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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연고 프로축구단 창단 무산

시의회 행문위, 지원 조례안 부결

  • 웹출고시간2017.10.25 16:22:23
  • 최종수정2017.10.25 16:22:29
[충북일보=청주] 청주에 연고를 둔 프로축구단 창단이 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로써 오랜 기간 끌어왔던 구단 창단 논란이 일단락됐다.

구단 창단을 준비하고 있는 청주시티FC의 한국프로축구연맹 회원 가입도 어려울 전망이다.

25일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시가 제출한 '청주시 프로축구단 지원 조례안'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행문위 의원들은 조례안에 대해 별다른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

자유한국당 최진현 의원만 조례 상 문구를 지적한 게 전부였다.

이에 안팎에서는 조례안이 통과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의원들 간 의견 조정에 들어가서야 반대 목소리가 쏟아졌다.

끝내 의원들은 표결을 진행했고 찬성 3표, 반대 3표, 기권 1표로 최종 부결됐다.

이날 조례안이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해 프로축구단 창단은 사실상 무산됐다.

시민 공감대가 부족하고 시의 재정 부담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날 상임위 결과로 도출된 것으로 보인다.

지역에서는 프로축구단 창단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았다. 여론조사나 공청회 등 여론 수렴 절차도 미흡했다.

특히 창단 이후 성적 부진·관중 감소에 따른 재정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시선이 상당했다.

이날 조례안 부결에 따라 청주시티FC가 지난 9월말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신청한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가입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연맹이 제시한 재정 지원, 연고지 협약 등을 갖추지 못하기 때문이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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