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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프로축구단 재정지원 안한다"

남상국 문체국장 "시의회 의견 존중해 접겠다"
SMC엔지니어링㈜도 창단 유보 선언 "K3팀 창단"

  • 웹출고시간2015.12.10 17:41:45
  • 최종수정2015.12.10 17:42:04
[충북일보] 속보=청주시는 SMC엔지니어링㈜가 주도한 '가칭 청주프로축구단' 창단에 재정지원을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9일자 2면>

창단을 주도한 SMC엔지니어링㈜도 기존 기업형 축구단 창단 유보를 선언했다. 대신 자체적으로 K3팀을 창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남상국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0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SMC엔지니어링㈜가 제안한 기업형 축구단 창단 건은 시의회의 의견을 존중해 접겠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지난 8일 14회 임시회(2차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프로축구단 창단은 통합 청주시 위상 제고를 위한 필요성은 있으나 시민의 공감대를 형성해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채택했었다.

일각에서 제기된 지원 금액 조정 시 재추진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성숙된 시민공감대 형성 후 추진할 사안으로 금액을 다시 흥정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시민구단, 기업구단 등 향후 축구단 창단에 대한 제안이 들어올 경우 검토는 할 수 있다"고 했다.

시가 재정지원 불가 입장을 공식화하자 SMC엔지니어링㈜는 이날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체적으로 K3팀 창단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한우 SMC엔지니어링㈜ 축구단 사무국장이 10일 오후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칭 청주프로축구단' 창단 유보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안순자기자
김현주 SMC엔지니어링㈜ 대표를 대신해 이한우 축구단 사무국장은 기자회견문을 읽고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 국장은 "시가 시의회 동의 없이 재정적 지원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해 그동안 추진했던 (가칭 청주프로축구단 창단) 모든 것을 유보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맞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창단을 추진했던 기업 컨소시엄은 사실상 해체하는 것으로 청주연고 프로축구단 창단을 유보하게 돼 유감스럽다"고 설명했다.

그는 "SMC엔지니어링㈜은 청주시 축구협회, 축구인들과 협력해 내년에 K3팀을 창단한 뒤 2017년 프로축구팀 창단을 다시 한 번 도전하겠다"며 "프로축구단 창단 의지를 완전히 접은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3 팀은 청주 직지FC와 같은 레벨로, 아마추어 축구형태로 출발하지만 청주연고 프로축구단 창단을 위해 지속적으로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미포조선 축구단을 인수해 청주연고 프로축구단 창단을 주도했던 SMC엔지니어링㈜는 지난 8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프로축구단 창단 전제조건으로 요구 청주시의 직접적인 참여와 재정지원 의사, 시의회 동의가 포함된 서면 확인서 등을 제출하지 못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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