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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피해자와 소방관이 함께 부른 '괜찮아 빛' 음원 화제

  • 웹출고시간2023.05.08 17:13:35
  • 최종수정2023.05.08 17:13:35
[충북일보] 충북도소방본부는 청주동부소방서 소속 김상렬(32) 소방대원과 학교폭력 피해자였던 진진연씨가 지난달 22일 디지털 앨범 '괜찮아 빛(That's all right)'을 발매했다고 8일 밝혔다.

연주는 32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충북도소방악대가 맡았다.

이번 앨범은 학교폭력 피해 등으로 상처가 많은 사람에게 바치는 작은 헌사 곡이다.

진씨는 학창시절 학교폭력에 시달리고 성인이 된 뒤엔 정신적 트라우마 등을 겪었으나 현재는 요가와 심리학 공부로 극복하면서 웃음치료사로 활동 중이다.

어렸을 때부터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고 학교폭력 피해 학생을 도운 경험을 지녔던 김 소방사는 현재 충북도소방악대에서 리드보컬을 담당하고 있다.

이들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글로리'에서 표현되는 가해자에 대한 복수라는 방식 대신 피해자들 스스로 자존감을 되찾고 세상을 향해 메시지를 내는 방식의 치유를 나누기 위해 '괜찮아 빛' 프로젝트를 하게 됐다"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제안·성사시킨 주인공은 '무엇이든표현하는남자'의 박한울 대표다.

박 대표는 "이번 앨범은 학교폭력 등 다양한 범죄로 상처를 입은 채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치유하기 위해 제작했다"고 말했다.

발매된 앨범은 지니뮤직과 멜론, 유튜브 뮤직 등에서 들을 수 있으며 발생하는 수익금은 자립 준비 청년 등 소외계층을 후원하는 데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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