항, KTX오송역 등 편리한 교통망이 구축돼 있다는 장점과 이전 부지도 갖추고 있다는 조건으로 청와대 이전이 가능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누군가는 참신한 발상이라고 평할 수 있지만 다른 관점에서보면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이야기되는 '행복회로'다. '행복회로'는 본인의 희망대로 미래를 예견하는 방식을 말한다. 설령 이 후보가 그리는 시나리오대로 정국이 흘러가더라도 청와대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는 이들이 더 적은 것이 현실이다. 우선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해야한다'는 첫번째 조건을 충족시켜야하고, '다음 대선에서 민주당이 이겨야한다'는 2번째 조건을 만족해야한다. 이후 '행정수도 이전이 다음 정권의 주요 이슈로 떠올라야한다'는 3번째 조건을 채워야하고, 주요 이슈로 떠오른다 하더라도 '전국 243곳의 지자체들과의 경쟁에서 청주시가 우선권을 따내야한다'는 4번째 조건을 달성해야한다. 4가지 조건의 확률을 반반, 50% 확률이라고 단순히 점쳐봐도 4번의 변인에 대해 계산해보면 달성확률은 6% 수준이다. 평범하게 생각하면 실현 확률이 아주 낮은 공약이란 뜻이다. 이마저도 4번째 변인 '243곳의 지자체와의 경쟁'부분을 0.5%가 아닌 50% 확률로 아주 높게 본 수치다. 그나마 다른 공약들이 더욱 실현가능성이 있어보인다. 이 후보는 △저출생공약 △어르신공약 △사회기반시설 확충 △청년지원 △안전 △문화·스포츠 공약도 발표했다. 출산 전후 휴가급여를 지급하고 육아휴직 급여를 보장하겠다는 공약과 남성 육아휴직 강화,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어르신 전용 안심주택 10만호 공급 등을 약속했다. 흥덕구를 위한 공약으로는 지역 상권 상점가 업그레이드, 주차난 해소 대책 마련, 청주산단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복합문화예술창업공간 조성 등이 포함됐다. 청와대 이전 보다는 실현가능성이 높지만 이 역시도 자세히 살펴보면 허점이 많다. 어르신 전용 안심주택 10만호를 어떻게 공급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없고, 대학기숙사 5만호 공급 공약 역시 마찬가지다. 재원 마련에 대한 복안 역시 찾아보기 힘들다. 이 후보의 공약들이 실현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적게는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 많은 재원을 어디서 충당할 것인지도 알 수 없다. ◇'어떻게 유치할 건데?' 방법론 빠진 삼성바이오로직스 유치 국민의힘 김동원 후보는 1호 공약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유치를 내세웠다. 오송과 옥산, 강내면 일원에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유치시키겠다는 것이 골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치되면 2만 7천여명의 간접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하고 3천여명의 직접 고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김 후보가 그리는 미래상이다. 생산유발효과는 5조7천억원으로 추정했다. 유치만 한다면야 지역의 큰 발전 동력이 될 수 있음은 자명하지만 과연 어떻게 유치를 하겠다는 것인지는 안갯속이다. 굵직한 기업이 청주에 들어온다면 두 팔 벌려 환영할 일이지만 실현가능성은 없는 것이 사실이다. 김 후보 역시 유치 됐을 때의 장밋빛 청사진만 내놓고 있을 뿐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밝힌 적도 없다. 단지 현재 삼성이 투자 계획을 가지고 인천 송도 공장에 이은 두 번째 공장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는 상황만 인지하고 있을 뿐이다. 여기에 청주의 교통망이 좋고, 식약처·의약·보건·의료기관 등이 집적해있다는 장점을 내세우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유치가 가능하다는 것이 김 후보의 생각이다. 김 후보 역시 앞선 이 후보처럼 단순히 확률로만 계산해보면 이 역시 몇가지 단계를 거쳐야한다. 첫번째로 삼성이 공식적으로 2번째 공장부지를 필요로 해야하고, 2번째 단계로 전국 243곳의 지자체들과의 경쟁에서 청주시가 선정돼야한다. 이후 3번째 단계로 삼성이 원하는 부지에 대한 준비가 이뤄져야하고, 4번째 투자의향서 제출이 실제 투자로 이어져야한다. 자신이 삼성물산 해외사업부에 근무했다는 이력이 어느정도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보지만 기업의 경제논리는 단순히 인맥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점을 김 후보 자신 역시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단순한 예로 청주 테크노폴리스 인근에 대형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세우겠다던 신세계는 수년 동안 부지만 구입해두고 아무런 사업도 진행하지 않고 있는 점을 봤을 때 삼성바이오로직스 유치가 실제 청주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호재로 작용하기엔 수많은 단계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유추된다. 이 역시 단순히 단계별 확률을 50%로 따져보면 이 후보와 마찬가지로 10% 미만이다. 여기에 김 후보는 △오송역 HUB역 승격 △2027하계유니버시아드 경기장 조성 △충청권 광역철도 가경 터미널역 유치 △미호강 수변 공간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을 공약했다. 재원조달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없는 것은 김 후보 역시 마찬가지지만 각 동별로 적어도 1개씩은 공약을 담았다는 점에서 가점을 받을 순 있어보인다. ◇ '서원구 체육시설 흥덕구로 다 옮겨오겠다' 가능할까 개혁신당 김기영 후보의 대표공약은 현재 청주시 사직동에 위치한 종합운동장과 야구장, 실내체육관을 흥덕구로 이전시키겠다는 약속이다. 2030년까지 청주 흥덕구청 근처에 실내체육관과 야구장 등을 신설 이전하고, 청주를 연고로 한 프로 스포츠 구단을 더 유치해 지역 발전을 견인하겠단 구상이다. 이 공약은 앞선 두 후보의 대표공약보다는 실현가능성이 높지만 이 역시 쉽지는 않은 공약이다. 사직동의 체육시설들은 지어진 지 60년이 넘어가는 시설이다보니 노후화가 진행됐고, 이제는 사용이 거의 힘들어진 수준으로 곳곳에서 문제가 터져나오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맥락은 잘 짚었다고 볼 순 있지만 이 사업에는 수천억원의 예산이 수반될 것으로 전망돼 재원조달 방안이 꼭 제시돼야한다. 하지만 김 후보 역시 구체적인 재원조달 방안은 제시하지 않고 단순히 필요성만 역설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김 후보의 문제는 흥덕구를 위한 공약들의 비중이 적다는 데 있다. 김 후보가 공약한 △출산정책 △경제정책 △환경·문화 정책 △지속가능발전 정책 등 4가지 파트에서 절반이 국가적 차원의 접근이 필요한 공약들이다. 국가가 고등학교 졸업시까지 양육비 지원, 사설유치원·폐교 활용으로 시설투자비 절감, 50·60대 여성의 파트타임 알바로 육아 돌보미 해결, 결혼하면 15평형 아파트 영구임대 형식으로 제공, 50억원까지 상속제 면제, 실업급여 부정방지 정책, 저수지 확충으로 물 부족 문제 해결 등 많은 공약들을 쏟아냈지만 이 공약들이 흥덕구민들이 직접적으로 느끼는 우리동네 발전상과는 거리가 멀어보인다. 흥덕구 지역공약은 미호강 하상부지의 적절한 활용으로 미호강 살리기, 스마트팜 특화단지 조성, 오송 교육특구 지정 등이 전부다. 스마트팜 특화단지 조성의 경우 옥산에 건립되는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의 유통활성화를 극대화하기 위해 옥산을 중심으로 강내·오송지역에 스마트팜 특화단지를 조성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곳에서는 청년 농부를 양성하고 기존 영세 농업의 시설현대와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또 오송을 국제적 규모의 의료·바이오산업도시로 발전시키며 이에 필요한 인력양성을 위해 교육특구로 지정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대학의 설립이나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것이 김 후보의 약속이다. 지역 공약은 이 공약들과 앞서 살펴본 복합체육시설 이전 공약이 전부다. 이처럼 김 후보의 공약은 흥덕구 지역을 위한 공약의 비중이 너무 적은 것이 문제다. 그나마 가점을 얻을 수 있는 대목은 공약을 살펴보면 그나마 실현가능성에 무게를 뒀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는 대목이다. / 총선특별취재팀 김정하 기자
[충북일보] 청주 흥덕은 더불어민주당 텃밭으로 불린다. 17대부터 21대 총선까지 민주당 후보가 다섯 번 연속 당선됐다. 중부권 개발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청주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젊은층이 대거 유입, 역대 총선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최근 열린 선거는 보수 지지세가 강했다. 지난 대선 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청주 흥덕에서 7만7천952표(48.1%)를 받아 7만6천940표(47.5%)를 얻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이겼다. 3개월 뒤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도 충북지사와 청주시장 모두 국민의힘 후보에 더 많은 지지를 보냈다. 문재인 정부에 실망한 2030세대가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줬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들어선 청주 상당구 동남지구와 방서동 등으로 젊은층이 이동한 것도 무관하지 않다. 이런 변화에도 청주 흥덕은 아직도 젊은 인구가 많이 거주하고 있다. 지난 2월 기준으로 평균 연령은 41.2세다. 충북 도내에서 연령이 가장 낮다. 이 지역의 성향이 여전히 진보 쪽에 가깝다고 할 수 있고, 총선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현역 의원이 본선에 오르지 못 했고 '정치 신인'이 거대 양당의 후보가 된 점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인물 대결 구도로 갈 수 있다는 얘기다. 민주당은 친명(친이재명)계인 이연희(58) 후보가 친문(친문재인)계로 현역인 도종환 국회의원을 경선에서 이기고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충북 옥천이 고향인 이 후보는 이재명 대표 선거대책위원회 전략상황실장을 맡았고, 현재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을 지내는 등 전략통으로 불린다. 그는 "청주의 새로운 대도약을 위해 파격적인 발상의 전환과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새 인물이 필요하다"며 "민주당의 전략가, 정책통으로 청주 흥덕에서 변화의 거센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청주 출신인 국민의힘 김동원(59) 후보는 '경제 전문가'를 자처하고 있다. 그는 삼성물산, 금융감독원을 거쳐 동아일보 기자로 활동했다. 아시아투데이 부사장을 지냈다. 김 후보는 "그동안의 경험을 흥덕 발전에 마지막으로 헌신하겠다"며 흥덕구를 대한민국 경제 1번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4인 경선과 결선 투표 등 치열한 경쟁을 뚫고 본선에 올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전·현직 당협위원장, 충북도의원, 중앙 관료 출신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었지만 모두 누르며 상승세를 탔다. 두 후보는 청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최근까지 다른 곳에서 일을 하거나 활동을 해왔다. 지역에서는 기존 정치인과 달리 새 얼굴이라 할 수 있다. 그런 만큼 보수와 진보를 대표하는 당 지지도와 별개로 인지도를 끌어 올리는 것이 이번 총선 승패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이 후보는 청와대 청주 이전을, 김 후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유치를 각각 대표 공약으로 내세워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청주 흥덕은 정치 토양과 분위기, 역대 선거 결과 등을 고려할 때 민주당 이 후보를 국민의힘 김 후보가 추격하는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두 후보가 남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얼마만큼 인지도를 높이느냐에 따라 총선에 영향을 끼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들 외에 개혁신당 김기영(61) 후보가 이번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전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김대중 대통령 청원군 선거대책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생활정치를 내세워 표심 잡기에 나섰다. 총선특별취재팀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와 충북도의원 보궐 선거의 충북 선거인 수가 확정됐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선거인 수는 137만2천303명으로 전체 도민 159만1천30명의 86.3%이다. 남성 선거인은 69만6천490명으로 여성 선거인 67만5천813명보다 2만677명이 많다. 21대 총선 선거인 수와 비교하면 당시 135만3천705명보다 1.4%(1만8천598명) 증가했다. 남성은 1만3천360명, 여성은 5천238명 늘어났다. 시·군별로는 청주시가 도내 전체 유권자의 52.5%인 72만165명으로 가장 많았다. 단양군은 2만5천379명(1.8%)으로 가장 적었다. 선거인 수가 증가한 지자체는 청주시(2만3천166명), 충주시(371명), 진천군(5천210명), 증평군(909명) 등이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가장 많았다. 47만8천38명으로 34.8%를 차지했다. 50대 19.9%(27만2천816명), 40대 16.7%(22만8천491명), 30대 13.6%(18만6천796명) 등의 순이다. 지난 21대 총선부터 선거에 참여한 만 18세 이상을 포함한 18~19세는 2만7천583명(2.0%)이다. 60대 이상을 제외하면 모든 연령대에서 선거인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의원 보궐선거가 열리는 청주시 9선거구(복대1동, 봉명1동)의 선거인 수는 4만8천201명이다. 이번 총선의 사전투표는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실시된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전국적으로 3천565곳의 사전 투표소가 설치되는 가운데 충북에서는 읍·면·동별로 1곳씩(증평읍 2곳) 총 154곳이 설치 운영될 예정이다. 투표소 관련 정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총선특별취재팀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충북 청주권 총선 후보들이 22대 국회에서 '오송참사 진상규명·책임자 처벌'을 위해 강력하게 활동하겠다고 약속했다. 후보들은 1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송참사 기억과 연대를 위한 5대 약속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연희 청주 흥덕 후보와 박문희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이 후보를 제외한 이강일(상당)·이광희(서원)·송재봉(청원) 후보는 서울 일정상의 이유로 기자회견에 불참했다. 이들은 이번 총선에서 당선 즉시 충북도당 내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오송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겠다고 했다. 22대 국회에선 오송참사 국정 조사를 조속히 실시하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 오송참사 진상조사위원회와 특별법 제정, 사회적 참사 재발방지 대책 등 필요한 입법과 의정활동에 모든 노력을 다하기로 약속했다. 오송참사에서 드러난 재난예방 대책, 재난 발생 시 조치 방안, 재발방지 대책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강화하기 위해 법적·제도적 실천과 함께 예산 확보에 힘쓰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공다중이용시설 공사의 경우 도민·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감사제도를 마련해 재난안전시스템 시민 참여를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 총선특별취재팀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청주 흥덕에서 제17·18·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노영민 전 문재인정부 대통령 비서실장이 김경욱 후보 지원에 나섰다. 김 후보는 1일 오후 충주 이마트앞 사거리에서 집중유세에 나섰다. 이 자리에 노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찾아 지원유세를 펼쳤다. 노 전 실장은 "대한민국의 국격, 공정과 정의가 실종됐다. 오만하고 불통하다"며 "김경욱 후보를 선택해 충주를 바꾸고, 윤석열 정권을 견제할 힘을 실어주셔야 한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김 후보는 "충주와 대한민국을 위해 정말 중요한 선거다. 충주 정체냐 발전이냐의 기로에 놓여있다"며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민생을 되살리기 위해, 충주 발전을 시작하기 위해 저 김경욱을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 총선특별취재팀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세종을 강준현 국회의원 후보는 1일 선거사무소에서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 등 세종갑 민주당 소속 시의원 8명을 선대위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강 후보는 이날 이 의장을 비롯해 김효숙·김영현·김현미·김현옥·박란희·안신일·유인호 시의원과 박범종 세종시당 청년위원장을 선대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임명하고 세종을 시의원들과 함께 압도적인 총선승리를 결의했다. 강준현 후보는 "민생과 경제를 파탄내고 무책임하게 국정을 운영하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것이 세종시민과 국민의 뜻을 받드는 일"이라며 "세종시 갑·을 지역구 시의원을 비롯해 당원동지·시민과 힘을 모아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자"고 강조했다. / 총선특별취재팀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이 2일 세종시를 방문해 집중지원유세에 나선다. 국민의힘 세종'필승'선대위는 이날 오후 1시부터 나성동 현대자동차 세종청사지점 앞에서 '세종살리기 합동유세'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에 따르면 한동훈 선대위원장은 이날 합동유세장을 찾아 세종시민들을 위해 준비한 '국민택배'를 직접 전달하고 지원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국민의힘 세종시갑·을 류제화·이준배 후보는 1일 세종시 구석구석을 다니며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세종시갑 류제화 후보는 세종포스트 사거리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TJB대전방송 토론회에 참석한 뒤 전교조세종지부 간담회와 장군면 등을 찾았다. 세종시을 이준배 후보는 조치원 119지역대 격려 방문을 시작으로 해밀사거리에서 아침인사 유세를 펼친 뒤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종촌동 등에서 얼굴을 알렸다. / 총선특별취재팀 이종억기자 세종시을 이준배 후보 - 국민의힘 세종을 이준배 후보가 1일 출근하는 차량에 손을 흔들며 거리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세종시당 세종시갑 류제화 후보 - 국민의힘 세종갑 류제화 후보가 선거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세종시당 국민의힘 한동훈 2일 세종서 집중지원 유세 세종선거구 방문…국민택배 전달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이 2일 세종시를 방문해 집중지원유세에 나선다. 국민의힘 세종'필승'선대위는 이날 오후 1시부터 나성동 현대자동차 세종청사지점 앞에서 '세종살리기 합동유세'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에 따르면 한동훈 선대위원장은 이날 합동유세장을 찾아 세종시민들을 위해 준비한 '국민택배'를 직접 전달하고 지원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국민의힘 세종시갑·을 류제화·이준배 후보는 1일 세종시 구석구석을 다니며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세종시갑 류제화 후보는 세종포스트 사거리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TJB대전방송 토론회에 참석한 뒤 전교조세종지부 간담회와 장군면 등을 찾았다. 세종시을 이준배 후보는 조치원 119지역대 격려 방문을 시작으로 해밀사거리에서 아침인사 유세를 펼친 뒤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종촌동 등에서 얼굴을 알렸다. 총선특별취재팀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위원장 김용찬 위원장이 인쇄소를 찾아 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사용할 투표용지 인쇄과정을 면밀히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서 완벽한 투표용지 검수·보관과 투표소로 이송 등 관리를 당부했다. / 총선특별취재팀 이종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