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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한 세월, 돌에 새겨진 역사를 본다

충북대박물관, 특별전 '어석천추(語石千秋)-중국석각탁본전' 22일 개막

  • 웹출고시간2023.11.20 16:58:17
  • 최종수정2023.11.20 16:58:17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박물관은 중국 섬서한당석각박물관과 함께 오랜 기간 돌에 새겨졌던 기록을 되짚어 보는 '어석천추語石千秋-중국석각탁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2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31일까지 충북대 개신문화관 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어석천추'의 어석(語石)은 청나라 말기의 대표적인 금석학자 섭창치(葉昌熾)의 책 이름으로 돌에 새겨진 기록을 의미하며, 천추(千秋)는 천 번의 가을, 장구한 세월을 의미한다.

중국 섬서한당석각박물관(陝西漢唐石刻博物館)은 섬서성(陝西省) 서안시(西安市)에 자리 잡은 중국 제일의 민영박물관으로 다양한 고대 석각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유물들은 섬서한당석각박물관 소장 석각(石刻)들을 탁본한 것으로 역사적 가치가 크며, 서체의 변천이 두드러져 학술적인 가치 또한 큰 자료들이다. 해당 탁본들은 충북대 박물관에 기증될 예정이다.

특별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중국 전문가의 탁본 시연회와 '섬서한당석각박물관 소장유물의 가치 및 문화사적 의미'를 주제로 한·중 학자들의 콜로키움이 김영관 충북대 사학과 교수의 사회로 열린다.

김범철 충북대 박물관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자료는 중국 고대 묘지 탁본으로 역사적 가치가 크고 서체의 변천을 살필 수 있는 작품들로서 지역민들과 학생들이 서체의 멋과 맛을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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