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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가상공간에 도시계획 공개

행복청, 세종시 6-2생활권 대상
2.5D로 행복도시 조성…시민의견 수렴
주택공급·공공시설 배치 파악 가능

  • 웹출고시간2023.11.05 13:19:19
  • 최종수정2023.11.05 13:19:19

행복청이 6일부터 공개하는 세종시 6-2생활권 도시계획 가상공간 대문.

[충북일보] 행복도시 세종 6-2생활권 도시계획이 세계 최초로 가상공간에 조성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시민들이 가상공간을 통해 도시계획을 직접 체험한 뒤 다양한 의견을 제안할 수 있도록 가상공간에 구축된 6-2생활권 도시계획을 6일부터 공개한다.

행복청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생활권별 도시계획에 대한 의견수렴은 누리집 게시나 공청회 등을 통해 이뤄져 왔다"며 "하지만 시민들이 이 과정에서 제공되는 조감도나 도면, 설명서 등 서면자료를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행복청은 2023년 정부혁신 사업의 하나로 생활권 도시계획을 2.5D 가상공간으로 조성했다. 국민들이 직접 아바타를 통해 가상공간을 체험한 후 도시계획 개선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식의 도시계획 관리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대상지는 행복도시 6-2생활권이다. 시민들은 누리집 접속을 통해 해당 생활권 필지별 주택공급 계획, 학교·주민센터 등 공공시설 배치, 교통계획 등 생활권의 도시계획상 특징을 모두 파악할 수 있다.

행복청 관계자는 "그동안 가상공간 사업들이 많은 예산 투입에도 불구하고 낮은 완성도와 조작 불편, 콘텐츠 부족 등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가상공간을 2.5D로 구성, 조작 편의성을 높이고 예산도 크게 줄였다"고 덧붙였다.

2.5D는 사선 방향의 고정된 시점(쿼터뷰)을 통해 입체감을 부여하고 지형지물 파악이 쉽도록 만든 그래픽 표현 방식이다.

행복도시 6-2생활권 도시계획 가상공간에는 생활권 내 도시계획 정보 전달, 개선의견 수렴을 위한 메인 콘텐츠와 함께 넓은 생활권 공간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킥보드 아이템, 생활권 주요 특징에 대한 퀴즈 프로그램, 경품제공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도 마련돼 있다.

정래화 혁신행정담당관은 "도시계획 수립과정에서 국민들이 직접 가상공간의 도시계획을 체험하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방식은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다"며 "계획도면 등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은 도시계획 수요자도 가상공간 체험을 통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상공간을 통해 제시되는 국민의견 중 타당성이 높은 제안들은 도시계획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복도시 6-2생활권 도시계획 가상공간은 오는 26일까지 운영된다.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절차 없이 국민 누구나 웹페이지(https://zep.us/@happycity) 또는 행복청 누리집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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