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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통합 거부' 청원문화원 태도 바꾸나

윤재길 청주부시장 중재…통합 논의 재개
송정화 원장 "이사 간담회 후 입장 결정"

  • 웹출고시간2015.01.14 19:56:06
  • 최종수정2015.01.14 19:56:06
속보=청주문화원과의 통합을 반대해온 청원문화원이 통합에 대한 태도를 바꿀지 관심이 모아진다.<8일자 4면>

윤재길 청주부시장이 찬반으로 나뉘어 단체 통합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두 문화원 원장의 만남을 주선하면서 진척이 없던 통합 논의가 다시 일고 있다.

문화원은 통합 청주시 출범에 따라 지자체로부터 보조금을 지급받는 45개 민간사회단체 중 유일하게 통합에 이르지 못하면서 보조금 등 각종 지원이 중단돼 왔다.

청주문화원은 미통합 단체에 대한 페널티 적용이 구체화된 지난해 9월 이사회를 열고 청원문화원과의 통합 안건을 만장일치로 가결,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반면 청원문화원은 하나의 독립된 문화원으로 존속시켜달라고 요구해 왔다.

근거로는 통합 창원시는 기존 마산문화원과 진해문화원, 창원문화원 등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점, 도시·농촌 중심의 문화원을 복수로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인 점, 문화원이 일반사회단체와 다른 법적 기구인 점 등을 들었다.

청원문화원이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단체 통합에 대한 논의는 사실상 진척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지난 13일 윤재길 부시장 주선으로 송정화 청원문화원장과 류귀현 청주문화원장은 오찬모임을 갖고 문화원 통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류 원장은 통합의 당위성을, 송 원장은 문화의 독립성과 다양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로의 입장만 확인하는 수준이었지만 단절됐던 단체 통합에 대한 논의를 다시 재개할 수 있게 되면서 자율통합에 대한 기대감이 감지되고 있다.

윤 부시장은 "구성원들간의 찬반이 아니라 청주문화원은 찬성, 청원문화원은 반대입장을 펼쳐 단체 통합 논의가 이뤄지지 못한 것 같다"며 "만남을 주선해 서로의 입장을 들어보는 자리를 만들어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송정화 원장은 "단체 통합은 혼자만의 결정이 아니다"라며 "오는 22일 문화원 이사들과 간담회가 예정돼 있어 회의 후에 통합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류귀현 원장은 "문화원 통합은 중요한 사안이라 신중해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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