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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서 '1박 2일' 캠핑… 미원중 특별한 졸업여행

3학년 17명 학생들 체육관에 텐트 치고 바비큐 파티 등 즐겨

  • 웹출고시간2023.11.19 13:45:06
  • 최종수정2023.11.19 13:45:06

청주 미원중학교 학생들이 지난 17일 학교 체육관에서 텐트를 치고 1박2일 졸업여행을 즐기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 미원중학교가 학교에서 1박2일 캠핑을 하는 '특별한 졸업여행'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미원중학교에 따르면 이 행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수련회, 수학여행 등을 경험하지 못한 3학년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자는 한 교사의 제안으로 기획됐다.

학생들은 직접 '1박2일 자급자족형' 캠핑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개인별로 역할을 나눠 바비큐 파티, 캠프파이어, 레크리에이션, 담력 테스트 등을 준비했다.

3학년 학생 17명은 지난 17일 학교 체육관에서 모여 텐트를 설치한 뒤 바비큐 파티에 필요한 재료를 팀별로 획득하는 게임을 하면서 캠핑의 분위기를 띄웠다.

저녁에는 운동장에서 화로대에 불을 피워 바비큐 파티를 한 뒤 캠프파이어를 했다. 달고나 등을 만들어 먹으며 친구들과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고 불꽃놀이도 했다.

강화령 학생(3학년)은 "코로나19 때문에 중학교 시절의 추억을 빈칸으로 채울 뻔했는데, 선생님들이 특별한 졸업여행을 기획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손지희 미원중학교 교사는 "소규모 학교만의 장점을 살리면서 마지막 추억쌓기를 어떻게 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학생들이 학교에서 1박2일 캠프를 하면서 즐거워하는 것을 보니 뿌듯하다"고 했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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