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대청호 '꽁꽁' 연안주민 '발 동동'

옥천군 오대리·막지리 주민들 뱃길막혀

  • 웹출고시간2011.01.16 18:08: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계속되는 강추위에 대청호가 꽁꽁얼어붙어 어선이 얼음속에 갇혀 운항을 못하고 있다.

매서운 한파가 계속되면서 영하 15도를 넘나드는 강추위로 옥천지역 대청호가 꽁꽁 얼어붙어 연안 2개 마을 30여 가구 주민들의 발이 묶였다.

대청호에 둘러싸여 '육지 속의 섬'으로 불리는 옥천읍 오대리는 작년 말 마을 앞 호수가 꽁꽁 얼어붙는 바람에 20일 넘게 뱃길이 막혀 운항을 못하고 있다.

대청댐 관리단이 제공한 3t짜리 철선을 타고 바깥출입을 하던 이 마을 14가구 주민들은 뱃길이 막히자 통행을 얼어붙은 호수 위로 걸어 다니며 하고 있다.

쇄빙장치를 부착한 선박이 호수를 뒤 덮은 얼음을 깨며 힘겹게 배를 띄우고 있다. 옥천군 군북면 막지리 선착장에 이수길 이장(65)이 운항준비를 하고 있다.

조영복 이장(59)은 "해마다 이맘때면 호수가 얼어붙어 배를 운항하지 못한다"며 "육지로 나가기 위해서는 얼음위로 걸어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인접한 군북면 막지리 주민들도 바깥세상을 연결하는 선박 운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4.9t짜리 철선으로 막지리와 소정리를 오가는 이 마을 28가구 주민들도 요즘 쇄빙장치를 부착한 선박으로 호수를 뒤덮은 얼음을 깨며 힘겹게 배를 운항하고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