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제천·송학환경사랑은 지난 28일 제천영상미디어센터에서 4.10 총선 후보자를 초청해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민의힘 엄태영 후보가 선거 출정식과 겹친다는 이유로 불참하며 3명의 후보만 참석했다. 박남화 대표는 제천·단양 국회의원 후보 초청 환경정책토론회의 개최 취지에 대해 "지역사회와 환경단체는 시멘트 공장의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업체에 정책 제안과 환경 보호 조치 강화를 요구해야 한다"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해결책 모색을 위해 총선 후보들을 모시고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토론회 배경을 밝혔다. 토론회 서두에서 권석창 후보는 "과거 국토부에서 근무하며 환경과 개발의 균형을 고려한 업무를 수행해 왔다"며 "임기 동안 지역에서 요구한 지역자원시설세의 도입을 강력히 추진했으나 추진이 좌절됐지만 이번엔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기금 형태로 운영되는 재원이 실제 환경 문제 해결보다는 다른 용도로 사용되는 경향이 있다"며 "이로 인한 사회공헌 활동 축소 등의 문제가 있는 만큼 세금(지역자원시설세)을 통한 재원 조달이 더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경용 후보는 "시멘트 산업으로 인한 환경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질소산화물 배출기준 강화와 폐기물 관리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현재 시멘트 공장에서 폐기물 소각이 증가하고 있고 이는 탄소 수익과도 연결된 만큼 이 문제에 대해서는 국가가 지역주민들의 피해 보상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근규 후보는 "제천 지역의 환경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에 엄태영 후보의 불참이 안타깝다"라면서 "환경개선을 위해서는 다양한 사업과 시멘트 기금의 투명성 확보 및 국가 책임 관리제 도입, 그리고 탄소 제로화 실천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멘트 기금의 투명성 확보 △시멘트 지역자원시설세 전환 △왕암동 폐기물 매립장 및 지정폐기물 매립장의 국가 책임 관리제 도입 등을 제시했다. 이날 이근규 후보는 토론회에 불참한 엄태영 후보에게도 질문을 던졌다. 그는 "시멘트기금운영위원회 인적 구성에 대한 의혹이 일고 있고 특히 기금 책임자가 엄태영 의원과 특수관계에 있다는 시민들의 의혹에 대해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며 "시멘트 기금은 중요하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는 것이 국회의원의 역할이 아닌가, TV 토론에서 답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3명의 후보는 시멘트 기금운용에 문제가 많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기금을 국가나 지방정부가 아닌 별도의 단체를 통해 운영하며 마치 국회의원이 직접 나눠주는 것처럼 인식시키려는 시도로 보인다며 우려를 표했다. 토론회를 마치면서 주최 측 관계자는 "우리 지역의 환경오염이 심각하다 보니 주민들의 건강도 염려스럽다"며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세분이 좋은 말씀을 해 주셨다. 어떤 분이 여의도에 가시든 이 토론 과정에서 나온 제안을 꼭 정책으로 만들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환경에 관심을 가진 6개 단체가 후원하고 세명대학교 김기태 교수가 진행했다. / 총선특별취재팀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국민의힘 충주선거구 이종배 후보는 충주 장날인 30일 오후 전통시장에서 합동 유세전을 펼쳤다. 이날 장날 유세에는 이종배 후보를 비롯한 시사평론가 노동일 교수, 박해수 시의장, 이종갑 도의회 부의장, 김명진 국민의힘 충북도당 대변인, 선거운동원, 지지자, 시민 등 1천여 명의 인파가 모여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보냈다. 이 후보는 유세 차량에 올라 "이번 총선은 충주의 명운과 대한민국의 앞날을 좌우할 중요한 선거"라며 "충주에서 승리해 이 기세를 전국으로 확산시키자"고 강조했다. 이어 "거대 민주당의 횡포로 민생법안, 민생예산 하나 제대로 통과되지 못하는 등 국정운영이 너무 어렵다"며 "이번 총선에서 국정운영에 발목 잡고 방해만 하는 민주당을 반드시 심판해 달라"고 주장했다. 특히 "교통망 확충, 산단 조성, 우량기업 유치, 문화관광산업 육성 등 충주에는 산적한 중요한 현안이 많은데 선거 때만 나타나고 개인 영달만 쫓아온 초선으로는 충주발전 어림도 없다"며 "힘있고 능력있는 이종배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항공물류 허브공항 유치, 수도권광역교통망 GTX노선 충주편입, 중부권 물류단지 조성, 중원종합휴양레저타운 조성 및 내수면 마리나 개발 추진, 충주유아교육진흥원 유치, 서충주와 호암신도시의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완성해 시민 성원에 꼭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 총선특별취재팀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국민의힘 경대수 후보(증평·진천·음성)가 '중부3군 천지개벽'과 충북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경 후보는 지난 29일 국가산업단지 중심 산학연 클러스터와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를 핵심 공약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가산단 유치에 이어 주변 지역에 R&D가 집적한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물류와 접근성을 위해 고속화도로를 건설한다는 게 핵심이다. 대규모 국가산단 중심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은 진천(초평, 덕산, 이월, 광혜원)과 음성(대소, 맹동, 금왕, 삼성)을 아우르는 100년의 미래 먹거리 기반 계획을 담았다. 청주공항, KTX·SRT가 정차하는 오송역과의 접근성을 30~40분대로 앞당겨 물류와 산업의 대동맥을 함께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경 후보는 충북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한 5가지도 약속했다. 공약 내용은 △충북혁신도시 하이패스 IC 설치 △충북혁신도시 과밀학급 해소 △충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유휴지 주민 공간 조성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등 임신·출산·육아 종합 인프라 구축 △충북혁신도시 세무지서의 세무서 승격 추진이다. 경 후보는"중부3군은 공약다운 공약, 실천할 수 있는 공약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힘 있는 여당 3선의 중진이 꼭 필요하다"라며 "충북 혁신도시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별도의 공약으로 교통, 교육, 복지 등 정주여건 개선을 직접 챙기겠다"고 공약했다. '중부3군 천지개벽'공약은 중부3군이 획기적으로 변화하고 새로운 미래 100년을 위한 확실한 기반이라는 뜻에서 '천지개벽'이라고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특별취재팀 주진석 기자
[충북일보] 4.10 총선에 출마한 무소속 권석창 후보가 28일 오전 10시 제천시 명동 로타리, 오후 1시 단양군 하나로약국 앞 교차로에서 13일간 대장정의 선거운동에 돌입하는 출정식을 열었다. 전체 17개 읍·면·동의 지지자들과 캠프 관계자, 내외빈이 참석해 뜨거운 지지와 폭발적인 반응으로 축제를 연상케 했다. 이날 권 후보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빛나는 캡틴 손흥민 선수의 득점 세리모니를 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현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켜 프로 축구장을 방불케 했으며 댄스공연과 피켓 파도타기 등으로 유권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지지 연사로 나선 시각장애인협회 장현순 전회장은 상임선대위 위원장을 맡아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하고 봉사하는 것이 정치의 목적"이라며 "정쟁만 일삼는 현재의 정당정치에 경종을 울리고 약속한 일을 반드시 해내는 권석창 후보가 제천, 단양 국회의원의 적임자"라고 역설하며 시민들의 호응과 지지를 이끌었다. 권 후보는 "이미 검증되고 약속을 반드시 지킬 수 있는 후보, 예산을 가장 많이 가져와 망가진 제천, 단양을 살릴 수 있는 후보는 권석창뿐"이라며 "중앙에서도 지역에서도 인정받는 정책전문가를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무소속으로 당선되면 당 대표급 거물 정치인이 제천·단양에 탄생한다"고 강조했다. / 총선특별취재팀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22대 총선 증평·진천·음성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임호선(60) 후보와 국민의힘 경대수(66) 후보가 대북관과 재산증식 과정의 의혹을 두고 충돌했다. 공식선거운동 개시일인 28일,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후보자초청 토론회(MBC충북)에 참여한 두 후보는 가족이 보유한 부동산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임 후보는 "경 후보의 배우자가 경기도 양평 땅을 소유 중인데, 그 땅이 서울양평고속도로 원안 노선과 가까운 곳에 있더라"고 했다. 이에 경 후보는 "(내가)국회의원(19~20대)을 지내기 훨씬 전인 2009년, 자금난을 겪는 사업가 친구로부터 '급전이 필요하니 땅을 사달라'는 부탁을 받고 매입해준 것으로 투기 목적 취득은 아니다"라며 "지금 그 부동산 그 위치에 그대로 있지 않은가. 시세차익 얻으려고 그 땅을 샀겠는가"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 후보는 "임 후보가 고위직 경찰로 재직할 때 가족 명의로 부동산(임야)을 경매 받은 뒤에 아들에게 증여하고, 주택 한 채도 증여했다"며 "해당 임야의 취득가는 1억2천만 원인데, 증여가액은 7천만 원이다. 증여세 납부 등에 문제 없나"라고 질문했다. 임 후보는 "(주택 증여 과정의)세금 문제는 전혀 없다. 시세가 떨어져 차액이 발생한 것으로 안다"며 "(고향마을 임야를 경매로 취득한 이유는)할머니가 생전에 다니던 사찰 주변으로 고속도로 개설 계획이 들렸기 때문에 할머니 묘소를 옮길 수밖에 없는 처지라서 구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취득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면, (제가)치안감으로 승진할 때 청와대 정무수석실 검증을 통과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경 후보는 이어 임 후보가 21대 국회의원 시절에 가담하거나 주도한 대북전단살포금지법 공동발의, 한미연합군사훈련반대 성명서 발표, 북한철도현대화지원 개정법 공동발의, 국가보안법 7조 폐지 국회토론회 공동주최 등을 거론한 후 "그런 태도 취한 걸 지금은 후회 안하나"라고 질문했다. 국가관(대북관)을 문제 삼은 것으로 임 후보는 "(나는)경찰로 35년을 살았다. 누구보다 확실한 대북관을 갖고 있다. 그런 한편으로 남북평화의 중요성에 대한 신념도 확고하다. 제 이념은 편향돼있지 않다"며 "평화를 위해 북한에 협조할 땐 협조해야 하지만, (주권침탈)행위 등에 대해선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 후보는 "과거 경찰 경력에 비춰보면 누구보다 국가관·안보관이 투철해야 맞지 않나. 북한의 위장평화쇼가 모두 드러난 지금, 자기성찰 과정을 거쳐야 하지 않나"라고 공박하자 임 후보는 "당시(문재인 정부 시절) 남북평화 모드가 진행될 때는 당론으로 추진되는 부분도 많았다"고 답변했다. 경 후보가 "힘있는 집권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지역 현안사업을 해결할 수 있다"는 논리를 여러 차례 강조하자 임 후보는 '집권여당 무능론'으로 맞섰다. 임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충북을 방문할 때마다 부도난 수표처럼 약속만 남발하더라. 약속은 차고 넘치는데, 실현되는 건 없다"며 "대표적인 게 청주공항 활성화다. 올해 정부 예산에 한 푼도 반영된 게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임호선·경대수 두 후보는 중부3군의 교육환경 개선방안과 혁신도시 2차 공공기관 이전사업, 국립소방병원 활성화, 관광자원 활성화 방안 등에서도 약간 다른 의견을 제시하며 맞섰다. 22대 총선에서 현역인 임호선 후보는 21대에 이어 재선에 도전, 설욕에 나선 경대수 후보는 19~20대에 이어 3선을 노리고 있다. 21대 총선 때는 임호선 후보가 5만4천126표(50.68%)를 득표해 5만1천81표(47.83%)를 얻은 경대수 후보를 3천45표 차이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 총선특별취재팀 김병학·주진석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후보, 법 개정으로 지역 부흥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후보는 법 개정에 무게를 뒀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을 당당하게', '상당구를 상당하게' 등 공약을 크게 2개 파트로 분류했다. 첫 번째 부분인 대한민국을 당당하게 공약에선 △판·검사 등 국가 공무원과 변호사를 분리 선발하는 시스템 마련 △검찰청의 기소청 전환 △검사의 특활비 축소 △저출생 정책 수립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처럼 이 후보는 주로 사법시스템 개혁 방점을 찍었다. 대체로 현행 법을 개정해 잘못된 국가 시스템을 바꾸겠다는 것이 골자다. 공약 중에 또 눈에 띄는 부분은 SK하이닉스 지원 등 미래 산업 육성이다. 청주 지역경제의 한 축인 SK하이닉스의 AI 반도체 공정(M15, M17) 증설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공약이다. '상당구를 상당하게' 부문에는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교육 등의 공약이 담겼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와 상업지역 공동주차구역 관리제를 도입하는 공약과 근로자 법적 지위 향상을 위한 '상조휴가법' 신설 등이 눈에 띈다. 또 △아동수당으로 월 20만원을 지급 △기업 대상 청년인력 유지지원금 혜택 부여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 △어르신 건강 주치의 제도 도입 △국민 안전에 대한 국가 책무 강화 △먹거리 안전을 위한 수입 농수산물 관리 강화 △공공기관 전기차 충전 요금 50% 인하 △지역발전을 위한 여·야 초당적 협력과 상생정치 구역 등의 공약도 있다. 대체로 법을 개정해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공약이 주를 이뤘다. 문제는 대부분의 공약이 두루뭉술하거나 상당구민들을 위한 공약이라기 보단 전 국민을 위한 공약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친환경적 도시개발을 통한 주민 휴식공간 확보 공약이나 버스공영제 강화 등은 이미 청주시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고, 도지사와 국회의원, 시장이 함께하는 지역발전협의체 구성도 이미 이같은 네트워크가 여러 부문에서 이뤄지고 있어 필요성은 크게 없어 보인다. 실질적으로 상당구민들에게 직접 적용될 수 있는 공약은 권역별 활성화 방안이다. 중앙역사공원과 북문로 일대를 전통도심지구로 정하고 상당산성과 명암저수지 일원을 한데 묶어 가족놀이코스로 개발하겠다는 계획, 미원·낭성지구를 건강힐링 체험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 가덕·남일·문의지구를 순환형 관광 코스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부족한 생활체육 인프라 구축이나 하수도정비 등 주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는 공약들도 주민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어 보인다. ◇국민의힘 서승우 후보, 교통 혁신에 방점 이 후보가 법 개정에 무게를 뒀다면 국민의힘 서승우 후보는 상당선거구의 주요 공약으로 교통 혁신을 제시했다. 서 후보가 이번 선거에 △청주도심통과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조기 착공 △충청권광역철도 2호선 추진 △상당복합터미널 조성 △AI스마트 교차로 조성 △스마트 주차빌딩 조성 등 교통관련 공약에 힘을 실었다. 가장 먼저 청주도심통과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조기 착공 공약의 경우 현재 공사 시작 예상시점이 2029년으로 계획돼있고 완공이 2034년으로 설정됐는데 이 착공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것이 서 후보의 약속이다. 착공시기를 앞당겨서 공사를 일찌감치 마쳐 상당구민들에게 보다 빨리 혜택이 돌아가게 하겠다는 것이다. 이 철도는 대전에서 세종을 거쳐 청주도심을 통과한 뒤 청주공항으로 이어지는데 상당역을 만들겠다는 공약도 눈에 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서 후보는 충청권광역철도 2호선을 만들겠다는 약속도 했다. 앞서 말한 청주도심통과 충청권 광역급행철도에 T자 형태로 또하나의 철도노선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노선은 신탄진에서 분평동, 금천동, 내덕동, 오창으로 이어진다. 총 길이는 24.4km에 달하고 사업비는 1조4천58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 2호선을 통해 서 후보는 분평역, 용암역, 금천역, 내덕역, 율량 성모병원역을 만들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또 특기할 만한 점은 청원선거구에서 주창하던 공약을 계속해서 이어간다는 점이다. 서 후보는 청주국제공항 인근 글로벌 항공물류 거점지구 조성 신경제생활권 조성, 민간전용활주로 신설 예타면제 등도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밖에도 △청년디지털센터 구축 △상당복합형 교육발전특구 조성 △산림환경특구 조성 △행정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소상공인 지원 확대 △농촌재구조화 특화지구 조성 등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문제는 갑작스러운 지역구 이동 때문에 서 후보가 공약을 준비할 시간이 물리적으로 짧았다는 데 있다. 애견공원 공간 조성이나 무심천 수변구역 수변 미디어콘텐츠, 무심천~상당산성 로드길 조성 등 이미 청주시에서 하고 있는 사업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남일면 도시가스 확대보급이나 문의면 위락숙박단지 조성, 미원면 도농복합센터 조성 등의 면단위 지역의 공약까지 챙긴 점에서는 가점을 얻을 수 있어 보인다. ◇ '짧고 굵게' 녹색정의당 송상호 후보, 3대 공약에 힘 줘 녹색정의당 송상호 후보는 3가지 공약에 힘을 줬다. 송 후보는 △오송참사책임자 처벌 △시·군·구 공공통합돌봄센터 설립 △공군사관학교 비행장 이전이 그것이다. 지난해 7월 발생했던 오송 2궁평지하차도 참사 이후 책임자들에 대한 재판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최고 책임자인 지자체장이 참사의 책임을 지고 처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리고 국무총리 직속 상시적 통합지휘체계를 구축하고 이 체계에 민간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기후재난통합대응센터 구축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시·군·구 공공통합돌봄센터 설립 공약은 돌봄과 복지, 주거, 의료가 연결되는 돌봄서비스를 말하는데 마을 공동체를 기반으로 아동과 노인, 장애인, 여성이 서로 돌볼 수 있는 상호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송 후보의 공약 중 눈길을 끄는 것은 청주 공군사관학교 비행장을 이전하겠다는 공약이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입주해 있는 공군사관학교 인근에 소음공해가 심각하다는 데서 착안한 것이다. 최소한 훈련기의 비행노선을 변경하거나 비행장 자체를 다른 지역으로 이전시키겠다는 것이 송 후보의 약속이다. 공군사관학교 비행장과 협의 후 이전이 가능 할 것으로 송 후보는 전망했다. 이밖에도 송 후보는 공식 기자회견 등을 통해 자신의 공약을 순차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임금삭감 없는 주 4일제 추진 △아동·청소년·청년·노인 월 50만원 △지역 공공의대·공공간호대·공공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농민 월30만원 기본소득 지급 △공익형 직불제 확대 개편 등을 공약했다. 이처럼 송 후보의 공약은 국민의힘 서 후보나 민주당 이 후보와 비교해 심플하다. 반대로 말하면 공군사관학교 비행장 이전을 제외한 나머지 공약은 상당 선거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기 보단 중앙 정치판에서나 회자될 공약들이다. 게다가 주 4일제 시행 공약이나 현금 지원성 공약들의 경우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사업이라 넘어야 할 벽이 많다는 점도 고려해야한다. 이같은 관점에서 송 후보의 공약이 과연 상당선거구 유권자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까하는 점이 우려가 되는 대목이다. 반면 노동조합법 개정이나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 임금보장, 사회보험 적용 등은 수년간 우리 사회 전반에서 문제로 지적됐던 부분이기 때문에 특정 지지층에서의 표심도 기대해볼만 하다. / 총선특별취재팀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22대 총선 공식선거 운동 첫날인 28일 충북 각 정당이 일제히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돌입했다. 도내 8개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여야 후보 21명은 오는 9일까지 13일간 유권자 표심 잡기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날 청주체육관 앞 광장에서 충북 선거운동 출정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청주권 이강일(상당)·이광희(서원)·이연희(흥덕)·송재봉(청원) 후보와 선대위 관계자, 지지자 등 200여 명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정권 심판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임호선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에 다수당을 내준다면 정권에 대한 견제와 감시, 통제는 불가능해진다"며 "4월 10일 윤석열 정부를 확실하게 심판해 충북도민과 청주시민의 위대함을 보여 달라"고 밝혔다. 김병우 상임선대위원장도 "지난 2년간 윤 정부 실정과 폭정으로 교육 현장과 민생 모든 곳들이 쑥대밭이 됐다"며 "실정만 거듭하는 윤 정부를 심판할 수 있도록 응원단장 노릇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후보들과 참석자들은 파란색 종이비행기를 하늘로 날리며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비상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이날 청주 상당공원 사거리에서 '지금 바꾸자'라는 슬로건 아래 청주권 후보 합동 출정식을 열고 승리를 향한 결의를 불태웠다. 이 자리에는 서승우(상당)·김진모(서원)·김동원(흥덕)·김수민(청원) 후보와 선거운동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황영호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이번 선거는 선전과 선동으로 청주 발전을 저해하는 세력과 청주와 대한민국 발전을 고민하는 국민의힘이 승리하느냐가 걸린 선거"라며 "우리 당이 미래를 책임질 수 있도록 청주권 후보들을 압도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병국 총괄본부장도 "4월 10일 국민의힘 후보 4명을 당선시켜 준다면 청주는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녹색정의당 충북도당은 도청 서문 앞에서 송상호 청주 상당·홍청숙 청주시의회 보궐선거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22대 총선·보궐선거 출정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현주 선대위원장은 "송 후보는 기후 정치가로서 오랜 시간 위기대응에 힘썼고, 장애인 인권을 위해 몸을 받쳐온 인권운동가"라며 "기후재난을 막고 일하는 시민의 삶을 지키며 충북을 바꾸는 한 표를 송 후보에게 맡겨 달라"고 요청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비청주권 후보 8명, 새로운미래(1명)·개혁신당(1명)·무소속(2명) 후보들도 각자의 선거구에서 출근길 인사, 전통시장 방문 등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 총선특별취재팀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은 터줏대감인 국민의힘 정우택 국회 부의장의 6선 도전이 유력했으나 공천 취소로 본선 무대에 오르지 못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현역 의원이 총선에 나서지 못하면서 자연스레 세대교체가 이뤄지게 됐다. 본선은 4파전으로 치러진다. 더불어민주당 이강일(56), 국민의힘 서승우(55), 녹색정의당 송상호(52), 무소속 우근헌(58) 후보가 금배지를 놓고 대결한다. 현재 소속 정당과 인지도 등을 고려할 때 이 후보와 서 후보가 앞서가고, 송 후보와 우 후보가 뒤따르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2강 체제'를 구축한 거대 양당의 후보 간 대결과 함께 다른 후보들이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격차를 얼마만큼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천 경쟁에서 이변을 일으킨 친명(친이재명)계 이 후보는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는 평가다. 경선에서 친문(친문재인)계 핵심이자 당내 거물급 인사인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지역에서 활동한 기간이 짧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2022년 8월부터 최근까지 상당지역위원장을 맡아 인지도를 높여왔다. 2016년 민주당에 입당한 그는 당적을 옮긴 전적으로 일부 비판도 있으나 경쟁 후보들과 달리 지방의원으로 의정활동을 경험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 후보는 2002년 6월 한나라당 소속으로 서울시의원에 당선된 뒤 다음해 10월 열린우리당에 입당했다. 2007년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선 후보의 충북선대본부장을 맡고, 2014년 새누리당 김동수 청주시장 예비후보 경선을 돕기도 했다. 당시 소속 정당은 없었다. 서 후보는 청주 상당 공천을 받으면 기사회생했다. 청주 청원 경선에서 김수민 후보에 패해 총선 도전을 접어야 했다. 하지만 정 부의장이 '돈 봉투 수수' 의혹에 발목이 잡혀 공천이 취소되자 청주 상당에 전략 공천됐다. 정치 신인이지만 처음 출마한 선거에서 당내 경선까지 진출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셈이다. 충북도 행정부지사를 지내는 등 30여 년 공직생활을 바탕으로 행정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정 부의장과 청주 상당 경선에서 탈락한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이 지지를 선언해 든든한 아군도 확보했다. 지역구를 옮겨 총선에 나서고 청주 상당 선거전에 뒤늦게 합류했지만 경쟁력을 갖춘 만큼 인지도와 지지세 등이 급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지역에선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이들의 대결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후보와 서 후보는 청주 세광고를 각각 1985년(30회), 1988년(33회) 졸업한 동문이기 때문이다. 세광고 출신이 거대 양당의 공천을 받자 동문들은 1953년 개교 이래 처음 국회의원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이들보다 주목은 덜 받고 있지만 송 후보와 이 후보도 본선 무대에 오른다.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송 후보는 녹색당과 정의당이 한시적으로 합당한 녹색정의당에 입당에 총선을 치른다. 그는 생태시민사회 구현을 위한 비전과 노동·돌봄 정책 공약 등을 발표하며 유권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무소속으로 완주에 나선 우 후보는 본선에서 얼마만큼의 경쟁력을 보일지도 관심사다. 청주 상당은 과거 보수성향의 정당이 강세를 보였지만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정정순 후보가 미래통합당(옛 국민의힘) 윤갑근 후보를 3.12%p 차이로 승리했다. 최근 동남지구와 방서동 등 신도심이 잇따라 조성돼 젊은 층이 많이 유입되고 있다. 그런 만큼 보수와 진보 중 어느 한쪽이 유리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 총선특별취재팀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22대 국회의원 선거와 재·보궐 선거 후보자의 선거벽보가 충북 도내 3천901여 곳에 첩부된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까지 유권자의 통행이 많은 장소 건물이나 담장 등에 선거벽보 부착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선거벽보에는 후보자의 사진·성명·기호, 학력·경력·정견, 홍보에 필요한 사항이 게재돼 있어 후보자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선거벽보의 내용 중 경력·학력 등에 대해 거짓이 있다면 누구든지 관할 선관위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거짓이라고 판명된 때에는 그 사실을 공고한다. 공직선거법은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벽보를 찢거나 낙서를 하는 등 훼손하거나 철거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4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충북선관위 관계자는 "선거벽보 등 후보자의 선거운동용 시설물을 훼손·철거하는 행위는 공정한 선거를 방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장난 삼아 낙서하는 행위도 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총선특별취재팀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28일 오전 세종 너비뜰교차로에서 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필승 합동출정식을 열었다. 세종시갑 류제화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기 위해 상경하는 바람에 이날 합동출정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기순 공동선대위원장은 출정식에서 "윤석열 정부와 국정운영을 발맞출 사람으로 류제화·이준배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세종시을선거구에 출마한 이준배 후보는 "세종시민들을 위해 준비한 정책과 공약으로 더 다가가겠다"며 "오로지 동료세종시민들의 행복만 바라보고 서서죽을 각오로 선거운동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류제화 후보는 국회 기자회견을 마치고 세종으로 복귀해 이날 오후 국회의사당 세종부지에서 열린 '22대 국회의원선거 충청권후보 필승결의대회'에 이준배 후보와 함께 참가해 "국회의사당 세종 완전 이전은 행정수도 세종완성과 충청중심시대를 열겠다는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의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라며 "4월 10일 붉은 꽃이 활짝 필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국민의힘 충청권 후보 필승결의대회에는 충남 공주·부여·청양 정진석 후보, 대전서구갑 조수연 후보, 대전서구을 양홍규 후보,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박덕흠 후보, 청주상당 서승우 후보, 청주서원 김진모 후보, 청주흥덕 김동원 후보, 청주청원 김수민 후보가 참석했다. / 총선특별취재팀 이종억기자 세종시을선거구에 출마한 이준배 후보는 "세종시민들을 위해 준비한 정책과 공약으로 더 다가가겠다"며 "오로지 동료세종시민들의 행복만 바라보고 서서죽을 각오로 선거운동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류제화 후보는 국회 기자회견을 마치고 세종으로 복귀해 이날 오후 국회의사당 세종부지에서 열린 '22대 국회의원선거 충청권후보 필승결의대회'에 이준배 후보와 함께 참가해 "국회의사당 세종 완전 이전은 행정수도 세종완성과 충청중심시대를 열겠다는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의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라며 "4월 10일 붉은 꽃이 활짝 필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국민의힘 충청권 후보 필승결의대회에는 충남 공주·부여·청양 정진석 후보, 대전서구갑 조수연 후보, 대전서구을 양홍규 후보,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박덕흠 후보, 청주상당 서승우 후보, 청주서원 김진모 후보, 청주흥덕 김동원 후보, 청주청원 김수민 후보가 참석했다. / 총선특별취재팀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청주 혜원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장애인 유권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선거 교육과 모의 투표 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취약계층인 장애인 유권자의 투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이뤄졌다. 주요 내용은 선거 참여의 중요성과 사전·선거일 투표 방법 등이다. 모의 투표 체험에서는 새롭게 도입된 레일버튼형 특수 기표용구 등 장애인 유권자의 편의를 위한 각종 물품을 소개하고 직접 체험하도록 했다. 충북선관위 관계자는 "교육을 통해 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장애인 유권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이들이 참정권을 행사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총선특별취재팀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경용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낮 12시30분 제천 역전시장과 오후 5시 단양 구경시장에서 선거 필승을 다짐하는 출정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변재일 5선 국회의원, 노웅래 4선 국회의원과 이규용 전 환경부장관 등이 이경용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시의원과 선거운동원, 지역주민, 당원과 지지자 등이 참석해 이경용 후보의 총선 승리를 응원했다. 이 후보는 출정식에서 "지난 4년간 지역소멸의 위험은 커졌으며 심지어 영화관마저 문을 닫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자주적 재원 마련을 통해 제천과 단양에 희망을 심고 나아가 제천·단양의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변재일 의원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중앙정부에서 25년 동안 굵직한 현안을 해결해 온 후보자가 적임자"라고 지지를 호소했으며 노웅래 의원 역시 "왕암매립장 침출수, 시멘트공장 대기오염 배출물질 등 지역의 환경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는 이경용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13일 동안 제천시, 단양군 곳곳을 돌며 윤석열 정권 심판론과 제천시, 단양군 지역 발전에 대한 비전을 주민들에게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 총선특별취재팀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국민의힘은 28일 '민생정책'을, 더불어민주당은 '정권심판론'을 각각 내세우며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을 시작했다. 국민의힘은 "정정당당하게 민생 정책으로 국민께 다가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과 정부는 민생을 최우선으로 쉼 없이 달렸지만 21대 국회의 문턱은 한없이 높았다"며 "민주당은 의석수를 무기로 의회 폭거를 끊임없이 자행했고, '거대 야당'이라는 '방탄 장벽'에 가로막혀 민생은 뒷전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22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민생과 경제를 최우선 가치로 오직 국민을 위한 '일하는 국회'로 탈바꿈해야 한다"며 "지켜봐달라. 응원해달라. 그리고 국민의힘에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새벽 0시 서울 가락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땀 흘려 일하는 생활인을 대변하는 정당"이라며 "범죄자 세력이 여러분과 같은 선량한 시민을 지배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그들은 권력을 잡으면 민생 챙기지 않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민주당 정권심판·국민승리 선대위 출정식'을 가졌다. 이재명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난 2년의 시간은 국민에게 하루하루가 절망 고통 그 자체였다"며 "국민이 승리하는 위대한 역사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권 심판 열차가 국민 승리라는 최종 목적지를 향해 지금 출발한다"며 "윤석열 정권 심판은 대한민국 정상화와 민생 재건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배반한 윤 정권에게 이제 주권자가, 민주 공화국의 주인이 심판할 때가 됐다"며 "민주당은 국민의 압도적 심판 의지를 확실하게 실천하는 유용한 도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국민을 업신여기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쓰라고 맡긴 권력과 예산을 개인적 사복을 채우고 자신들의 범죄 행위를 은폐하고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데 남용했던 정치 집단에 누가 이 나라의 주인인지, 누가 진정한 권력과 예산의 주체인지를 보여줘야 한다"며 "이번 선거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대결하는 장이 아니다. 이번 선거는 국민이 주인임을 보여주는 심판의 장으로 국민이 이 나라 주권자임을 선포하는 승리의 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선특별취재팀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동남 4군 후보는 28일 괴산읍 버스터미널 앞에서 총선 공식 유세를 하며 결전의 의지를 다졌다. 이 후보는 "현재 윤석열 정권은 민주, 경제, 외교, 안보 모든 분야에서 총체적인 무능과 무책임함을 보여주고 있고, 현역 의원은 온갖 구설수로 주민을 부끄럽게 하고 있다"며 "괴산군에서도 파란 물결이 퍼져 지역 발전을 이끌 새 인물을 선택하시고 윤석열 정부의 무능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칠성면에 20만 평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유기농 복합단지 구축할 계획"이라며 "유기농이 괴산 고유의 브랜드가 되고, 지역에 좋은 일자리가 생기고 젊은이들이 다시 모일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 낼 후보는 오직 이재한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를 지원 유세한 김병우 전 충북 교육감은 "이재한 후보야말로 동남 4군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국회의원이 될 것"이라며 "깨끗하고 새로운 인물을 선택해 일할 기회를 주는 것이 괴산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총선특별취재팀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국민의힘 박덕흠 동남 4군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괴산읍 동부주유소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집권 여당의 중진 후보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지난 12년 동안 동남 4군 군민의 삶에 공감하고, 군민의 이야기에서 지역 발전 방안의 답을 찾았다"며 "집권 여당 중진의 역량을 지역 발전에 쏟아부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괴산군에도 조만간 기차역을 개통할 예정"이라며 "중부내륙선 전체 노선과 괴산 연풍역을 준공하면 수서까지 1시간 안에 이동할 수 있고, 서울서 괴산을 거쳐 경남 거제까지 철도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괴산군은 앞으로 나날이 더 발전해야 하는데 이를 정치 초보가 이뤄낼 수 있겠냐"며 "동남 4군이 누군가의 정치 연습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피력했다. 박 후보는 괴산 관련 공약으로 오창-괴산 고속도로 조속 추진, K-김치 선도지역 지정, 유기농 업체 유입, 보은-괴산 고속도로 건설, 백두대간 휴양 관광벨트 조성 등을 내놓았다. / 총선특별취재팀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