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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마약검사 업무협약

군 예산 절감과 마약검사비 전액 지원

  • 웹출고시간2024.01.23 14:09:07
  • 최종수정2024.01.23 14:09:07

음성군이 23일 태성의료재단 제일조은병원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마약검사 업무협약(MOU)를 하고 있다.

ⓒ 음성군
[충북일보] 음성군은 23일 군청에서 금왕읍 태성의료재단 제일조은병원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마약검사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군에 따르면 E-8(5개월 체류) 비자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법무부 지침에 따라 외국인 등록과 마약검사를 이행해야 한다.

이번 협약으로 태성의료재단 제일조은병원은 음성군에서 근로하는 MOU 체결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결혼이민자 가족·친척 초청 외국인 근로자에 한해 3만 원의 할인가격으로 마약 검사를 해 주기로 했다.

종전까지 마약검사에 소요되는 비용은 1인당 6만 원이었다.

군 관계자는 "마악 검사비 할인으로 군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라며 "마약검사비 전액을 군에서 지원해 지역 농가에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군은 지난해 충북도내에서 가장 많은 188농가에 508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해 농촌 인력난 해결에 도움을 줬다.

올해는 체류기간 5개월(E-8비자)에서 추가로 3개월 연장이 가능한 500명 이상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력을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조병옥 음성군수와 천지영 태성의료재단 제일조은병원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병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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