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속보=청주시의회가 최근 명암관망탑(명암타워) 마권 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 유치 움직임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시의회는 21일 오전 황영호 의장이 주재하는 의장단·상임위원장단 긴급 회의를 연 뒤 "마권 장외발매소 개설 시 교육도시 청주 이미지 훼손, 도박 중독자 양산 등 사행심 조장 등 부정적인 요소가 많은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황영호 의장은 "마권 장외발매소 개설 관련, 시민 반대여론이 많아 의장단·상임위원장 회의를 긴급히 열게 됐다"며 "의회의 반대의견을 조속히 표명하는 것은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의 당연한 임무수행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시정의 중요 현안이 있을 때 시민 의견을 모아 의회 입장을 밝혀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오후 용담명암산성동주민자치위원회와 직능단체 회원 등 주민들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행성 도박장인 화상경마장 유치를 결사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도박중독자와 도박패배자들을 야기시킬 갖가지 범죄행위와 무질서에 아이들이 노출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가정의 안정과 아이들의 안전은 어떠한 경제논리보다 우선시 해야 하는 소중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는 지역사회 갈등을 부추기는 이러한 소모적 논쟁이 근절될 수 있도록 명암타워를 시민이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시설공간으로 활용해 줄 것을 건의한다"고 덧붙였다. 명암관망탑 수탁자 정모 씨와 ㈜엠에이측은 한국마사회가 오는 24일까지 마권 장외발매소 대상 물건을 모집공고하자 지난 18일 청주시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마권 장외발매소는 자치단체장의 동의가 있어야만 신청할 수 있는 시설로 시는 주민과 학교, 시민단체 의견을 수렴해 동의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의회 복지교육위원회가 12일 빗물 누수 사고가 발생한 오창읍 오창호수도서관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했다. 이날 점검은 오창호수도서관이 개관 2개월 만인 지난 4~6일 내린 비로 주차장과 일부 층에서 누수가 발생하는 등 부실시공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시민의 안전과 하자보수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복지교육위원회 위원들은 서강덕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 등 관계 공무원으로부터 빗물 누수 사고에 대해 설명을 듣고 현장 및 안전·편의시설을 둘러본 뒤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을 했다. 최충진 복지교육위원장은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개관한 도서관이 부실공사 등으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게 되어 안타깝다"며"시설에 대한 점검과 개선을 통해 문제점이 조속히 해결돼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하고, 향후 부실공사로 인한 사고 방지대책 마련해 적극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1대 청주시의회 개원 2주년 기념식이 7일 오후 2시 본회의장에서 열린 가운데 기념식을 마친 시의원들이 의회동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1대 청주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이 마무리됐다. 청주시의회가 6일 20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어 1대 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내년 6월30일까지 활동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5명으로 구성했으며 위원장에는 이우균(53·새누리당) 의원, 부위원장에는 한병수(62·더불어민주당)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윤리특별위원회는 9명으로 구성됐고 위원장에는 안흥수(56·새누리당) 의원, 부위원장에는 김은숙(49·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선출했다. 윤리특별위원회는 오는 2018년 6월30일까지 활동한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4일 의장과 부의장에 각각 황영호(56·새누리당) 의원과 하재성(60·더민주당) 의원을 선출했다. 지난 5일에는 △재정경제위원장에 맹순자(62·여·새누리당) 의원 △행정문화위원장에 박정희(43·새누리당) 의원 △복지교육위원장에 최충진(57·더불어민주당) 의원 △농업정책위원장에 변종오(54·더불어민주당) 의원 △도시건설위원장에 안성현(55·새누리당) 의원 △의회운영위원장에 이재길(58·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상임위원장 6명을 뽑았다. 도의회를 비롯한 도내 각 시·군의회가 원 구성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것과 달리 38명의 의원이 있는 시의회가 상대적으로 무난히 원 구성을 마무리 한 것은 통합 청주시 출범 전 옛 청원군과 옛 청주시가 합의한 '상생발전합의사항(상생안)' 때문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다. 상생안에는 지방의회 운영과 관련 3대(12년간) 전반기 의장과 후반기 부의장은 옛 청원군 출신 의원을 선출하도록 명시돼 있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 옛 청원군 출신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새누리당의 한 의원은 "원 구성의 기본 원칙인 상생안을 이행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되어 있어 원 구성이 차질 없이 진행된 것 같다"며 "6개 상임위원장을 여야 3대 3 유지하는 등 전반기에 정한 원칙도 그대로 유지돼 다른 지방의회보다 비교적 조용히(?), 원만하게 원 구성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의회가 6일 20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어 1대 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내년 6월30일까지 활동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5명으로 구성했으며 위원장에는 이우균(새누리당) 의원, 부위원장에는 한병수(더불어민주당)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윤리특별위원회는 9명으로 구성됐고 위원장에는 안흥수(새누리당) 의원, 부위원장에는 김은숙(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선출했다. 윤리특별위원회는 오는 2018년 6월30일까지 활동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청주시의회 상임위원회 위원장 6명이 선출됐다. 시의회는 5일 20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전체 의원 38명이 참여한 가운데 상임위원회를 구성하고 투표를 통해 후반기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 상임위원장에는 △재정경제위원장에 맹순자(62·여·새누리당) 의원 △행정문화위원장에 박정희(43·새누리당) 의원 △복지교육위원장에 최충진(57·더불어민주당) 의원 △농업정책위원장에 변종오(54·더불어민주당) 의원 △도시건설위원장에 안성현(55·새누리당) 의원 △의회운영위원장에 이재길(58·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뽑혔다. 황영호 의장은 상임위원회 배정과 관련, "상임위원회 정당별, 선수별, 겸직금지 등을 고려해서 안배를 했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6일 3차 본회의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장과 윤리특별위원장을 선출하고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앞으로 2년간 1대 통합 청주시의회 후반기를 이끌게 된 황영호(54·새누리당·사진) 신임 의장은 "품격있는, 견제하는, 신뢰하는 의회 상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주시의회 후반기 황영호 신임 의장은 4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돼 당선의 기쁨과 더불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시의회가 칭찬보다 질책, 기대보다 실망을 시민에게 안겨줬다"며 "앞으로 품격있는 의회, 견제하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 상을 구현해 안정과 화합 속에서 신뢰받고, 존중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 신임 의장은 원만한 의회 운영을 위해 상임위원회 활동을 존중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들과 충분한 대화하고 토론한다면 시의회를 원만히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신임 의장은 "의회 고유의 기능과 역할에 충실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생각"이라며 "의사결정 시 합리성을 중시하고, 행사 참석 등 의회 운영을 전체적으로 간소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집행부와의 관계는 "각자 맡은 역할에 충실하면서 적절한 긴장 관계를 유지하며 예우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며 "각을 세우기보다 각자 본연의 역할이 있는 만큼 건전한 관계를 형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시의원들의 비위 행위와 이권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는 "오는 6일 원 구성이 끝난 뒤 의장단, 상임위원장단 회의를 통해 그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며 "의회가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대책 등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의회는 4일 20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1대 후반기 의장에 새누리당 황영호(54) 의원을, 부의장에는 더불어민주당 하재성(59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이날 선거에서 황 의원은 총 38표 중 만장일치로 후반기 신임 의장으로, 하 의원은 총 38표 중 36표를 얻어 후반기 부의장에 각각 선출됐다. 황영호 신임 의장은 당선 인사에서 "부족한 저를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해준 동료의원들에게 깊은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당선의 기쁨과 더불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개인이나 정파적 이해관계를 벗어나 품격있는 언행을 통해 의회상을 새롭게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하재성 신임 부의장은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의원님들의 뜻을 존중하고 의장님을 잘 보필해 85만 청주시민에게 희망을 주고 신뢰 받을 수 있도록 부여된 소임을 완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5일 오전 2차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을 의결하고 재정경제위원회, 행정문화위원회, 복지교육위원회, 농업정책위원회, 도시건설위원회, 의회운영위원회 등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게 된다. 6일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청주시의회가 올해 처음 시행한 6월 행정사무감사에 대해 "준비부족과 쟁점 없는 맹물감사였다"고 평가했다. 충북참여연대는 30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단체는 "시의회는 지방의회 부활 이후 처음 상반기에 행정사무감사를 열었다. 이는 매년 11~12월 열리는 행감이 다음 해 본예산 심의와 겹쳐 행감이나 예산심의를 꼼꼼하게 하기 어렵다는 이유였다"며 "그러나 이번 행감은 시의원의 준비 부족과 피감기관의 자료 부실, 쟁점 없는 감사에 그쳤다"고 비판했다. 이어 "행정감사를 앞두고 김병국 의장 등 10명의 의원이 4박 5일 일정으로 청주시 자매결연도시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다녀왔다"며 "외유 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행감은 준비부족이 여실히 드러난 맥 빠진 감사로 끝났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공무원들의 고압적인 태도, 질문를 하지 않는 의원, 반복되는 식상한 질문 등 감사태도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또 질문의 집중과 선택, 자료제출 사전 요구, 지난해 행감에서 지적된 사안 확인, 현장을 우선한 발로 뛰는 행감, 행정에 대한 학습과 고민 등을 개선 방안도 제시했다. 이 단체는 "행정감사와 예산 심의를 분리하면 효율적이란 막연한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 김빠진 행정감사를 만든 게 아닌지 평가해야 한다"며 "객관적인 지표를 통해 효율적임을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감이 끝났다고 의원의 행감이 끝난 것은 아니다. 의원의 집행기관 감시는 계속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후반기 청주시의회를 이끌 의장에 새누리당 황영호(56·내덕1, 내덕2, 율량·사천, 오근장동) 의원이 사실상 확정됐다. 황 의원과 경쟁 구도를 형성했던 이완복(56·모충, 사직1, 사직2, 수곡1, 수곡2동) 행정문화위원회 위원장이 의장 출마를 포기하며 단독 추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완복 위원장은 30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후반기 시의회의 안정과 당의 화합을 기원하며 축제분위기 속에서 유능한 황영호 의원이 청주시와 시의회에 봉사할 수 있도록 합의 추대되길 간절히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력 후보로 거론된 황영호 의원과의 경선을 위해 최근 김현기 도시건설위원장과 만나 후보 단일화까지 한 이 위원장의 이같은 결단에 당 차원의 외압이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에 대해서는 "나는 누가 설득한다고 해서 굽힐 사람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시의회 정당별 의석은 새누리당 21명, 더불어민주당 17명으로 구성돼 있어 다수당인 새누리당 시의원 총회에서 결정되는 후보가 의장으로 선출된다. 새누리당은 오는 2일 후반기 의장 후보를 선출하는 의원 총회를 열 예정이다. 같은날 더불어민주당은 같은 날 후반기 부의장 후보를 선출한다. 더불어민주당 몫인 부의장 후보에는 변종오(54·내수읍·북이면) 의원과 하재성(59·남이·현도, 강내면, 오송읍)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청주시의회는 오는 4~6일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한 20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4일에는 의장과 부의장, 5일에는 상임위원장, 6일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를 각각 구성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의회가 28일 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양성평등을 위한 의원연구단체인 '양성평등연구회' 발대식을 했다. 양성평등연구회는 여성인권 및 관련 정책 연구, 성인지예산 등에 대한 정책제안 등을 통해 여성의 사회참여는 물론, 양성평등 기반마련을 위해 결성됐다. 발대식에 이어 '양성평등의 이해, 성인지 관점과 정책형성'라는 주제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김은희 교수의 특강도 진행됐다. 양성평등연구회에는 남연심 대표의원을 비롯해 윤인자 의원, 안흥수 의원, 변창수 의원, 이병복 의원, 박현순 의원, 맹순자 의원 등 총 7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양성평등의 정책방향과 대안을 모색하고 연구, 노력할 예정이다. 남연심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단체 모임을 계기로 양성평등의 기조가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여성과 남성이 함께 참여하고 성장하는 행복한 미래사회 실현을 위해 정책과 운영이 올바르게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위원들이 28일 황후영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에게 50여만원의 동전이 든 '사랑의 저금통'을 전달하고 있다. 이날 전달된 동전은 위원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2년간 틈틈이 모은 것이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의회에서 세종시 인구 유출에 대비해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의 정주여건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청원구 내덕동 동부창고 인근에 조성될 청원청소년문화의집 부지도 청소년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태수(용암1, 용암2, 영운동·새누리당) 의원은 27일 열린 1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통합시 출범 직전인 지난 2014년 6월 말 2만1천585명이던 오송읍 인구는 올해 5월 2만1천77명으로 2년간 192명 증가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어 "오송 국책기관 공무원들이 오송에 있는 아파트에 입주하지 않고 세종시 아파트를 분양받아 입주하는 현실"이라며 "오송으로의 인구유입을 위해서는 신도시에 걸맞은 우수한 정주여건과 각종 편의시설 구비가 필수적"이라며 청주시의 대책을 질의했다. 이 시장은 "오송은 세종시와 인접해 '빨대 효과'에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며 "거주 여건을 개선하면 오히려 세종시에서 역유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수립한 오송 발전전략를 추진하고 세종시에 뒤지지 않는 정주여건 개선 등에 시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지한(가경, 강서1동·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원청소년문화의집이 내덕동 201-32 동부창고 38동 옆 부지에 건립하게 된 이유가 무엇이냐"며 "청소년들의 이용률 제고, 접근성 등을 고려해 최근 개관한 오창호수도서관 등 오창지역으로 다시 검토해 줄 것"을 제안했다. 또한 "청주시노인전문병원 위탁운영을 위해 청주시와 청주병원 간 체결한 협약내용과 복직을 기다리는 전 병원 직원에 대한 입장도 밝혀달라"고 했다. 이 시장은 "당초 접근성이 좋은 중앙동 문화·예술허브센터 3층에 건립하려 했으나 중앙동에 '상당 청소년 문화의집'이 위치해 같은 지역에 건립될 경우 전체 사업비의 80%에 이르는 국비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돼 부지를 이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부창고 38동 옆은 문화·예술·창작·스튜디오 등 시민문화 놀이터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등 문화·예술 시설이 집적된 곳으로 청소년을 위한 문회의집을 건립하기에 최적의 장소"라며 "다시 검토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했다. 노인병원과 관련해서는 "협약내용에 '수탁자는 전 청주시노인전문병원 근로자들이 채용되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며 "청주병원이 전 근로자들을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포용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하므로 이러한 의지가 실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1대 통합 청주시의회 의원들의 본회의 등 각종 회의에 나오지 않는 청가·결석 현황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23일 "시의회 청가·결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의원의 76%인 29명이 최소 1회에서 최대 21회까지 청가 또는 결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단체가 분석발표한 자료를 보면 새누리당 최진현·박현순·이유자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재길·유재곤·최충진 의원은 10회 이상 청가·결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진현 의원(21회), 이재길 의원(20회)로 20회 이상 청가 또는 결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새누리당 안성현·정태훈·박정희·윤인자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금순·육미선·하재성·변종오·한병수 의원은 단 한 번도 청가·결석을 하지 않았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매월 회기기간, 행정사무감사와 특별위원회 활동 등을 더해도 100여 일 남짓한 회기기간 중 전체의원의 76%가 청가를 사용하거나 결석한 것은 성실한 의정활동을 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청가나 결석을 하려면 사전에 청가원이나 결석계를 제출해야 하는데 명확한 규정없이 제출되고 있었다"며 "청가원과 결석계의 경우 본회의에 집중적으로 제출됐는데 청가의 경우 총 62회 중 44회가 본회의에 제출됐고, 상임위원회에 제출된 경우는 18회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출결이 의정활동의 100%는 아니지만 많은 주민들은 의정활동의 가장 기본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10회 이상 청가나 결석한 의원은 분명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간 시의회는 하루가 멀다하고 각종 비리에 연루되거나 겸직신고 문제로 감사원 조사를 받는 등 끊임없이 잡음을 일으켰다"며 "전반기 의회 활동 종료를 앞둔 지금, 다시 성실하고 책임있는 의정활동으로 주민들의 믿음을 회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분석자료와 관련 "청가는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청가 현황을 확인했고 이후 시의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회의록과 일일이 대조해 내역을 확인했다"며 "결석은 시의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회기별 본회의 및 위원회 회의록을 확인해 출석여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이 이완복(56·사진 왼쪽) 행정문화위원회 위원장과 황영호(56·사진) 새누리당 원내대표 간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오는 28일 다수당인 새누리당 의원 총회를 열어 합의 추대 또는 경선을 통해 의장을 선출할 예정인 가운데 이완복 위원장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완복 위원장은 22일 기자실을 방문해 "전날 의장 후보로 거론된 김현기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했다"며 "김 위원장의 양보로 의장 후보로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의장 출마 배경에 대해 최현호 새누리당 서원구당협위원장의 뜻이라는 점도 밝혔다. 이 위원장과 김 위원장은 청주농고 동문으로 후반기 의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된 황 의원과의 경선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 후보 단일화를 선택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 위원장의 출마 선언으로 후반기 의장은 합의 추대가 아닌 경선으로 사실상 확정되는 분위기다. 두 후보 모두 3선 의원인데다 동갑내기란 점도 경선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다만 변수도 있다. 김병국 의장이 의원 총회에 앞서 여야 원내대표, 상임위원장 등을 만나 상임위원장 여야 배분과 의장 선출 방식 등 후반기 원구성을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의장 후보 단일화를 조율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시의회는 오는 7월4~6일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20회 임시회를 연다. 첫날인 4일에는 의장과 부의장, 5~6일은 각 상임위원장과 특별위원장 등을 선출할 예정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의회의 후반기 원구성에 후보등록제를 도입하자는 제안이 나왔지만 결국 상임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시의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26일 국민의힘 김태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청주시의회 회의규칙 일부 개정안'을 심사한 뒤 부결시켰다. 당초 운영위 10명의 위원 중 5명이 이 개정안에 공동서명해 상임위를 통과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높았지만 최종적으로 진행한 표결에서 반대표가 과반을 넘어섰다. 결국 이 개정안은 상임위의 문 턱을 넘지 못했지만 본회의에서 재차 다뤄질 여지도 있다.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했더라도 지방자치법 81조에 따라 재적 의원 3분의 1인 13명의 서명을 받아 본회의에 직접 안건을 상정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 개정안에 공동으로 이름을 올린 의원만해도 18명에 달해 가능성도 높다. 당초엔 19명이 공동 발의를 했지만 국민의힘 이상조 의원이 찬성표를 거둬들이면서 18명이 공동 발의하게 됐다. 다음달 2일 열리는 3차 본회의에서 이 개정안이 다시 도마위로 올라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 의원이 제안한 후보등록제 방식은 후보등록과 정견발표, 본회의 무기명 비밀투표로 의장을 선출하는 방식이다. 국민의힘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정부가 30일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확정 발표하는 가운데 충북은 첨단재생의료 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 분야의 최종 후보 지역으로 선정된 청주 오송은 인프라가 잘 갖춰졌고 바이오 개발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클러스터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규제를 최소화하는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된다. 오송이 유치에 성공하면 바이오와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어 글로벌 혁신특구를 신규 지정할 예정이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충북(첨단재생바이오), 부산(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AI 헬스케어), 전남(에너지 신산업) 4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 등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특구 지정을 결정해 5월 고시할 방침이다. 1차 관문을 무난히 통과한 충북은 최종 지정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지인 청주 오송은 연구개발 등의 기획 단계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원스톱 추진이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
[충북일보] 저탄소 식생활을 가장 손쉽게 실천하는 방법은 바로 지역 먹거리인 '로컬푸드(Local Food)'로 식사를 해결하는 것이다. 로컬푸드는 침체된 지역농가도 살리고 운송·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다. 로컬푸드는 장거리 이동과 다단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식품을 의미하며 국가나 단체·협회마다 다르게 규정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역농산물 이용촉진 등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에 관한 법률(농산물직거래법)'에 따라 '특별자치시·특별자치도·시·군·구(자치구)에서 생산·가공된 농산물로서 해당 지역에서 유통·판매되는 것을 지역농산물'로 정의하고 있다. 로컬푸드는 농가 소득증대와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측면에서 활성화됐으나 탄소 배출량, 즉 푸드마일리지를 줄이는 대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로컬푸드를 구매하고 싶어도 거주하는 지역에서 농식품이 생산되지 않는다면, 판매처가 없다면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기 어렵다. 국내에서 로컬푸드가 가장 활성화된 지역은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을 꼽을 수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완주군 면적은 821.3 ㎢로 전북 전체 면적(8천78㎢)의 10.2%를 차지한다. 전북 1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