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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아시아롤러선수권대회' 제천시 유치 쾌거

콘크리트 포장 트랙에서 피어난 꿈

  • 웹출고시간2023.10.24 13:07:08
  • 최종수정2023.10.24 13: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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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롤러스포츠연맹과 제천시 관계자들이 제20회 아시아롤러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 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충북일보] 제천시가 아시아롤러인의 최고 축제인 '제20회 아시아롤러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중국 허베이성 베이다이허에서 진행 중인 제19회 아시아롤러선수권대회의 아시아연맹 집행위원회에서 2025년 개최지 투표 결과 인도를 제치고 한국의 제천시를 최종 개최지로 확정했다.

개최지 투표 이전 주 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물량 공세와 유치 활동에 나섰던 인도의 막판 추격을 따돌렸다는 점에서 의의가 남다르다.

이번 유치는 아시아 리듬체조선수권대회를 2015년 제천에서 개최한 이래 10년 만의 국제 대회 유치며 2천여 명 이상의 외국인이 제천을 방문하는 대규모 유치는 사상 최초다.

제천시와 대한 롤러스포츠연맹은 올해 초 아사아롤러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고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지난 4월 남원 롤러 코리아 오픈대회를 시작으로 아시아롤러 가맹국 대표를 대상으로 제천시 유치 홍보에 나선 이후 지속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포함해 각종 국제 대회 때 제천시에 대한 홍보와 유치 필요성을 적극 피력했다.

집행위원들의 투표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대한민국 소도시 제천의 롤러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과 열정이 심사위원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후문이다.

제천시는 불과 수년 전만 해도 제천체육관 앞 마당 주차장에서 선을 그어 대회를 진행했던 롤러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시는 국제 대회 정식종목 채택 등 롤러의 발전 가능성을 예견하고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추진했고 제천 롤러인들은 초중고 엘리트 선수 육성과 롤러 종목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이러한 모두의 노력이 있었기에 값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제20회 아시아롤러선수권대회는 2025년 10월께 11일간의 일정으로 치러질 예정으로 20여 개국 2천 명 정도의 선수단이 제천을 방문하고 체류할 것으로 보여 유·무형의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는 사업비는 대략 15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며 국비 3억 5천, 도비 2억 5천, 대한 롤러스포츠연맹 자부담 4억 5천, 시비 4억 5천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대회 유치를 위해 노력해 온 대한 롤러스포츠연맹, 제천시 롤러협회 임원과 관계자들의 노고를 위로하며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도비의 최대한 지원을 끌어내고 남은 기간 송학로드 임시 경기장 건립과 시설 보완 등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상권과 관광 활성을 위해 다양한 연계 시책을 마련, 연계 추진해 대회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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