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제천·단양 선거구 법정 토론회가 이전 토론회와 같이 국민의힘 엄태영 후보를 상대로 더불어민주당 이경용 후보, 새로운미래 이근규 후보, 무소속 권석창 후보가 재선 저지 총공세를 펼쳤다. 지난 4일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법정토론회'에서 야권 3명의 후보는 현역 엄태영 후보의 공약 또는 실적을 두고 진실 공방을 벌였다. 권석창 후보는 엄태영 후보를 향해 "지난 21대 총선 공약에서 엄 후보가 약속한 제천~여주간 고속도로는 이행 안 됐다. (그런데도) 난도 높은 국가산단 유치를 공약하고 있다.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엄 의원은 "제천은 접근성이 좋은 지역이다. 저는 국회 국토위 소속으로 (정부와)협의 여건이 좋다. 국가산단은 산자부에서 통과되면 국토부가 승인해주는 구조다. 충분히 가능하다. 물밑 작업을 충분히 해놓았다"고 답변했다. 또 이근규 후보는 "제가 엄 후보에게 답을 받을 게 있다. 경찰병원 분원 유치를 위해 대통령과 국무총리를 만나는 노력을 했나, 안 했나"라며 "시청에 모여 궐기대회까지 했는데 그다음 날 안 된다고 발표가 됐다. 제천을 전국적으로 망신시킨 거 아닌가"라고 따졌다. 엄 후보는 "경찰병원 유치를 위해 제천시민과 같이 노력했다"며 "제천은 이미 경찰연수원을 유치했다. 경찰병원은 대통령 공약으로 삼으면서 충남 아산이 선점했다. 기존 경찰 관련 휴양시설을 통해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곧이어 엄태영 후보는 이경용 후보의 대표 공약에 대해 의문부호를 던졌다. 엄 후보는 "이 후보는 자주적 재원 확보를 약속했는데 현실적으로 가능한 공약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경용 후보는 "(충주댐 구역에서)1천700억 원의 이득을 수자원공사가 보고 있다. 제천 ·단양 할당액은 70억 원으로 수자원공사는 지역주민을 보살펴야 한다"고 답했다. 이경용 후보도 엄 후보를 향해 공세를 펼쳤다. 이 후보는 "지난 2일 토론회 당시 엄 후보는 양곡관리법을 전라도지역 곡창지대의 이득만을 앞세운 악법이라고 했는데 요즘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국회의원의) 인식이 이러니 물가가 안잡힌다"라고 꼬집었다. 하지만 엄 후보는 "정말 악법이다. 쌀 말고 다른 농사도 짓는다. 수매가 안 되면 국가가 책임지라는 것인데 이는 경제체제를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정부가 무조건 사주는 건 현실과 맞지 않는다. 지역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답변했다. 엄태영 후보와 이경용 후보 간 신경전은 엄 후보의 질문에서 정점을 찍었다. 엄 후보는 "초선보다는 재선 국회의원이 지역에 유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라고 초선보다 재선이 우위에 있음을 강조하자 이경용 후보는 "(4년간) 성과가 없다면 초선도 과분하다"고 맞받아쳤다. 거짓말 공방도 이어져 이경용 후보는 "엄 후보의 4년간 입법 성과와 국비 확보 실적은 형편없다. 법안 발의도 꼴찌 수준이다. 공약 이행률 발표도 뻥튀기한 거짓말"이라고 공세를 펼쳤다. 이에 엄 의원은 "제가 발의한 법안은 민감한 성격이 대부분으로 (차기 통과를 위해) 준비된 법안이다. 국비 확보는 충주보다 1천200억 원이 더 많다. 공보물에 기재된 실적은 자동으로 오는 거 말고 제가 확보한 것만 나열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시멘트 기금 문제도 쟁점으로 부상했다. 시멘트 생산량 1t당 1천 원의 목적세를 부과하자는 지방세법 개정안은 엄 후보 등 충북과 강원 등 시멘트 생산 지역 여당 국회의원과 시멘트 업계가 자발적 시멘트 기금을 조성하기로 합의하면서 사실상 폐기됐다. 이와 관련해 권석창 후보는 "기금은 집행의 투명성 등 문제가 많다. 민간이 하게 되면, 특히 친한 사람이 들어가게 되면 수혜자들이 불편 느끼고 불공정 시비가 나온다"며 "여기저기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많이 들려 온다. 왜 친한 사람을 집어넣어 욕을 얻어먹는지 모르겠다"며 엄 후보를 겨냥했다. 이경용 후보 역시 "시멘트 기금이 측근들 쌈짓돈으로 쓰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엄 후보는 "저도 국회에서 시멘트세에 적극 찬성했지만 이중과세라고 정부가 반대했다"며 "지역주민의 열화와 같은 요구 때문에 제가 반영시킨 것"이라고 반박했다. 끝으로 이경용 후보의 제천의 한방산업과 제천 영화제에 있어 회생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라는 질문에 이근규 후보는 "앞서 엄 후보가 좋은 사업으로 해놓았다. 하지만 지역주민의 삶과 연계돼야 한다. 흑자 전환되게 해야 한다. 아쉬움이 있다"라고 말했다. / 총선특별취재팀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국민의힘 충주선거구 이종배 후보 부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 후보와 박종숙 여사는 이날 오전 9시 35분쯤 사전투표소인 연수동 연수초등학교 1층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신분을 확인하고 투표를 마쳤다. 투표를 마친 이 후보는 "시민들의 소중한 주권 행사가 충주의 미래를 결정한다"며 "시민들의 한표 한표를 믿고 충주발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번 총선 주요 공약으로 △항공물류공항 유치 △중부권 물류단지 조성 △수도권광역교통망 GTX노선, 충주편입 △중원종합휴양레저타운 조성 △사계절 식물원 조성 △충주 유아교육진흥원 유치 △공공산후조리원 유치 등 충주의 100년 대계를 위한 중요한 공약 등을 약속했다. 한편, 사전투표는 지난 5~6일 진행됐다. / 총선특별취재팀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국민의힘 충주선거구 이종배 후보는 최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활력 회복 지원'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지원을 대폭 강화해 소상공인 보증 및 정책자금을 현행에서 2배 상향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소상공인 부담 완화를 위해 운전자금과 대환 보증 원리금 상환 기간을 2배 연장한다. 온누리상품권을 활용, 골목상권을 확대하기 위해 온누리상품권 취급 점포를 지금보다 확대하고, 온누리상품권 발행액도 10조 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조세특례제한법에 소상공인 점포에서의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50% 소득공제 조항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도 마련했다. 전통시장의 환경 여건도 개선한다. 전통시장의 주차 환경을 개선하고, 경영혁신지원 대상을 확대해 다양한 행사를 매년 추진한다. 또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가진 '100년 전통시장'을 브랜드화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활력을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준비했다"며 "당선 즉시 여당 중진의원으로서 관련 정책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유관 부처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 총선특별취재팀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충주선거구 김경욱 후보는 5일 장날을 맞아 충주 무학시장에서 투표를 독려하며 집중유세에 나섰다. 이날 김 후보는 "민주주의에서는 시민이 주권자이지만, 선거가 끝나면 정치가 주인처럼 군림하려 한다"며 "저는 시민을 위한 충주를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어진 연설을 통해 "민생을 외면하고 독주하는 윤석열 정권과 무능한 충주 정치를 반드시 심판해 달라"며 "충주의 발전, 더 좋은 미래를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1만 충주시민들께 약속드린다,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의 충주를 만들겠다"며 충주시민을 더 잘 섬기겠다는 마음으로 시민들 앞에 108배를 올렸다. / 총선특별취재팀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4.10 총선 사전투표 마지막 날 엄태영 후보는 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며 유권자들의 표심 집중 공략과 민생행보 청취를 이어갔다. 엄 후보는 이날 오전 첫 일정으로 제천 역전 오거리 일원에서 지역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신월동과 왕암동에서 잇달아 거리 유세를 펼치며 지지층 확장과 동시에 부동층 끌어안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예술 융합교실을 찾아 관계자 및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통해 창의적인 체험활동 제공 등 지역사회 교육인프라 확충을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엄 후보는 지난 2월 제천시 교육발전특구 선정을 끌어냈으며 이번 총선에서 △수영장 포함 학교복합시설 추진 지원 △글로벌 에듀케어시티를 조성해 해외 인재 유치 및 양성 거점 도시 실현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간담회에 이어 단양 금수사 경내에서 열린 한국불교 교각종 창종법회 등 지역 종교행사도 참석한 엄 후보는 단양 구경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과 각종 민생현안에 대한 의견들을 청취하는 한편 생활 물가 점검에도 나섰다. 엄 후보는 "선거운동과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최대한 많은 지역을 방문하고 있다"며 "살기 좋고, 살고 싶은 제천·단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총선특별취재팀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이경용 더불어민주당 제천·단양 국회의원 후보가 지난 6일 오전 거리 인사에서 시민들에게 큰절하며 간절한 마음을 전달했다. 이 후보는 이번 행동이 더 낮은 자세로 더 간절하게 시민들에게 호소하기 위한 것임을 밝혔다. 그는 "무너진 국격과 채상병의 억울한 죽음, 그리고 이태원 골목길에서 차갑게 식어간 수많은 영혼을 생각하며 이번만큼은 꼭 변화를 끌어내고자 하는 절박함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반듯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으로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가 모두 바라는 변화와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이번 선거에서 한 표 한 표가 모여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호소했다. / 총선특별취재팀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국민의힘 소속 충주시의회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이 내건 투표 독려 현수막을 무단 철거하다 적발돼 물의를 빚고 있다. 민주당 측에 따르면 국힘 소속 현직 A시의원이 5일 오전 11시께 충주시 칠금동 교차로에 걸렸던 사전투표 독려 현수막 끈을 낫으로 잘라 철거했다. 이 현수막에는 '일찍 일찍 투표하삼'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이를 목격한 한 민주당원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재물손괴 혐의로 해당 시의원을 입건했다. 해당 시의원은 경찰조사에서 "일찍 일찍은 1번을 찍으라는 말을 연상하게 만들기 때문에 관할 기관에 철거를 요구했으나 철거하지 않아 직접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공직선거법은 현수막을 통해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경우 정당의 명칭이나 후보자 성명을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의 표기를 금지하고 있다. A시의원이 훼손한 현수막 문구에는 정당 명칭이 들어가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시의원의 행위가 재물손괴에 해당하는지 검토 중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민주당은 6일 자당 투표 독려 현수막을 무단 철거한 것에 대해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강선우 중앙선대위 공보본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뜨거운 사전투표 열기를 막으려는 국민의힘의 헛된 몸부림이 황당무계하다"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가려지느냐"고 질타했다. 민주당 김경욱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도 성명을 내고 "투표 참여를 독려해도 모자랄 시기에 투표 독려 현수막을 당당히 불법철거하고 민주주의와 신성한 선거에 대한 테러를 자행하는 저의는 무엇이냐"며 "충주시민들의 투표 참여를 방해하고, 정치참여를 저해하는 국민의힘의 선거 테러 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민주당은 충주시에 게시한 50곳의 현수막 중 18곳의 현수막이 무단 철거됐다며 A시의원의 추가 범행 가능성을 제기했다. 민주당은 "A시의원 개인이 아닌 조직적 움직임이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CCTV확보 등 경찰의 엄중한 수사를 촉구했다. 경찰은 이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선특별취재팀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충북 지역 사전투표율이 30.64%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31.28%보다 0.64%p 낮다. 2013년 사전투표제가 처음 도입된 이후 8번의 전국단위 선거 중 역대 두 번째다. 20대 대통령 선거 때 세운 36.16%를 넘지 못했다. 역대 총선 사전투표 가운데 처음으로 30%를 돌파하며 20대와 21대 사전투표율을 훨씬 웃돌았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실시된 사전투표에 충북 전체 유권자 137만2천679명 중 42만624명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투표율은 30.64%로 최종 집계됐다.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5일 도내 유권자 21만5천419명(15.69%)이 투표했고, 둘째 날인 이날 20만5천205명(14.95%)이 투표소를 찾았다. 제도가 시행된 이래 치러진 선거의 충북 사전투표율 가운데 두 번째로 높다. 최고를 기록했던 20대 대통령 선거(2022년 3월)보다 5.52%p 낮았다. 21대보다 3.93%p 높아 역대 총선 중 최고를 기록했다. 6회 지방선거(2014년 6월) 13.31%, 20대 국회의원 선거(2016년 4월) 12.85%, 19대 대통령 선거(2017년 5월) 25.45%, 7회 지방선거(2018년 6월) 20.75%, 21대 국회의원 선거(2020년 4월) 26.71%, 8회 지방선거(2022년 6월) 21.29%도 모두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괴산군의 사전투표율이 도내 최고를 기록했다. 3만3천836명의 유권자 중 1만4280명이 투표해 42.20%로 집계됐다. 2만8천312명의 유권자 중 1만1천776명이 투표소를 찾은 보은군이 41.59%의 사전투표율로 2위에 올랐다. 반면 청주시 4개 선거구의 투표율은 충북 평균을 밑돌았다. 상당구 28.35%, 서원구 30.07%, 흥덕구 25.72%, 청원구 24.93%이다. 이번 총선의 사전투표는 전국 3565곳, 충북 154곳에서 진행됐다. 투표소는 도내 11개 시·군 읍·면·동별로 설치됐다.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전국 유권자 수는 4천428만11명이다. 이 중 1천384만9천43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총선특별취재팀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6일 오후 3시께 청주시 율량사천동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가 긴 투표 행렬로 북적. 휴일인데도 복지센터 건물 입구 전부터 사전투표소가 위치한 3층까지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로 붐비며 투표 열기가 후끈. 올해 90세라고 밝힌 여성 유권자는 "남편과 함께 왔다"며 "몸이 불편해 지팡에 의지해 어렵게 나왔지만 나라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투표했다"고 밝혀. 20대 한 여성 유권자는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를 이번에 처음하는데 비례정당 번호가 40번까지 있어 당황스러웠다"며 "투표를 마치고 MZ 감성으로 인증샷을 남겼다"고 전언. / 총선특별취재팀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충북 지역 투표율이 15.69%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사전투표제가 처음 도입된 후 총선에선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1대 12.20%보다 3.76%p 높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사전투표를 마감한 이날 오후 6시 현재 전체 유권자 137만2천679명 중 21만5천419명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지역별로는 괴산군이 3만3천836명 중 8천620명이 투표해 25.48%로 가장 높았다. 4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청주시는 흥덕구 2만7천322명, 상당구 2만4천197명, 서원구 2만3천490명, 청원구 1만8천490명이 투표소를 찾았다. 도내에서 투표소가 가장 적게 설치된 증평군(3곳)은 5천378명이 투표했다. 역대 전국 단위 선거의 1일 차 사전투표율 가운데 두 번째이다. 최고를 기록했던 20대 대통령 선거(2022년 3월) 17.61%보다 1.92%p 낮았다. 6회 지방선거(2014년 6월) 5.68%, 20대 국회의원 선거(2016년 4월) 6.03%, 19대 대통령 선거(2017년 5월) 11.67%, 7회 지방선거(2018년 6월) 9.52%, 21대 국회의원 선거(2020년 4월) 12.20%, 8회 지방선거(2022년 6월) 10.89%를 넘어섰다. 사전투표 5~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앱을 실행해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확인한다. 화면 캡처 등을 통해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사용할 수 없다. 도내 사전투표소는 11개 시·군, 읍·면·동별로 모두 154곳에 설치됐다. 청주 43곳(상당 13곳·서원 11곳·흥덕 11곳·청원 8곳), 충주 25곳, 제천 17곳, 단양 8곳, 영동 11곳, 보은 11곳, 옥천 9곳, 음성 9곳, 진천 7곳, 괴산 11곳, 증평 3곳이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총선특별취재팀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4·10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 마지막 주말을 앞둔 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충북을 찾아 막바지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청주 무심천 서문교 인근에서 이강일(청주 상당)·이광희(서원)·이연희(흥덕)·송재봉(청원) 총선 후보와 집중 유세를 펼쳤다. 그는 "4월 10일은 국민이 승리하고 잘못된 일꾼들의 행위에 책임을 묻는 날"이라며 "이제 잘 준비된 우리 민주당 후보들을 통해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 자리를 되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윤석열 정권은) 2년도 안 되는 이 짧은 시간 동안에 경제와 정치, 외교, 국방, 안보 등 모두 실패했다"며 "이 정권한테 계속 나라를 맡겨 놓고 그대로 가면 나라가 망한다"고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그런데 또 다시 읍소 작전이 시작됐다"며 "이 나라의 권력을 다 틀어쥐고 있는 집권 여당이 자기들이 엄청나게 잘못해서 나라를 이 꼴로 만들어 놓고 권력을 더 유지시켜 달라는 악어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권력을 누리기 위해 약자와 주인을 속이는 그 악의적인 눈물에는 절대 동정과 연민을 보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총선 투표에 꼭 참여해 달라는 호소도 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 것이며 정말로 국민만을 위해 쓰여져야 한다"며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고 주권자의 상당수가 권력을 포기한 만큼 기득권 소수의 권력자 몫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절대로 (투표를) 포기하면 안 된다"며 "투표 포기는 주권을 포기하는 것이며 결국 그들(여당)을 편들고 내 운명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제 선거가 막바지 국면인데 희망의 나라로 다시 가자"며 "그들에게 속아서 더 많은 사람이 눈물을 흘리게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을 통해) 합의된 것을 지키고 강자들의 횡포를 억제하며 약자들이 함께 서로 의지하고 손잡고 사는 세상을 향해서 나아가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청주 방문에 앞서 충북 옥천을 방문해 이재한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 후보 유세를 지원했다. / 총선특별취재팀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낮 12시 기준 투표율이 6.6%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290만3033명이 투표했다. 충북지역 투표율은 6.84%로 전체 선거인 수 137만2679명 가운데 9만3851명이 투표를 마쳤다. 사전투표는 5~6일 이틀간 전국 3565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고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를 할 수 있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대표전화(☎1390)로 확인할 수 있다.
[충북일보]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주민자치센터 1층 강당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길게 줄지어 투표를 기다리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전 11시 기준 투표율이 5.1%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225만5688명이 투표했다. 충북지역 투표율은 5.4%로 전체 선거인 수 137만2679명 가운데 7만4176명이 투표를 마쳤다. 사전투표는 5~6일 이틀간 전국 3565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고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를 할 수 있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대표전화(☎1390)로 확인할 수 있다.
[충북일보] 전통적으로 '보수 텃밭' 지역인 제천·단양은 충북 도내 8개 선거구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선거구다. 본선 무대에 오른 여야 후보가 전·현직 국회의원, 전직 제천시장, 제천고 동문 등으로 서로 얽혀 있어서다. 이번 총선은 4파전으로 전개된다. 더불어민주당 이경용(57), 국민의힘 엄태영(66), 새로운미래 이근규(64), 무소속 권석창(57) 후보다. 엄 후보와 권 후보는 전·현직 국회의원이고, 엄 후보(민선 3·4기)와 새로운미래 이 후보(민선 6기)는 제천시장을 지냈다. 이들 가운데 엄 후보(25회)와 민주당 이 후보(33회), 권 후보(34회)는 제천고 동문 선후배다. 민주당 후보를 제외하면 다른 후보는 선출직 경력자인 데다 거대 양당의 공천에서 배제된 인사들이 탈당 후 군소정당과 무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해 치열한 선거전이 전개되고 있다. 현재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가 양강 체제를 구축했고, 나머지 후보가 뒤를 쫓는 형국으로 흘러가고 있다. 민주당 이 후보는 단수 공천을 받아 본선까지 무난히 진출했다. 그는 2018년 제천시장 선거와 2020년 총선 출마를 위한 당내 경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하지만 꾸준히 지역구를 관리하며 선거 준비에 공을 들인 결과 세 번째 도전 끝에 결실을 맺었다. 이 후보는 그동안 인지도를 높여온 만큼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보수세가 강한 제천·단양에 민주당 깃발을 꽂겠다는 각오다. 현역의원인 엄 후보는 재선에 도전한다. 그는 제천시의원과 제천시장을 두 차례씩 역임한 경력을 갖고 있다. 2018년 보궐선거에서 국회 입성을 노렸으나 민주당 이후삼 전 국회의원에 고배를 마셨다가 21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엄 후보는 현직 프리미엄과 보수 진영에 유리한 선거구 등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국회 재입성을 노린다. 이들은 정당 지지도와 자신들이 쌓아온 인지도 등을 기반으로 다른 후보들보다 앞서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실상 두 후보의 맞대결에서 총선 승패가 갈릴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탈당한 후보들로 인한 이탈표를 막는 것이 승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미래 이 후보와 권 후보가 총선 최대 변수로 등장한 셈이다. 이 후보는 지난 1월 중순 민주당을 탈당했다. 당시 그는 민주당의 국회의원 후보 자격검증에서 부적격 통보를 받아 경선 참여 기회가 박탈당한 것을 이유로 들었다. 제천시장 재직 때부터 쌓아온 기반을 토대로 총선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권 후보는 국민의힘 공천 심사에서 컷오프 되자 탈당 후 무소속으로 총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엄 후보와의 국민의힘 경선에서 승리해 여의도 입성에 성공한 전적이 있다. 지역에선 나름대로 조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치권은 이 후보와 권 후보가 진보와 보수 진영의 표를 얼마만큼 흡수할지 주목하고 있다. 이들의 득표율이 당락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파급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 총선특별취재팀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