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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의 호반호텔앤리조트, ESG 경영 활발

아일랜드 리솜 수열에너지 시스템 도입, 제천 포레스트 원시 숲속의 환경 보전 노력

  • 웹출고시간2023.12.14 14:50:11
  • 최종수정2023.12.14 14:50:11
[충북일보] 호반그룹의 호반호텔앤리조트거 아일랜드 리솜에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난 수열에너지 냉난방 시스템을 도입해 국내 레저업계의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수열에너지는 댐과 하천, 수도관 등의 물 온도가 여름철에는 대기보다 차갑고, 겨울철에는 상대적으로 대기보다 따뜻한 성질을 이용해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쉽게 온도가 변하지 않는 물의 특성상 에너지 절감 효율이 뛰어나 재생 에너지로 높게 평가받고 있고 화석연료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30% 이상 적어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아일랜드 리솜의 객실층 일부에 수열에너지 냉난방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데 이전 대비 약 30%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다.

아일랜드 리솜은 해변가에 위치해 수열에너지에 필요한 수자원 공급이 쉽다.

아일랜드 리솜은 지난 2일 방송된 KBS1TV 다큐ON '위기의 시대, K-에너지의 생존법'에서 수열에너지 시스템 도입에 따른 에너지 절감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제천에 위치한 포레스트 리솜에서도 에너지 절감을 실천 중으로 객실 복도 조명에 자동 타이머 설비를 갖춰 설정한 시간에 따라 자동으로 소등이 되도록 설정했다.

고객 이동이 적은 늦은 밤과 새벽 시간은 약 30%만 운전되고 원시 숲속의 환경 보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고객들이 자연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리조트 내 전깃줄을 모두 없애고 매연을 줄이기 위해 리조트 내에서는 개별 차량이 아닌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다.

호반그룹의 에너지 절감은 2021년부터 진행돼 호반그룹의 계열사인 호반골프가 운영하는 H1클럽 골프장 클럽하우스의 냉난방 시스템을 수열에너지로 교체해 화석연료 대비 80%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이는 2019년 10월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신재생에너지법) 시행령'이 확대 개정된 후 공공기관보다 먼저 민간 기업이 수열에너지를 적극 도입한 사례로 꼽힌다.

수열에너지를 비롯한 호반그룹의 에너지 절감 시스템 도입은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의 주도하에 이뤄졌다.

한편, 호반그룹은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에도 적극적이어서 호반그룹의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아일랜드 리솜의 일회용 어메니티를 대용량 어메니티로 교체했다.

투숙객 대상 플로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환경 정화 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무상 대여하는 등 고객들의 자유로운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정호 호반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는 "지속 가능한 ESG 경영과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생 에너지 전환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호반은 에너지 경영에 노력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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