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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12.29 19:15:3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8~29일 충북지역에 최대 11.5㎝의 눈이 내린 가운데 청주와 증평을 잇는 36번 국도에서 10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날 사고에 대해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내수지구대에 따르면 29일 오전 7시30분께 36번국도 내수에서 청주 방면 덕일아파트 부근 1·2차로에 걸쳐 승용차 2대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추돌했다. 이 사고로 청주로 진입하려던 차량들이 30여분 동안 정체를 겪었다.

이어 오전 10시30분께 추돌사고가 잇따랐다. 같은 도로 청주방면 주성대사거리에서 승용차 2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추돌했고, 반대편 도로 내리막 구간에서 승용차 3대가 연쇄추돌했다.

또 사고 현장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증평방면 같은 도로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앞선 차량을 들이받았고, 인근에서 A(56)씨가 몰던 택시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전도, 뒤따르던 승용차가 이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들로 인근 도로가 1시간동안 마비됐다.

경찰은 이 사고들을 포함해 28일 밤부터 29일 오전 사이 36번 국도에서 10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36번 국도 제설작업을 담당하는 보은국도관리청은 "해당 구간은 제설전문 업체에 용역을 줘 관리하는 구간"이라며 "제설차량이 새벽 4시께 염화칼슘을 1차례 뿌렸으나 워낙 많은 양의 눈이 내려 제대로 된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보고받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지구대 관계자는 "밤 새 영하의 기온에서 눈이 내렸는데 염화칼슘을 뿌려도 도로가 다시 얼어붙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한 뒤 "용역업체에만 일을 떠넘기고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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