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참여연대 "쟁점없는 맹물감사" 지적

청주시의회 6월 행감 모니터링 결과 발표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 김빠진 행감 초래"

  • 웹출고시간2016.06.30 19:27:31
  • 최종수정2016.06.30 19:27:47
[충북일보]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청주시의회가 올해 처음 시행한 6월 행정사무감사에 대해 "준비부족과 쟁점 없는 맹물감사였다"고 평가했다.

충북참여연대는 30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단체는 "시의회는 지방의회 부활 이후 처음 상반기에 행정사무감사를 열었다. 이는 매년 11~12월 열리는 행감이 다음 해 본예산 심의와 겹쳐 행감이나 예산심의를 꼼꼼하게 하기 어렵다는 이유였다"며 "그러나 이번 행감은 시의원의 준비 부족과 피감기관의 자료 부실, 쟁점 없는 감사에 그쳤다"고 비판했다.

이어 "행정감사를 앞두고 김병국 의장 등 10명의 의원이 4박 5일 일정으로 청주시 자매결연도시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다녀왔다"며 "외유 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행감은 준비부족이 여실히 드러난 맥 빠진 감사로 끝났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공무원들의 고압적인 태도, 질문를 하지 않는 의원, 반복되는 식상한 질문 등 감사태도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또 질문의 집중과 선택, 자료제출 사전 요구, 지난해 행감에서 지적된 사안 확인, 현장을 우선한 발로 뛰는 행감, 행정에 대한 학습과 고민 등을 개선 방안도 제시했다.

이 단체는 "행정감사와 예산 심의를 분리하면 효율적이란 막연한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 김빠진 행정감사를 만든 게 아닌지 평가해야 한다"며 "객관적인 지표를 통해 효율적임을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감이 끝났다고 의원의 행감이 끝난 것은 아니다. 의원의 집행기관 감시는 계속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안순자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