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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병헌 세종시의장 "집행부와의 갈등에 대한 시민 우려 절감하고 있다"

  • 웹출고시간2023.05.09 16:30:58
  • 최종수정2023.05.09 16:30:58
[충북일보] 상병헌(사진) 세종시의장은 9일 예정에 없던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지난 3~4월 출자·출연기관 조례 개정 과정에서 빚어진 집행부와의 갈등과 관련해 "의회 차원에서, 의회의 대표인 의장으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시민들께서 걱정하시는 그런 부분들을 줄이거나 해소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 의장은 "최근 임원추천위 추천과정에서 기존 의장 추천 방식에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협의로 추천하는 것으로 방식을 바꾸는 등 의장의 권한을 내려놓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의회도 이렇게 전향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만큼 집행부에서도 화답을 하면 어떨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상 의장은 이어 "이것이 궁극적으로 의회와 집행부간에 좋은 모습으로 다가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상 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집행부와의 갈등에 대한 시민 피로감과 우려에 대해 깊이 인식하고 있고 나름대로 출구전략을 고민중이라는 것으로 분석돼 향후 대 집행부와 관계개선을 위해 시의회가 어떤 방식으로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상 의장은 이밖에 지난 3월말 부결된 문화재단 설립 조례제정과 관련해 "당시 비용추계 등 해당 상임위에서 요구한 자료 등이 제대로 제시되지 않아 부결된 것으로 안다"며 "(정례회에) 관련 조례안이 올라오면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라며 원론적인 입장을 강조했다.

상 의장은 또 검찰에 송치된 동료의원 성추행 의혹 건에 대해서는 "수사중이기 때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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