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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2.05 13:55:45
  • 최종수정2024.02.05 13:55:45

지난 2일 속리산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속리산면 장학회 발기인 대회가 열리고 있다.

[충북일보] 보은군 속리산면 기관단체장들을 중심으로 한 '속리산면 장학회'가 발족했다.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일 속리산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속리산면 장학회 발기인대회를 열고 활동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달 25일 면내 기관단체장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장학회 출범을 위한 1차 발기인대회를 열었다.

담뱃값 대신 하루 500원씩 모아 지역사회에 내놓은 한 퇴직 공무원의 돈이 이 장학회를 설립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지난 2017년 퇴직한 정윤오 전 속리산면장이 주인공이다.

비 흡연가인 그는 40여 년 동안 책상 위에 있는 돼지저금통에 담뱃값 명목으로 매일 500원을 넣었다.

하루도 빠짐없이 이렇게 모은 돈 761만 원을 퇴직하면서 속리산면 주민자치위원회에 "지역발전을 위한 일에 보태달라"며 맡겼다.

주민자치위원회와 주민은 오랜 고민 끝에 기부금의 취지를 살려 장학회를 만들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회를 설립하기로 뜻을 모았다.이 장학회는 3천만 원 정도를 모아 정직 출범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현재 주민과 출향 인사를 중심으로 장학금 모금에 나섰다.박창수 초대 회장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모은 돈의 가치를 되새기고 다른 주민에게도 기부할 기회를 주기 위해 장학회를 설립했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많은 분의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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