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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기념물 '옥천 이성산성' 가치 재조명

관성회관서 21일 학술대회

  • 웹출고시간2023.06.13 11:33:13
  • 최종수정2023.06.13 11:33:13
[충북일보] 옥천군은 21일 관성회관 대강당에서 '옥천 이성산성과 삼국사기의 굴산성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2017년 충북도 기념물로 지정한 '옥천 이성산성'의 사적 지정 가치를 밝히고, 국가 지정 문화재 승격을 위한 학술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열린다.

'옥천 이성산성'은 '삼국사기'에 나와 있는 굴산성으로 추정하는 산성이다. 그동안 2차례 발굴조사를 통해 신라시대에 축성한 성으로 알려졌다. 목곽고(木槨庫)를 비롯해 다양한 유구와 유물이 이 산성에서 나왔다.

이번 학술대회는 1개의 기조 강연과 4개의 주제발표, 2개의 사례발표로 연다.

백종오 한국교통대학교 교수가 '옥천 이성산성의 학술 성과와 역사 고고학적 가치'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할 예정이다.

주제발표는 '옥천 굴산성을 둘러싼 백제와 신라의 각축'(김영관, 충북대학교), 옥천 이성산성의 주변 유적과 지정학적 위치 검토(황보경, 세종대학교박물관), GIS를 활용한 옥천 이성산성의 기능과 역할 재구성(강동석, 동국대학교), 성곽 유적의 사적 지정 사례 비교와 향후 과제(김호준, 국원문화재연구원)로 꾸민다.

사례발표는 옥천 이성산성 3차 발굴조사 성과(박상현, 호서문화유산연구원), 옥천 이성산성 출토유물(이재돈·김승재, 한국선사문화연구원) 순으로 한다.

이어 심정보 한밭대학교 명예교수의 진행으로 주제 발표자와 토론자들이 옥천 이성산성의 학술 가치에 관한 의견을 나눈다.

이번 학술대회는 군 유튜브 '충북 옥천군'을 통해 실시간 중계한다.

이수정 군 문화재관리팀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옥천 이성산성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앞으로 더 많은 가치를 찾아내기 위해 학술조사 등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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