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클러스터 조성…기업 해외진출 모색
창업 생태계 개선·인력 양성 ·규제 완화 추진
[충북일보] 충북도내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며 야영 수요가 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당시 인기몰이하던 캠핑·트래킹·차박 등 야영 활동이 여가 생활로 굳어진 모양새다. 8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캠핑 인구는 지난 2019년 538만 명에서 2021년 700만 명으로 2년 사이 17%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내 캠핑 시장 규모도 6조3천억 원으로 집계된다. 캠핑용품 판매점 '고릴라캠핑 청주점'을 찾은 박준기(38)·정혜임(34)씨 부부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때 야영의 맛을 알게 돼 매년 꾸준히 야영장을 방문하고 있다"며 "올해는 지인까지 구슬려 다다음 주께 함께 여행을 떠나려고 한다"고 말했다. 가파른 캠핑 인구 증가세에 발맞춰 도내 야영장 수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의 관광사업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충북지역 야영장 수는 2019년 169곳에서 2022년 241곳으로 42.6% 늘어났다. 코로나19가 정점을 찍은 2021년 205곳과 비교해도 17.56% 증가한 수치다. 청주 상당구 미원면에 자리한 '옥화자연휴양림'도 주말마다 사람들로 북적인다. 188명이 머무를 수 있는 야영장 40곳 전부 예약이 완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내 화훼업계가 5월 가정의달 대목을 맞고도 웃지 못하고 있다. 생산비 증가와 국내 수요 감소, 외국산 꽃 수입의 확대까지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다. 엔데믹을 맞아 어버이날과 스승의날, 성년의날 등 각종 기념행사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꽃 수요 증가를 기대했던 화훼업계는 망연자실하는 분위기다. 청주에서 24년간 꽃집을 운영한 박모(44·청원구)씨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여러 행사나 모임 등에 꽃이 쓰일 일이 많을 줄 알았다"며 "코로나19가 한창이던 때와 비교하면 매출이 반토막인데, 올해는 예년보다 꽃을 더 많이 들여온 터라 전전긍긍 밤잠을 설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유통정보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4월 30일~5월 7일) 거래된 카네이션은 총 6만1천346단이다. 2022년 동기(7만2천607단) 대비 15.50%, 코로나19 발병 이전인 2019년 동기(8만2천353단) 대비 25.50% 줄어들었다. 감소한 꽃 수요에 한숨을 내쉬는 판매자들과 달리, 소비자들은 꽃을 사고 싶어도 '높은 가격' 때문에 지갑을 닫는다고 말한다. 이날 청주시내 화훼소매점에서 카네이
[충북일보] "남 돕는 일이 좋아 시작했는데 벌써 봉사시간만 1만 시간이 넘었네요."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전국협의회 김문식(63·사진) 회장은 "봉사활동을 이어나가는 것은 말보단 행동으로 옮기는 자신의 마음가짐이 가장 컸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난달 5일 대한적십자사봉사회 19대 전국협의회장에 취임했다. 김 회장은 '봉사의 달인'으로 불린다. 그는 지난 2000년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남들봉사회원을 시작으로 23년간 재난 및 취약계층 구호, 이산가족 지원, 위기가정 구호 등의 분야에서 약 1만100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해 왔다. 그간 봉사활동을 인정받아 충북도지사 표창, 적십자 봉사원 대장,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고 대한적십자사 충북협의회 회장, 전국협의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김 회장이 봉사활동을 수십년간 이어온 계기는 부모님의 영향이 컸다. 김 회장은 "시계방을 운영하며 열심히 일하시던 아버지의 뒷모습과 남을 돕고 사는 선한 사람이 되길 바라는 어머니의 기도를 들으며 자랐다"며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오늘날의 자신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낮에는 금은방을 운영하며 밤과 주말에는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