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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녹조 심각 수준

박찬우 "충청권 식수원 비상"
대청댐 방지 대책 마련 촉구

  • 웹출고시간2017.10.19 20:55:43
  • 최종수정2017.10.19 20:55:43
[충북일보=서울] 수도권과 충청권의 식수원인 대청호의 녹조가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분석됐다.

자유한국당 박찬우(충남 천안갑) 의원은 19일 한국수자원공사 대상 국정감사에서 대전·충청지역 식수원인 대청호 녹조발생으로 수돗물 안전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올 여름 이후 16년 만에 최악의 녹조 사태를 겪고 있는 대청호는 지난 7월26일 회남지역에 '관심' 단계가 발령된 것을 시작으로 8월9일 '경계' 단계로 격상됐다.

이후 다시 9월13일 이후 '관심'단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8월9일 문의지역, 8월23일 추동지역까지 '관심'단계가 발령돼 현재 지속 상태다.

조류경보 관심 단계는 남조류 세포 수가 2주 연속 1천cells/㎖을 초과할 때, 경계 단계는 2주 연속 1만 cells/㎖를 초과할 때 발령된다.

박 의원은 "대청호의 녹조사태는 올해 갑자기 발생한 일이 아니라, 최근 5년간 '14년을 제외하고 매년 녹조가 발생했다"며 수자원공사 등 관계당국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전국의 37개 댐 가운데 거의 매년 녹조가 발생한 곳은 대청댐이 유일하다고 박의원은 지적했다.

박 의원은 "대청댐은 다른 댐들과 달리 금강 본류 중간지점에 건설돼, 상류의 가축농가와 기업들이 배출하는 오·폐수 수질오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며 "녹조는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므로, 보를 없애거나 무용지물로 만들 것이 아니라 농업용수와 공업용수 확보를 위해 보의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시 영양염류 저감을 위한 하수처리를 강화하고, 비점오염원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며 "특히 최근 가뭄 등 물부족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대전·충청지역의 식수원인 대청호의 관광자원화보다 수질보존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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