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축사 악취제거와 가축의 소화율· 면역력 향상 등의 효과가 있는 유용미생물이 안정적으로 확대 공급된다. 청주시는 9일 상당구 낭성면에서 친환경고형미생물생산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친환경고형미생물생산시설은 환경부의 수질개선 공모사업의 하나로, 사업비 9억8천만원이 투입됐다. 시는 올해 198㎡ 규모의 시설에서 유용미생물의 하나인 고형미생물 40t을 생산하며 내년에는 100t을 생산할 계획이다. 고형미생물은 청주시농업기술센터가 자체 개발 특허등록한 유산균을 동결건조시켜 분말형태로 만든 것으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3㎏ 단위로 포장 공급할 예정이다. 축산농가에서는 사료 1t당 고형미생물 1㎏을 혼합급여하면 된다. 시는 해마다 유용미생물을 생산 농가에 무료로 공급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480t을 공급해 농가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올해는 전년대비 8.3%가 증가한 520t을 생산작물재배·축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유용미생물 공급은 매년 증가 추세로 △2014년 1만918농가 441t △2015년 1만2천516농가 480t으로 증가했으며 사용농가는 14.6%, 사용량은 8.8% 각각 증가했다. 이는 친환경 농축산 면적 증가와 더불어 다수확 생산을 위해 화학비료와 축산분뇨를 과다 사용하던 농업에서 탈피해 친환경농업에 대한 농업인들의 관심과 실천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시는 분석했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유용미생물은 효모균, 유산균, 고초균, 광합성균 등 총 4속 9종으로 이 가운데 자체 연구개발한 작물용 토양 미생물제, 담근먹이 제조용 생균제, 축사환경개선용 생균제, 발효사료 제조용 생균제 등 4종의 균주가 현재 공급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내 단체와 청주시민을 대상으로 유용미생물을 공급하며, 단체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전화 예약제로, 개인은 매주 월·수·금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공급한다. 미생물 활용은 희석배수 및 살포주기를 지켜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미생물 공급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과 연구관리팀(☏043-201-3853, 201-3958)으로 하면 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금빛으로 물든 청주시 서원구 장암동 농촌 들녘에서 흰찰쌀보리 수확이 한창이다. 농가 14곳은 청주시농업기술센터가 곡물자급률 확대를 위해 추진한 이모작 시범사업의 하나로 장암동 일원 30㏊ 면적에 흰찰쌀보리를 심고 6일부터 수확을 시작했다. 수확예상량은 60여t으로 (유)광복농산과의 수매계약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농가소득은 6천여만원 정도로 추산된다. 농업기술센터는 겨울철 경관보전, 농경지 이용률 제고,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농가에 흰찰쌀보리 종자를 보급하고 파종방법 등 생산기술을 전수했다. 온난화 현상에 따른 평균기온 상승으로 10월10~20일 맥류 적정 파종기를 준수하면, 중부지방의 평년 수확시기인 6월20일보다 빠른 6월10일 전후에 보리 수확이 가능하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10월 파종한 흰찰쌀보리가 영글어 수확에 들어갔다"며 "흰찰쌀보리 재배를 통한 논 이모작으로 농가 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농촌진흥청,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7일 미원면에서 버섯파리 방제 현장컨설팅을 개최했다. 청주시는 버섯파리 친환경 종합관리 시범사업(사업비 5천만원)을 통해 청주시표고톱밥재배연구회를 대상으로 버섯파리 방제를 실시했다. 버섯파리는 표고버섯 재배에 문제가 되는 주요 해충이다. 유충이 균사를 섭식하고 절단하여 수량 감소를 가져오고 자실체에 구멍을 뚫고 식해하여 버섯의 상품 가치를 크게 저하시킨다. 성충은 버섯을 직접 가해하지는 않으나 버섯에 해를 주는 각종 병원균을 매개하여 간접적으로 피해를 준다. 버섯파리 친환경 방제방법은 유인등을 활용해 끈끈이트랩으로 포획하는 방법과 포식성 천적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농촌진흥청 연구결과 유인등, 끈끈이트랩, 천적 동시사용 방법이 가장 효과가 뛰어났다. 청주시는 LED유인등, 평판 끈끈이트랩, 롤트랩을 설치하고 버섯파리 천적인 아큐레이퍼응애를 투입했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버섯파리 친환경 종합방제를 통해 청주시 표고버섯품질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를 대표하는 '청원생명 맛찬동이' 수박이 오는 30일부터 출하된다. 오송바이오 수박연구회(반장 김종학)는 이날 수박 1만2천여 개(90t)를 시작으로 6월 중순까지 2천300여 t 이상의 수박을 출하한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오송바이오 수박연구회가 생산하는 수박은 '청원생명 맛찬동이' 브랜드로 GAP(농산물우수관리)인증을 받아 생산한 최고 품질의 수박이다. 이 수박은 서울 양재동 농협판매장과 이마트 등 대형유통매장에서 판매된다. 무게는 7∼9㎏, 당도는 11브릭스(Brix) 이상이며 농약 무잔류 등 엄격한 품질기준으로 오송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공동선별해 출하한다. 특히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해 당도가 뛰어나고 아삭아삭한 식감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오송바이오 수박연구회는 2000년 조직돼 50여 명의 회원이 수박, 애호박, 감자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농촌진흥청이 지정하는 '탑과채 생산단지'로 육성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2천211t의 청원생명 맛찬동이 수박을 출하해 28억9천9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수박가격이 약간 낮으나 수확량이 많아 소득은 지난해와 비슷한 28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송바이오 수박연구회 관계자는 "올해 수박작황이 좋고 날씨도 더워 수박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6월 중순까지 맛좋은 수박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농업기술센터가 마련한 귀농교육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센터는 '귀농귀촌 아카데미'와 '귀농인 선도농가 현장실습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귀농귀촌 아카데미'는 지난 3월 개강해 기초 1반, 2반, 심화반 등 총 3개반 130명이 교육받고 있다. 교육내용은 버섯, 고추, 오이, 양봉, 사과 등 작목별 재배기술과 농기계, 마케팅, 농촌적응, 농장견학, 연구기관 견학 등으로 구성됐다. 아카데미에 참석한 귀농인들은 농업에 대한 체계적 이론교육을 받을 수 있다. '귀농인 선도농가 현장실습 교육'은 이론만으로 부족한 농업기술을 배울 수 있고 현장실습까지도 할 수 있어 호응이 높다. 현장실습은 작목별 지역 선도농업인과 귀농교육참석자가 멘토-멘티 관계를 맺고 5개월 동안 농장에서 실습한다. 특히 귀농인에게는 월 80만원 이내, 선도농업인에게는 월 40만원 이내로 교육훈련비가 지급된다. 올해에는 12개 멘토-멘티팀이 운영되고 있으며 블루베리, 낙농, 양봉, 토마토 등 작목이 다양하다. 농촌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자 귀농의 꿈을 가지고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귀농을 쉽게 생각하고 준비 없이 시작하면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귀농교육 관련 문의사항이 있다면 청주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관(201-3963)으로 할 수 있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센터소식' 메뉴에서도 다양한 귀농교육 소식을 접할 수 있다.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고황기)와 ㈜글로벌 푸드(대표 박남규)가 전국 최초로 개발한 '곤충순대'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글로벌 푸드는 올해 5월 곤충이 들어간 순대, '고소애 순대'를 특허 출원 중이다. 이 순대는 분말형태의 갈색거저리가 들어가 담백한 맛이 일품이며, 단백질 함량과 영양가가 높은 기능성 순대다. 특히 청주시농업기술센터의 곤충연구실에서 분양한 불포화 지방이 함유된 갈색거저리를 기초로 공동 개발해 청주시 곤충산업 육성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시농기센터는 곤충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24일 전북 완산군 농촌진흥청에서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을 비롯한 직원 300명을 대상으로 시식회를 가졌다. 시농기센터는 고소애(갈색거저리) 공동브랜드 및 식품 매뉴얼 개발, 청주시곤충농업인대학 운영, 식용 곤충사육 실용화 보급, 다양한 시제품 개발 등 곤충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시농기센터 관계자는 "곤충은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식품으로써 중요성이 점점 커가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널리 기억될 수 있도록 청주시 곤충산업의 브랜드 마케팅과 좋은 이미지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지역 시설하우스 농가에 미세분무 무인방제시스템이 도입됐다. 미세분무 무인방제시스템은 시설하우스 내에 설치돼 약제 또는 물을 초미립자로 분사시켜 적은 양으로도 병해충을 쉽게 방제할 수 있는 시설로,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불편을 덜어 준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가는 '고효율 안전 생력화 방제 시범사업'의 하나로 올해 2개 농가에 3천만원을 들여 지난달 미세분무 무인방제 시스템 설치를 완료했다.설치 농가에서는 공기와 물의 압력을 조절해 살포 입자의 크기와 살포량까지 조절할 수 있게 됐다. 살포된 약제는 오랫동안 공중에 머물러 농작물의 잎 뒷면까지 달라붙게 되며 일반 동력분무기를 이용하는 방식에 비해 살포입자가 작아 약해(藥害) 발생이 거의 없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미세분무 무인방제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노동력을 80%이상 절감할 수 있으며 평균 방제시간이 60분에서 10분 내외로 대폭 줄어든다고 밝혔다. 동일면적에 살포되는 약품의 양을 비교해보면 시스템 도입 전 살포량 보다 50%이상이 절감된다. 구역별 살포시간 관리가 가능하고 약제 살포 후 자동청소 기능도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하반기에도 2개 농가에 미세분무 무인방제시스템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며, 절차는 공모, 현지답사, 평가, 선정순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미세분무 무인방제시스템을 도입하면 시설하우스 내 농작업 과정 중 어려움이 많은 병해충 방제작업은 물론 미량요소 엽면살포와 여름철 하우스 온도하강 및 가습 등 다양할 활용이 가능해 농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지역 벼 모내기 적기는 오는 15일~6월5일로 전망됐다. 11일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 쌀을 안전하게 생산하기 위해 제때 모내기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모내는 시기는 이앙 당시의 기온이 아닌 이삭이 나오는 출수시기를 기준으로 삼는다. 모내기를 너무 일찍 할 경우 온도가 낮아 초기생육이 지연되고 잡초·병해충 발생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벼 생육 기간이 길어져 쓸모없는 가지가 많아지고 햇빛과 바람이 잘 통하지 않아 병해충 발생이 늘어나 쌀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 벼알이 익는 시기에는 낮과 밤의 온도차가 어느 정도 있어야 양분 소모가 적고 벼알이 알차게 되는데 일찍 모내기를 한 논의 경우 출수 역시 빨라져 낮은 물론 밤에도 온도가 높은 상황에서 벼알이 여물기 때문에 금이 간 쌀이 나올 우려가 크다. 반면 늦게 모내기를 하면 충분한 영양생장을 하지 못해 수량이 줄어들고 등숙률(알이 여무는 비율)과 품질이 떨어지게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 생산성은 이삭이 나오기 전 광합성량이 30%이고 나머지 70%는 이삭이 나온 다음의 광합성량이 결정하는데 이삭이 나온 후 수확 전까지 40일 동안 22도의 평균 기온에 적당한 일교차가 쌀의 품질과 생산성에 가장 이상적"이라며 "모내기를 너무 일찍 하거나 늦게 하는 것은 쌀 품질이나 생산성 모두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이앙할 때 적정 포기수는 3.3㎡당 70~80주와 주당 포기수는 4~5포기를 심어야 하며 포기수가 많아지면 포기 간 경합이 커져 벼가 균일하게 자라지 못하므로 적정 포기수를 심어야 한다. 이앙 당일 벼물바구미, 애별구, 잎집무늬마름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등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는 입제농약을 육묘상자에 처리하면 병해충을 더욱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못자리를 하지 않고 논에 볍씨를 직파기계로 직접 뿌려서 재배하는 벼 무논점파 직파재배법이 공개됐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10일 오후 청원구 북이면 석성리 일원에서 농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직파재배 현장 기술교육을 위한 '벼 무논점파 직파재배 연시회'를 열었다. 벼 무논점파 직파재배는 벼 못자리를 하지 않고 볍씨를 직파기계로 직접 뿌려서 재배하는 기술이다. 직파재배는 벼농사 생산비의 지속적 증가, 농가소득 감소, 농촌 인구의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농촌 노동력 부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기존 직파재배 방법은 파종이 불균일해 입모가 불안정하고 초기 생육이 일정하지 않으며 잡초 발생과 잡초성 벼 발생 및 벼 쓰러짐 피해로 인해 쌀 품질이 나빠지는 결과가 있었다. 반면 벼 무논점파 직파재배는 일정한 간격으로 볍씨를 뿌리므로(점파) 입모가 안정적으로 확보돼 초기생육이 우수하고 무논상태에서 파종해 잡초성 벼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또한 적정한 파종 깊이의 골에 볍씨가 점파됨으로써 뿌리 활착이 좋으며, 벼 쓰러짐을 줄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특히 벼 무논점파 직파재배는 이앙재배와 비교해 상토, 육묘상자, 부직포 등 육묘 농자재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비가 육묘 이앙단계에서 22.8%, 작업노동시간은 35.3%까지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재배기술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 무논점파 재배기술은 중모 기계이앙과 비교해 품질과 수량에서도 큰 차이가 없으면서 못자리 설치·관리 단계를 생략해 생산비를 절감하고 우리 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시범사업을 통해 직파재배 면적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농가들의 '청원생명 애호박' 출하가 한창이다. 9일 청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청원생명 애호박은 생육봉지를 씌워 재배해 병해충에 강하고 색상이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크기가 고르고 육질이 단단해 오래 보관하고 먹을 수 있다. 오송읍에서 80개 농가 하우스 200동에서 생산되는 애호박은 오송농협의 공동선별을 거쳐 하루 1천500상자(12t) 정도 생산된다. 이 중 60%인 900상자는 농협안성물류센터로, 나머지 40% 600상자는 서울가락공판장으로 출하된다. 애호박 1상자(8㎏)는 지난달 1만7천원에 출하됐으나 이달들어 전국에서 출하량이 몰리면서 1상자에 1만5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오송읍에서는 봄작기, 가을작기 2모작으로 애호박을 재배하며 봄작기는 지난달 17일부터 출하를 시작해 오는 7월30일까지 출하할 예정이다. 오송읍 애호박 농가들은 매출액은 12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을작기는 8월에 정식해 9월말에 250동 하우스에서 출하할 계획으로 오송농협에서 공선을 통해 출하할 계획이고 매출액은 16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옥산면에서도 주로 생산되는 청원생명 애호박은 성수출하기에 전국 유통물량의 30%가 출하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오송농협에서 공동선별해 공동출하하는 공선출하는 판매량을 규모화해 대외 경쟁력이 높고 농협이 다양한 판매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공선출하에 참여한 농가들의 판매가격이 높아 공선출하에 참여하려는 농가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일부 과수 농가에서 '갈색날개매미충' 알집이 발견돼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과수원과 산림지역에 대한 예찰 강화와 발생 시 신속한 방제를 당부했다. 갈색날개매미충은 국내에서 돌발적으로 발생한 외래 해충으로 지난 2010년 처음 발견돼 경기, 충남 등 인근 시도로 확산되고 있다. 알에서 깨어난 갈색날개매미충의 애벌레는 나무와 줄기의 양분을 빨아먹어 나무를 약화시킨다. 배설물에 의한 그을음과 밀납으로 상품성이 저하되며 심할 경우 식물을 고사시키고 사과, 배, 복숭아, 포도, 블루베리, 감 등 대부분의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밀도가 높을 때는 들깨와 벼 등에도 피해를 입힌다. 방제는 부화시기(5월 하순~6월 상순)가 최적기이나 지난겨울 평균 기온이 예년보다 높았던 점을 고려해 부화시기가 7일정도 앞당겨 질 것으로 농업기술센터는 전망했다. 방제방법은 이달 하순부터 1주 간격으로 2~ 3회 약제를 살포하고 과수원 주변지역을 포함해 마을 단위로 공동방제를 해야 효과가 좋고 알집이 들어 있는 가지는 즉시 제거해야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월동 알은 줄기 깊숙이 있어 방제가 어려우므로 어린 약충이 나오는 시기에 일시에 방제해야 한다. 2차년도 피해 예방을 위해 성충 산란시기인 8월 중순에서 9월 상순에도 집중적인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과수담당은 "갈색날개매미충은 철저히 방제하지 않으면 농작물의 품질저하와 수량감소 등 큰 피해를 주고 자연생태계의 균형을 파괴한다"며 "작물에 따라 적용약제를 살포해 방제에 적극 힘써 달라"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병해충 예방·품질 향상에 효과가 있는 규산질 비료를 밑거름주기 2주 전 논에 뿌려 줄 것을 당부했다. 규산질비료는 알칼리성분이 40% 이상 함유되어 있어 산성토양을 개량하고 석회·고토성분은 미질과 등숙률을 향상시켜 주며 한번 사용으로 수년간 효과가 지속된다. 표준사용량은 10a당 150∼200㎏이며 사용 시기는 써레질하기에 앞서 밑거름주기 2주 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벼는 규산(SiO2)을 흡수하면 줄기와 잎이 빳빳하게 자라므로 바람에 쓰러지지 않으면서 햇빛을 아래 잎까지 골고루 받게 되어 탄소동화작용이 원활해져 벼알이 잘 익게 된다. 또한 식물체에 흡수된 규산이 규화세포를 형성해 병해충에 대한 저항성을 높여주므로 도열병 발생이 80∼90% 줄어들고 이삭마름병 역시 60% 가량 억제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논 토양에 유효규산함량이 157㎎/㎏미만인 논에 사용하는데 지난해 청주시의 논 토양 평균 유효규산은 84㎎/㎏으로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므로 꼭 규산질비료를 사용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한 해 벼농사를 좌우하는 못자리 설치와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19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청주지역의 못자리 설치시기는 4월 하순부터 5월 상순이 적당하다. 못자리 방법은 기존 비닐보온절충못자리에서 부직포못자리 또는 전용하우스를 이용한 육묘 형태로 전환되는 추세이다. 하지만 부직포못자리는 비닐보온절충못자리에 비해 보온력이 떨어지므로 일찍 설치 시 저온장해를 받을 우려가 있어 4월 25일 이후에 설치해야 한다. 파종한 육묘상자를 못자리에 치상할 때는 강한 햇볕으로 인한 하얀 모 발생을 피하고 모가 마르지 않도록 부직포로 덮어 습기를 유지해야 한다. 부직포에 흙을 너무 많이 누르면 모가 자랄 때 부직포가 들리지 않아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바람에 날리지 않을 정도만 눌러주고, 본잎 3장을 기준으로 부직포를 벗겨주고, 지역별 기상을 감안해 저온 피해에 대비하면 된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전 직원이 참여해 읍면별 6개 기술지원팀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야간 저온·주간 고온 장해 예방을 위한 못자리 관리 및 뜸묘, 모잘록병과 키다리병 등 병해 및 생리장해 발생 등에 대해 현장 지도해 못자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지역 농가들이 10년 만에 스프레이 국화 연중 출하하는 데 성공했다. 하나의 꽃대에 여러 개의 꽃을 피우는 스프레이 국화는 보통 꽃꽂이나 꽃다발용으로 활용된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농가에 안정적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스프레이 국화 연중 재배 신기술 보급을 지속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흥덕구 강내면 궁현리 김보성씨와 청원구 오창읍 도암리 최병준씨는 유럽형과 국내 자동화 하우스가 결합된 시설하우스 1㏊에서 연중 스프레이 국화를 재배하고 양재동 경매장에 출하하고 있다. 청주시 지역은 10년 전 여러 농가가 스프레이 국화 재배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김보성 농가와 최병준씨는 지난해 녹색 스프레이국 등 20여 종 재배를 성공한 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출하하고 있다. 유럽에서 유행하는 스프레이 국화는 300여 개의 품종이 있으며 품종별 특성이 달라 품질향상을 위한 기술지도를 청주시농업기술센터가 주기적으로 하고 있다. 국화는 낮이 짧고 밤이 길면 꽃이 피는 단일식물로 꽃눈 분화와 발달이 밤(최소 13시간)과 낮의 길이에 의해 조절된다. 따라서 스프레이 국화 연중재배 시 가장 중요한 기술은 광(光) 관리이며 장일처리와 단일처리에도 신경써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스프레이국화 재배단지를 확대 조성해 농가의 안정적 소득원이 되고 새기술 보급단지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기술지원과 사업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제수용 과일에만 머물렀던 배가 평상시에도 즐겨 먹을 수 있는 품종으로 다양화 된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배 국내육성품종 보급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6억원을 지원받아 배 품종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20여 농가에 기존 수분수(꽃가루받이 나무)를 원황, 신화, 화산 배로 고접 갱신하고 최근 육성품종인 신화배를 1.5㏊ 심었다. 청주시 지역 내 배 재배 면적은 86㏊이고 이 중 90%가 신고배를 재배한다. 이번 사업으로 신고 배 품종의 3㏊ 정도가 새 품종으로 갱신된다. 배는 제수용이란 인식이 강해 명절 소비가 주축을 이뤄 국산배의 보급이 저조한 데다가 생산농가 소득도 영세한 수준을 면치 못해 재배면적이 줄어드는 추세다. 농업기술센터는 배 품종을 다양화해 추석을 겨냥한 적기 판매를 준비하고 수출 유망 품종을 접목해 청주산 배의 수출기반을 조성한다. 신품종 확대보급으로 농가 재배여건을 개선해 시민 소비패턴 변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맛있는 청주 배 생산으로 지역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청주 배가 명절용, 제수용 과일뿐만 아니라 즐겨 먹을 수 있는 간식용 과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청주 상당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앞으로 세상을 바꾸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저를 국회의원으로 선택해 주셔서 일할 기회를 주신 만큼 정말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4·10 총선 청주 상당 선거구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이강일(56)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어떻게 하면 좋은 정치를 할 수 있을지 매일 고민하고 있다"며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정치에 대한 꿈을 어려서부터 가졌다는 그는 22대 국회에서 이를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당선인은 "저를 선택해준 뜻은 청주와 상당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달라는 지역의 염원이자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민생 위기를 극복하라는 시대적 요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는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가 시급하다"며 "지금 나타나는 다양한 문제는 생산과 소득의 문제가 아니라 분배와 차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는 양극화를 줄이고 불평등을 해소해 나가는 정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모든 국민의 노동 가치가 인정받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도 목표라고 했다. 이 당선인은 "노동의 질과 내용에 비해 너무 많은 신분과 대가의 차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성공한 충북도가 바이오 특화단지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오송을 바이오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올해 상반기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예타 면제는 이때까지 실현시킨다는 목표를 잡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산단 조성 시 국가산업단지로 신속 지정 검토, 생산시설 신·증설 때 산업단지의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등을 지원 받는다. 정부 연구개발(R&D) 우선 반영,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감면, 예타조사 특례 적용 등이 주어진다. 이 같은 다양한 혜택이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유치전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인천과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며 경기는 수원과 성남, 시흥, 고양 등 4곳이 신청했다. 도는 지난달 30일 서
[충북일보] 충북지역 향토기업이자 전통주 제조 회사인 ㈜조은술세종이 국내 최대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인 '5월 동행축제' 기간 전 품목을 10% 할인 판매한다. 3일 경기호 ㈜조은술세종 대표이사는 정선욱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과 상호 업무협약을 맺고 △동행축제 홍보·확산 △동행축제 지역 확산을 위한 홍보·제품 판촉 지원 △동행축제 기간 제품 할인 판매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조은술세종은 1997년 전통주 유통업체로 시작해 전통주를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끊임없이 연구 개발해 다양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지역의 유기농 쌀을 활용해 전통방식으로 약주, 탁주 등 전통주 50여 종을 생산하고 있으며 내수는 물론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 수출해 우리나라 전통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조은술세종은 이날 협약을 계기로 지역 생산제품 소비 촉진 캠페인에 함께 동참하고자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5월 동행축제 기간 전 품목 10% 할인판매를 하고 동행축제 홍보 활동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정선욱 충북중기청장은 "지역의 대표 향토기업인 ㈜조은술세종에서 적극 동참해 줘 정말 뜻깊게 생각한다"며 "어려운 경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