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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간·사랑방 역할까지…행정 공간의 대변신

주민센터·도서관·체육관·어린이집 '한 자리'
행정·복지서비스~공동체 구심역할 '원스톱'
주민들 "다른 곳에 갈 필요 없어요" 호응

  • 웹출고시간2023.10.17 16:51:07
  • 최종수정2023.10.17 16:51:07
[충북일보] 행복도시 세종에 행정서비스는 물론 동네 문화공간과 사랑방 역할까지 가능한 주민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잇달아 들어서고 있어 관심을 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국내 최초로 세종시 주민센터에 도서관, 체육관, 어린이집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커뮤니티센터' 22곳을 건립키로 계획을 세웠다. 최근 대도시나 신도시에서 나타나는 주민 단절과 고립에서 오는 각종 사회적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행복청은 2012년 7월 2-3생활권에 한솔동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가장 먼저 건립했다. 이같은 '복합커뮤니티센터'는 10월 현재 세종시 15곳에 마련돼 있다. 나머지 7곳 중 2곳은 공사 중, 2곳은 설계에 들어간 상태다. 남은 3곳도 주민입주 시기에 맞춰 순차적으로 착공된다.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주민센터에 도서관, 시청각실, 음악실과 실내체육관, 국공립어린이집, 공동육아나눔터, 유아·어린이열람실, 노인문화센터 등 문화·체육·보육·노인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인구 5만에서 10만 명 규모의 지역생활권 6곳에는 경찰지구대와 우체국, 119안전센터, 수영장까지 갖춘 '복합커뮤니티센터'가 건립된다. 이 가운데 3-2생활권(보람동) 복컴 등 3곳이 현재 운영 중이다. 생활권 중심부에서 인근 공원이나 놀이터, 학교 등과 연계돼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다.

특히 올해 4월 착공된 4-2생활권(집현동)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설계단계부터 '감염병 예방 특화설계'를 도입한 국내 첫 사례여서 주목된다.

행복청 관계자는 "집현동 복컴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건강한 공동체 구현'을 위해 설계됐다"며 "감염병 예방과 확산방지에 효과적인 설계기법들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테라스나 발코니 같은 다양한 외부공간을 만들고, 이용자 동선을 고려해 출입구를 분리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자연환기와 채광을 극대화하고 비접촉 설비기기와 항균성능 마감재 등도 사용됐다.

지난 5월 착공된 5-1생활권(합강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역시 감염병 예방 특화설계가 적용됐다. 이곳은 스마트시티 세종국가시범도시답게 감염병 예방설계에도 비접촉 엘리베이터, 언터치 키오스크, 자동차폐 윈도우, 건물 자동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최첨단 스마트기술이 활용된다.

6-4생활권(해밀동) 복합커뮤니티단지는 효율적 공간이용과 통일성 있는 경관 조성을 위해 복컴과 학교, 공원 등이 통합 설계됐다. 단지 전체가 '담장 없는 마을'로 열려 있다.

5-2생활권(다솜동)에 들어서는 공공시설복합단지는 복컴, 학교, 공원이 결합된 복합커뮤니티단지에 특화주거와 상가, 문화시설까지 더해진다. 주거와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연계해 세대 간 교류와 소통을 촉진하고, 사람들이 오랫동안 살던 지역에서 계속 자립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건립된다. 현재 설계공모를 마친 상태로 2027년 준공이 목표다.

주민들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행복청에서 실시한 복컴 이용만족도 온오프라인 설문조사 결과 2020년 93%, 2021년 96%에 달하는 주민이 '보통이상 만족'으로 응답했다.

행복청 관계자는 "2030년까지 22개 복컴이 모두 개관하면 시민들 삶의 질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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