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3.10.19 15:57:27
  • 최종수정2023.10.19 15:57:27

전재하

바텐더

우리나라 기성 세대들에게 가장 호화스러운 주류중 하나이다. 보통 보편적으로 꼬냑 이라고 많이 이야기 하고들 한다. 꼬냑은 이번 제목처럼 브랜디의 대명사 격이다. 와인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브랜디 꼬냑, 꼬냑은 프랑스 꼬냑시 에서 만들어지는데 지리적 표시제가 적용되어 꼬냑 이라는 지방에서 만들어 내는 브랜디만이 '꼬냑' 이라는 이름을 쓸 수 있다.

꼬냑시는 분지지형이기 때문에 여름에는 온도가 크게 올라가 한 여름에는 보통 45도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그덕에 포도의 생산성이 아주 훌륭하다.

프랑스 와인는 늘 세계 최고의 와인 중 하나다. 하지만 그에 비해 보르도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북쪽의 꼬냑 지방의 와인응 산도가 매우 높고 굉장히 떫었다고 알려져 있다. 와인으로는 가장 아래등급에 속해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 와인을 증류하고 오크통에 넣어 최소 2년이 지난 후에 이 원액들을 모아 블렌딩하게되면, 세계 최고 수준의 주류가 탄생하는데 이것이 바로 꼬냑이다.

역사적으로 바라보면 , 15,16세기경엔 네덜란드 상인들이 꼬냑으로 와인,목재 등 을 사기 위해 왔었다고 한다. 헌데 이 상인들이 바다에서의 장기 항해 중 와인이 산화 되는것을 막기 위해 이 꼬냑의 와인을 증류한 것이 꼬냑의 기원이라 여겨지는데, 그때엔 네덜란드 상인들 그 증류주를 'brandewijn'이라 불렀는데, 증류한(branden) 와인(wijn)이란 뜻이다. 영어에서 이를 brandy-wine으로 차용했고 후에 brandy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앞서 필자는 위스키에 대해 설명했던 적이 있었다. 여러 사람들이 간혹 위스키와 브랜디의 혼동이 오는경우가 있는데 위스키와 브랜디는 근본부터 다른 술이다.

위스키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브랜디의 공정 과정을 보면 이상해 보이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위스키와는 다른점은 부아제와 설탕을 첨가물이 제조과정에서 허용하는 점이 다르고 또, 위스키의 경우 캐스크 스트렝스(물을 섞지않은) 위스키나 칠 필터링 을 하지 않은 제품을 더 고급 위스키로 인식 하고 있는 반면, 꼬냑은 그러한 문화가 없다고 보면된다.

또 하나, 싱글 배치, 싱글 캐스크를 선호하는 위스키와 상반되게 꼬냑은 여러 원액을 모아 블렌딩 하는것이 일반적이라고 한다.숙성시에도 주기에맞춰 숙성중인 캐스크를 비우고 원액을 다시 한곳으로 블렌딩해 또 다른 캐스크에 공정을 거치는 등, 위스키와 제조법이 많이 다른 것이 특징이다. 브랜디의 등급으로 독특한 표기 방법을 사용하고있다. 보통 위스키들은 12년산, 15년산 등 숙성의 기간을 기반으로 표기하는 방법에 비해 브랜디는 브랜디만의 표기법을 사용 하고있다.

V.S. (Very Special) 오크통 숙성이 가장 짧고, 연도가 최소 2년인 제품이다.

V.S.O.P. (Very Superior Old Pale) 오크통 숙성이 가장 짧은 숙성연도가 최소 4년인 제품이다.

X.O. (Extra Old): 오크통 숙성이 가장 짧은 숙성연도가 최소 10년인 제품이다.

X.X.O. (Extra Extra Old): 오크통 숙성이 가장 짧은 숙성연도가 최소 14년인 제품이다.

꼬냑의 등급을 맞추기 위해서는 각 등급이 요구하는 최저 숙성년도 를 필수로 맞춰야 한다. 참고로 코냑은 연수 개념을 콩트(compte)라고 표기한다. 기준은 매년 4월 1일 이 기준이 되고, 이 기준이 한 바퀴 돌아올때 1 콩트 라고 표기한다. 프랑스의 주류지만 표기 방식은 영어를 사용하는데, 이는 브랜디의 수요가 영미권, 중미권이 주 를 이루다보니 필수 적인 선택이 아니었을까 싶다.

예전엔 브랜디들의 등급에 따라 X.O는 40년 까지도 숙성을 시켜냈다고 한다. 엄청난 숙성기간을 자랑 하는데 한때 세계 최고의 가격을 자랑하던 주류였을 것이다. 현재는 수요와 공급에 차질이생기, 가격적인 면에서도 수요를 늘리기 좋았을 것이다.

현재는 45년 이상의 숙성을 거친 꼬냑들도 현재 존재 한다고들 한다. 꼬냑 애호가들은 없어서 못살 지경이라니, 한병에 미국 달러 기준으로 3천 달러 이상을 호가 한다고 한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중부내륙특별법 연내 제정 11월 마지노선…최선 다할 터"

[충북일보]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 특별법'(중부내륙특별법) 연내 제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에서 다루기로 했던 중부내륙특별법이 논의조차 못하고 폐기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이 법을 대표발의 한 국민의힘 정우택(청주 상당) 국회부의장을 25일 만나 연내 제정이 가능한지 여부를 들어보았다. 지역민심과 청주권 총선 전략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 민생행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지역민심은 어떠한가. "우선, 우리민족의 최대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지친 마음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여유를 느끼고, 그동안 함께 하지 못했던 가족과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바라며, 주변의 이웃과도 따뜻하고 풍요로운 마음을 나누시길 바란다. 국회일정이 없는 날이면 될 수 있으면 지역에 내려와 지역주민들과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한가위를 맞아 청주육거리시장에서 장보기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추석을 맞아 어려움에 빠져있는 우리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드리기 위해서 마련하였다. 지금 우리나라는 고환율, 고금리, 고물가 등 3고(高)와 함께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어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