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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청원 민간단체 통합 마무리

문화원 내달 '1문화원 2사무국'체제 공식 출범 합의"
예산 중복 등 형평성 문제 제기"우려도

  • 웹출고시간2015.06.14 14:51:41
  • 최종수정2015.06.14 14:51:41

청주문화원과 청원문화원 관계자들이 지난 12일 오전 11시30분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체 통합을 선언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속보=통합 청주시 출범 이후에도 유일하게 미통합 민간사회단체로 남아 있던 청주·청원 문화원이 오는 7월 통합 문화원 출범을 예고했다.<3일자 4면>

청원·청주 상생발전합의사항 중 하나로 추진된 45개 민간사회단체 통합은 통합시 출범 1년여 만에 성사됐다.

청주문화원과 청원문화원은 지난 12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승적 차원에서 하나 된 시민의 정서적 통합과 역사성 회복을 위해 두 문화원의 통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7월 중이면 통합 문화원이 공식 출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늦었지만 문화도시 청주 발전에 견인차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문화원은 조만간 문화원당 7명씩 14명으로 통합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통합 문화원장 선출, 정관 수정, 총회 개최 등의 후속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두 문화원은 지난해 7월 옛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한 이후 보조금 지급 대상인 45개 단체 가운데 청원문화원만 유일하게 통합에 반대해 왔다.

그러나 상생발전합의사항 이행을 점검하는 청주시상생발전위원회가 다른 단체와의 형평성과 예산 중복 방지 등을 이유로 미통합 민간사회단체에 보조금 중단 등 페널티를 적용하기로 결정되면서 두 문화원은 올해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지 못했다.

청주문화원은 통합에 찬성, 청원문화원은 통합에 반대하며 갈등을 겪어오다 지난 4월 류귀현 청주문화원장, 지난달 송정화 청원문화원장의 사퇴 이후 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되며 통합 논의가 본격화 됐다.

두 문화원이 통합을 결정하면서 민간사회단체 통합률 100% 달성을 이뤘지만 형평성 문제 등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두 문화원이 각 2명인 현 종사자의 고용과 독립성 등을 유지하기 위해 당분간 '1문화원 2사무국'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한 민간사회단체 관계자는 "헌정사상 최초 주민자율통합이라는 청주·청원 통합 정신을 감안해 다른 단체들은 기득권을 내려놓고 양보하며 단체 통합을 이뤘다"며 "문화원은 끝까지 통합을 거부하다 뒤늦게 통합을 하면서 사무국을 2개나 운영하는 것은 페널티까지 적용하며 형평성을 운운한 행정이나 상생위 결정에 배치되는 특혜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인건비와 운영비 등 2억4천700만원을 이번 주 중 교부할 것"이라며 "1명씩 늘어난 사무국장과 간사 인건비 5천500여만원은 추경에 더 확보해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김수미·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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