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속보=청주시는 SMC엔지니어링㈜가 주도한 '가칭 청주프로축구단' 창단에 재정지원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창단을 주도한 SMC엔지니어링㈜도 기존 기업형 축구단 창단 유보를 선언했다. 대신 자체적으로 3부 리그인 K3팀을 창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남상국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0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SMC엔지니어링㈜가 제안한 기업형 축구단 창단 건은 시의회의 의견을 존중해 접겠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지난 8일 14회 임시회(2차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프로축구단 창단은 통합 청주시 위상 제고를 위한 필요성은 있으나 시민의 공감대를 형성해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채택했었다. 일각에서 제기된 지원 금액 조정 시 재추진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성숙된 시민공감대 형성 후 추진할 사안으로 금액을 다시 흥정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시민구단, 기업구단 등 향후 축구단 창단에 대한 제안이 들어올 경우 검토는 할 수 있다"고 했다. 시가 재정지원 불가 입장을 공식화하자 SMC엔지니어링㈜는 이날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체적으로 K3팀 창단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김현주 SMC엔지니어링㈜ 대표를 대신해 이한우 축구단 사무국장은 기자회견문을 읽고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 국장은 "시가 시의회 동의 없이 재정적 지원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해 그동안 추진했던 (가칭 청주프로축구단 창단) 모든 것을 유보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맞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창단을 추진했던 기업 컨소시엄은 사실상 해체하는 것으로 청주연고 프로축구단 창단을 유보하게 돼 유감스럽다"고 설명했다. 그는 "SMC엔지니어링㈜은 청주시 축구협회, 축구인들과 협력해 내년에 K3팀을 창단한 뒤 2017년 프로축구팀 창단을 다시 한 번 도전하겠다"며 "프로축구단 창단 의지를 완전히 접은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3 팀은 청주 직지FC와 같은 레벨로, 아마추어 축구형태로 출발하지만 청주연고 프로축구단 창단을 위해 지속적으로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미포조선 축구단을 인수해 청주연고 프로축구단 창단을 주도했던 SMC엔지니어링㈜는 지난 8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프로축구단 창단 전제조건으로 요구 청주시의 직접적인 참여와 재정지원 의사, 시의회 동의가 포함된 서면 확인서 등을 제출하지 못했다. / 안순자기자
에스엠씨엔지니어링과 청주시청팀이 '6회 CJB충청북도생활체육 직장축구대회'에서 각각 1, 2부 우승을 차지했다.에스엠씨엔지니어링은 충주시 탄금대구장과 수안보구장에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열린 이번 대회에서 지난해 우승팀인 현대모비스를 8강에서 물리치며 이변을 일으켰다.여세를 몰아 결승전에서도 성우오토모티브를 2대1로 누르고 우승컵을 안았다.2부 경기에 출전한 청주시청은 충주시청을 맞아 전후반 접전을 보이며 1-1 무승부로 마무리한 뒤 승부차기에서 4대2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도내 31개 직장인클럽 중 1부 10팀, 2부 21팀 등 1천여명의 축구동호인이 출전했다.8강에 진출한 팀은 내년부터 1부로 승격된다. 김용명 충북생활체육회장은 "이번 대회가 도내 직장축구동호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직장동료들과 우정을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대회가 더욱 발전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충북일보] 옥천군은 물가 안정과 지역의 소비 촉진을 위해 착한가격 업소에서 옥천사랑 상품권(향수 OK 카드)을 사용하면 기존 10% 적립금에 5%를 추가해 15%의 적립금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군내 착한가격 업소는 모두 33곳이며, 15% 적립금제공은 9일부터 예산 소진 때까지 한다. 군은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금리·고물가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을 위해 2024년 옥천사랑 상품권 할인 혜택을 지난해와 같은 월 구매 한도 70만원, 적립금 10%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더해 착한가격 업소에서 결제 때 15% 적립금을 제공함으로써 주민의 착한가격 업소 이용을 촉진하는 한편 지역 상인들의 가격안정화 참여를 유도한다는 게 군의 방침이다. 군은 행정안전부의 착한가격 업소 추가 할인 사업비 1천500만원 등 국비를 포함한 2천500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1회 추경에 확보한 바 있다. 황규철 군수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품질은 우수한 착한가격 업소를 주민께서 더 적극적으로 이용해 달라"며 "소상공인과 주민이 상생하는 지역경제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