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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 의원 청가·결석 '심각'

충북참여연대 "38명 중 29명 사용"
최진현·이재길 의원 각각 21·20회 최다
"성실한 의정활동 했다고 보기 어려워"

  • 웹출고시간2016.06.23 18:50:16
  • 최종수정2016.06.23 19:31:29
[충북일보] 1대 통합 청주시의회 의원들의 본회의 등 각종 회의에 나오지 않는 청가·결석 현황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23일 "시의회 청가·결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의원의 76%인 29명이 최소 1회에서 최대 21회까지 청가 또는 결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단체가 분석발표한 자료를 보면 새누리당 최진현·박현순·이유자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재길·유재곤·최충진 의원은 10회 이상 청가·결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진현 의원(21회), 이재길 의원(20회)로 20회 이상 청가 또는 결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새누리당 안성현·정태훈·박정희·윤인자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금순·육미선·하재성·변종오·한병수 의원은 단 한 번도 청가·결석을 하지 않았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매월 회기기간, 행정사무감사와 특별위원회 활동 등을 더해도 100여 일 남짓한 회기기간 중 전체의원의 76%가 청가를 사용하거나 결석한 것은 성실한 의정활동을 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청가나 결석을 하려면 사전에 청가원이나 결석계를 제출해야 하는데 명확한 규정없이 제출되고 있었다"며 "청가원과 결석계의 경우 본회의에 집중적으로 제출됐는데 청가의 경우 총 62회 중 44회가 본회의에 제출됐고, 상임위원회에 제출된 경우는 18회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출결이 의정활동의 100%는 아니지만 많은 주민들은 의정활동의 가장 기본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10회 이상 청가나 결석한 의원은 분명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간 시의회는 하루가 멀다하고 각종 비리에 연루되거나 겸직신고 문제로 감사원 조사를 받는 등 끊임없이 잡음을 일으켰다"며 "전반기 의회 활동 종료를 앞둔 지금, 다시 성실하고 책임있는 의정활동으로 주민들의 믿음을 회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분석자료와 관련 "청가는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청가 현황을 확인했고 이후 시의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회의록과 일일이 대조해 내역을 확인했다"며 "결석은 시의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회기별 본회의 및 위원회 회의록을 확인해 출석여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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