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제천] 대한노인회 제천지회장 선거에서 발생한 금품살포에 대한 법적처벌이 예상되며 지회장과 일부 회원들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일부 회원들은 현재 노골적으로 당선자인 현회장 A씨의 '당선무효'를 주장하며 '사퇴'를 종용하고 있다. 지회장의 사퇴를 주장하는 일부 회원들은 "지역사회의 최고 어르신 단체인 노인회의 회장으로서 사회적인 물의를 빚은 만큼 알아서 물러나야 하는 것 아니냐"며 "법적처벌이 완료될 때까지 시간을 벌려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자 잘못된 판단"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나 당사자인 A지회장은 "사퇴의사가 전혀 없다"며 "법적절차가 마무리 될 때까지 현직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일부 회원들과의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 선거에서 금품을 살포한 것은 사실이지만 사법기관으로 범법행위에 대한 확정이 내려지지 않는 한 지회장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결국 이 같은 신임 지회장의 입장이 지속되자 일부 회원들은 신임회장이 자리를 보존하기 위한 방책이라고 비난하고고 있다. 법원의 판결까지 현직 고수를 유지할 것이고 항소과 항고 등으로 시간을 벌면 임기가 거의 끝나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결국 신임회장이 범법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퇴진을 거부하는 데는 이 같은 복심이 있다는 중론이다. 여기에 일부 회원들은 대한노인회 중앙지회와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 등 상급 단체의 우유부단한 입장에도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 상급 단체는 신임 회장의 의사와 같이 사법기관의 최종결정에 따라 자격박탈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신임회장의 불법 선거행위에 대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제천시지회가 알아서 해결하라는 소극적인 입장으로 불만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신임회장은 "특정 회원들이 주장(학력위조·금품 살포)하는 것에 대해 대한노인회 제천시지회 선거관위원회가 진상을 조사했고 기각 처분했다"며 "더 이상 말한 가치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경찰은 현재 살포된 금품의 일부가 회수 처리됐으나 신임 회장 본인 스스로가 잘못을 인정했기에 이는 명백한 업무방해죄에 해당돼 처벌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혀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대한노인회 제천시지회장에 당선된 K모(73)씨가 위계에 의한 업무집행 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K씨는 지난 2월 열린 노인회 제천시지회장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 6명에게 지지를 호소하면서 1인당 현금 20만원씩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당사자인 K씨 역시 금품 제공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비록 금품 제공이 광범위하게 이뤄지진 않았지만 명백한 업무방해죄에 해당돼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K씨는 5명이 출마한 이번 선거에서 전체 324표 중 128표를 얻어 회장에 당선됐다. 대한노인회 정관과 각급 회장 선출 및 선거관리 규정에는 후보자가 금품, 향응, 음식물 또는 재산상의 이익을 제공하는 행위가 금지돼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부정선거운동으로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하면 당선무효 등의 처분을 할 수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대한노인회 중앙회에서 주최하고 제천시 노인지회(회장 이상근)의 주관으로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제천시 종합운동장 등 5곳에서 제4회 전국 노인 건강대축제가 열린다.보건복지부에서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경기도 남양주시에 이어 충청북도에서 유치해 제천시 노인지회의 위상을 드높이게 됐다.이번 대회는 게이트볼, 한궁, 그라운드골프, 배드민턴, 축구, 장기, 바둑 등 9개 종목으로 제천종합운동장, 제천체육관, 제천축구센터, 제천시배드민턴장, 제천게이트볼체육관, 대제중학교 등에서 경기가 진행되며 전국의 16개 시·도에서 선발된 모두 1천600명의 선수들과 대한노인회, 시도연합회 임직원과 심판진 등 2천900여명이 참여해 친목과 화합을 다진다.이 대회는 노인인구 증가와 현대사회가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듦에 따라 우리사회의 약자인 어르신들에게 사회구성원으로서 누려야할 양질의 삶을 제공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장하며 당당한 우리사회의 어른으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전국노인들의 대표적 생활체육활동의 장이자 축제의 한마당이 될 전망이다. 전국노인건강대축제는 대한노인회에서 개최하는 전국 최고 권위의 대회로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고 있다.참가 선수들은 각 시·도의 명예와 우호증진을 위해 선의로 경쟁하며 종합우승한 팀에게는 우승기와 상금이 수여된다.제천시에서는 자연치유의 도시, 한방의 도시를 알리기 위해 경기장내 각종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자원봉사들을 곳곳에 배치해 선수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준비를 하고 있으며 제천을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빼어난 제천의 10경과 훈훈한 인심을 만끽하고 귀향할 수 있도록 친절 시민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청주의 대표 병원인 '청주병원'이 40여년만에 자리를 옮긴다. 지난 1981년 상당구 상당로 163에 문을 연 청주병원은 현 위치에서 100여m 떨어진 한 건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전지의 주소는 상당구 사직대로 361번길 158-10이다. 8일 현재 이전 병원에 대한 리모델링 작업이 대부분 마무리 됐고 청주시의 사용승인도 이번 주 완료된다. 남은 것은 충북도의 의료법인 변경허가다. 시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청주병원 이전지에 대한 도의 승인도 무난하게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의 승인을 득할 경우 환자이송, 장비설치 등의 이전 작업은 3일 정도 소요된다. 청주병원은 이전이 완료되면 건물의 일부 층을 임대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장례식장과 정신병동을 없애는 등 이전의 운영규모보다 다소 축소된 형태로 운영된다. 최종 이전까지 변수가 없다면 이달 중순부터는 이전지에서 병원의 정상적인 영업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청주병원 이전이 완료되면 시는 곧바로 옛 청주병원 건물 철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당초 지난해 시와 청주병원 측은 올해 4월까지 이전을 완료하기로 했지만 현재는 그 시한을 넘긴 상태다. 하지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청주의 대표 병원인 '청주병원'이 40여년만에 자리를 옮긴다. 지난 1981년 상당구 상당로 163에 문을 연 청주병원은 현 위치에서 100여m 떨어진 한 건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전지의 주소는 상당구 사직대로 361번길 158-10이다. 8일 현재 이전 병원에 대한 리모델링 작업이 대부분 마무리 됐고 청주시의 사용승인도 이번 주 완료된다. 남은 것은 충북도의 의료법인 변경허가다. 시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청주병원 이전지에 대한 도의 승인도 무난하게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의 승인을 득할 경우 환자이송, 장비설치 등의 이전 작업은 3일 정도 소요된다. 청주병원은 이전이 완료되면 건물의 일부 층을 임대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장례식장과 정신병동을 없애는 등 이전의 운영규모보다 다소 축소된 형태로 운영된다. 최종 이전까지 변수가 없다면 이달 중순부터는 이전지에서 병원의 정상적인 영업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청주병원 이전이 완료되면 시는 곧바로 옛 청주병원 건물 철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당초 지난해 시와 청주병원 측은 올해 4월까지 이전을 완료하기로 했지만 현재는 그 시한을 넘긴 상태다. 하지만
[충북일보] 5월 국내 배추와 무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한동안 가격 상승이 이어지겠다. 시설 봄배추와 무 생산량이 줄어든 영향으로 본격 노지 봄배추가 출하되면 순별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농업관측 엽근채소 5월호'에 따르면 이달 시설봄배추 생산량은 3만t으로 전년 대비 9.8% 감소했다. 평년과 비교하면 29.5% 줄었다. 재배 면적과 단수가 모두 줄어든 것이 생산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 시설봄배추 재배 면적은 263㏊로 전년 대비 5.7% 줄어들었다. 단수는 10a당 1만1천425㎏으로 4.4% 감소했다. 추대(식물이 꽃 줄기를 내는 것)로 인해 조기출하 되면서 상품 가치가 하락해 전달 전망치 대비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저장된 지난해 겨울 배추 저장량은 7만9천t으로 지난해와 평년 보다 각각 6.8%·7.1% 줄어든 가운데 현재 재고량은 전년 대비 42.7% 감소한 1만5천t으로 추정되고 있다. 저장배추의 조기 출하와 감모 증가로 재고량이 전년 대비 감소하면서 전·평년 대비 이른 시기 출고량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배추의 5월 출하량은 지난해 보다 8.9% 줄어들며 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