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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11.19 16:24:31
  • 최종수정2015.11.19 16:24:31

금상수

세명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도시정책학회 학술위원장

도시는 어떻게 발달되어 왔을까· 고대 로마시대의 로마군인들이 영국을 침공한 이후 템즈강 주변을 전략적 요충지로 알아차리고 그 지역에 진을 쳤다.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로마군은 영국의 어디가 전략적 요충지인지 판단하였다. 지금의 런던은 바로 여기에서부터 발달하게 되는 시초가 되었다. 이후 1666년 런던에서는 대화재가 발생하였고 이를 계기로 런던재건계획을 수립하였으나 제대로 실행되지는 않았다. 산업혁명이후 급격한 도시화 과정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도시로 몰려들었다. 도시에 가면 돈도 벌수 있고 농사도 짓지 않아도 되는 그저 막연한 꿈을 안고 너도나도 도시로 모였다. 이때부터 도시난민이 생겼고 비참한 도시생활이 시작되었다. 당시 유럽에서는 민중봉기가 하루가 멀게 일어나고, 식민지 쟁탈전이 이루어졌다. 또한 많은 도시들은 계획 없이 무질서하게 급격히 확장되었고, 히포다무스(Hippodamus)가 주장한 도시의 건강한 확장은 힘을 쓰지 못하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19세기 초반 오웬과 푸리에는 도시의 노동자를 위한 공동체건설을 주장하였으며 이것이 지금의 기숙사 또는 대표적인 공동주택인 아파트형태로 발전하게 되었다.

이후 르네상스시대로 넘어오면서 간선도로가 생기고 도로가 포장되기 시작하였으며, 도로를 직선화시켜 교통이 흐름을 편리하게 만들기 시작하였다. 뿐만 아니라 이때부터 보차분리(사람과 자동차의 분리)를 통한 인간의 존엄을 도시에 투영하기 시작하였다.

근대 이후 도시는 상업기능의 확대, 백화점, 증권거래소, 은행 등의 기능들로 더욱 혼잡하게 되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미국에서는 도시를 격자형가로체계를 기준으로 사각형 단위의 블록을 중심으로 도시를 확장시키면서 자연스럽게 도시가 발달되었다. 또한 무분별한 도시의 확장을 막기 위하여 공개공지의 확보를 의무화 하였으며, 도시개발에 행정권을 발동하여 인허가를 하기 시작하면서 사유재산에 대한 공공규제를 강화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배경으로 뉴욕의 센트럴파크(Central park)는 1857년에 조성되었으며 도시공원으로서의 뉴욕의 쉼터이며, 삶의 활력소가 되기도 하고, 운동, 모임, 여가활동 등 생각할 수 없는 많은 기능을 담아내고 있다.

현대도시 발달의 가장 큰 특징은 건축, 토목 기술. 엘리베이터의 발달, 자동차의 발달 등이다. 이러한 기술의 발달은 현대도시를 더욱 더 다양하게 만들어 갔다. 도시의 스카이라인이 생기기 시작하였고 IT가 도시에 접목되면서 상상의 도시가 이제는 현실로 우리 눈앞에 나타나고 있다. 유비쿼터스 (Ubiquitous : '언제 어디에나 존재 한다'는 뜻의 라틴어로, 사용자가 컴퓨터나 네트워크를 의식하지 않고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의 기술과 더불어 도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도시는 발달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도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속가능한 도시로서의 기능을 담아내기 위해 도시의 패러다임은 지금도 진화하고 있다. 미래의 도시는 생태도시, Eco 도시, 녹색도시, 환경도시 등의 어휘들로 넘쳐나고 있다. 이제는 저탄소도시, 창조도시 등으로 자연과 인간을 중요시 하고 있다. 우리의 미래는 불확실하다. 손안에 세상이 있듯이 컴퓨터, 인터넷 시대에서 이제는 모바일시대로 완전히 넘어 갔다. 조만간 컴퓨터는 도시에서 사라질 것이다. 모바일의 발전과 고령화의 도시는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 가고 발전해 갈까· 거기에다가 도시가 건강하게 발전해 가려면 우리마음에 어떤 의식과 자세가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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