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치과 의술을 가르치거나 배우는 교수와 학생, 구강관련 보건단체 직원 등 80여명이 청주 맹학교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25일과 내달 1일 청주맹학교 찾아 봉사를 하는 이들은 25일 맹학교 학생들에게 구강검진, 치아건강 상담, 발치, 스케일링, 보철(크라운, 브릿지) 등 다양한 치과 진료봉사를 가졌다. 도내 대학교 치위생과 교수와 학생들은 맹학교 각 교실을 찾아 올바른 칫솔질을 알려주고 불소도포하는 구강교육을 했다. 10여 년 동안 충북재활원에서 장애인 구강건강 관리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성정희(가톨릭상지대 치위생과) 교수가 맹학교 대강당에서 교직원, 학부모들에게 구강건강의 이해와 구강관리를 주제로 강의도 가졌다. 충북치과위생사회는 칫솔치약세트를 기증하기도 했다. 내달 1일에는 치과진료와 함께 10여명의 학생을 선발해 건치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건치상 부상으로는 전동칫솔이 주어진다. 치과의료진 관계자는 "대한치과의사회에서 지원한 치과이동진료버스가 병원처럼 안락한 시설이 아닌데 다들 좋아해줘서 기쁘다"며 "충북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장애인을 위한 치과의료 체계가 없는데 앞으로 충북에도 체계적인 장애인 치과 진료 체계가 확립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단체는 대한구강보건협회 충북지부(지부장 김문기), 청주시 치과의사회(회장 유승한), 충북치과위생사회(부회장 최숙자) 청주대학교치위생학과(지도교수 김선주), 충북보건과학대 치위생과(지도교수 신민우), 충청대 치위생과(지도교수 김경미), 충북치과기공사회(유효종 회장) 등이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맹학교는 18일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 지구(총재 최충진)가 시각장애인용 점자프린터기 등 8천만원 상당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청주맹학교는 그동안 점자인쇄실을 운영했으나 반지하 환경에 있다 보니 프린터기의 잦은 고장과 고가의 수리비로 제대로 활용을 못 했다. 국제라이온스협회는 이 같은 사정을 듣고 현장 답사를 거쳐 지난 2월 환경개선과 프린터기 지원을 결정했다. 이번 지원으로 반지하에 있던 점자인쇄실은 최근 학교 3층으로 이전됐고 점자프린터도 새롭게 들여놨다. 맹학교는 18일 학교 점자인쇄실에서 라이온스협회와 현판식을 가졌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청주] 10년동안 시각장애 학생들을 위한 무료진료와 함께 시각장애학생용 학습기구를 기증한 병원이 있어 화제다. 연세대 세브란스 안과병원은 지난 25일 청주맹학교(교장 구문회)를 찾아 시각장애학생용 학습기구인 유아용 휠체어, 신체지지의자, 말하기 학습 도구 등을 전달하고 무료 안과 진료도 실시했다. 또 연세대 의과대학 윤진숙 교수의 '눈 건강 의학' 강좌와 장혜정 의공학박사의 '몸 생활 건강' 강좌도 이뤄졌다. 세브란스안과병원은 맹학교 학생들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10년 동안 매년 1회씩 10여명으로 구성된 안성형 의료진들이 방문해 안과진료를 해오고 있다. 국내 최고 의안기술보유자 백승운 의안실장은 맹학교 학생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추천받아 현재까지 10여명을 서울로 초청해 의안 무료 시술 봉사를 해주기도 했다. 특히 의안 시술이 필요한 학생들이 추천될 때 마다 때를 가리지 않고 수시로 의안 시술을 해주고 상담을 통해 자신감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멘토 역할도 해주고 있다. 맹학교 관계자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안과병원의 '아름다운 선행'은 시각장애 학생들이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새로운 희망을 심어주고 함께 하는 동반자가 되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빛의 천사'들이 4년 만에 청주맹학교를 찾았다. 서울 강서구의 실로암안과병원 의료진 6명은 이동진료차량과 함께 지난 1일 청주맹학교를 찾았다. 실로암안과병원은 30년 전인 지난 1986년 설립 후 첫 이동진료지로 청주맹학교를 방문, 매년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 왔다. 병원 의료진이 직접 찾아와 진료하고 수술이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병원에 오가는 교통비까지 지원하며 개안수술을 해 밝은 빛을 찾아줬다. 26년 간 이어진 이동진료 봉사활동은 최근 4년간 이뤄지지 못하다가 이날 재개됐다. 병원 관계자는 "이동진료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소명"이라며 "더 많은 독지가가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기부행위에 뜻을 모아 희망의 빛을 밝혀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로암안과병원은 지난 30년간 전국에서 1만2천여명이 넘는 시각장애인들에게 무료 개안수술과 무료안과진료 활동을 펼쳐 '빛의 천사'로 불리고 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아~ 해봐요. 더 크게. 아~"충북 도내 치과관련 단체들이 청주맹학교를 찾아 무료로 학생들의 구강관리를 해 주는 행사를 진행했다.29일 대한구강보건협회 충북지부와 청주시 치과의사회, 충북치위생사협회 80여명은 치과이동진료버스와 함께 청주맹학교를 방문했다.이날 의료진은 학생들의 썩은이 발치와 스케일링, 치과진료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의료서비스와 함께 각 반별로 찾아가 칫솔질 교육과 불소도포를 해 주며 치아 건강 관리의 필요성에 대해 알려줬다.청주시 치과의사회 조재현 회장은 학부모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구강건강의 이해와 구강관리' 교육도 했다.치과 의료진들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일을 했을 뿐인데 고마워하는 학생들을 보며 오히려 더 큰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며 "기회가 될 때마다 찾아와 의료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의료진들은 내달 5일 청주맹학교를 다시 찾아 구강건강관리는 물론, 건강한 치아와 잇몸을 유지한 학생 10명을 선발해 건치상과 상품을 수여할 예정이다./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청주맹학교를 찾아 무료로 안과 진료를 해온 안과의사들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윤진숙 교수 등 11명의 연세대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안성형 의료진은 8년간 한해도 빠짐없이 청주맹학교에서 무료로 안과 진료를 해오고 있다.이들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한 차례씩 방문해 여러 환경적 제약으로 진료받을 기회가 부족한 맹학교 학생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1년에 하루뿐이지만 학생들의 눈을 진료할 뿐 아니라 희망의 말을 들려주며 어렵고 힘든 학생들의 마음까지 어루만져 준다.백승운 의안실장은 올해 청주맹학교를 찾아 학생 5명에게 의안(義眼)을 기부했다.이 학생들은 눈의 외상, 종양 및 질환 후유증 등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눈을 제거해야만 했지만 백 실장의 기부로 의안을 얻게 됐다.의안 착용은 시각장애인과 일반인을 구분할 수 없게 돼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을 불편 없이 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큰 위안과 삶의 의욕을 복돋워 줄 수 있다.때문에 시각장애학생들에게 의안착용은 매우 필요한 일 중 하나다.구문회 청주맹학교장은 "연세대 세브란스 안과병원의 아름다운 선행은 시각장애학생들이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새로운 희망을 심어줬고 함께 걸어갈 수 있는 동반자가 돼줬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청주맹학교 허마리아 도서관이 장애학생들의 맞춤형 도서관으로 거듭났다.청주맹학교는 한국스탠다드챠티드(SC)은행으로부터 도서관리시스템, 학습보조기기, 열람 공간 구축 등 도서관의 전반적 시설 및 시스템 리모델링을 지원 받았다.12일 개관식에 참석한 SC은행 임직원 150여명과 연세대학교 문헌정보학과 20명은 도서관에 필요한 책상, 의자 등을 만들고 벽화를 그리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임장규기자
청주맹학교(교장 연기업)가 17일 학교 기업 ' 더드림관'을 개관했다.꿈을 뜻하는 영어 'Dream'과 나눔을 뜻하는 우리말 '드리다'의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는 '더드림관'은 연건평 2천178㎡ 3층 규모로 천연비누 공예실, 도자기 공예실, 안마센터, 다목적교실 등을 갖추고 시각장애학생의 재활과 자립을 지원하게 된다.특히, 천연비누와 도자기 제조·안마업과 관련된 보건 안마센터 등을 통해 학생 직업체험과 훈련 등을 지원, 장애학생 일자리 창출과 직업적응능력 등을 키워주게 된다.또, 일반인을 대상으로 생활 도자기 체험, 천연비누 만들기 체험, 시각장애체험 등 장애 인식개선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학교 관계자는 "학교기업을 통해 시각장애학생의 건강한 일자리 창출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직업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청주 중증장애인요양시설 소망원이 주최하는 'I&YOU 메아리' 공연이 30일 오후 6시30분 청주맹학교 3층 대강당에서 열린다.이 공연은 올 한해 충청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시각중복장애인의 감각통합예술치료활동을 진행한 소망원이 그동안 원생들이 노력해 온 땀과 노력의 결실을 선보이는 자리다.김혜숙 미술치료사, 이지나 무용치료사, 박양규 음악치료사가 올 한 해 지도를 맡고 원생으로는 이화정, 장선옥, 최단비, 강현정, 권샛별, 김현지, 유지원이 무대에 오른다.발표회에서는 최단비 외 6명의 원생들이 즉흥연주를 선보이고, 난타공연에서 권샛별 외 6명이 '강남스타일'을, 무용공연에서는 강현정 외 6명이 '당둥동징', 장선옥 외 6명이 '강강술래'를 공연한다.또 찬조출연자 장산곳매가 '사물놀이', 아리아앙상블이 '오카리나' 연주도 들려준다.소망원 관계자는 "느리고 서툴고 많은 실수도 있겠지만 자신을 표현하고 상대방과 소통하기 위해 올 한해 열심히 노력한 결실을 선보이는 자리가 이번 공연이다"며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원생들에게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수미기자
청주맹학교(교장 연기업)가 저시력 학생의 맞춤형 교육을 위한 '저시력 교육 지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저시력 학생이란 교정시력 0.3미만, 시야 20도 미만의 시력으로 잔존 시력은 있지만, 일반적인 교실 환경에서 학습이 어려운 학생들로 맞춤형 특수교육 서비스로 학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학생들이다. '저시력 교육 지원실'에서는 확대독서기 등 보조공학기기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과 확대교과서 제작 보급, 학부모·교사 대상 저시력 연수 프로그램 운영 등 저시력 학생의 재활과 졸업 후 사회 적응에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유관기관과의 협력체제를 구축해 일반학교에 재학 중인 저시력 학생의 발견과 평가를 지원하고, 저시력 관련 전문 학술정보 등을 제공해 저시력 장애에 대한 이해를 돕게 된다. 연기업 교장은 "도내 저시력 학생들에게 맞춤형 특수교육서비스를 제공해 학습능력을 높이고 사회적응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까지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하기에 더없이 좋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문화제조창을 비롯해 청주 곳곳에서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시간 보내기 좋은 '꿀잼'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에 따르면 어린이날 연휴인 4~5일에는 문화제조창 본관과 동부창고에 어린이들의 웃음 소리가 가득할 예정이다. 주말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동부창고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신나는 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진다. 동부창고 6동에서는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 △여유 만만 창고 피크닉 △흥미로운 예술시간 △피아노 공연 등이 열린다.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는 병뚜껑 알까기, 자투리 목재 미니운동회 등 온몸으로 뛰놀며 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체험 활동이다. '흥미로운 예술시간'을 통해서는 17종의 예술체험 프로그램(유료)을 즐길 수 있다. 이날 동부창고 카페C는 유료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음료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굿즈 뽑기 이벤트'를 연다. 문화제조창 본관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예관은 5일 오전 10시,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성공한 충북도가 바이오 특화단지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오송을 바이오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올해 상반기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예타 면제는 이때까지 실현시킨다는 목표를 잡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산단 조성 시 국가산업단지로 신속 지정 검토, 생산시설 신·증설 때 산업단지의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등을 지원 받는다. 정부 연구개발(R&D) 우선 반영,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감면, 예타조사 특례 적용 등이 주어진다. 이 같은 다양한 혜택이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유치전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인천과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며 경기는 수원과 성남, 시흥, 고양 등 4곳이 신청했다. 도는 지난달 30일 서
[충북일보] 4월 충북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하락했다. 지난 1월 이후 3개월 만이다. 2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4월 충북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68(2020년=100)으로 전달 대비 보합, 지난해 같은달 대비 2.7% 상승했다. 올해 도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월 2.8% △2월 3.2% △3월 3.0% △4월 2.7%다. 체감물가를 설명하기 위해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인 생활물가지수는 116.34로 전달 보다 0.1%, 지난해 같은달보다 2.9% 각각 올랐다. 신선 어개·채소·과실 등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5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인 신선식품지수는 133.59로 전달보다 5.1% 하락했으나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하면 16.5% 높았다. 전달과 비교하면 신선어개는 3.1%, 신선채소는 7.7%, 신선과실은 3.4%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하면 신선어개(-3.9%)를 제외한 신선채소와 과실 모두 각각 10.5%·36.6% 상승했다. 품목성질별 동향을 살펴보면 상품은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