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제천] 한국연극협회 현경석 제천지부장(세명대 공연영상학과 교수)이 지난 28일 (사)한국연극협회 주최의 '2015 자랑스러운 연극인 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대극장에서 진행된 올해 총회에는 전국의 500여 연극인과 내·외빈이 참석해 성대한 연극인의 잔치로 진행됐다. 현경석 교수는 2005년 세명대학교에 연극 영상관련 전공학과가 설립되며 제천시와 인연을 맺고 연극예술의 불모지에 가까운 지역사회 현실을 딛고 극단 '언덕과 개울'을 창단, 연2회 이상의 정기공연과 워크 숍 공연을 계속해 오며 제자들을 키우고 배출하는 한편 졸업생들이 전문 연극인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열정적으로 노력해왔다. 충북연극제 금상 2회, 연출상과 특별공로상 등을 수상하며 공연예술의 바탕을 굳건히 하는 한편 충북을 넘어 전국적 극단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온 제천의 자랑스러운 연극인이다. 특히 지난해 창단 10년 기념작 '햄릿(셰익스피어 원작)' 공연을 국내 지방극단 최초로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의 성과로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공연예술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이끌어낸 바 있다. 대학에 부임하기 전까지 국내
[충북일보=청주] 청주의 문화지도를 바꾸게 될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이하 청주관)이 오는 2019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로 건립될 청주관은 총 사업비 628억원 전액 국비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옛 청주연초제조창 남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1만여 점의 이상의 미술품을 전시와 수장기능을 갖춘 5층 규모(연면적 1만9천856㎡)의 전시형 수장고이다. 시에 따르면 국립현대미술관은 내년에 설계를 마친 뒤 2017년에 착공해 2019년 5월 청주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청주시 최대 역점사업이자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사업의 핵심시설인 청주관의 건립은 애초 예산보다 230억원 증가해 수장기능과 전시기능을 함께 갖춘 전시형 수장고로 변경되며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시는 관련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한 결과 사업 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을 확보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비를 확보하는 등으로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됐던 건물을 모범적인 도시재생 선도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을 마련했다. 인근에 함께 건립될 공예비엔날레 상설전시장, 비즈니스센터, 호텔, 복합문화 레저시설 등과 어우러져 국·내외 관광객 유치로 지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미술관은 29일 오후 4시 미술관 4층 회의실에서 '지역 미술인들과 함께 소통하는 미술관'을 주제로 공개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개관을 앞두고 미술관의 방향성 제시와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김수자 관장의 '2016년 청주시립미술관 운영방향' 브리핑을 시작으로, 박종석 학예사가 '개관전 추진계획'을 발표한다. 이어 김재관 쉐마미술관장의 '소장품 구축과 수집방향'과 김정희 충북대학교 교수의 '지역작가 협력 및 작가지원의 방향', 조송주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팀장의 '지역 문화공간의 협력방향', 한태호 퍼블릭 에어 대표의 '사직동 중심의 문화 활성화 방향' 등 4명의 외부 토론자들이 미술관이 풀어 나가야 할 과제를 다룰 예정이다. 이날 지역 미술인들이 새롭게 리모델링된 미술관 공간과 구성을 살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김수자 청주시립미술관장은 "이번 토론회는 미술관 공간의 장점과 단점, 활용방안과 개선점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라며 "개관을 준비하는 시립미술관의 초석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지난 2011년 KBS 청주방송국이 사용했던 사직동 옛 청사 부지(서원구
[충북일보=충주] 중원미술가협회(회장 문형은)는 지난17일 제17회 중원미술가협회 정기전 판매수익금 중 200만원을 5년째 파키슨병을 앓으면서도 작품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협회 고문 신창대 화백에게 전달하고 쾌유를 기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청주시립무용단은 19일 중국 칭다오 대극원에서 열리는 2015한·중·일예술제에 참가, 한국 전통미의 절정인 '화조풍월'을 선보인다. '화조풍월'은 우아한 자태의 학의 몸짓을 아름답고 화려한 부채춤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이날 예술제에는 한국 대표로 서울 현대무용팀 모던테이블, 원장현(거문고)·최종관(가야금)·정화영(장고)·정은혜(판소리)씨도 참가한다. 현대무용팀 모던테이블은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사하고, 원장현·최종관·정화영·정은혜씨는 우리 고유의 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한·중·일예술제는 매년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을 순회하며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선보이는 행사다. 지난해에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렸으며, 올해는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와 병행해 중국 칭다오에서 개최된다. 동아시아문화도시청주 관계자는 "청주시립예술단의 한·중·일예술제 참여는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시의 위상이 높아진데다 예술단의 수준 높은 공연실력을 정부에서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청주지역의 공연단체가 해외에서 다양한 교류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12회 현대산업디자인대상전 대상에 윤소라·김현정(서원대·제품환경)씨가 선정됐다. 충북예총은 제품 및 환경, 시각 디자인, 공예 디자인 등 세 분야로 나눠 공모를 실시, 접수된 132점의 작품 중 100점을 입상작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작품 'Wearable air cleaning system'으로 대상을 수상한 윤소라·김현정씨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과 30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최우수상은 이유진(청주대·공예)씨의 '시간의 응축'과 고재승(중원대·시각)씨의 '청주동물원'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이루니(서원대·제품환경)씨의 '팝 업 부스'와 맹다영(공주대·공예)씨의 '겨울아이', 이민정(충청대·시각)씨의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읽는 타이포그래피 시집'이 차지했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후 2시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열리며, 수상작은 23일까지 문화산업단지 로비에 전시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미술단체연합회가 주관하는 아트페어가 오는 17일 오후 4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1일까지 충주문화회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열정의 미술품, 착한 가격, 대박 감동'을 주제로 한 아트페어는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다. 미술시장을 뜻하는 아트페어(Art Fair)는 보통 몇 개 이상의 화랑이 한 장소에 모여 작품을 판매하는 행사를 말한다. 때로는 작가 개인이 참여하는 형식도 있지만, 화랑 간의 정보교환과 작품 판매촉진, 시장 확대를 위해 주로 화랑 간 연합으로 개최하며 충주에서는 이번에 처음 시도한 것이다. 충주미협지회, 홍명미술가협회, 중원미술가협회, 남한강전, 한국미술가협회 등 충주시 미술단체가 모두 참여해 작품을 선보이며 판매 수익금은 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아트페어에서는 충주지역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 온 미술인들의 한국화·서양화·서예·조각·민화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200여 점을 전시한다. 아트페어를 기획한 윤은옥 한국미술가협회 충주지부장은 "지역 미술의 현주소를 돌아보고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판매를 중시하는 아트페어를 통해 우리화가들의 상호교류와 발전을 도모하고,
[충북일보=청주] 청주시흥덕구선거관리위원회가 내년 20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미래 유권자인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동심으로 그리는 선거이야기 미술 공모전'을 열었다. 이번 공모전은 깨끗한 선거문화에 대한 바른 상 정립과 공명선거의식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10월26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진행된 공모전 당선작은 △금상 최수연(봉덕초 6년) △은상 하연희(진흥초 4년), 정아현(봉덕초 2년) △동상 임지훈(솔밭초 3년), 김승주(강서초 3년), 오채영(봉덕초 4년) 등이다. 청주시흥덕구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미술 공모전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바르고 깨끗한 선거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충주]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은 지난 7일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MRO리그 전문가 회의 초청공연을 마지막으로 올해 공연 일정을 마무리 했다. 지난 1월6일 제1회 어린이 문화체험교실을 시작으로 우륵국악단은 두 차례에 걸친 정기공연과 5월 어린이 기획공연,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펼친 6월 신니면 기획공연, 문화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숭덕재활학교와 충주구치소 공연으로 국악의 저변확대에 앞장섰다. 또한 4월 진천군을 시작으로 한 도내순회 공연과 계양산 국악제, 소백산 산신제 등 초청공연 등 총 38회의 공식일정을 소화했다. 6월 문화가 있는 날 신니면민을 대상으로 용원초 체육관에서 '락(樂)'이라는 테마로 한 기획공연은 문화 불균형을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 5월 2회에 걸쳐 만석을 이룬 어린이를 위한 기획공연은 만화주제곡을 국악으로 편곡해 어린이들에게 재미를 더하며 한 발 다가섰고, 호응이 높아 10월 앙코르 공연까지 했다. 올해 공연의 백미는 '우륵의 아침'이란 주제로 열린 특별기획 연주회로 악성 우륵이 국원(충주)으로 오기까지의 심경과 고뇌를 조원행 지휘자가 작곡한 '제향' 등 7곡에서 잘 표현했다는 평이다. 춤, 노래, 연주 3박자
[충북일보] 젊은 시절의 꿈과 사랑, 그리고 상실(喪失)을 노래한 푸치니의 3대 걸작 오페라 '라보엠'이 지난달 20~22일 청주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감성을 촉촉이 적셨다. 이영석(51·사진) 단장의 지휘로 감동의 '라보엠' 하모니를 선보인 라포르짜오페라단. 이탈리아어 라포르짜(La Forza)는 우리말로 '힘'을 뜻한다. 작은 힘들을 모아 긍정적인 큰 힘을 만들어내자는 의미다. 지난 2010년 창단된 청주지역 연고의 라포르짜오페라단은 합창단, 오케스트라, 성악가 등 단원만 90여명에 이른다. 이영석 단장에게 '오페라 불모지'와 다름없는 청주에서 오페라단을 창단한 이유를 물었다. "한국에서 작곡과 지휘를 공부하다 5년 과정의 러시아 유학길에 오르게 됐어요. 그때 함께 공부했던 지인과 맥주 한 잔 하면서 이야기를 했어요. 힘들게 공부했으니 한국에 가면 고향을 위해 무엇인가 해보자." 그렇게 라포르짜오페라단이 첫 걸음마를 뗐다. 이후 오페라를 사랑하는 지역음악인들이 하나둘씩 모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이들은 1년에 두 차례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고, 복지시설에서 작은 공연을 펼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단장은 음악을 통해…
[충북일보=충주] 1천여년 전부터 용출돼 천연온천으로 전국에 널리 알려진 '수안보'를 사랑한 한 지역인사가 시조를 짓고 이를 가곡으로 만들어 화제다. 충주시 수안보상록호텔 김락기 대표의 시조 '수안보 속말'이 가곡으로 만들어져 서울 하늘아래 울려 퍼진다. 전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서 근무하다 2013년 10월 수안보상록호텔 사장으로 부임한 김락기(62) 대표의 수안보 사랑은 남다르다. 김 대표는 문인·예술인들이 수안보를 자주 찾게 되면 수안보의 서정과 주변의 아름다움도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다며 수안보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갖고 수안보를 소재로 한 '수안보 속말', 미륵리의 '미륵 대원지 여래입상' 등 다수의 시조를 발표했다. (사)한국시조문학진흥회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 대표는 시조집 '삼라만상', '독수리는 큰 나래를 쉬이 펴지 않는다', 시집으로는 '바다는 외로울 때 섬을 낳는다', '고착의 자유이동' 등 다수의 작품을 출간했다. 시조 '수안보 속말'은 임긍수 작곡가에 의해 가곡으로 만들어져 한국 정상의 성악가들이 펼치는 제2회 임긍수 가곡음악회에서 개막곡으로 선보인다. 김보미의 반주에 맞춰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실기 전담교수인…
[충북일보=충주] 충주국원초 행복나래중창단이 지난 2일 서울국립국악원에서 주최한 전국 국악 동요부르기 한마당 대회에 참가, 우수상(2등)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전국에서 46개팀의 중창·독창 팀이 참가,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날 국원 행복나래 중창단은 중창단 지도교사인 윤학준 교사가 작곡한 '한여름의 낮잠'이라는 곡을 불렀다. 윤 교사는 올해초 국원초에 부임, 행복나래중창단을 창단하고 충주시민의 날 행사 및 충주교육청 신규 교사 소명식 행사, 녹색 실천 충주 Festival 등 여러곳에서 출연 요청을 많이 받아 공연을 많이 하고 있다. 특히 윤 교사는 국원초 교가를 작곡한 유명 작곡가이기도 하다. 그는 "전국대회인 청풍동요제에 이어 이번에도 우수상인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태환 교장은 "국원행복나래중창단이 아침마다 열심히 연습해 좋은 결과로 학교를 빛내주었다"며 "지도교사와 중창단원, 그리고 뒷바라지를 해 준 학부형들에게 감사하다 "고 말했다. 또 "학생들이 교가 작곡가인 윤학준 선생님을 만나 아름다운 동요들을 접하고 평소에도 즐겨 부를 수 있음에 감사하며, 가요에 익숙해진 아이들에게 동요로써 아름다
◇청송전통한지 [충북일보] 경북도 지정 무형문화재 23호인 이자성 한지장은 청송군 파천면 송강리에서 7대째 전통 한지를 생산하고 있다. '청송전통한지'라고 쓰인 나무 명판이 커다랗게 내 걸린 건물 앞 광장엔 금방 잘라낸 닥나무 가지가 파란 가을하늘빛 아래 줄을 지어 켜켜이 누워 있다. 이 장인이 직접 재배한 참닥나무를 베어내 말리는 작업 중이다. 이 장인은 직접 재배한 참닥나무를 낫으로 일일이 베는 작업으로 한지 만드는 일을 시작한다. 참닥나무 중에서도 1년생 미만으로 몸체에 생채기가 없는 것들이 섬유가 여리고 부드러워 품질 좋은 한지를 만들 수 있다. 참닥나무는 한아름씩 묶어 삶는 동안 증기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비닐을 여러겹 씌워 쪄 낸다. 7시간 가량 증기를 쐰 참닥나무는 껍질과 나무대를 분리한다. 나무대는 장작으로 사용되고 '피닥'이라고 불리는 껍질은 한지가 된다. 피닥이 마르기 전 일일이 칼을 사용해 갈색빛이 도는 겉껍질을 긁는다. 이 작업을 오래오래 정성들여 해야만 순백의 빛깔을 지닌 한지를 만들 수 있게 된다. 손이 부르트고 칼에 베이기도 하는 험난한 시간이다. 피닥에서 겉 껍질을 한 번 더 벗겨낸 '백닥'은 하룻동안 뜨거운 햇볕
[충북일보]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에 재학중인 싱어송라이터 영데시벨(0dB)의 재즈 음악 '회색을 보면' 뮤직비디오가 20대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달 20일 '유튜브'등을 통해 전격 공개된 영데시벨의 신곡 '회색을 보면' 뮤직비디오는 인간이 가지는 내적 감정들을 서정적으로 표현해 한 편의 모노드라마를 보는듯한 영상미와 독특한 스토리 라인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뮤직비디오 속 남자는 회색빛 창고에 홀로 갇히게 된다. 정신이 든 남자는 몸을 일으켜 전구를 모아 빛을 만들어보지만 빛은 금세 사라지고 좌절한다. 그러나 남자는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빛을 발견하여 밖으로 나가는 문을 찾아 탈출한다. 뮤직비디오 공개 직후 창고에 숨겨진 비밀에 대한 궁금증과 다양한 추측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이 창고는 개인이 갖는 외로운 감정에서 비롯되는 내면세계를 상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3월 디지털 싱글 앨범 '보이다'를 통해 데뷔한 영데시벨(본명 서영일·27)은 뮤직비디오에 대해서 "빠르게 지나가는 세상 속에서 사람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삶을 외롭지 않게 만들려고 억지로 빛나는 것을 찾죠. 하지만 그것들은 잠시 반짝거릴 뿐 곧 사라져 빛이 있을
[충북일보=제천] 제천 어린이들의 꿈지기 인형극단 겨자씨 친구들이 3일 오전 10시30분과 오후 2시 제천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다섯 번째 이야기로 따스한 겨울을 만들어 간다. 제천 어린이들의 꿈지기 인형극단 겨자씨 친구들이 다섯 번째 이야기로 따스한 겨울을 만들어 간다. 겨자씨 친구들은 3일 오전 10시30분과 오후 2시 제천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2회 무료공연을 갖는다. 인형극단 겨자씨 친구들과 제천시립도서관이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에게 행복한 동심의 세계를 전하는 '토끼와 거북이(별주부전)' 공연이 준비된다. 지난 10여년간 제천 어린이들에게 공연 문화를 선보여 온 겨자씨 친구들이 공연하는 거북이와 토끼는 기존의 별주부전을 현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뮤지컬 인형극이다. 모험과 친구들 간의 사랑을 주제로 관내·외 1천여 명의 유치원, 어린이집 어린이들이 관람할 예정이다. '겨자씨 친구들'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립도서관(641-3744)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는 이별 뒤의 아픔을 통해서 성숙해지는 과정을 꽃이 떨어지는 순간에 빗대어 읊은 시이다. 표면적으로는 아픔 뒤의 성숙을 주제로 하고 있는 시이다. 그러나 한 번 더 주의 깊게 살펴보면 이 시의 진정한 주제는 시간이다. 매사에 때가 있어 무슨 일이든 '제 때'에 해야 아름답다는 뜻이다. 이 제 때가 바로 골든타임(Golden Time)이다. 자연법에 순응하여 떨어지는 꽃잎이 아름답듯, 가야할 때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이 아름답다. 꽃이 떨어진 자리에 잎이 무성하고 열매를 맺을 터이다. 만약 꽃이 자기 자리임을 주장하여 떨어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잎이 돋아나고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인가. 꽃이 지는 일이 이별처럼 아프기는 하지만 곧 새롭게 태어나는 잎을 위해서 열매를 위해서 자리를 내 주어야 하는 것이다. 사람의 이별도 이와 같아서 떠나야 할 때를 알고 떠나야 아름다운 이별이 된다. 이 아름다운 이별의 아픔을 거쳐 샘터에 물이 고이듯 영혼은 성숙의 결실을 맞이한다. 이별의 때를 놓치고 나면 상처만 쌓일 것이다. 누군가 있어 어떻게 사는 게 잘 사는 거냐고 묻는다면, 타이밍(Timing)을 잘 맞추어 사는 게 잘 사는 거라고 주저 없이 대답
"내가 땀을 흘려 일을 하면 가족을 먹여 살릴 수 있다는 보람을 갖고 있어 항상 기쁜마음으로 일을 합니다" 중국 황산 정상에는 모두 7개의 호텔이 있다. 7개의 호텔에서 하루 묵어가는 고객이 1천명이 넘는다고 한다. 이들 호텔식당은 고객들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밤 늦도록 분주하다. 또 황산을 둘러보는 관광객중 다리가 불편한 사람을 위한 가마꾼이 있다. 이들 가마꾼과 짐을 나르는 목도꾼을 만나 이들의 고충을 들어본다. 이와함께 황산에서 학생들에게 서법을 가르치는 선생을 찾아본다. # 황산의 목도꾼 서발귀 "우리가 짐을 나르지 못하면 호텔의 식당이 문을 닫아야 합니다. 식당이 문을 닫으면 호텔이 문을 닫아야하고 결국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게 됩니다" 황산에서 목도꾼으로 일하고 있는 서발귀(53)씨는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자부심이 대단하다. 경성진 출생인 그는 부인과 아들 하나가 있다. 서씨는 "목도꾼들의 어려움은 눈이나 비가 내리는 날에도 이 짓을 계속해야한다"며 "우리가 이일을 하지 않으면 호텔 식당이 운영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는 이어 "나는 황산을 찾은 여행객들을 위해 일을 할 수 있다는 보
[충북일보] 우리나와 중국의 전통문화에서 붓(筆) 먹(墨) 종이(紙) 벼루(硯)를 문방사보(文房四寶)라고 불렀다. 중국의 구석기문화 유적지에서 발굴된 석묵(石墨)과 신석기 문화 유적지에서 발굴된 검은 염료는 '먹'으로 불리우고 있다. 먹은 나무에서 나오는 검은 가루와 오징어 검은 즙 등은 천연적인 원료로 불리우고 있다. 중국에서 발견된 갑골문을 쓴 먹이 인공으로 제조한 단질 탄소라는 것이 증명돼 중국 먹의 역사는 3천년 이상이 된다고 한다. #중국 먹의 역사 왕배곤(66.호개문묵공장 회장)씨로부터 중국의 먹에 대해 알아본다. 우리나라는 먹이라고 불리지만 중국에서는 묵으로 불리우고 있다.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먹은 1975년 후베이 윈멍 쑤이후띠(虎地)에서 발굴된 먹은 지금까지 발굴된 것 중에 가장 오래된 먹으로 약 2천200년 전의 유물이다. 이 먹은 송연(松烟) 즉 소나무를 태운 연기를 노루나 고라니, 소의 가죽으로 만든 아교에 반죽한 것이다. 먹의 크기가 작아 벼루에 넣고 절구 공이 같은 돌로 부수거나 갈아서 썼다. 중국의 먹은 송나라때 석유나 유동(오동 나무씨의 기름)태워 먹을 만드는 방법이 개발됐다고 전한다. 이때까지 먹은…
[충북일보=충주] 사단법인 한국무용협회가 주최한 제36회 서울무용제에서 충주 출신 무용가인 김진미풍유무용단의 김진미(사진)씨가 안무상을 수상했다. 22일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린 제36회 서울무용제 폐막식 및 시상식에서 김혜림 춤미르mir댄스시어터가 경연부문 대상을 비롯해 무대예술상(의상 민천홍), 연기상(무용수 정명훈) 등 3개 부문 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서천꽃질'을 공연한 김용복 얼몬무용단, 안무상은 '거짓말쟁이 여자, 영자' 김진미풍유무용단의 김진미가 수상했다. 무대예술상은 '서천꽃질'의 무대미술을 맡은 김한신, 연기상은 최진수 S Ballet Group의 장지연에게 돌아갔다. 자유참가 부문 최우수단체는 조성민무용단으로 결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김혜림 춤미르mir댄스시어터는 상금 1천 만원, 우수상 김용복 얼몬무용단은 상금 500만원, 안무상 김진미는 상금 500만원, 연기상 2인은 상금 각 100만원을 수상했다. 자유참가 부문 최우수단체상 조성민무용단은 차기 무용제의 경연대상 부문에 참가할 수 있는 특혜를 얻었다. 이번 서울무용제에는 자유참가작 부문 6개 단체, 경연대상 부문 8개 단체가 참여해 경연을 벌였다. '서울무용제'는 1
[충북일보] '웃고 울다가 박수치며 기뻐하다 슬퍼한다.' 인간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을 품은 '늘근도둑'이 청주의 담장을 넘는다. 서울 대학로에서 흥행 신화의 열풍을 몰고 왔던 국가대표 시사코미디 '늘근도둑이야기'가 청주 공연을 목전에 두고 있다. 내달 19일 청주 CJB미디어센터 에덴아트홀 무대에서 박철민의 '늘근 도둑'을 만날 수 있다. 는 대통령 취임 특사로 풀려난 '더 늘근 도둑'과 '덜 늘근 도둑'이 '높으신 그분'의 미술관에서 금고를 털려다 실패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작품 속 '두 늙은 도둑'이 부조리한 세상에 날리는 돌직구는 이 시대의 사회적 문제를 해학적으로 꼬집으며 익살스런 웃음과 함께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매 공연마다 이어지는 촌철살인 도둑들의 만담 콤비, 변화무쌍한 사회현안을 바라보는 세 배우들의 통쾌한 입담과 거침없는 애드리브는 작품의 매력 포인트다. 오직 입담 하나로 수많은 관객을 이처럼 웃기고 울릴 수 있는 배우 박철민의 마법은 특별하다. 무대장치의 화려함도 깜짝쇼도 없는 무대를 휘저으며 관객을 들었다 놨다 하는 그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영화 에서 연신 주먹으로 잽을 날리며"쉭쉭, 이것은 입
[충북일보] 서원대는 오는 22~24일 연극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를 공연한다. 서원대 예술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일정은 △22일 오후 4시 △23일 오후 7시30분 △24일 오후 7시30분이다. 초대권은 대학 행정관 별관 2층에 위치한 홍보협력팀에서 수령할 수 있으며, 단체 관람 신청 등 관련 문의는 043-299-8176으로 전화하면 된다. 연극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는 2015 청주연극협회우수공연으로 선정된 가족극이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충북에서 유일하게 서울무용제 출전권을 따낸 김진미풍유무용단이 오는 20~21일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리는 '36회 서울무용제'에 참가한다. 이번에 선보일 '거짓말쟁이 여자, 영자'는 눈을 감고 귀를 닫고 인류에 방관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외침을 표현한 작품이다. 김진미(사진) 풍유무용단 대표는 한국교통대학교 외래교수 및 전임연구원, 충청북도문화재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 대표는 12회 전국대학무용경연대회 최우수상, 10회 전국무용제 개인연기상, 14회 전국무용제 금상 및 개인 연기상, SCF 서울국제 안무페스티발 심사위원장 특별상, 2011 한국춤비평가협회 춤 연기상, PAF 안무상 등을 두루 수상한 국내 실력파 안무가로 인정받고 있다. 1979년 처음 시작한 '서울무용제'는 우수한 창작무용 공연을 통해 한국 무용예술의 진흥에 기여하기 위해 발족됐다. 이번 36회 경연은 총 8팀이 참가하며, 경연 결과는 오는 22일 시상식 및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 유소라기자
문방사우(文房四友)중 하나인 벼루는 먹, 붓과 함께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 벼루는 중국 광동성 단계의 것을 최상품이라고 불리우고 있다. 단계석은 옥과 같아 온유하고 물이 줄지 않고 먹을 갈아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중국 황산에서 벼루를 제작하고 있는 포홍봉(40)씨를 찾아 중국 벼루의 특징에 대해 알아본다. # 중국 벼루의 대가 포홍봉 "벼루는 물이 줄지 않고 갈아도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먹이 잘 먹고 붓이 상하지 않아야 좋은 벼루라고 일컬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국 황산에서 벼루대가로 알려진 포홍봉(40)씨는 중국 포씨가문의 33대손으로 당월촌 출신이다. 벼루 만드는 일만 20여년을 하고 있는 포씨는 부인과 아들이 있다. 그는 "벼루를 하나 만드는데 큰 벼루는 1개월, 작은 벼루는 하루면 만들지만 대작을 만들기 위해서는 목욕재개하고 벼루를 만들기 위한 준비작업만 1개월 걸린다"고 말한다. 그가 벼루를 만드는 재료는 옥(玉)과 함께 냇가에 굴러다니는 돌까지 종류만 수백가지다. 포씨는 "벼루는 먹이 잘 갈려야 하고 붓이 굴러가는 듯 해야 한다"며 "좋은 붓은 벼루가 먼저 알아본다"며 벼루의 진가에 대해 설명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관장 김수자)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모두 6회에 걸쳐 전문교육강사 3인이 청주시 상당구 탑동에 있는 시각장애인생활시설 '광화원'에서 맞춤형 미술교육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하는 리서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청호미술관 교육프로그램 '광화원프로젝트'는 2016년에 운영할 교육프로그램인 '광화원아이들'의 사전 리서치 활동으로 전문교육강사들이 광화원에서 체험 수업을 진행한다. 강사들은 수업참관, 인터뷰 등 리서치 활동을 통해 미술교육프로그램개발에 대한 자료 준비와 교육연구 기초자료를 마련 할 계획이다.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충주] 충북에서 유일하게 서울무용제 출전권을 따낸 충주 김진미 풍유무용단이 대상에 도전한다. 제36회 서울무용제 경연 대상 부문에 참가한 풍유무용단은 20~21일 이틀간 서울 종로구 동숭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대회 참가작인 '거짓말쟁이 여자, 영자'를 선보인다. 이번 대회 4조에 편성된 풍유무용단은 리얼 발레그룹과 김용복 얼몬무용단, 한정미 댄스 프로젝트-점·선·면 등 7팀과 대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풍유무용단의 참가작인 '거짓말쟁이 여자, 영자'는 눈을 감고 귀를 닫고 인류에 방관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외침을 표현한 작품이다. 주연을 맡은 홍연지(세종대 무용학 박사과정)씨와 김보영, 김민정, 박송이, 손다영 등 전국에서 활동하는 충주 출신 무용수들이 참여해 위안부들의 삶을 춤으로 그려낸다. 풍유무용단의 대표와 예술 감독을 겸하고 있는 김진미씨는 한국교통대학교 외래교수와 충북 문화재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12회 전국대학무용경연대회 최우수상과 14회 전국무용제 금상, SCF 서울국제 안무페스티벌 심사위원장 특별상, 2011 한국 춤 비평가협회 춤 연기상 등을 받은 국내 실력파 안무가다. 한편 서울무용제는 무용계에서 인정받는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여지껏 이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사업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나마 찾아보자면 '꿀잼청주'를 예로 들 수 있지만 이 역시 여러 위락시설 조성사업들을 한 데 모아 이름을 붙인 것일 뿐 이 시장이 민선 8기 들어 처음 주장해 추진했다고 할 만한 굵직한 사업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표적으로 한범덕 전 시장의 '트램' 사업이나 이시종 전 충북지사의 '무예마스터십', 김영환 현 충북지사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등과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이들 사업의 성공 유무나 예산의 효율성 등은 차치하고서라도 '꿀잼청주'를 제외하면 이 시장을 대변할 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셈이다. 실제로 민선 8기 청주시가 3대 핵심현안으로 꼽은 △우암산둘레길 △청주시 신청사건립 △원도심 활성화 등의 경우 이 시장 취임 이전 집행부에서부터 추진해오던 사업이고, 이 시장은 이 이슈들의 결론을 냈다는 좋은 평가를 받긴 하지만 이 시장을 대변할 사업으로는 손색이 있어보인다. 우암산둘레길의 경우 양방향, 단방향 통행과 둘레길 개발 등을 놓고 그동안 청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극렬히 찬반논쟁을 벌여오다 민선 8기 들어 조성됐고,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지난해 청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청주지법 형사1부는 지난 10일 강도 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0대)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앞서 원심 재판부는 범행 전후로 장갑을 착용하고 옷을 여러 차례 갈아입는 등 범행을 철저히 숨기려고 한 점과 피해자가 상해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점 등을 참작해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실오인과 양형 부당을 이유로, 검찰 측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과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며 징역 8년 선고를 항소심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피고인 측은 피해자를 폭행한 것은 맞지만, 강도질하려는 마음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원심의 판단과는 달리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근무할 당시 피해자의 거주지를 방문했던 사실이 없다"며 "피고인이 인터넷 도박으로 수억원의 채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강도질하려는 것이었다면 금품이 들어있는 피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제천·단양 국민의힘 엄태영 "우선 저를 믿고 다시 한번 선택해 주신 사랑하는 제천시민·단양군민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제천·단양 국민의힘 엄태영(66)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운동 기간에 강조했던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주민 행복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엄 당선인은 "당선의 기쁨을 뒤로 하고 이번 총선을 통해 저를 재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주신 지역민분들의 뜻깊은 염원과 열망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정부와 여당을 회초리로 매섭게 질책해 주신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분골쇄신(粉骨碎身)의 마음가짐으로 국민의 참뜻을 깊이 되새기며 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도 부여된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야를 떠나 제천·단양을 위한 마음은 같았던 만큼 각 후보님들의 지지층까지 체감할 수 있도록 좋은 공약을 함께 공유하고 의견을 적극 경청해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중지를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오직 제천·단양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완성하라는 지역주민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