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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글로벌 바이오산업 중심지 육성

충북도, 클러스터 조성…기업 해외진출 모색
창업 생태계 개선·인력 양성 ·규제 완화 추진

  • 웹출고시간2023.05.08 20:45:26
  • 최종수정2023.05.08 20:45:26
[충북일보] 충북도가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부상한 청주 오송을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로 육성한다.

바이오 분야의 부족한 창업 여건을 개선하고 분야별 인력 양성 등을 통해 글로벌화 한다는 구상이다.

8일 도에 따르면 오송을 글로벌 바이오산업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클러스터 조성에 들어갔다.

우선 바이오 분야의 기업 등이 창업하고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지난 2021년 하반기 완료된 '바이오 창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기술적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바이오 벤처·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하고, 창업을 지원한다.

국내 바이오 분야의 창업 여건이 부족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해외의 경우 바이오 벤처를 중심으로 신약 개발 등 성과를 내고 있으나 국내는 미미한 실정이다.

바이오 기업의 제품 생산과 세계 시장 진출도 돕고 있다. 생산 단계부터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바이오헬스 혁신창업 기술상용화센터'도 건립한다. 바이오 분야의 창업을 지원하고 입주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센터에는 창업 단계에서 초도물량 생산이 가능하도록 각종 시설과 장비가 갖춰진다. 기업 지원을 위한 전문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도는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일원에 연면적 4천600여㎡ 규모로 센터를 짓기로 했다. 오는 7월 첫 삽을 뜰 예정이다.

바이오 인력 양성도 추진한다. 충북대와 청주대, 충북도립대 오송 바이오캠퍼스와 첨단임상시험센터, 베스티안병원 등을 중심으로 산·학 연계 대학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바이오 융합 교육·연구시설의 핵심인 카이스트(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도 조성한다. 이를 통해 분야별로 생산 전문·연구 개발·융합 바이오·글로벌 인력을 육성한다.

도는 규제 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충북 바이오의 산·학·연·관 생태계를 획기적으로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오송을 글로벌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창업 생태계 조성, 인력 양성, 규제 완화를 세 가지 축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바이오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송은 국내 바이오산업 메카로 부상했다. 오송 제1생명과학단지는 61개, 제2단지는 104개 기업이 입주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100개 연구·지원시설이 들어섰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 보건의료 분야 6대 국책기관도 둥지를 트고 있다.

도는 더 많은 우수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산업용지 확보에 나섰다. 오송에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바이오산업단지, 화장품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충청권 첨단 코스메틱 밸리 조성, 바이오 공정교육 인프라 구축, 천연물 융합 R&D 플랫폼 센터 건립 등을 건의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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