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관광·의료…지역발전 가속"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후보는 확실한 충주 발전과 미래 비전을 위한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교통·관광·의료'라는 모든 세대를 관통하는 3가지 축을 중심으로 지역 인프라를 구축해 정체된 충주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먼저 '충주-서울 50분 시대'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충주가 지리적으로 중부권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지만 교통 여건은 열악한 상황으로, 교통 불편은 문화, 의료, 인구 침체의 복합 문제로 이어진다고 김 후보는 보고 있다. 따라서 그는 수도권 광역철도망에 충주를 포함하고, 과천-충주간 민자고속도로를 추진해 충주-서울 50분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충주 교통 혁신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수도권으로 출·퇴근까지 가능한 직주근접 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그가 내세운 핵심 공약 중 하나는 탄금호-충주호 관광벨트의 2개 관광축을 통한 '충주 체류형 관광 활성화'다. 그동안 관광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사업들이 추진됐지만, 충주가 가진 천혜의 자연유산과 역사적 상징성을 다 살리지 못해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전략이 부재한 것으로 김 후보는 파악했다. 때문에 김 후보는 탄금호와 충주호의 두 관광축을 중심으로 탄금대 수목원, 안림동 케이블카 등 신규 관광 자원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 성서동 구상권 규제완화를 통한 양질의 숙박시설 유치, 단월동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로 주민-소상공인-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상생·성장할 수 있는 관광모델을 만들어 지역경제에 파급효과를 가져올 예정이다. 김 후보는 '아동·청소년 맞춤형 의료체계 구축'도 약속했다. 그는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을 막기 위해 지역 의료 시스템 개선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정주여건을 제고하는 데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고 강조하고 있다. 때문에 전반적인 의료 시스템 개선에 앞서 지역의 아동과 청소년을 안심하고 키울 수 있도록 응급의료체계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청주에서 운영 중인 '충북권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역시 충주, 제천, 단양 등 북부권 도시에서도 필요한 시설이지만 접근성이 떨어져 이용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김 후보는 소아청소년 야간 응급진료센터 설립과 북부권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추가 설치를 우선적으로 추진할 구상이다. 김 후보는 "확실한 비전과 계획을 통해 교통·관광·의료 3축의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충주의 균형발전과 지속가능성을 높여가겠다"며 "이런 인프라 구축은 지역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인구 유입으로 이어져 '젊은 충주', '활력이 넘치는 충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좋은 일자리 넘치는 충주 만들 것" 국민의힘 이종배 후보는 '충주발전 완성을 위한 중점전략'으로 크게 세 가지를 꼽았다. 이 후보의 세 가지 중점전략은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경제자족도시 조성 △사통팔달 고속교통망 완성으로 교통물류중심도시 조성 △세계적인 명품문화관광도시 조성 등이다. 그는 '교통물류중심도시 조성'과 관련해 '항공물류 허브공항 유치', '중부권 물류단지 조성 및 우량 물류기업 유치', '수도권광역교통망 GTX 노선, 충주 편입' 등을 세부공약으로 발표했다. 그간 구축에 힘써온 사통팔달 교통망을 활용해 물류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항공물류 허브공항 유치'와 관련해 현재 민·군 겸용공항 8개 중 6개 공항은 물동량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청주공항은 여객수요 증가에 따라 화물 기능 분리가 필요한 상황이고, 충주 중원비행장은 활주로 2개를 모두 군에서 사용 중이므로, 이를 민간에 개방해 청주공항의 화물수요 부담을 덜어주고, 충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해당 공약과 관련, 이 후보는 당선 직후 국방부 장관, 국토교통부 장관 등 관계부처와 조속히 협의해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또 '중원종합휴양레저타운 조기 조성 및 내수면 마리나개발 추진', '사계절식물원 조성' 등을 통해 '명품문화도시'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가 환경부 장관에 촉구해 충주호 권역 생태자연도 등급이 하향 조정됐고, 이에 중원종합휴양레저타운 조성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해양수산부와 협의해 충주호 일원 내수면 마리나개발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사계절식물원 조성'과 관련해서도 이미 우수화훼기업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중부권 최초 관광객 체험형 식물원', '국내 최초 사계절 플라워 가든'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이와 함께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충주 충북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유치',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등을 공약했다. 충주 충북대병원은 예비타당성 심의를 위해 추가자료를 제출해 현재 기재부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충주 충북대병원 건립추진위원장이다. 그는 '의대 정원 확대 및 충북 우선 배정, 건립 예산 지원 확대'를 정부에 지속해서 촉구해 왔는데, 최근 교육부는 '충북지역 2개 대학에 총 211명 증원 결정'을 발표했다. 개별대학 중에서는 충북대가 151명으로 압도적으로 크게 증원됐다. 지난해 말 충주 충북대병원 건립 예정지인 충주바이오헬스국가산단이 정부의 최종승인을 받는 등 이 후보 공약인 충주 충북대병원 유치에 힘이 실리고 있다. / 총선특별취재팀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22대 국회의원 선거 6일 전인 4일부터 선거일인 10일 오후 6시까지 총선과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의 공표·보도가 금지된다고 3일 밝혔다. 선관위는 선거일에 임박해 발표되는 여론조사 결과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불공정하거나 부정확한 여론조사가 공표돼 선거의 공정성을 해치는 경우 이를 반박하고 시정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금지 기간 전에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할 수 있다. 공표·보도하는 것도 가능한데 금지 기간 전 조사했다는 점을 반드시 명시해야 한다. 충북선관위는 이날까지 선거 여론조사 관련 위반 행위를 1건 적발해 경고 조치했다. 총선특별취재팀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11시30분께 제천을 방문해 "이번 총선에서 실천하는 여당의 힘 있는 재선 엄태영 후보를 선택해야 제천·단양의 위대한 발전 이뤄낼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제천시 최대 전통시장인 중앙시장을 전격 방문해 시민과 지지자 2천 명(경찰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상인들과 시민들을 직접 만나 거리 인사와 엄태영 후보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엄태영 후보의 경험과 추진력 그리고 소통력을 따라갈 사람이 없다"며 "이번 총선 국민의힘 공약에 경로당 점심 지원, 재택의료 지원 등 핵심 공약을 엄태영 후보가 직접 건의해 탄생했다"고 강조했다. 또 21대 국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3회), 경제외교자문위원,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국민의힘 원내부대표(3선), 비상대책위원, 조직부총장 등 핵심 요직을 맡아 왔다고 부연했다. 한 위원장은 "재선의 제천 시의원과 시장을 역임하며 지역 정치와 행정력의 정점을 찍은 엄태영 후보와 끝까지 함께한다면 제천·단양은 대한민국 교통의 중심지, 세계적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엄 후보는 "한동훈 위원장과 함께 제천·단양 발전과 집권 여당 후보로서 지역의 굵직한 현안들을 정부 국정과제로 반영시키겠다"고 밝혀 지지자들의 환호성을 끌어냈다. /총선특별취재팀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이경용 더불어민주당 제천·단양 국회의원 후보가 3일 철도노동조합 제천 각 지부와 철도 공공성 강화 및 국민 이용 편익 증진, 탄소중립 조기 실현을 의제로 하는 총선정책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철도안전법 개정을 통한 생명 안전 업무의 외주화 금지, 지역 주민의 이용 접근성 강화, 한국철도공사와 국가 철도 공단의 통합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날 협약은 이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철도노동조합 제천역연합지부, 시설지부, 기관차 승무지부, 전기지부, 차량지부 등 제천 철도노동조합의 각 지부 대표가 참석해 열렸다. 이 후보는 "제천과 단양은 오랜 철도 산업의 중심 지역"이라며 "철도 산업의 회생 전략과 국민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사안"이라며 이번 협약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지역이 철도 산업과 더불어 성장한 만큼 철도 물류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철도노동조합 제천지구 대표 권오선 지부장은 "이번 총선에서 철도가 여야 모두 핵심 의제로 등장한 점은 환영하는 입장"이라면서도 "정작 중요한 생명 안전 업무의 외주화 등 국민 안전과 직결한 정책은 보이지 않아 이번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선행돼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총선특별취재팀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국민의힘 동남 4군(보은·옥천·영동·괴산) 광역·기초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4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언론 보도에 나온 이 후보 배우자의 망언을 보고 개탄을 금치 못해 성명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돈이 없으면 거지 XX라는 편협한 사고를 지닌 배우자가 눈물을 보이고, 동정심을 유발하는 선거운동을 하는 이중적 행태에 분개했다"며 "이재한 후보와 배우자는 발언의 진위에 대해 국민께 즉각 밝히고, 평범한 국민의 삶을 우롱하고 짓밟은 행위에 대해 석고대죄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유튜브 영상 촬영 당시 이 후보 배우자가 이 후보에게 2년간 1억 원씩 용돈을 주었고, 올해에 2억 원을 주겠다는 발언이 있는데, 만일 사실이라면 증여세를 냈는지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총선특별취재팀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보은·옥천·영동·괴산지역위원회가 3일 '공명선거 감시단'을 발족하고 본격적으로 공명선거 감시활동에 들어갔다. 지역위에 따르면 매번 선거 때마다 나타나는 금권선거 양상을 사전에 방지하고, 깨끗한 선거를 통한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위해 공명선거 감시단을 발족했다. 감시단은 남은 선거기간과 선거 뒤 1개월간 운영한다. 금권선거와 탈법선거 의심 사례에 관해서는 신속한 사실조사와 현장 방문 등을 통해 확인하고, 지역 선관위에 즉시 고발할 방침이다. 지역위 관계자는 "공명선거 감시단은 불법 행위를 반드시 찾아내고 선관위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총선특별취재팀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국민의힘 소속 박해수 충주시의회 의장과 5명의 시의원들이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후보에 대한 고소장과 수사의뢰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이날 충주경찰서에 서류를 제출하며 "김 후보는 3월 26일 방송토론회에서 합법적으로 인정된 정치후원금을 국민의힘 이종배 후보에게 공천을 위해 거액의 후원금을 제공한 것 아니냐는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이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다수가 함께하는 공중파 방송을 통해 합법적인 정치후원금을 마치 공천을 미끼로 제공받은 것처럼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김 후보는 돈 봉투 수수의혹이 커지고 있다"며 "사법기관에서 이 부분에 대해 하루속히 명확하게 사실관계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만에 하나 사실일 경우 일벌백계로써 깨끗한 선거문화 풍토와 청렴하고 정직한 부조리 없는 공직풍토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지로, 충주시의회 의장 직권으로 이 사건의 수사를 정식으로 요청한다"고 말했다. / 총선특별취재팀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국민의힘 충주선거구 이종배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충주를 찾았다. 선거를 6일 앞둔 3일 충주시 성서동 차없는 거리에서 유세를 펼친 한 위원장은 "헌정질서를 무너뜨리고 국정 발목 잡는 민주당을 이번에 반드시 심판하자"며 "이번 선거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2차 세계대전 이후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렇게 자랑스럽게 이뤄낸 나라는 우리 뿐"이라며 "범죄자들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는 세력들을 막아 달라"고 주장했다. 그는 "여성비하 등 극단적인 막말을 하는 민주당 김준혁 후보를 비롯한 이재명 후보, 편법을 넘어 불법과 사기 의혹까지 있는 양문석 후보 등 국민을 우습게 아는 뻔뻔한 자들을 반드시 심판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3선 중진인 이종배 후보는 충주~서울을 출퇴근하며 충주와 대한민국 발전에 핵심 역할을 하는 일등 일꾼"이라며 "이 후보와 한동훈이 국민의힘 공약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 후보는 국회에서도 대표적인 예산·정책통"이라며 "이 후보를 4선으로 만들어 주시면 충주발전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더욱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한결같은 시민의 성원에 보답코자 국가예산 확보, 충주~판교 직통열차 개통을 비롯한 고속교통망 구축, 국립충주박물관 등 32개 기관 유치, 현대엘리베이터 유치 등 충주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왔다"며 "앞으로 이런 기반을 토대로 충주발전을 기필코 완성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시민과 호흡을 같이하면서 누구보다도 깨끗한 정치를 해 왔다"며 "충주를 떠난 사람이 선거 때만 나타나서 표를 구걸하는 민주당 후보에게 충주를 맡길 수 없다"고 했다. / 총선특별취재팀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충주선거구 김경욱 후보는 3일 불법정치자금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며 자수한 전기업자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및 무고 혐의로 충주경찰서와 충주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고발요지는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후보자에게 불리하도록 김 후보자에 대한 허위 사실을 공표하고, 형사처분을 받게 할 목적으로 허위의 사실을 신고한 혐의다. 김 후보는 "공명선거를 해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해 유권자를 혼란하게 하는 흑색선전에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명백한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재생산해 이익들 보려는 자들에게도 강력하게 경고한다. 더 이상 충주시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행위를 용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째서 4년 전의 허위의혹을 제기한 것인지, 근거 없는 네거티브로 가장 이득을 취하는 세력이 누구인지 충주시민들께서는 다들 아실 것"이라며 "충주시민 여러분께서 현명하게 판단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총선특별취재팀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증평진천음성 임호선 후보는 3일 농어민기본소득전국운동본부(상임운영위원장 차흥도)와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농민기본소득제 도입을 약속했다. 진천 선거연락소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서 임 후보는 △농어민기본소득제 도입 △22대 국회 법제화 추진 △농민과 농촌발전을 위한 공동 노력을 약속했다. 임 후보는 "농업·농촌은 필수농자재 가격 인상과 경영비 상승 등으로 농업소득이 하락하고 있다"며 "기후위기와 농작물 재해 등 농민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어 농민기본소득의 필요성이 중요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농가소득은 연 4천615만 원으로 도시가구의 70%에 불과한데다가 실제 영농으로 인한 농업소득은 948만 원에 불과하다(2022년 기준)"며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이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곡물자급율 22.3%, 식량자급율 49.3%의 현실은 국제전쟁 등 위기시 매우 심각한 재난이 될 수 있다"며 "국가기간산업인 농업·농촌을 지키기 위해 22대 국회에서 기본소득 도입 등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총선특별취재팀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충주선거구 김경욱 후보가 3일 한국노총이 선정한 노동전략후보로 공개지지를 받았다. 한국노총은 최근 '노동전략후보'를 선정하고, 조직적 지지활동을 전개할 계획을 밝히며 김경욱 후보를 노동전략후보로 선정한 바 있다. 한국노총은 이날 김경욱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핵심 7대 요구를 전달하고, 지지를 선언했다. 이 자리에는 강국모 한국노총 충북지역본부 의장, 이승규 조직국장, 박종훈 대외협력국장, 정민환 한국노총 충주음성지역지부 의장, 황동현 사무국장, 정선영 부장, 이종화 부장, 최창수 현대성우메탈 노동조합 위원장, 손중면 유한킴벌리 노동조합 충주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정민환 의장은 "김경욱 후보가 반드시 승리해 노동존중 사회 구현의 파트너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노동퇴행을 막아내고, 민생을 구해야 한다"며 "반드시 승리해 노동자를 지키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 총선특별취재팀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동남 4군(보은·옥천·영동·괴산) 국회의원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와 국민의힘 박덕흠 후보가 배우자 막말 논란, 당선 축하 파티, 여론조사(ARS) 기계 구매 등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두 후보는 지난 2일 영동군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후보자초청 TV 토론회의 주도권 토론에서 이런 내용으로 격돌했다. 먼저 주도권을 쥔 박 후보는 "최근 이 후보의 배우자가 비속어를 사용하고, 이 후보에게 돈을 주기로 했다는 발언을 한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며 "배우자에게 돈을 받으려면 증여세를 내야 하는데 세금을 냈느냐"고 물었다. 이 후보는 "토론회는 정책과 후보의 자질을 검증하는 자리"라며 "배우자보다 저의 정책과 저를 검증할 수 있는 질문을 해달라"고 했다. 박 후보는 "그러니까 세금을 냈는지 안 냈는지만 답하면 된다"고 재차 압박했고, 이 후보는 "사랑하는 나의 아내는 청년 실업가였던 제 옆에서 열심히 살면서 사업도 성공한 사람"이라며 "세금 납부 여부는 확인해서 추후 말씀드리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박 후보는 이 후보의 정방재 터널 추진, 옥천 장계 관광지 확장, 보은 보청저수지 공약에 관해 "해당 공약을 추진할 구체적인 계획을 말해달라"고 이 후보를 몰아붙였다. 이 후보는 "(정방재 터널은)안내면에서 청산면으로 넘어가는 터널"이라며 "옥천 장계관광지는 군과 협의해 규제 등을 완화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박 후보는 "청성면이 아니라 원남으로 넘어가는 곳"이라고 받아쳤다. 주도권을 넘겨받은 이 후보는 박 후보의 여론조사(ARS) 기계 구매 건부터 물고 늘어졌다. 이 후보는 "지난번 토론회서 ARS 장비를 구매한 적 없다고 했다가 나중에 인정했다"며 "이 기계를 어떤 용도로 사용했느냐"고 한 것이냐"고 따졌다. 박 후보는 "당시 22대 총선을 주제로 얘기하는 자리여서 착각한 부분이 있었다"며 "선관위 자문을 얻어 ARS 기계를 구매했고, 법을 위반하면서 사용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또 "ARS 기계를 정치 사찰에 사용한 것 아니냐"는 이 후보의 질문엔 "2016년 1월과 2017년 2월에 각각 공직선거법이 개정됐고, 여론조사와 관련한 내용은 없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지역 유권자들에게 사건의 진실을 밝혀줘야 한다"며 '당선 축하 파티' 논란에 관해서도 물었다. 그는 "박 후보 당선 축하 파티 논란과 관련해 내가 함정을 만든 것으로 의심을 하는 것으로 안다"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 파티 자리에 있던 관계자들과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박 후보는 "제보자로 인해 내가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제보자가 같이 나온다면 공개토론을 하겠다"고 응수했다. 두 후보는 옥천 한마음 혈액원 유치 등에 대해서도 따진 뒤 토론회를 마쳤다. / 총선특별취재팀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4·10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2일 충북을 방문해 민심 잡기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이날 청주 성안길 옛 롯데시네마 앞에서 서승우(청주 상당)·김진모(서원)·김동원(흥덕)·김수민(청원) 총선 후보와 함께 집중 유세를 벌였다. 그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국민의 마음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지배하려는 정치를 하려 한다"며 "막말을 쏟아 내거나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후보 등을 그대로 놔두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김준혁, 양문석 등이 여러분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되도록 둘 것이냐"고 물은 뒤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이 이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도 국민 눈높이에 못 맞췄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제 바뀌었고 앞으로 국민 눈치만 보고 섬기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총선 지원에 대해서는 "저는 문 전 대통령이 참전해서 고맙다"면서 "왜냐하면 (민생 경제가 어려움을 겪던) 그때를 기억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번 선거에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시절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청주에서부터 막아 달라"며 "우리가 앞장서 막을 것이고 국민이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는 것을 막는) 주인공이 되면 우리가 맨 앞에 서서 죽을 각오로 싸워서 이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청주권 후보 4명에 대한 지지도 잊지 않았다. 한 위원장은 "저는 어릴 때부터 청주에서 자랐고 이곳의 따뜻한 사람들을 좋아한다"며 "이번 선거에 국민의힘 청주 후보들같이 정말 청주를 위해 몸을 불사르고 싶은 실력자들이 시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에서 유세를 마친 한 위원장은 충북 음성으로 이동했다. 그는 신한은행 충북혁신도시금융센터 앞에서 경대수 증평·진천·음성(중부3군) 후보 유세를 지원했다. 한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오는 10일, 기호 2번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충북 방문에 앞서 한 위원장은 세종시 나성동에서 열린 류제화·이준배 후보 합동 유세에 참석했다. 그는 "국회의사당 세종 완전 이전 약속을 반드시 지켜 세종을 대한민국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세종 국회의사당' 모형을 세종 청년들에게 전달하며 약속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한 위원장은 3일 충북 북부권에서 표밭을 다질 예정이다. 오전 10시 충주 성서 차 없는 거리 공연장에서 이종배 충주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벌인다. 이어 제천 중앙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엄태영 제천·단양 후보와 함께 유권자 표심 잡기에 나선다. / 총선특별취재팀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여야 거대 양당 후보의 맞대결로 총선 대진표가 완성된 청주 청원은 충북 도내 8개 선거구 중 공천 경쟁이 가장 치열하게 전개됐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유력 주자가 당내에서 거센 도전을 받았고, 결국 현역인 변재일 국회의원이 컷오프(공천 배제)되는 이변이 발생했다. 민주당은 송재봉(54) 후보가 본선 무대에 오른다. 애초 변 의원과 경선이 예상됐으나 민주당이 인재 15호로 영입한 신용한 전 서원대 석좌교수의 청원 출마를 결정하면서 전략 경선을 치렀다. 송 후보는 일반 유권자 100% 여론조사로 진행된 경선에서 신 전 교수를 따돌리고 승리했다. 신 전 교수의 활동 기간이 짧은 반면 송 후보는 일찌감치 총선 준비를 하면서 인지도를 높여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는 분석이다. 국민의힘 김수민(37) 후보는 4명의 당내 경쟁자를 물리치고 21대 총선에 이어 22대에도 본선에 진출했다. 경선에선 정우택 국회 부의장의 공천 취소로 청주 상당에 출마하며 기사회생한 서승우 전 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에 이겨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보여줬다. 국민의힘 홍보본부장 역할을 위해 서울과 청주를 오가는 강행군 속에 얻은 성과다. 김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충북 첫 지역구 여성 국회의원에 도전한다. 두 후보가 맞붙는 청주 청원은 20년 동안 민주당이 깃발을 꽂은 진보 강세 지역이다. 공천에서 탈락한 변 의원이 17대 총선부터 21대까지 내리 다섯 번 당선됐다. 정치권은 오창읍에서 승리하면 본선에서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 지역은 청주 청원 선거구의 8개 읍·면·동 가운데 선거인 수가 가장 많다. 21대 총선 때는 5만2천464명이었다. 청주 청원의 당선권 투표수가 5만 표 정도임을 고려하면 이곳을 차지하는 후보가 당선에 가깝다는 얘기다. 오창읍은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이다. 전체 인구 6만8천516명(지난 2월 기준) 중 1만 명이 넘는 연령대는 30대(1만2천936명)와 40대(1만3천761명)이다. 젊은층이 많이 거주해 역대 선거에서 보수 정당은 오창읍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지 못해 번번이 패했다.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김 후보는 민주당 변 의원에게 8천252표 차이로 졌다. 이 중 65%를 차지하는 5천343표가 오창읍에서 빼앗긴 표 차이다. 진보 성향이 강한 율량·사천동도 중요 지역으로 꼽힌다. 지난 총선 때 선거인 수가 4만390명으로 오창읍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송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현재 분위기는 승패를 예단할 수 없을 정도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김 후보와 송 후보는 승리를 자신하지 못하는 선거 판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유권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송 후보는 '정권 심판'을 강조하며 진보 진영의 결집을 유도해 청주 청원이 민주당 '텃밭'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청주가 고향인 김 후보는 그동안 활동하며 쌓은 인지도와 지지 기반을 토대로 이번 총선에는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김 후보는 개혁신당 장석남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분위기다. 보수층을 결집하고 부동층 공략에 집중해 승기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 총선특별취재팀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충북은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이며 청주국제공항과 KTX오송역, 경부·중부 고속도로 등으로 전국 어디서나 빠르게 접근이 가능한 지역이다.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계기로 가장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교통수단은 철도다. 주요 정당과 후보자 공약에서도 철도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다. 충북은 일제강점기였던 지난 1920년 3월 조선철도주식회사에 의해 충북선이 착공, 이듬해 11월 조치원~청주(22.7㎞) 구간이 영업을 시작하며 철도 시대가 열렸다. 지난 2004년 4월 1일 고속철도(최고 속도 330㎞/h)가 개통되면서 철도의 위상은 획기적으로 높아졌다. KTX는 경부선(서울~부산), 호남선(용산~목포)을 시작으로 2011년 전라선(용산~여수엑스포), 2017년 강릉선(서울~강릉), 2021년 중앙선(청량리~안동), 중부내륙선(부발~충주) 등을 차례로 개통하면서 운행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중앙선을 서울역까지, 중부내륙선은 판교역까지 연장 운행하는 등 고속철도 수혜지역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가고 있다. 충북은 KTX 운행 6년 만인 2010년 11월 1일 경부고속철도 2단계(동대구 ~ 부산 간) 개통과 함께 전국 유일 KTX 환승역(충북선 포함)인 오송역이 문을 열며 교통 편익 측면에서 철도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게 된다. 충북도에 따르면 KTX오송역은 지난해 역대 최대 이용객(1천114만4천385명)을 달성했다. 올해 1월에는 94만212명, 2월에는 91만7천32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증가하며 연간 이용객 1천200만 명을 무난히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KTX오송역과 청주 도심·주요 거점과의 연계교통망 부족으로 KTX오송역의 성장은 인구 유입과 경제적 효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이 이달부터 민자 적격성 조사에 들어간다. 민자적격성조사는 내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2026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2028년 착공, 2034년 개통 절차를 밟게 된다. '대전(반석)~세종~오송~청주 도심~청주국제공항'을 오가는 충청권 광역철도는 20대 대통령선거를 계기로 지방권 광역급행철도(x-TX) 선도사업으로, '충청권 광역급행 철도(CTX)'로 명명되며 추진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CTX(평균속도 80㎞/h)가 개통하면 버스 등 기존 대중교통에 비해 70% 이상 이동시간이 줄어든다. 국토교통부 추산 정부대전청사에서 정부세종청사는 15분, 정부대전청사에서 청주공항은 53분, 오송역에서 충북도청까지는 13분 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22대 총선과 관련 여당인 국민의힘과 1야당인 더불어민주당도 각각 'CTX(청주공항~충북도청~오송~세종~대전) 조기 착공 및 오송역 복합환승센터 조성 추진'.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 조기 완성' 을 공약하며 조기 추진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중부내륙선 지선, 수도권 내륙선 조기 추진 등 철도망 구축'을 함께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충주~판교 구간 KTX 이음 운행열차 증차', '중부내륙선 연장(문경~김천) 및 복선화(이천~충주) 추진'도 공약에 포함시켰다. 충북지역 여야 각 후보들이 내놓은 철도 관련 공약으로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서산~청주~울진) 조기 확정 및 오창역 신설', '수도권 광역교통망 GTX노선 충주 구간 편입', '중부내륙철도 복선화 추진', '충주~판교 열차 증차', '2경부선 철도망(수서~광주~부발~충주~부산) 구축', '충북선 고속철도 제천역 경유', '제천·단양~수서간 신중앙선 KTX 연결', '단양~부산 부전 KTX 연결', '대전~옥천 광역철도 조속 추진' 등이 있다. 문제는 각 정당과 후보들이 내놓은 철도 공약이 경제성 확보 등 세부적인 이행방안과 재원 조달 계획이 충분히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철도와 연계된 환승센터와 역세권 개발, 상업지구 활성화 등 지역경제는 물론 생활인구 유입 방안 등에 대한 고민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급이 있으면 수요가 있을 것이란 희망으로는 막대한 재정 투입이 불가한 것이 현실이다. 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크게 주목받았던 충북선 고속화 사업(청주국제공항~제천 봉양, 연장 87.8㎞)은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선정,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고 신속한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었다. 그러나 기본계획 수립 과정 중 사업비가 증가하며 난관에 봉착했었다. 다행히 오는 7월에 설계에 들어가 2027년 상반기에나 착공이 가능하지만 당초 계획보다 3년이나 미뤄졌다. 수도권·경기 남부 지역민들의 청주국제공항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계획된 천안~오송~북청주~청주국제공항을 잇는 연장 56.1㎞의 천안~청주국제공항복선전철 사업은 연내 실시설계를 마친 뒤 2025년 착공에 들어가 2029년에야 마무리된다. 2004년 첫발을 떼고 계획대로라면 2022년 완공됐었어야 했지만 추진과정 중 사업비가 늘어나며 공사가 미뤄져 왔다. 지역 경제계 인사는 "선거를 계기로 지역 현안인 철도망 확충이 정치권의 관심을 얻고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여론을 조성할 수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면서도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공약만으로 표심을 얻으려고 해서는 안된다. 각 정당과 후보들은 지역민의 교통 편익을 개선하고 지역경제를 붐업할 수 있도록 강한 실천 의지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 총선특별취재팀 안혜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